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http://www.rpress.or.kr/files/culture/561jang.jpg성경시대 역사탐방<24>



아케메네즈 왕조의 중심도시 페르세폴리스



이란의 두 번째 도시 이스파한(Isfahan)으로 가는 도로 동쪽 40km, 그리고
수도 테헤란(Teheran)에서 약 560km 떨어진 곳에 자비의 산으로 불리우는 쿠
메라마트산이 병풍을 치듯 주위를 두르고 있다.


알렉산더에 의해 파괴된
페르세폴리스


끝없이 펼쳐진 이란 고원 위에 세워진 당시의 최고의 석조물이었던 곳이 알
렉산더 대왕의 페르시아 침공 이후 가장 잔인하게 파괴되었던 페르시야의 중
심 수도 페르세폴리스(Persepolis) 이다.
이 페르세폴리스를 고대 페르시아인들은 파르사(Parsa)라고 불렀다. 이곳에
서 발견된 비문에는 이러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나는 대왕이며 왕중의
왕이다. 모든 땅의 왕이며 이 왕궁을 건축한 아케메니안 히스타스페스
(Hystaspes)의 아들인 다리우스(다리오)이다.”
페르세폴리스 동편에는 세 방향으
로 산사태를 막기 위하여 옹벽을 만들어 놓
았다. 서편에는 웅장한 이중 계단이 있어서 111단의 완만한 돌 계단을 두
번 오르면 근처 산에서 떠온 암회색의 화산암으로 구축한 웅장한 건물터가
오랜 세월의 연륜에도 그때의 영화를 반영하듯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이러
한 화산암들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차곡차곡 쌓아올려 놓았는데 그 놀라운
석제 가공술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볼 때 놀라울 정도로 평가하고 있
다.
특별히 관심을 끌게 하는 곳이 아파다나(Apadana)로 알려진 접견실(Apadana)
이다. 이 접견실은 다리우스 1세(DariusⅠ, 522-486 BC)에 의해 건축되었으
며 크세르크세스 1세(XerxesⅠ, 486-456 BC)에 의해 완성된 건물이다.
아파타나 내부는 13개의 거대한 원기둥이 남아있는데 그 높이는 20m이다. 원
래는 72개의 원기둥이 떠받치고 있었는데 주두(柱頭)는 황소와 뿔이달린 사
자머리로 장식되어 있었고, 아파다나에 오르는 계단 측면 벽면에는 23개국
사신들이 일렬로 서서 왕에게 조공을 드리러 올라오는 모습이 부조되어 있
다. 이 부조는 당시 오리엔트 건축미를 집대성한 것이었다.
또한 기록문서소에서 발견한
점토판 문서들은 약 2만개 정도가 발굴되었는
데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척도를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
고 있다. 이 접견실의 큰 방에서는 다리우스 대왕의 글씨 비문도 발견되었
다.
크세르크세스의 기념관문에는 2개의 원기둥이 서 있고 3번째 원기둥은 깨어
진 조각들을 모아서 그곳에 다시 복원시켜 놓았다. 그리고 접견실 오른쪽에
는 100개의 기둥이 지붕을 받치고 있어서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던 중앙홀이
자리잡고 있다.
크세르크세스 1세 치세때 시작하여 아낙사스다 1세(Artaxerxes 1세, 465-
424 BC)에 의해 완공된 중앙에 있는 홀은 아파다나(접견실)보다 훨씬 규모
가 컸다. 그 입구에는 황소를 새긴 기둥들이 있고 그곳에 새긴 비문에는 판
독결과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
“크세르크세스 왕은 말하노라. 아후라마즈다(Ahuramaxda : 조로아스트교의
빛과 지혜의 신)의 은혜로 나는 모든 나라들을 초빙하기 위하여 이 대문을
건축하였노라.” 그리고 바로 옆 홀에 있었던 보물창고에는 막대한 금은 보
화가 쌓여 있었는데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이 보물들은 약탈되었다.
동쪽산 언덕 위의 무덤은 아르
닥크세르크세스 3세(Artaxerxes Ⅲ, 359-338
BC)의 무덤이다. 그리고 보물창고 옆에는 아르닥크세르크세스 3세의 궁전이
자리잡고 있고 그 옆에는 후궁들의 궁전이 자리하고 있다. 구약성경 에스더
서에 나오는 아하수에로(Ahasuerus)왕은 페르시아제국의 4대왕 크세르크세
스 1세이다. 그는 약 21년간 페르시아를 통치한 왕으로 알려져 있다.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127도의 영토를 다스리던 페르시아 제국의 영광도
에스더의 남편 크세르크세스(아하수에로)의 그리이스 침공에서 큰 실패의 분
기점이 되었던 살라미스 해전(Salamis, 480-479 BC)의 참패로 서서히 몰락하
기 시작한 후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져 갔던 것이다.
기원전 330년의 일이었다.
그리이스 역사가 헤로도토스(Herodotos)에 의하면 고대 페르시아의 수도인
수사(Shush)에서 시작하여 아나톨리아(Anatolia)를 거쳐 에게해에 이르는 왕
의 도로(Persian Royal Rord)는 총연장 2,400km였는데 왕의 전령은 눈이나
비 그리고 더위와 어두운 밤에도 이어 달리는 방법으로 9일 안에 전구간을
달렸다고 한다. 우리는 이 웅장한 고도(苦道)를 순례하는 기회를 잊
을 수 없
었다.
독일의 고고학자이자 페르시아의 역사와 언어분야의 전문가인 에른스트 헤르
츠벨트(Ernst Herzfeld)는 1924년 이란정부로부터 페르세폴리스 폐허의 발
국 계획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여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고대근동 분야에
폭넓은 지식을 갖고 있던 헤르츠벨트에게 발굴의 모든 책임을 위임한다는 통
보를 받은 후 발굴이 시작되었다.
프랑스 고고학자 피에르 브리암(Pierre Briant)은 헤르츠벨트에 대하여 이렇
게 언급하였다. “고고학 역사의 전설이 되어 버린 헤르츠 벨트의 연구 결과
들은 그 방대한 규모와 박식함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그 학문적인 규모를 판
가름할 수가 없다.”
헤르츠벨트는 미국 시카고 대학의 원조아래 1931년부터 발굴에 들어갔다.이
후 3년간에 걸쳐 건축가 프리츠 크레프트(Fritz Kreftor)의 지원을 받아 아
파다나의 거대한 동쪽 계단을 발굴하였다. 인상적인 부조인 프리즈(윗부분
에 조각된 띠모양의 장식)가 새겨진 계단이었다. 크레프트는 프리즈의 세부
그림을 그렸을 뿐 아니라 헤르츠벨트와 공동으로 페르세폴리스의 당시 모습
을 재현해내었다. 이로써 페르세폴리스의 웅장한 자태
는 그림을 통하여 세상
에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헤르츠벨트는 1933년 발굴을 시작하여 그 이듬해 발굴을 중단한 후 2년의 세
월이 흐른뒤 3년동안 재발굴이 이루어졌다. 그는 옥상 테라스 북쪽 지역에
서 3만점이 넘는 점토판을 발굴하였는데 다리우스 1세 치세 13년에서 28년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3만점이 넘는 점토판 등
유물 발견돼


