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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1 (04:26:10)

사복음서 묵상(91) 농학(農學)으로 본 성경의 구속사

화란의 성경 학자 게르하르더 보스는 계시의 점진성(漸進性: graduallity)을 주장한다. 성경의 계시들은 반복하면서 발전한다. 성경의 계시(啓示)들 사이 연속성(連續性)과 불연속성(不連續性) 또는 동질성(同質性)과 이질성(異質性)이 동시에 존재한다. 결국 성경의 구속사도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다가 종국을 맞을 것이다.

농학(
農學)은 이를 잘 이해하도록 돕는다. 하늘, , 농부와 씨, 이들은 농업에 필요한 4대 요소들이다. 땅과 씨 그리고 하늘과 농부라는 두 그룹으로 묶을 수 있다. 전자는 피동적(被動的)이라면 후자는 능동적이다. 전자는 후자의 직,간접적 개입의 결과 활동하기 때문이다.

파종 전 씨는 장래의 형태와 결과를 모두 그 안에 이미 담고 있다. 씨가 밭에 심어지기만 하면 된다. 기후 조건이 맞으면 씨는 비로소 싹을 낸다. 씨를 뿌리기 전 농부는 땅을 미리 기경한다. 이 때 농부는 파종이라는 출발점부터 추수라는 마지막 도착점까지 미리 내다본다. 농부의 노동도 중요하지만 하늘에서 내리는 햇빛, 바람 그리고 비가 없다면 수확은 거의 불가능하다. 농부는 직접적으로 그러나 하늘은 간접적으로 씨와 식물을 돌본다. 추수 후 농부는 비로소 쉰다. 다음 해 봄 이런 과정은 반복된다
.

성경에서 사람의 마음(13:19)과 세상(13:38)은 밭으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12:24), 하나님의 말씀(13:19)과 구원 받은 신자(13:38)가 씨로 각각 비유된다. 하나님(농부)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을 두고 예수님(하나의 씨)과 중생한 신자(씨들)의 활동을 통해 인류 역사() 가운데 자신의 구속사(농사)를 계속 진행시킨다. 성경의 구속사와 농업 사이  유비(類比)는 성경의 구속사도 농사처럼 반복하다가 종말을 맞는다고 증언한다.

파종(
播種)을 목적한 기경(起耕)은 농부의 몫으로 성경의 구속사가 하나님의 전적 개입으로 출발됨을 그리고 싹을 내고 자라며 꽃을 피움은 하나님이 택한 자와 언약을 맺고 축복함을 각각 뜻한다. 열매 맺음, 추수와 수확은 하나님의 심판 행위를 뜻한다. 하나님의 심판은 의인을 구원하고 악인은 멸망시킨다. 이렇게 하나님은 옛 구속사를 정리시키며 새 구속사를 출발시킨다. 이 때 하나님은 앞으로 올 메시아를 다시 약속(새 언약)하며 새로운 구속사의 전개를 계시하며 예언한다.

언약이 주어질 때마다 구속사도 새로 출발한다. 이 때 언약과 구속사도 성경의 계시처럼 반복하면서 발전한다. 이들은 옛 것과 연속적이면서도 불연속적이다. 구약에 모두 6개의 언약들 - 창조 언약(2:17), 구속 언약(3:15), 보존 언약(9:11-16), 약속 언약(12:1-3), 율법 언약(19) 그리고 왕국 언약(삼하7) – 이 기록된다
.

언약에 따라 구약 성경의 구속사도 6단계의 구속사들로 나뉜다. 이들 구속사는 하나님의 전적 개입으로 늘 출발된다. 이후 하나님은 택자와 언약을 체결하며 조건부 축복을 약속한다. 그러나 인간은 언약의 준수에 늘 실패한다. 하나님은 앞으로 올 메시아와 관련된 새로운 언약을 계시하며 추수 즉 심판을 행함으로 다른 구속사를 준비한다
.

각 단계의 구속사에서 하나님의 출발, 언약 체결, 인간의 불순종, 메시아 약속과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스토리가 계속 반복된다. 그러나 이들은 늘 동일한 목표를 지향한다. 농사의 모든 과정들이 시간을 달리하며 발생하지만 늘 추수와 수확을 지향함과 같다. 다른 듯한 계시들이 통일성과 일관성을 지니듯 성경의 사건들은 이런 통일성과 일관성에 근거를 둔다
.

마침내 구약에서 예언되고 약속된 예수 그리스도가 씨(3:15: 원어에서 여인의 씨)로 나타났다(성육신, 지상 삶과 공생애). 그리고 땅에 뿌려졌고(죽음과 부활:) 첫열매로 하나님께 드려졌다(부활: 고전15:20). 부활 후 50일 뒤 성령이 강림하며 초대 교회가 출생했다. 신자들이 말씀과 성령으로 위로부터 거듭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첫열매인 예수 그리스도와 동일한 씨들이다
.

농부인 하나님은 예수님()의 지상 삶과 공생애을 통해 자신의 구속사(농사)를 전개시켰다. 이 구속사는 7단계에 속한다. 이 단계의 언약을 성취 언약으로 부르자! 이 단계의 구속사도 당연히 추수를 지향한다. 추수는 심판의 형태로 진행된다(3:11-12). 성령 강림으로 시작된 추수가 바로 심판의 출발을 알린다
.

예수님은 부활 후 승천하여 하늘 보좌에 앉아 성령으로 인류 사회와 교회를 통치한다. 이렇게 8단계의 구속사가 지금 이 땅에서 전개되고 있다. 이 단계가 마지막 단계이다. 아들 이후 다른 메시아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단계의 언약을 완성 언약이라 부르자! 이 언약은 복음의 형태로 주어진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구원을 그러나 안 믿는 자는 멸망을 당할 것이다. 지금까지 2천년 동안 복음이 전해졌다
.

그러나 인류 사회는 또 다시 예수님을 거절할 것이다. 예수님의 재림으로 추수는 끝날 것이다.  추수는 하나님의 우주적 심판을 대동할 것이다. 이로써 하나님의 창세 전 경륜을 인류 역사상 완성시키는 마지막 심판의 형태가 될 것이다. 결국 예수님의 초림은 추수의 시작을 그러나 그의 재림은 추수의 끝을 각각 의미한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종말의 시작과 끝이다
.

성령 강림으로 죄인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중생하며 그렇게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비록 보이지 않지만 세워졌고 계속 확장되고 있다. 2천년 동안 하나님 나라는 이미 이 세상에 활동했다. 예수님의 재림은 우주적 심판을 대동하며 눈에 보이는 하나님 나라를 출발시킬 것이다. 무천년설이 성경적인 가르침일 것이다
.

지금까지 기독교 신학은 성경을 주제별로 또는 개념적으로 즉 부분적으로 연구했다. 그러나 농학은 하나님의 경륜에 근거를 둔 스토리 텔링 식의 성경 연구를 권한다. 이것이 신학과 성경 사이 차이이다. 하나님의 경륜(전체)을 고려해서 부분(개념, 주제)을 해석하라! 달리 말한다면 인간의 인식론적 관점 위에 하나님의 경륜적 관점을 더해 성경을 연구하라! 이 점에서 8단계 구속사는 아주 유용하다.

참조: http://blog.naver.com/rassvet/4013338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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