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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1 (17:05:00)
기독교 신학을 생각한다(20)/창세기 묵상(91) 창조기사는 기독교 신학의 기초이다(5)

하나님은 불순종한 아담과 하와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타락의 원인이 뱀에게 있음을 알았다(3:13). 제일 먼저 뱀을 심판하면서 이렇게 저주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3:15)

뱀 즉 사단에게 내린 저주는 인류 사회에겐 복음이었다. 유혹자인 사단을 영원히 제거한다면 인류가 또 다시 유혹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뱀에게 내린 하나님의 저주가 성경의 모든 약속들의 뿌리인 원복음(
原福音: protoevangelism)이 되었다. 원복음은 여인의 씨(국역 여인의 후손)와 뱀 사이 싸움에서 뱀이 머리를 상하지만 여인의 씨는 발꿈치만 다칠 것을 예언했다.

그럼 여인의 씨는 누구인가? 이 씨가 여인이 낳은 후손이라면 그는 분명히 인간이다. 그러나 인간이 어떻게 초자연적 존재인 사단을 이길 수 있는가? 그는 사단보다 더 강해야 한다. 하나님만이 사단보다 더 강하다. 결국 원복음은 하나님이 여인의 후손으로 출생할 것을 예언한다(7:14). 그리고 그의 승리는 인류의 구원을 성취시킬 것이다.
 
타락 사건 이전 창조기사(1-2)도 이미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암시했다. 하나님 나라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인간의 참여로 반드시 건설되고 확장될 것이다. 조건은 인류가 선악과를 먹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불완전한 존재였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창조 계획과 목적에 둘째이며 마지막 아담인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포함시켜야 했다(고전15:45-49). 타락 사건이 그의 성육신을 재촉했을 뿐이다(5:14). 하나님은 성육신을 위해 아들 그리스도에게 한 가지 조건과 두 가지 약속들을 제시했다. 조건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아들이 미천한 죄인 인간이 되어 십자가에서 죽어야 한다. 이 조건에 응한다면 그리스도는 하나님 나라의 왕이 되고 그의 백성도 구속될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 언약이 체결되었다. 이것이 영원한 구속 언약’(eternal covenant of redemption)이다. 언약의 준수를 위해 그리스도는 자신을 비우고 낮추어 죄인 인간이 되어야 했다(자기와의 내적 싸움). 그리고 사단과의 치열한 전쟁을 치러야 했다(사단과의 외적 투쟁).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은 두 싸움에서 모두 승리함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 나라의 왕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류의 일부를 구속하여 자기 백성으로 삼았다고 증언한다.

최종적 승리를 위해 메시아인 예수님은 세 번 사단과 싸웠고 또 싸울 것이다. 첫 번째 싸움은 세례 받은 후 광야에서 40일 동안 굶주린 후 사단으로부터 받은 시험이었다(4:1-11). 이 시험에서 승리함으로 사단이 주인인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예수님이 얻었다. 가버나움에 하나님 나라를 위한 전진 기지를 세웠다(12-16). 그리고 얼마 후 예수님은 자신을 통해 이미 임재한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선포하기 시작했다(17).

십자가 상에서 치러진 두 번째 싸움에서 예수님은 승리했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해석했다.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 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2:13-15)

이 싸움에서 승리는 부활로 증명되었다. 부활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왕이 되었고(2:36) 그를 믿는 신자들은 죄와 사망에서 구속되었다(1:21). 그리고 성령 강림으로(2) 이들은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거듭났다(3:1-16). 사도 바울의 해석이 증명한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1:13-14)
 
이로써 예수님이 선포한 하나님 나라가 면모를 완전히 갖추었다. 구원 받은 신자들은 지상 삶을 살면서 하나님 나라의 건설과 확장을 위해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다. 승천한 예수님은 성령을 보내 하나님 나라 건설과 확장을 위해 일할 것이다. 지상에서 신자들은 창조기사(1-2)가 말하는 문화사명(1:28)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타락 이후 인류는 둘로 나뉘었다(3:15). 이들 사이 싸움은 지금도 계속된다. 신자들도 한편 전투하면서 다른 한편 하나님 나라를 세계 곳곳에 세우고 확장시켜야 한다. 이 전투에서 신자들이 용사이며 복음으로 단단히 무장해야 한다.

창조기사(창1-2장)의 문화사명이 신약 시대 선교사명(28:18-20)으로 대체되었다. 선교사명은 두 가지 사명 수행을 명한다. 하나는 세계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된 신자들에게 그가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이 두 방법으로 세워지며 확장될 것이다. 이들은 천국 비유에서 복음의 씨(13:16-23)와 중생자(24-30)란 씨로 소개된다. 이 전투에서 교회는 복음으로 중생자를 무장시켜 훈련시키는 훈련소와 같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싸움은 예수님의 재림 때 치러진다. 이 싸움에서 사단은 패하며 영원히 유황불에 갇히고 더 이상 인류를 유혹할 수 없을 것이다. 인류를 타락시킨 장본인(3)은 영원히 제거될 것이다(20). 불 심판 후 에덴 동산(2)이 모형 한 새 예루살렘이 새 하늘 아래 새 땅 위에 내려올 것이다(21). 그리고 하나님이 창조한 옛 세상(1)을 통해 이미 계시된 참 하나님 나라가 완성 형태로 등장할 것이다(22).

결국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인간이 됨으로 창조와 구속의 목적인 하나님 나라를 완성시킬 것이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창조 계획과 목적에 따른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의 인간 창조(1:26-28)에는 이런 놀라운 경륜이 감추어져 있었다. 창조기사(1-2)가 기독교 신학의 출발점이어야 할 이유가 더욱 분명해진다. 이 때 인간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신학이 세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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