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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8 (04:54:46)
창세기 이야기(76)/기독교 신학을 생각한다(7) – 창조 기사와 하나님 나라

헬라의 이원론적 철학의 영향을 받아 교회에서 성경의 창조 기사가 덜 연구된다. 창조 기사는 너무나 중요하다. 창조 기사로부터 성경 자체가 시작된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하나님의 행위는 반드시 하나님의 작정, 계획과 목적에 따른다. 그렇다면 창조 기사는 처음으로 하나님의 작정을 보여주는 최초의 계시이다. 그리고 이 계시는 마지막까지 성경을 관통할 것이다.

창세기 1장은 하나님의 보편적 창조 기사를 그러나 2장은 창조주 하나님의 최고 걸작품인 인간에 대한 특별한 창조 기사를 각각 다룬다. 창세기 1장에서 창조주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며 자신의 창조 행위의 목적 또는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창1:26절)

창조주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이었지만 자신을 닮은 인간을 창조한 후 그에게 자신의 통치를 위임시킬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창조 행위로 드러난 보편적 또는 우주적 의미를 갖는 하나님의 통치는 인간의 통치란 형식으로 이 세상에 실현될 것입니다. 창조 기사는 하나님 나라와 관련시켜 첫째 아담이 아닌 둘째 아담이며 하나님의 아들인 그리스도가 성육신함으로 하나님의 창조 목적이 성취내지 완성될 것을 이미 암시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창세기 2장에서 에덴 동산을 창설한 후 선악과 나무를 심었다. 특별한 의미의 하나님 나라가 에덴 동산에 세워졌고 전 세계로 확장될 것이다. 하나님의 통치 즉 하나님의 나라도 인류의 참여로 이 세상에 실현될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하나님의 우주적 또는 보편적 하나님 나라도 세워질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하도록 하나님은 또 무엇을 했는가? 안식일 제도를 제정했고 아담과 하와를 부부로 세워 가정을 세웠다. 즉 안식일 제도, 에덴 동산 창설, 선악과 규례, 결혼 제도, 부부제도와 가정 제도를 하나님이 만들어 세웠다. 이 제도들은 모두 무엇을 목표하는가? 물론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확장시키는 것을 겨냥한다. 다른 목표가 있을 수 없다.

지금까지 기독교 신학은 이들을 독립적으로 연구했다. 그러나 성경의 창조 기사는 기독교 신학이 이들을 모두 합해서 통전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다시 말해 분석적 방법이 아닌 통섭적 방법으로 말이다.

창세기 1장의 보편적 또는 우주적 하나님 나라나 창세기 2장의 특수한 하나님 나라는 모두 하나님이 명한 문화 사명(창1:28절)의 수행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세워지고 확장될 것이다. 문화 사명은 이런 목적을 띤 문화 명령이다. 이를 위해 문화 사명은 위에서 이미 언급된 안식일 제도, 에덴 동산, 선악과 규례, 결혼 제도, 부부제도와 가정 제도의 도움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안식일 제도는 인류 사회가 문화 사명의 수행을 위해 6일간 열심히 일하고 안식일 쉬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도록 돕는다. 신앙과 문화, 사회, 정치와 경제와 전혀 분리되지 않는다. 에덴 동산은 창조주 하나님과 교제하는 곳이며 동시에 인류의 사회적 활동이 출발되는 곳이다. 여기서도 종교와 문화가 전혀 분리되지 않는다.

선악과 규례는 인류의 삶과 활동이 하나님의 권세 아래 있어야 함을 말하면서 동시에 이웃을 사랑하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임을 가르쳐 준다. 신앙과 윤리가 하나이다. 선악과 규례를 지키는 것이 신앙과 윤리를 동시에 만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결혼, 부부 그리고 가정 제도들은 하나님 나라의 영역을 세상으로 확장시켜 나갈 인류의 생육과 번성을 가능케 할 것이다.

남자와 여자란 부부로 구성된 최초의 가정은 하나님 앞에 너무나 중요한 존재이다. 하나님 나라의 건설과 확장이란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띠면서 동시에 인류 사회란 공동체의 최소 단위이며 가장 작은 공동체이다. 가정에서 인류는 모든 배움과 훈련을 받고 더 큰 공동체인 사회로 진출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신앙과 윤리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다.

에덴 동산에서 안식일 인류는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고 선악과 규례를 지킴으로 일상 삶에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배우고 실천한다. 하나님 나라는 인류 사회가 창성할수록 이 세상에 튼튼하게 세워지고 활발하게 확장될 것이다. 이런 모든 노력들은 가정에서부터 출발된다. 아담과 하와의 본을 따라 그들의 후손들도 그렇게 살고 번성할 것이다.

그러나 선악과를 먹는다면 인류가 자신에게 생명을 준 창조주 하나님을 반대하고 거부하는 불신앙 행위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아닌 자신의 나라 즉 인류의 나라를 세우겠다는 의지의 표명이 될 것이다. 그 순간부터 인류는 스스로 선악을 분별하며 살아야 한다. 이 결과 사람의 인격에서 출발하며 부부 사이 그리고 가정에 그리고 더 나아가 인류 사회에 분열과 분리가 일어난다. 이것이 사망의 저주이다.

창조 기사는 하나님 나라 신학과 관련하여 종합적인 교훈들과 가르침들을 준다. 이들이 성경의 나머지 가르침들의 기준이며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임을 알려준다. 예수님이 성취한 구속도 하나님 나라를 겨냥해야 한다고 창조 기사는 당연히 암시한다. 그리고 창조 기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 나라가 하나님의 창조 행위로부터 출발되었고 현재적이며 내재적이라고 증언한다. 기독교 신학들은 이런 하나님 나라 신학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

http://blog.naver.com/rassvet/40202852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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