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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press.or.kr/files/culture/553sung.jpg성경시대 역사탐방<20>



앗시리아 제국의 제4수도 니느웨





장인수 박사(D.Min, Ph.D)
성지학술연구소장
(Bible Land's Research Institute)
biblelands@paran.com


모술에서 니네베 서문 북쪽으로 18km를 지나 넓은 구릉지대에 있는 지하 1m
정도의 아래에는 방치된 채 폐허로 남아있는 옛 왕궁 터가 있다. 이곳이 앗
시리아의 제3의 도시 코르사바드(Khorsabad)이다. 이곳은 앗시리아 왕들의
이름이 기록된 왕명록이 발견된 곳이다.


앗시리아 제3수도 코르사바드


왕궁터에서 조금 떨어진 구릉에는 땅속에 묻혀있는 성체에서 떨어져 나온 석
재 유물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음을 볼 수 있다. 이곳이 바로 앗시리아의 사
르곤 2세(Sargon Ⅱ, 722-705 BC)가 기원전 706년 세 번째로 도읍지를 옮긴
지역이다. 옛날 수도의 원지명은 ‘두르-사르킨’(Dur-Sarkin)이다. 앗시리
아 제국의 번성
을 기대하면서 사르곤이 건설한 제3의 수도였다.
그러나 그는 이곳으로 도읍을 정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아다톨리아의 신흥 세
력인 김메리아 부족들을 토벌하던 중 전사하여 버리고 만다. 성경에는 고멜
로 나오는 지역이다(창 10:3; 대상 1:5-6; 겔 38:6).
사르곤 2세는 전사하기 7년전 수도를 칼라로부터 두르-사르킨으로 옮길 계획
을 세웠다(713-707 BC). 그리고 칼라에 세워진 수도와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
도록 건축하였다. 머리는 사람의 모습으로 조각하였으며 몸체는 황소의 모습
으로 조각한 석상이 성문에 수호신처럼 늘어서 있었고 2,400m나 늘어선 웅대
한 성벽은 설화석고로(Alabaster) 장식하였다.
이후 사르곤 2세는 사마리아, 즉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722 BC) 이스라
엘 지도층 인사들 27,290명을 유프라테스강 중류 지방의 하볼강가로 강재 이
주시켰으며 그후 더 먼 곳인 메대와 할라(왕하 17:6) 지역으로 이주시켰다.
그후 이들에 대한 역사는 잊혀져 버린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떠나버린 사마
리아 지방에는 시리아 오론테스강 유역에 터를 잡고 살고 있던 시리아인들
과 구다와 바빌로니아인들이 강제로 이주되어 살았다.


후대의 고고학자들이 앗시리아 유적을 발굴하던 중 독특한 상자 하나를 발견
하였다. 발견된 상자는 상아빛과 적갈빛의 나무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상자
속에는 밀랍으로 만들어진 예언서가 들어 있었다. 글씨는 설형문자로 쓰여
져 있었는데 사르곤 2세때 기록된 것으로 시의 독창적인 문체로 기록되어 있
었다. 사르곤 2세가 9차 원정을 끝낸 이후 앗수르 신에게 서신형식으로 보고
한 기록도 있다.
그러나 사르곤 2세의 갑작스런 죽음은 제국 각 지역의 반감을 일으키는 동기
가 되었다. 특별히 사태가 심각하였던 지역은 팔레스타인과 페니키아 지역이
었다. 당시 이집트는 여러 지역과 동맹을 맺고 있었으며 메소포타미아 남부
지역에서는 갈데아인들이 바빌로니아를 점령하고 있었던 때였다.
사르곤 2세의 뒤를 이어 켄나케리브(Sennacherib, 704-681 BC, 성경은 산헤
립으로 기록함)이 왕이 되었다. 유대교에서는 그를 악인으로 묘사하고 있으
나 아이러니 하게도 힐렐 학파에서는 힐렐을 가르친 스승의 조상이라고 불렀
다. 성경에는 그를 하나님이 쓰신 도구라고 이사야 선지자는 기록하고 있으
며 이집트 전투에 승리한 것도 하나님의 작정이
라고 언급하고 있다(왕하
19:20-25).
켄나케리브에 의해 앗시리아의 수도는 다시 니네베로 옮겨진다. 그는 이곳
에 인공호수를 건설하고 티그리스 강물을 끌어들여 이 물길이 성내로 흐르도
록 하였으며 퇴락한 도시 곳곳을 개축하고 방이 71개나 되는 자신의 왕궁도
건설하였다.
니네베 주위에는 길이 12km의 성벽을 쌓았는데 이성의 구조는 잘 다듬은 돌
을 성벽 바깥 면에 쌓고 안쪽에 진흙벽돌을 15m-45m로 받쳐 쌓아 올렸다. 그
리고 성위로는 성곽을 따라 도로를 만들고 이 도로를 한 바퀴 돌면 니네베
성을 다 조망하여 볼 수 있도록 축성하였다.
성벽의 높이는 위치에 따라 차등을 두었으며 평지에 세워진 동쪽과 북쪽 성
벽의 높이는 10여m에 이르나 티그리스강이 앞을 막고 있는 남쪽과 하천이 흐
르던 서쪽성벽의 높이는 그보다 다소 낫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성벽을 따
라 8m마다 망루를 세웠고 성문은 모두 15곳을 건축하였다. 니네베의 전성기
에는 인구 12만명이 넘는 대도시로 발전하였으며 당시의 최강국 앗시리아 제
국의 도읍으로 근동의 중심지가 되었다.
켄나케리브, 즉 산헤립은 조공을 바치지 아니하는 지역을 평정하
고자 원정군
을 이끌고 소아시아인 아나롤리아 일대를 정복하고 지중해 연안을 따라 시
돈, 두로, 아쉬켈론 등 지중해 연안 도성을 차차 정복하며 그들을 앗시리아
제국의 식민지로 합병시켜 나갔다.
연이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을 포위하고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진중
의 역병으로 인하여 공격을 포기하고 철군하여 니네베로 귀환한다. 이 사건
을 구약성경에는 하나님의 사자가 앗시리아 군대 18만 5000명을 치셨다고 기
록하여 놓고 있다(왕하 18:13; 19:35).
산헤립에게는 아랍여인인 왕비 나키아(Naquia) 소생의 에살핫돈이란 출중한
왕자가 있었다. 그가 후일 왕위에 올라 앗시리아를 통치한다. 왕위에 오른
에살핫돈(Esarhaddon, 680-669 BC)에 대한 성경기록은 열왕기하 19장 36절
에 기록되어 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이 니느웨에 거주하더니 그가 그의 신 니스룩의 신전에
서 경배하던 도중 아드람멜렉과 사례셀이 그를 칼로 쳐 죽이고 아라랏땅으
로 그들이 도망하매 그 아들 에살핫돈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그후 에살핫돈의 뒤를 이은 제113대 왕 앗수르바니팔(Ashrubanipal, 669-
629 BC) 은 멀리 이집트를 원정하
여 반란을 진압하고 엘람을 불태우며 제국
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전쟁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신바빌로니아의 갈데아(Chaldea) 지도자 나보폴라사르(Nabopolassar, 625-
605 BC)와 메데(Mede)의 카악사르레스(Cyaxares)의 연합군의 세력에 의해 앗
수르와 니므롯은 패망하고 말았다.


갈데아 나보폴라사르에 패망해


이로써 오랜 세월의 영욕을 거듭하였던 유목국가 앗시리아 제국은 역사를 뒤
로하고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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