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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press.or.kr/files/culture/547jainsu.jpg태양의 도시 하트라(Hatra)



하트라의 미란신전


장인수 박사
성지학술연구소장
(Bible Land's Research Institute)
biblelands@paran.com


“팔레스타인의 주권 두고 유대와 헤롯 가문의 암투 벌어져”


이라크의 동북쪽 모술과 사마라 중간 지점에 하트라(Hatra)가 있다. 하트라
는 기원전 2세기에서 기원 후 3세기에 이르기까지 약 400년간 메소포타미아
북부 지역을 지나가는 실크로드의 교역도시였다.

메소포타미아 무역 중심지 하트라

지형적 이점을 가진 하트라는 페르시아의 문화를 지중해로 연결하고 지중해
와 수리아에서 가져온 문물을 동양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였다. 즉 중개무
역이 이 도시의 역할이었다. 이러한 무역도시로 발전한 하트라는 엄청난 부
를 축척할 수 있었다.
바그다드에서 북쪽 1번 국도를 따라 315km를 지나면 왼쪽 방향으로 들어가
는 얕은 구렁과 더불어 황야를
27km로 달리면 아랍어로 헷다르(Hdehar)라고
도 일컫는 하트라 유적지를 만나게 된다. 하트라 유적지 입구에는 4, 5층 규
모의 국영관광호텔이 들어서 있다. 이 교역도시는 파르티안 왕국에 속한 번
영된 도시 중에 하나였다.
로마와 오랫동안 영토분쟁을 겪었던 파르티안의 도시 하트라는 정략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로 부상하였다. 이 하트라의 건물 건축양식은 그리이스의
코린트식의 열주와 건축형태의 영향을 받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이 지역
이 셀레우쿠스 왕조의 통치 아래 있었던 역사적 시대를 지나온 증거이기도
하다.
초창기 하트라는 셀레우쿠스 왕조(The Seleucids Dynasty, 312-95 BC)의 영
향력 속에 있었다는 증거를 건축양식을 통해 볼 수 있다. 하트라는 원형으
로 배치된 도시로 직경이 1.6km이며 두겹의 방벽으로 성체를 이루고 있다.
기원전 44년 3월 15일, 로마의 위대한 통치자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가 양자 부르투스와 카시우스에 의해 암살당한 후 4년의 세월이 지났
을 때 근동지방에서는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한 파르티안 제국과 로마 사이에
서 영토주권 분쟁에 시달리게 되는 시기를 맞는다.

이 시기에 팔레스타인에서는 요한 힐카누스 2세(John Hurcanus Ⅱ)와 아리스
도블루스 2세(Aristobulus Ⅱ)와의 권력 투쟁이 한창이었다. 요한 힐카누스
2세는 신흥 로마를 지지하였고 아리스도블루스 2세는 파르티안을 지지하였
다. 때문에 파르티안은 아리스도블루스 2세를 지원하면서 헤롯 가문을 제거
하려는 음모를 꾸몄다. 그리고 로마와 친분 관계를 유지하였던 헤롯 가문의
수장으로서 후일 헤롯 대왕의 아버지인 안티파터를 제거하기 위하여 코엘레
수리아를 공격했다.
당시의 수리아 팔레스타인 지역은 암살당한 카이사르의 심복 안토니우스
(Antonius)가 관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수리아 주둔군 사령관 안
토니우스는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와 사랑에 빠져 알렉산드리아에 가 있었
다. 이 기회를 놓칠리 없는 파르티안의 오로데스(Orodes) 왕은 코엘레 수리
아를 공격하였고, 이곳을 침략한 후 물밀듯이 팔레스타인으로 진격하였다.
이때가 기원전 40년이었다.
파르티안과 헤롯의 아버지 안티파터의 관계는 뿌리 깊은 악연이었다. 그 이
유는 안티파너가 항상 친 로마적인 정치적 사고와 계략을 가지고 있었기 때
문이었다.
그가 폼페이우스를 지지하였고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가 수리아
지역과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영향력을 상실하게 되자 그는 로마의 집정관 카
이사르를 지지하고 있었다.
크라수스(Crassus)는 파르티안과의 전쟁에서 전사하였고, 폼페이우스는 카이
사르와의 권력 투쟁에서 참패한 후 알렉산드리아로 피신하려 갔으나 그곳에
서 암살당한다. 이때 안티파터는 그의 민첩한 정치적 계략으로 카이사르를
지지하였던 것이다.
카이사르의 이집트 침공에 적극 협조한 댓가로 로마 원로원은 안티파터에게
로마 시민권과 각종 세금면제와 최고의 영예인 우정의 영예(rex socivs et
amicus populi Romani)를 하사하였다. 그 이후 안티파더의 가문은 대를 이
어 로마 제국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
로마 원로원은 안티파터의 두 아들 파사엘(Phasael)과 헤롯(Herod)에게 팔레
스타인 두 지역을 관할하는 행정관으로 임명하였다. 파사엘은 예루살렘을 관
할하는 수비대장으로, 헤롯은 갈릴리 지역의 행정관으로 파견되었다. 그러
나 이러한 헤롯가문의 비극은 안티파터가 카이사르가 암살당한 1년 후 사마
리아와 유대 사이에 있는 도성 고프나(Gophna)에서 파
르티안의 사주를 받은
자객에 의해 암살당하면서 팔레스타인에서 로마의 영향력이 약화된다.
이 시기를 틈탄 파르티안은 파죽지세로 팔레스타인을 침공하고 파르티안을
등에 업은 아리스도블루스 2세의 아들 안티고누스가 친로마파인 힐카누스 2
세를 납치하여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지 못하게 두 귀를 잘라서 장애인으로
만들어 버리므로 제사장 신분을 잃게 만들어 버린다. 이때 파르티안의 왕은
오로데스(Orodes)였다.
이렇게 승리를 거둔 직후 오로데스는 아들 프라테스 4세(Phrates Ⅳ)에게 암
살당하는 정변이 발생했다. 프라테스는 형제를 죽이고 장남을 살해하는 만행
을 저지른다. 팔레스타인에는 파르티안에 의해 축출된 힐카누스 2세를 대신
하여 아리스도 블루스 2세의 아들 안티고누스(Antigonus, 40-37 BC)가 하스
모니안 마지막 왕으로 왕위에 올랐다.
왕위에 오른 안티고누스는 파르티안의 프라테스 4세에게 헤롯 가문을 축출하
면 이 지역의 모든 주권을 넘겨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파사엘은 자살하
고 헤롯은 천년 요세 마사다로 피신하였다.

유대와 헤롯 가문 분쟁 배경 되기도

고대 오리엔트의 패권자가 되려
고 하였던 전략적 무역도시가 바로 이곳 태양
의 도시 하트라이다. 그 영광의 역사를 뒤로 한 체 하트라는 현재 폐허로 남
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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