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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조회 수 : 6785
2011.08.28 (17:58:30)

먼저 죄송하단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잘 글이 올라오지 않는 게시판에 제 이름이 두 개나 오르니, 왠지 죄송하단 생각이 드네요.

 

개혁신보를 받아 보았습니다. 사설에서 600호를 기념하는 글이 있더군요. 세 가지로 개혁신보에 바라는 글을 올리셨습니다. 그 중 첫번째가 중심이 바로 선 기사를 주문하셨습니다. 그래서 더욱 생각이 듭니다.

 

부산 호산나교회에 부임하신 홍민기 목사님께는 축하를 드립니다. 누구신지, 어떤 분이신지 잘은 모르지만 축하는 드려야 마땅하겠지요.

그런데 지난 30주년에서도 굳이 동영상까지 보면서 홍보 아닌 홍보를 보았고, 전에도 부임예배를 드렸다는 기사를 개혁신보에서 보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인터뷰까지 올라왔더군요. 그래서 전에도 다른 교회 담임목사님이 부임할 때 그런 적이 있는가 하여 잠간 둘러보았습니다. 주로 인터뷰는 '박영선 목사님이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소신에 대한 것이라든지, '교단3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와 교단의 나아갈 길'에 대한 것과 같은 경우가 보이는군요.

 

아마도 후임 담임목사로 부임해서 인터뷰를 한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혹시 있었더라도 그것이 중심이 바로선 기사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는 의문이 듭니다. 그래서 질문 몇가지가 떠오릅니다.

 

1. 앞에선 없었더라도 이를 계기로 앞으로는 후임 담임목사와의 인터뷰를 계속 가질 계획 가운데 첫 사례로 나온 것인가요?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많은 목사님이 은퇴를 하실 것입니다. 참고로 같은 호에 은급위원회 회의에 대한 기사도 있던데, 그만큼 은퇴와 그 후의 문제가 당면한 큰 문제겠지요? 그러면 은퇴하신 분도 그렇지만, 후임으로 오시는 분들에 대한 인터뷰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하실 건지요? 그래야 균형이 맞지 않겠습니까?

 

2. 후임으로 서실 때, 인터뷰를 하셔야겠습니까? 임기를 잘 마치시고 돌아보면서 하시는 인터뷰는 모르겠습니다. 그건 잘 마치심이 하나의 교훈이 되고 푯대와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 시작하는데 인터뷰를 하는 것은 무엇을 바라보기 위한 것인가요? 부임하고 세움 받는 것에 의미가 있기 때문인가요?

  저는 학교에 다니면서 듣기로, 박윤선 목사님이 소천하실 때 무덤을 장식하거나 참배할 수 있는 어떤 것을 만들지 말라고 부탁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합동신학교 뒷동산에 있는 무덤가는 차마 그렇게 할 수 없었던 제자 교수님들이 하나님께로 가신 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 마음이 편치 않아 그렇게 만드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아마도 신복윤 교수님께서 1학년 때 학교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들려주시면서 하셨던 이야기 같습니다.

  칼빈의 무덤은 지금도 정확히 모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알려진 곳도 평토장 된 곳에 이정표도 없이 발견 된 줄로 압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도 용서해주십시오. 어쨌든 무덤을 만들어 기념하는 것을 거부하고 자기의 이름을 남겨 후세에 참배하게 하는 일은 개혁자들이 반대해왔던 일인 줄로 압니다.

  그런데 시대가 조금 변했다고 우리는 무덤을 대리석으로 꾸며야 합니까? 그래서 인터뷰를 하실 겁니까? 뭐, 저야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인터뷰하자는 말도 안나오겠지만, 저는 그런 기회가 오더라도 하나님과 선진들 앞에서 창피할 것같습니다. 아직 한 것도 없는데...... 있어도 창피할 것같은데......

 

뭔가 우리의 모습은 칼빈과 박윤선 목사님과 많은 앞선 목사님들이 바라고 원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고, 달라진 것같아 죄송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적어도 이상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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