기원전 458년 경 알렉산더 대왕의 방화때 불타오르는 뜨거운 열기에 점토판
은 더욱 견고하여져서 2,500여년의 세월을 견딘 후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
게 된 것이다.


장인수 박사(D.Min, Ph.D)
성지학술연구소장
(Bible Land's Research Institute)
biblelands@paran.com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541 |성경시대역사탐방<35>|페르시아의 황금시대와 유대인 귀환_장인수 박사 파일 (301)
편집부
24034 2010-09-08
540 |성경시대 역사탐방<34>| 총독 스룹바벨과 다리오(다리우스)대왕_장인수 박사 파일 (426)
편집부
18013 2010-09-01
539 |포토에세이| 바닷길 열어가는 용두암_전우식 장로 파일 (1)
편집부
6607 2010-09-01
538 |성경시대 역사탐방<33>| 성전 재건 역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_장인수 박사 파일 (231)
편집부
10855 2010-08-18
537 |성경시대 역사탐방<32>| 조로아스트교의 본산지 야즈드(Yazd)_장인수 박사 파일 (286)
편집부
11428 2010-07-21
536 |포토에세이| 한려해상의 소매물도 등대섬 파일 (75)
편집부
7446 2010-07-21
535 |성경시대 역사탐방<31>| 엘람(Elam)의 중심지역 초가잔빌(Choqa zanbil)_장인수 박사 파일 (88)
편집부
9754 2010-07-07
534 |성경시대 역사탐방<30>| 페르시아의 황금시대 연 다리오I세_장인수 박사 파일 (295)
편집부
12469 2010-06-23
533 |포토에세이| 세월을 가꾸어 가는 사람들_전우식 장로 파일 (66)
rpress
5863 2010-06-09
532 |성경시대 역사탐방<29>| 크세노폰에 의해 재조명 된 고레스2세 파일 (106)
rpress
9276 2010-06-09
531 |성경시대 역사탐방<28>|에스더의 애환이 깃든 수산성_장인수 박사 파일 (178)
rpress
10005 2010-05-26
530 |성경시대 역사탐방<27>|관용의 정치인 키루스 2세_장인수 박사 파일 (103)
rpress
9247 2010-05-12
529 |포토에세이|계절을 여는 꽃길_전우식 장로 파일 (2)
rpress
6246 2010-05-12
528 |포토에세이| 고향의 봄_전우식 장로 (56)
rpress
6354 2010-04-28
527 |성경시대 역사탐방<26>| 하나님의 목자牧者로 불리운 키루스 2세 (93)
rpress
9103 2010-04-28
526 |성경시대 역사탐방<25>| 파사르가데와 페르세폴리스_장인수 박사 (58)
rpress
7198 2010-04-14
Selected |성경시대 역사탐방<24>| 아케메네즈 왕조의 중심도시 페르세폴리스 (118)
rpress
9735 2010-03-03
524 |포토에세이| 하늘과 어부_전우식 장로 (62)
rpress
5476 2010-03-03
523 |성경시대 역사탐방<23>| 페르시아 제국의 영광과 멸망_장인수 박사 (105)
rpress
10737 2010-02-17
522 |시| 봄비 속에 그리운 임_오동춘 장로 (65)
rpress
6165 2010-02-17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