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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16:48:49)


성경에 대한 고백적인 해석이란?
Michael Marlowe, Bible Research 편집인
< 번역 : 민현필 목사(고려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 전공)>


“전통적인 신앙고백서들은 성경신학의 체계적이고도 요약적인 진술”


‘고백적인 해석’이란 신앙고백을 그 출발점으로 삼는 해석방법을 일컫는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신앙고백이란 단순하면서 정교하고,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공동체적인 것이다. 좀 이상적이긴 하지만, 그것은 성경 신학과 기독교적 의무들 -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 아래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을 믿어야 하며, 무엇을 행해야 할 것인지에 관한 것들 - 의 중요한 요점들에 대한 요약적인 진술들과 상응하는 내용들로 구성 되어야만 한다.


이와 같은 요약들(‘신앙고백’, 역자 주)은 우리가 성경의 각 본문들을 해석할 때 성경신학 전체의 전반적인 구조를 기억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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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배우는 최고의 방법은 훈련된 사역자의 지도 아래서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고백적인 해석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성경 자체만큼이나 오래된 것이다. 하지만 최근 – 아마도 지난 세기쯤에 – 각 신학교들 안에서는 그저 뒷 배경 정도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전 시대의 성경 주석가들은 그와 같은 신앙고백을 마음 속에 염두에 두지 않은 채로 본문을 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종교 개혁자들이 천주교의 해석 전통들을 거부했을 때, 그들은 성경을 해석함에 있어서 교회로 하여금 별다른 지도 없이 그대로 내버려 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여러 개혁교회들이 동의하고 찬성할 만한, 사려 깊게 구조화된 몇 가지의 교리적 요약들을 제시했다. 이것들이 바로 16-17세기 개신교의 위대한 신앙고백 문서들이었던 것이다.


물론, 문제는 어떤 고백 문서를 성경의 전체적인 신학적 맥락에 관한 가이드로 삼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성경 신학의 믿을 만한 요약으로 삼을 수 있는 몇 가지 역사적인 고백들이 있다. 어떤 고백 문서를 택할 것이냐는 학생들이 어떤 신학적인 토대 위에 서 있느냐 하는 것에 달려 있다.


제2 스위스 신앙고백서, 벨직 신앙고백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개혁주의 전통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침례교도들은 ‘1689 런던 침례교 신앙고백서’(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개정판)이나 더 단순하면서 최근에(2000년) 나온 남침례교단의 신앙고백서를 사용할 수도 있다.


내 견해로는, 지난 세기에 이르러 많은 사람들이 그저 잠시 빤짝했다가 사라지는 대중적인 성경 해설서들이나 독자 스스로 성경을 정확하게 해석하게 만들어줄 것처럼 약속하는 온갖 종류의 책들 속에서 표류하게 된 결과 이러한 성경신학의 체계적이고도 요약적인 진술인 신앙고백서들은 슬프게도 소홀히 취급되기 시작했다. 물론 해석학에 관한 좋은 책들도 있기는 하다. 또 나는 그것들을 내 독서 목록에 올려놓기도 했다.


그러나 만약 독자들이 각종 언어들에 대한 지식이 결핍되어 있거나, 성경의 각 권들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에 대한 지식이 결여되어 있을 경우, 그 어떤 해석학적 매뉴얼도 독자들로 하여금 오류 없이 정확한 성경 해석이 가능하도록 구비시켜 줄 수는 없다.


또한 조직신학적 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신학적으로 면밀하게 그 상관관계들을 따져보면 옳을 수가 없는 몇몇 해석들이 갖는 함의들을 보는 일에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쯤해서 우리는 ‘교리 NO, 성경 Yes’(No Creed but the Bible)라는 생각 속에서 모든 신조들과 고백 문서들의 사용을 거부하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언급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이러한 태도에 대해서 A. A. 핫지는 우리들에게 매우 설득력 있는 답변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성경의 각 부분들을 최선을 다해 해석해야 하며, 성경이 각 주제들에 대해서 가르치는 모든 내용들을 일관성 있는 전체의 큰 덩어리로 통합시켜야 한다. 또, 각각의 주제들에 대한 그 가르침들을 조화로운 시스템의 부분들로서 상호 연관성 갖도록 조정해야 한다.


성경을 연구하는 모든 학생들은 이 작업을 해야 하며, 이 모든 과정들은 비록 그들이 인간의 신조들이나 신앙고백들의 정당성을 인정하든 부인하든지 상관없이, 바로 그들 자신의 기도나 종교적인 담론 속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을 통해 하고 있는 일임을 분명하게 드러내 줄 것이다.


만약 그들이 교회에 의해 서서히 정교해지고 다듬어진 교리적 진술들에 의해 제공되는 도움을 거절한다면, 그들은 그 누구로부터도 도움을 얻지 못한 채 자신만의 독자적인 지혜에 의한 자신만의 교리를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


실질적인 문제는, 종종 과장되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사람이 만들어 낸 신조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로 이루어진 집합적인 몸인 (교회의) 정련되고 입증된 신앙과 신조들을 거부한 사람들의 개인적인 판단과 사사로운 지혜 사이의 문제인 것이다.


☞ 원문 출처 : http://www.bible-researcher.com/confessional.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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