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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18:05:21)


어린 아이들도 회심이 가능합니다.


< 전두표 형제, 시광교회 >

 

 

우리 교회에서는 오후 예배 때 세례에 관한 설교가 연속 이어졌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의 주제가 유아 세례와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이것은 장로교회 교인이라면 마땅히 알아야 할 내용입니다

 

유아 세례를 논할 때 아이들의 회심에 관한 다음과 같은 물음이 제기됩니다. "스스로 믿음을 고백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것이 합당한가?" 그리고 "아이들도 회심이 가능한가?" 하는 것입니다.


이 물음들은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스스로 믿음을 고백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과연 아이들도 회심할 수 있을까요? 그에 대해 답을 주는 책이 있습니다. 그것은 ' '(제임스 제인 웨이, 코튼 매더 저, 지평서원 간)입니다.


이 책에는 회심한 어린 아이들의 반응과 아이들이 구원의 확신으로 인해 기뻐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그리고 "지금도 아이들이 회심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이들이 회심하는 것에 대하여 의심스러운 반응을 보입니다. 그 이유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극적이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에게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반응을 아이들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 사람들은 아이들도 회심이 가능한지를 묻는 것입니다.


아이들도 회심이 가능하다면 오늘날에도 그런 반응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그런 아이들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러기에 아이들은 회심할 수가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아이들의 지각 능력에 의문을 표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회심은 지성의 반응 같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죄를 지은 죄인이요, 주는 구원자이시자 나의 주인이시라는 것을 믿고 고백하는 것은 '복음을 듣고' '내용을 이해'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내용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동의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앙 고백은 일면 지적 활동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누구나 신앙을 갖게 되는 것은 성령님의 역사하심의 결과라는 사실을 먼저 전제해야 할 것입니다.


죄인이 회심하는 것은 성령님께서 그 마음을 조명해주신 결과입니다. 혼자 성경 말씀을 읽고, 복음의 내용을 파악할 수는 있어도 그것을 믿음으로 고백할 수는 없습니다.


만일 혼자서 믿고 회심할 수 있다면 성령께서 빌립더러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가라고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8:27). 이런 점을 보아도 회심은 전적으로 성령께서 죄인에게 역사하신 결과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른들보다 지능이 낮은 아이들도 회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아이들도 회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능의 정도와 상관없이 언약 자손을 구원해 주십니다. 물론 신자의 모든 자녀들을 구원해 주시지는 않지만, 얼마의 자녀들을 구원해 주십니다( , 조엘 비키 저, 지평서원 간, 50p. 참고).


단 아이들의 회심을 바라볼 때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자신의 내적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상태를 조리 있게 표현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어른들은 아이들의 회심 여부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물론 어떤 아이들은 ' '에서와 같이 극적인 회심의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죄인됨을 고백하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회심할 때에 모두가 두드러진 반응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회심할 때 극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회심을 자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회심 했는지 알지도 못한 채 신앙생활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은 뒤늦게 '내가 회심 했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이 때문에 장로교에서는 부모의 믿음을 따라 유아 세례를 받은 아이들이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스스로 신앙을 고백하면 그때에 입교식을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이들도 회심할 수 있다면, 이제 남은 일이 있습니다. 곧 부모들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와 관련해 조엘 비키의 조언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자녀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 그분의 온전한 희생이 구원의 유일한 토대이자 근거라는 사실을 깨우쳐 주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보혈은 죄를 깨끗하게 하는 요소이며, 성령은 그것을 죄인의 마음에 적용하신다. 이것이 우리의 자녀들에게 필요하다.


둘째, 우리는 자녀들이 하나님께 진심으로 복종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자녀들에게 외적인 선(goodness)만으로는 하나님께 대한 언약의 의무를 온전히 이행할 수 없음을 깨우쳐 주어야 한다. 거룩한 삶은 우리의 전 존재를 하나님께 바치는 절대적이고도 포괄적인 차원의 삶이다(고전 10:31; 벧전 1:15,16 참고).


우리는 자녀들의 외적 행위를 지켜보는 데 그치지 말고 그들의 심령을 돌보며, 그들 앞에 경건한 본을 보여 우리가 진심을 다해 하나님을 위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셋째, 우리는 자녀들에게 기독교의 교리를 가르쳐야 한다. 우리는 경건한 교훈이 자녀들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12:24-27; 딤후 3:14,15 참고).


언약의 가정은 그리스도의 학교가 되어야 한다. 먹기 싫은 음식을 마구 쑤셔 넣듯이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억지로 강요하기보다는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만찬을 베풀듯이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34:8-16 참고).


이제 부모들은 아이들의 회심이 불가능 할 것이라는 의심을 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도 회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곧 부모는 자녀들의 회심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들의 회심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복음을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들려주어 아이들이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해야 합니다.


부모들의 그런 노력이 부단히 이어질 때 하나님께서는 그분이 정하신 구원의 날에 성령님을 통해 아이들을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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