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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

 

< 김수흥 목사 · 합신 초빙교수 >

 

 

“정당한 기도에 끝까지 매달릴 때 우리는 모든 사람을 이길 수 있어”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의 이름은 ‘발꿈치를 잡은 자’ 혹은 ‘밀쳐내는 자’라는 뜻이다. 야곱이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된 데는 그의 탄생 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삭과 리브가 부부의 아들로 태어난 야곱은 쌍둥이로 그의 형 에서보다 뒤에 세상에 나오면서 그의 형 에서보다 세상에 먼저 나오기 위하여 형의 발꿈치를 잡았다는 뜻에서 야곱이란 뜻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남을 밀쳐내는 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형 에서를 장자의 복으로부터 밀쳐내고 자기가 장자의 복을 받아 형으로부터 협박을 받게 되어 조부 아브라함의 고향 밧단아람으로 가서 그의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간이나 종살이를 했다.

 

그는 결국 많은 가족과 노비와 수많은 가축 떼를 이끌고 밧단아람을 떠나 자기의 고향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하지만 에서의 진노가 너무 두려워 팔레스틴 국경 얍복강 나루터에서 기도할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야곱과 격렬한 씨름을 밤이 새도록 하게 되었다(창 32:24).

 

야곱은 자기가 알지도 못하는 어떤 사람과 밤이 새도록 씨름하는 중에 그 사람에게 계속 달려드니 그 사람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쳐서 허벅지 관절이 어긋나게 되었다. 성경의 증언에 의하면 그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시면서(창 32:30) “천사”였다(호 12:4). 그러니까 그 “어떤 사람”은 구약 시대에 활동하셨던 ‘그리스도’이심이 분명하다.

 

그리스도께서는 야곱과 밤새도록 씨름을 하신 다음 말씀하시기를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고 하셨다(창 32:26). 날이 새기까지 씨름을 했는데 이제 날이 새면 야곱에게 불리하게 되니 자기를 가게 해달라고 부탁하셨다. 날이 새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견해가 제출되었으나 사람이 하나님을 보면 죽는다는 성경의 증언(출 33:20)에 의하여 야곱을 보호하기 위하여 하신 말씀이었다.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는데도 야곱은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않으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말씀드린다(창 32:26). 그때 그리스도께서는 야곱을 축복하시려고 야곱의 이름을 물으시며 이제 앞으로는 다시는 야곱이라고 부르지 말고 “이스라엘”이라고 부르라고 명령하신다(창 32:28).

 

여기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은 각주에 있는 바와 같이 ‘하나님과 겨루어 이김’이란 뜻이다. 그러면서 그리스도께서는 야곱의 이름을 좀 더 풀어 말씀하시기를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긴” 사람이라고 하신다. 야곱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고 또 사람과 겨루어 이긴 사람이었다. 오늘도 누구든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면 결국은 사람과 겨루어 이긴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겨루어 이길 수 있다. 우리는 능력도 없고 지혜도 없으며 명철도 없고 총명도 없어서 하나님과 겨루면 백발백중 패할 수밖에 없으나 단 한 가지 면에서 있어서는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끈질긴 기도를 인정하시고 기도를 그만 해도 된다고 하실 때까지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을 이기는 셈이라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새벽이 되어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고 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씨름을 그만하자고 제안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야곱의 기도를 인정하신 것이다.

 

누가복음 18장 1-8절에 보면 불의한 재판관은 어느 원한이 많은 과부에게 결국 지고 말았다. 우리가 끈질기게 기도하면 하나님은 져주신다(응답하신다). 우리의 끈질긴 간구를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들어주신다. 우리는 기도에 있어서 하나님을 이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야곱은 기도를 하는 점에 있어서는 그리스도를 이겨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야곱이 하나님을 이겼으니 결국 사람을 이겼다. 기도의 승리자는 결국 사람을 이긴다. 야곱은 그 두려웠던 형 에서를 이겼다. 에서가 400인을 거느리고 왔던 것은 상황에 따라 야곱에게 복수하기 위함이었다(창 32:6). 야곱의 태도 여하에 따라서 야곱에게 복수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야곱이 그리스도 앞에 끈질기게 기도하여 그리스도를 이기니 야곱은 에서를 이기게 된 것이다. 결국 에서는 나긋나긋한 사람이 되고 말았다. 성경은 “에서가 접근하여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 맞추고 서로 울었다”고 증언한다(창 33:4).

 

우리가 기도에 끝까지 매달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면 우리는 모든 사람을 이길 수 있다. 주위나라도 이기며 세계 여러 나라 사람도 이긴다. 난폭한 남편도 나긋나긋하게 만들 수 있고, 항상 스트레스를 주는 직장 상사도 나긋나긋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으며, 가정의 말썽 많은 자녀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교회 안의 인간관계, 그리고 모든 인간관계도 봄눈 녹듯 다 해결할 수 있다. 우리는 매일 하나님을 이기고 사람을 이기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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