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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6 (17:19:03)

 

혼돈의 시한폭탄과 하나님의 의지

 

< 김영규 목사 >

·개혁주의성경연구소 소장

·뉴욕과학아카데미(NYAS)

·미국과학 진흥협회(AAAS)

·미국화학학회(ACS) 초청회원

 

세계 질서 속에는 하나님의 자유의지라는 시한폭탄 담고 있어

 

가족이나 직장, 혹은 집단이나 사회 안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자신이나 환경을 관리하기 위해서 우리가 스스로 만든 질서 속에서 자기가 관리할 수 있는 영역을 두고 관리할 수는 있지만, 인간이 깨닫지 못하며 관리할 수 없는 구멍이 있게 마련이고 이런 것들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그 질서를 무너뜨리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자연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 열역학 법칙에 따라 혼돈이나 무질서가 질서를 낳는다는 이론이 상당히 타당한 것도 에너지 세계 자체가 피할 수 없이 입자들의 절대 운동에 의해서 설명하는 데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강력이란 힘의 근원에 수학적 의미에서의 자유의 개념이 도입되어 있다. 아마 힉스 입자들의 장들도 그런 자유의 개념이 도입이 되어야 설명될 수 있는지도 모른다.

 

절대적 미시 세계 그 자체가 경우의 무한 수 아니라 혼돈 자체라는 말이니 그로부터 첫 시작하여 갑자기 팽창하여 세계의 한계선으로 남아 있는 가장 큰 거시 세계는 얼마나 다른 혼돈의 세계이겠는가? 그런 혼돈세계 사이에 생기거나 존재하는 모든 질서들이란 이미 그 근원적 환경에 큰 시한폭탄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우리 은하계의 중심인 블랙홀이 그렇고, 태양계 전체의 운동이나 지구의 공전과 자전도 그러하며, 아마 이 여름에 종잡을 수 없게 하는 기후현상도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물질세계의 근원에 혼돈 혹은 자유 개념이 도입되어 있다면, 그것은 질서의 필연성에 의해서 발견된 개념이다.

 

그 대신 질서의 필연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질서 자체의 생성과 관련해서 추론할 수밖에 없는 하나님은 질서가 아니라 영적인 인격체로서의 임의성을 대표하는 칭호라는 점은 물질세계의 근원과 관련되어 발견된 혼돈이나 자유에 의해서 잘 지지를 받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물질세계나 세계 질서 및 그 질서의 유지는 직접적으로 만물의 근원적 원인으로서 하나님의 자유의지라는 속성에 의해서 풀어내고 있는 점이 그런 설정과 다른 점이다.

 

어떻든 세계나 그 질서의 세세한 모든 것들에는 하나님의 자유의지라는 시한폭탄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런 시한폭탄은 인간의 실수나 오류를 찾듯이 위기로 나타나기 전에 찾는 전혀 오점이 없는 것으로 이해하지 않기 때문에 시한폭탄이라고 하지 않을 뿐이다.

 

반대로 무한한 사랑과 긍휼 및 공의와 같은 속성들에 의해서 묶여 있는 하나님의 실체적 자유의지에 있기 때문에 피조된 모든 세계에게 가장 안전한 자리로서 마지막 최고의 신뢰성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신뢰성은 하나님의 다른 실체적 모든 속성들과 분리되지 않으면서 그 자유 자체가 인간으로서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신적 자유로움에 그 근본으로 있는 의지로서 하나님의 역사의 근원적 원인으로 있는 그 통일성이 그 기반으로 되어 있는 신뢰성이다. 루터의 말대로 인간의 자유의지는 그 자유의지의 조그만 불빛에 불과하다는 표현은 아직 그런 내용을 표현하기에 너무 부족하다.

 

말로 생각하고 우울증에 걸리며 인간과 감정을 교류하는 앵무새의 조그만 뇌와 인간의 뇌가 공통적으로 어떻게 그렇게 대상들과 거리를 갖는 의지라는 자유의 공간을 가질 수 있느냐는 물음은 아직도 살아 있는 모든 과학적 물음의 궁극적 물음으로써 해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뇌 세포 하나 안에 정보들의 네트워크를 결정하는 소위 자아의 범위를 어디에까지 정할 것인가도 확증된 것이 없고, 컴퓨터의 중앙처리 장치나 칩의 선형적 회로가 그렇게 복잡한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서 아무리 빠르게 처리되어도 비록 느리지만 뇌 세포 내의 정보처리 능력 방식에 있어서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런 다른 점을 비선형적 방식이어서 다르다고 단순하게 말할 수 없다.

 

뇌 세포가 스냅스들에 의해서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거나, 신경전달물질들의 종류 및 그 채널들의 수와 그 운동 방향 및 그 운동 방향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의 발견, 뇌 세포 층들을 가장 길게 연결하는 뇌 세포들의 수에 있어서 차이 등으로 그 특징을 찾아내어 다른 점들을 발견해 보아도 전체적 자아 문제가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아 다른 문제점들이 발견되는 것이다.

 

의식적 자아를 우리 신체와 동일하게 보아 면역체계 혹은 림프계 자아와 동일할 것이라고 보고 자신의 줄기 세포를 특정 장기의 세포로 배양하여 이식하면 곧 바로 그 장기에 그 세포가 적응하여 건강을 회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이제 과학자들이 스스로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위기관리에 있어서 최대의 시한폭탄은 여전히 인간이다. 아무리 훌륭하게 자라고 큰 성취에 의해서 훌륭한 인물이 되었다고 해도 그 인물 자체가 어떤 집단이나 사회를 파괴하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당연히 긴 생애의 검증을 통해서 그 능력도 검증이 되어 믿을만한 인물일지라도, 지금 초인처럼 자기 자신을 처서 오류로부터 벗어나고자 복종시키지 않으면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의지나 마음으로 모은 모든 시대나 땅에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몇 천 년 동안 어두움의 시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더 중요하게 기억해야 한다. 그런 은혜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견되는 것이요, 강제로 그 길로 이끌리어 가야 하는 길이다.

이 세상에서는 그 길의 참됨이 검증되는 일도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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