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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3 (00:00:00)
http://www.rpress.or.kr/files/culture/540babyl3.jpg바빌론(Babylon) 유적지를 가다(3)




사진_옛 바빌론 궁전 복원 모습

장인수 박사_성지학술연구소장
(Bible Land's Research Institute)


“하나님은 끊임없이 그의 백성들에게 위로 주셔”



유대왕 요시야(Josiah, 640-609 BC)는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살해된 부왕
을 대신하여 왕위에 오른다.

급격히 몰락한 유대 왕국

선지자 예레미야(Jeremiah)는 요시야가 태어나던 해에 예루살렘에서 동북쪽
으로 약 4.8km 떨어진 아나돗의 한 제사장 가문에서 태어났다. 예레미야는
제사장 가문의 환경속에서 신앙적 분위기에 젖어있던 전통적 신앙의 규범을
지켜보며 자랐다. 그와 그의 가족들은 절기와 축일 때마다 요시야 왕의 신앙
적 헌신을 지켜보았을 것이다.
요시야는 20세 되던 해에 종교개혁을 단행하였으며 그의 통치 13년의 시기
에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렘
r
1:2). 요시야의 통치 말년, 즉 주전 612년 메데와 바빌로니아 군대가 앗시리
아의 수도인 니느웨(Nineveh)를 함락시키므로 고대 근동의 패권은 앗시리아
에서 바빌로니아로 이동하게 된다.
니느웨가 함락된 이후 앗시리아는 앗수르 우발릿 2세(Assuruballit Ⅱ, 612-
609 BC)를 중심으로 수도를 하란(Haran)으로 옮기고 바빌로니아에 대한 저항
을 계속하였으나, 하란 역시 주전 610년에 함락되었다. 그 다음해 앗시리아
는 하란을 탈환하려고 하였으나 실패하고 멸망의 길에 들어서고 말았다.
유대 민족의 바빌로니아 강제 이주는 주전 605년과 597년 사이에서 시작하
여 536년에 이주가 끝난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희망에 가득 차 있었다. 당
시 초기 이주민(移住民)들은 빠른 시일 내에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확신
을 갖고 있었다. 이 초기 이주 시기에 예루살렘 성전은 그대로 있었던 때였
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거짓 선지자들을 믿지 말고 가옥
을 짓고 정원을 가꾸고 이주한 그 곳에서 오랫동안 거주할 것을 계획하라고
말하였다(렘 29장; 겔 17:11-24). 그러나 실망의 때가 있었다. 기원전 586
년. 성전은 무
너지고 예루살렘이 황폐하여 버리자 이주민들은 하나님께서 선
민들을 버리신 것처럼 생각하게 되었다.
그후 여러 해가 지난 뒤 포로로 끌려갔던 여호야긴(Jehoiachin)에게 느부갓
네사르(Nebuchadnezzar)는 왕권을 회복시켜주었으나 3개월이 지난 후 느부갓
네사르에게 항복하고 만다. 이때 유대인들은 포로생활이 끝난 줄 알았으나
그 희망이 좌절로 끝나버렸다는 절망적인 상황에 대한 민족적인 아픔을 겪
고 있었다.
“우리가 이방에 있어서 어찌 여호와의 이름을 부를꼬. 예루살렘아 내가 너
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 재주를 잊을지로다.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지 아
니하거나 내가 너를 나의 제일 즐거워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아닐진대 내 혀
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시 137:4-6)라고 당시의 상황을 읊었다.
이러한 때 바빌론 유수기의 위대한 선지자 에스겔(Ezekiel)은 유민들을 위로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택하신 선지자였다. 이사야 40-60장은 여호와를 경
외하며 신실하게 남아 있었던 그 모든 포로민에게 위안을 주려는 특별한 목
적으로 기록된 배경의 말씀이다. 또한 직책 때문에 귀환을 하지 못한 다니엘
(Daniel)같은 인물
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희망찬 미래를 예
비하시는 여호와의 은총의 시대가 도래할 것을 소망삼고 있었다(단 12:1-
3).
이렇게 바빌론 포로기 시대는 유대인들의 죄에 대한 형벌이었으나(겔 36:16-
21) 또한 유수기의 삶은 하나님의 새로운 계획 속에서 메시야 도래를 바라보
는 정지 작업을 예언하고 있음을 볼 수가 있다(겔 36:23-28; 미 5:7).
느부갓네사르 왕이 그렇게 많은 건물을 건축하였던 바빌로니아 제국도 주전
562년 그가 사망한 이후 그의 아들 에월므로닥(Evil-Merodach)이 재위에 오
른다. 그의 통치 첫 해에 여호야긴을 가택 연금에서 풀어주고 머리를 들게
하고 포로로 잡혀온 다른 왕들보다 예우를 갖춰 대우해 주었다.

메시아 바라보며 포로기 보내

그러나 그가 왕이 된 2년 후 살해당하고 주전 556년 나보니두스(Nabonidus)
는 60세가 되어 왕위에 올라 9년 후 사망할 때까지 그의 아들 벨사살에게 섭
정을 맡기고 사막의 한 오아시스에서 최후를 맞게 된다. 이로써 신바벨론 제
국도 서서히 멸망의 길을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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