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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9 (07:26:07)

(소제목: 위기는 또 다른 도약을 준비시킨다.)

 

혼란의 가장자리(edge of chaos)는 물리학 용어이다.  물은 세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다른 형태로 바뀌려면 외부의 물리적인 압력에 의해 물의 분자 구조가 깨어져야 한다.  이 임계점(臨界點)에서 고체는 기체로, 기체는 액체로 그리고 액체는 기체로 변화한다.  이 임계점에 이르기까지 물리적인 압력 즉 온도의 상승 또는 하강은 계속된다.  이 임계점을 혼란의 가장자리라고 부른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런 혼란의 가장자리에 놓였다.  북한은 연평도를 포격함으로 대한민국을 공격했다.  신문도 대한민국이 공격을 당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전쟁 상태에 있다.  그런데 문제는 대한민국이 어떤 대책도 도무지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보복 공격을 하자니 확전(擴戰)으로 이어질까 걱정이다.  잘 나가는 대한민국 경제가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북한은 이를 이용하여 갈짝갈짝 대한민국의 신경을 건드렸다.  모든 면에서 훨씬 앞서가고 경제 규모가 훨씬 큰 대한민국이 조그만 북한의 손 안에서 농락 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렇다고 유화 정책을 쓰자니 너무나 나약한 정권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그리고 유화 정책은 햇볕 정책이 보여주듯이 북한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래도 저래도 대안이 마땅치 않다. 

사실 그 동안 북한이라는 물리적인 압력은 점점 더 커져 갔지만 대한민국은 평화 무드에 젖어 변화에 대비하지 않았다.  과거 10년 동안 두 정권이 조성한 평화에 대한 거짓된 환상, 통일은 대한민국을 더 힘들게 만들 것이란 전망 그리고 전쟁 나면 대한민국이 나락에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빚어난 결과이다.  새로운 변화를 강요 당하고 있었지만 대한민국은 이에 소홀했고 지금은 우왕좌왕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교회는 지금의 문제를 정치적 차원에서만 볼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처한 혼란의 가장자리는 한국 교회로 하여금 정치 현상 넘어 하나님을 보도록 유도한다.   교회의 머리로서 만물을 다스리는 부활주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가야 할 이유이다.  인간의 힘과 능력과 지혜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예들이 성경에 기록된다.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몇 마온 사람과 함께 와서 남방 유다 왕국을 치고자 했다.  이에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했다.  그리고 이렇게 간구했다.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20:6, 12)  여호와는 그와 온 백성의 기도를 들어주었고 적국들 사이 내분이 일어나게 만들어 서로 치게 함으로 모두 멸망시켰다(대히20:22-23).

그리고 북방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 제국이 히스기야를 공격했다.  하루 아침에 남방 유다는 풍전등화 같은 존재가 되었다.  어느 나라와 민족도 앗수르 제국을 당해낼 수 없었다.  이 절체절명의 순간 히스기야는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기도하며 선지자 이사야에게 신하를 보내 하나님에게 도움을 간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자신도 이렇게 기도했다.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신 하나님을 훼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앗수르 열왕이 과연 열방과 그 땅을 황폐케 하고 또 그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저희가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 곧 나무와 돌뿐이므로 멸하였나이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이제 우리를 그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는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왕하19:15-19)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어주었고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승리를 예언해 주었다(왕하19:20-34).  그 예언대로 하루 밤 사이 앗수르의 모든 군사들이 죽었고 앗수르 왕 산혜립도 니느웨로 돌아갔고 그곳에서 아들에 의해 암살 당했다.  만군의 여호와 앞에 앗수르가 지나치게 교만했기 때문이었다(왕하19:28).

 

물론 구약의 두 사건은 오늘날 곤경에 처한 대한민국에 그대로 적용되진 않는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통치자인 이명박 대통령은 장로교 신자이며 그의 내각의 장관들 중 기독교인들이 많을 것이며 국회의원들의 35% 이상이 기독교 신자들이고 대한민국에는 700만을 상회하는 기독교 신자들이 있다.  또한 대한민국은 작은 나라이지만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선교사를 전세계로 파송 했다.  무신론 국가인 북한과 비교한다면 대한민국은 기독교 국가나 다름이 없다.

그러므로 모든 목회자들과 신자들이 하나님 앞에 나가 참 마음으로 회개하고 도움을 간구해야 한다.  우리의 힘으로 이 위기를 넘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신론 나라인 북한이 아시아에서 가장 기독교 활동이 왕성한 대한민국을 이기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명예가 걸린 문제이다.

그러나 한 가지 조심할 점이 있다.  엘리 대제사장 시절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계속 패했다.  이스라엘은 패전의 원인이 하나님의 언약괘를 앞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언약괘를 앞세워 전쟁에 임했지만 완전히 패전했다(삼상4).  언약괘까지 블레셋에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다.  그 원인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지 않고 종교적인 격식만 차리면 승리할 것이라 잘못 믿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배우는 교훈은 한국 교회가 그 동안의 잘못을 진실로 회개하지 않고 기독교 교세나 언급하며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를 믿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종교적인 외형을 보지 않고 회개하는 마음의 동기를 보고 은총을 베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하여 한국 교회는 인본주의적인 흐름을 완전히 차단시키고 교회 개혁에 돌입하여야 한다.

그 동안 한국 교회가 하나님을 버리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갔기에 하나님은 한국 교회를 징계하여야 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이북이라는 몽둥이 또는 가시를 늘 준비해 두었다.  이를 암시하는 말씀이 있다.  여호와께서 가나안 전쟁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남겨 두신 열국은 블레셋 다섯 방백과 가나안 모든 사람과 시돈 사람과 바알 헤르몬 산에서부터 하맛 어구까지 레바논 산에 거하는 히위 사람이라 남겨 두신 이 열국으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로 그들의 열조에게 명하신 명령들을 청종하나 알고자 하셨더라(3:1-4)

한국민과 교회는 그 동안 북한을 6.25라는 민족상잔의 전쟁을 일으킨 원수처럼 보았다.  그러나 위의 성구는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가 여부를 시험하기 위해 북한을 일부로 남겨둔 옆구리의 가시와 몽둥이일 수 있다는 암시를 준다.  이제부터 북한이란 존재를 한국 교회는 달리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더더욱 한국 교회는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야 하며 향후 교회 개혁에 힘써야 한다.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렸던 평양이 하루 아침에 공산주의 통치 아래 떨어진 것처럼 하나님의 징계로 민족이 하루 아침에 멸망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히스기야 왕은 나라의 위기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오늘은 곤란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가 임산하였으나 해산할 힘이 없도다(왕하19:3)  북한의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이라는 두 사건들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대한민국이 훨씬 그리고 너무나 허술한 나라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그 동안의 경제 번영과 그로 인한 만족과 자만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기강이 전반적으로 해이해 졌다는 분명한 증거였다.

그 결과 아이(개혁과 변화)를 낳고 싶어도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은총을 베풀어 도와준다면 아이를 해산할 수 있을 것이며 그 기쁨은 해산의 고통을 당한 만큼 아주 클 것이다.  연평도 포격으로 민족적인 위기를 만났지만 이를 잘 극복한다면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다.  우리가 당하는 위기는 전화위복이라는 위대한 가능성을 감추고 있다.

그러나 이 가능성을 현실화시킬 수 있느냐 여부는 한국 교회의 회개와 개혁 의지에 달릴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는 민족을 위해서도 회개하여야 하며 교회 개혁을 도모하여야 한다.  이것이 한국 교회가 민족을 살리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며 도움을 간절히 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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