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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 (04:45:21)
하나님 나라, 교회와 가정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자기 형상대로 창조했다(1:27). 성삼위 하나님 사이 합의와 동의에 따랐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1:26) 하나님은 인간이 자신을 대신하여 만물을 통치하길 원했다.

달리 말한다면 창조주 하나님은 인간의 참여를 통해 자신의 나라를 인류 사회에 세우고 확장시키고자 했다(1:28). 인간 창조의 목적은 하나님의 통치 실현 또는 하나님 나라 건설에 있었다. 인간 존재와 하나님 나라의 건설은 분리시킬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이로 인해 창조주 하나님은 자신의 피조물 인류로부터 영광과 칭찬과 명예를 받을 것이다
.

그럼 왜 하나님은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했나? 이들은 부부(夫婦)로서 가정을 형성한 후 인류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이 땅에 충만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며 인류 사회가 확장되는 만큼 하나님 나라도 이 세상에 확장될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2:17)에 따라 사는 인류가 번성할수록 하나님의 통치(나라)가 이 세상에 실현되고 점점 더 커질 것이다
.

남자와 여자, 남편과 부인 그리고 이들이 구성한 가정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너무나 중요하다. 흔히 부부, 결혼과 가정이라는 제도들을 사회과학적 관점에서 살핀다. 그러나 창조 기사(1-2)를 통해 왜 그리고 무엇을 위해 하나님이 이들 제도를 만들었는지를 살피는 것이 참 지혜다. 창조주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라고 성경이 말한 이유이다
.

하나님은 부인 하와를 아담의 갈빗대 하나로 지었다(2:21). 하와를 본 아담은 이렇게 말했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23) 하와는 아담의 몸 중 가장 귀중한 부분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하와는 아담에게 속한다.  하나님은 이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2:24
)

부부 사이 신비한 면이 있다. 부부는 한 몸이다. 그러나 하와는 아담이란 몸의 부분이다. 하와가 아담에 속한다는 뜻이다. 이를 안 사도 바울은 남편이 부인의 머리라고 해석했다(5:23). 본질적으로 이들은 하나이지만 아담이 먼저요, 하와가 나중이다. 그러나 하와는 아담의 가장 귀중한 부분이다. 그러므로 아담이 하와를 사랑함은 곧 자신을 사랑함과 같다.


부부 사이 신비는 타락 사건에서도 설명된다. 하와는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먹었다. 그리고 아담에게 주었다. 이 때 아담은 아무 말 없이 먹었다(3:6). 아담은 하와를 야단치거나 책하지도 않았고 자기 혼자 살기 위해 선악과를 거절하지도 않았다. 아담의 이런 처신은 정말 이상하다. 어리석어 보인다. 아담은 하와보다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했다.

창조주 하나님은 자신에게 생명을 준 주인이 아닌가? 그러나 그는 아무 말도 없이 하와의 선택을 따르며 하와의 저주에 참여했다. 왜 그랬을까? 하와가 자신의 가장 귀중한 부분으로 자신과 동일한 존재임을 아담은 잘 알았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전혀 다르지만 하나님의 중매에 의해 한 몸이 된다. 창조 기사는 부부란 어떤 여건에서도 늘 함께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

아담은 자신의 몸과 같은 하와를 버릴 수 없었다. 하와는 곧 자신이었다. 아담은 하와의 범죄에 동참했다. 그리고 아담은 하와의 머리로써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다. 아담은 기꺼이 그녀의 저주에 참여했다. 이 모두 아담의 하와에 대한 무조건적 사랑 때문에 그리고 창조 언약(2:17)의 언약 당사자로서 받아야 할 하나님의 공의 때문이었다
.

선한 마음으로 아담은 하와의 범죄에 참여했다. 그러나 타락 결과는 저주였다. 예전 서로 보고 칭찬하며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했던 이들은 벌거벗었음을 알고 서로 부끄러워 했다(3:7). 이전과 달리 자신들을 찾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피하며 나무 뒤에 숨었다(8). 하나님이 죄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아담은 타락의 원인을 하나님과 하와에게 돌렸다(12). 그리고 하와는 하나님이 창조한 뱀에게 돌렸다(13). 이들은 자신 탓이라고 말하며 회개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뱀을 저주하는 과정에서 메시아를 약속했다. 이를 원복음(3:15)이라 한다. 여인의 씨인 메시아가 하나님의 대적자 사단의 상징인 뱀을 멸할 것이다. 하나님의 대적자를 제거하는 것은 곧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뜻할 것이다. 그러므로 여인의 씨인 메시아는 초자연적 존재인 사단을 물리칠 정도로 강해야 한다. 그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여야 했다
.

그럼 왜 그가 여인의 씨로서 사람이 되어야 했는가? 하와의 남편인 아담은 오실 자인 메시아 즉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의 모형이었다. 그렇다면 하와는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의 모형이다. 창조 기사에 따르면 아담과 하와는 나누어질 수 없는 한 몸이다. 결국 그리스도와 교회 사이 관계도 마찬 가지여야 한다(5:22-33
).

"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5:22-25)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5:31-33
)

창세기에 기록된 아담과 하와라는 부부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와 그의 신부인 교회 사이 관계를 설명함과 아울러 기독교 신자 부부가 어떻게 부부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잘 가르친다. 아울러 이들 세 가지 관계는 하나님 나라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세워지고 확장될 것인가를 가르친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창조되었기 때문이다(1:26-28
).
아담과 하와의 후손인 인류는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한 일군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교회 사이 출생한 새로운 인류도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한 일군이 될 것이다. 새로운 인류는 신자들의 가정에서 출생하고 양육 받으며 성장한 후 세상 나라는 물론 하나님 나라를 건설한 일군들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교회와 가정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존재한다
. 교회가 전하는 천국 복음을 통해 천국의 아들들이 출생한다. 이들은 교회와 가정에서 양육과 훈련 받은 후 세상으로 나가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역군이 될 것이다. 여기 천국 복음은 죽음과 부활로 인류의 구원을 성취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이다. 이렇게 천국 복음과 천국의 아들들 때문에 하나님 나라가 이 세상에 세워진다.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는 한편 천국 복음을 선포하며 다른 한편 천국의 아들들을 양육하고 훈련시켜 세상으로 보낸다. 그리고 가정은 복음과 윤리를 실천할 수 있는 훌륭한 훈련장이 된다. 하나님 나라, 교회 그리고 가정은 별도의 주제들이 아니며 늘 긴밀하게 서로 연결된다.  

이들은 사역 방법에서 차이가 나지만 동일한 목표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신국론과 교회론 그리고 가정론은 늘 연결시켜 함께 묵상되어야 한다. 신론, 인간론, 기독론, 구원론과 종말론은 이들을 보완해 주며 동시에 하나님 나라 건설에 참여한다.

이런 가르침들이 창세기 1-2장에 이미 계시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다. 창세기 1-2장은 기독교 신학의 근본이며 동시에 기독교 신학이 나아갈 방향과 목표가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려준다. 창조 기사(창1-2장)은 신화가 아니라 실제적인 인류 역사이다. 원복음의 약속대로 온 예수님이 증거한다. 그는 메시아로서 여인에게서 난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이다(마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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