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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30 (15:55:12)

 

나쁜 지도자들

 

< 이광호 목사, 실로암교회 >

 

불의를 일삼는 조직에 충성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

 

이 나라가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미국은 순수하고 정직한 나라인가?

 

국가의 지도자들이 전체적으로 부패한 지경에 빠지게 되면 암울한 상황이 도래할 수밖에 없다. 거짓말을 일삼는 지도자들이 들끓고 있는 마당에 어떻게 자라나는 아이들을 향해 정직하게 살라는 말을 할 수 있겠는가?

 

텔레비전에 얼굴을 비치는 정치인들을 비롯한 지도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치밀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입술로는 한결같이 애국자인양 주장하지만 저들 가운데 진정한 애국자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저들에게는 권력을 향한 유치한 욕망만 있을 뿐 더 이상 진실이란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필자는 지금 진보냐 보수냐 하는 정치적 성향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지도자들의 부정직한 태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정치인들과 지도층 인사들이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것이 다음 세대를 짊어질 젊은이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모든 어른들은 당연히 그에 대한 깊은 신경을 써야만 한다.

 

우리는 지도자들의 부정직한 삶의 태도가 이 땅의 아이들을 어둠으로 몰고 간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자라나는 세대는 어른들의 행동을 보며 그대로 답습해 갈 수밖에 없다. 아이들이 어른들을 모방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최근 일부 천주교 사제들이 시국 미사를 드리고 난 후, 일부 기독교 단체와 불교를 비롯한 여러 종교인들이 그에 합세했다. 앞으로 누가 어떻게 나설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물론 종교를 앞세워 시국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우리 역사에 있어서 슬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부정할 수 없게 만든다. 굳이 정치적인 문제, 종교적인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 근저에는 정치, 종교, 경제계 지도 계층의 부정직한 행태가 자리 잡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런 나쁜 지도자들이 득세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그로부터 피해를 입는 자들은 순진한 모든 백성이 될 수밖에 없다. 그들은 입술로는 국가와 백성을 위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이기적인 욕망에 꽉 차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 닥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땅에 살아가는 백성들의 고통을 보며 그에 동참하고자 하는 진실한 지도자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되는지 의심스럽다. 국가의 지도자들 가운데 힘없는 백성들을 위해 진실의 편에 설 자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궁금할 따름이다. 우리 주변에는 세상이 바뀌어 힘의 판도가 바뀌게 되면 옳고 그름에 상관없이 그 쪽으로 몰려 갈 것이 뻔한 소신 없는 지도자들이 너무 많다.

 

지금 이 나라에는 부패한 지도자들이 득세하고 있을 뿐 힘들게 살아가는 국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나쁜 지도자들은 위장된 웃음을 머금고 미사여구를 사용하며 백성들을 기만하고 있다. 당리당략에 익숙한 정치인들과 저들의 충견을 자처하는 자들은 늘어나는 반면 백성들을 위하는 자들이 없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 순진한 일반 백성들은 어느 것이 참인지 거짓인지 분간할 수조차 없게 되어버렸다. 그로 말미암아 분별력을 상실한 힘없는 국민들 사이에는 분열이 일어나게 된다. 그와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은 천박한 욕망을 추구하는 나쁜 지도자들의 거짓말에 연관되어 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기독교인들이라 주장하는 지도계층 인사들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거짓말을 일삼는 자가 있다면 그는 하나님을 멸시하고 욕되게 하는 가증한 자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는 성도라면 거짓 세력과 타협하며 악을 도모하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뻔뻔한 태도를 취할 수 없다.

 

한국의 정치인들을 비롯한 고위 관료들과 법조인들 등 지도층 인사들 가운데는 기독교인들이 상당 수 차지하고 있다. 그들 가운데는 장로도 있고 집사도 있다. 그 사람들은 교회에 이름을 올려 두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진정한 성도로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가 하는 점에 대해 의심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기독교인이라 주장하는 지도자들 가운데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 많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면 진실보다 천박한 권력을 탐할 것이며 이기적인 욕망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불의를 일삼는 조직에 충성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민감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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