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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6 (20:58:52)

사복음서 묵상(94) ? 농학(農學)으로 본 하나님의 은총

하늘, 농부, 밭과 씨는 농업을 위한 4대 필수 요건이다. 인간의 관점에선 하늘이 제외되지만 성경의 관점에선 하늘은 절대적이다. 하늘에서 햇빛과 비를 주지 않는다면 농부의 수고는 소용없다. 농부는 농사를 최선을 다 해 지은 후 하늘을 쳐다 본다. 천수답(
天水畓)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약속의 땅 가나안이 그랬다. “네가 들어가 얻으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권고하시는 땅이라……”(11:10-12)

밭과 씨는 농부의 수고에 의존하는 피동적 존재이다. 밭의 성질에 따라 농부는 씨를 선택하며 파종을 위해 밭을 갈고 돌과 잡초를 미리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농부는 계속 자라는 잡초를 뽑아주어야 한다. 농부와 달리 하늘은 밭과 씨를 위해 간접적으로 일한다. 햇빛과 비 그리고 바람이 밭에 뿌려진 씨의 발아, 성장과 수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농학(
農學)이 설명하는 하늘과 농부는 결국 하나님의 직, 간접적 은총을 상징한다. 농부인 하나님은 직접 마음 밭을 갈고 말씀의 씨를 뿌린 후 발아와 싹 난 식물의 성장을 위해 은총을 베푼다. 이에 반해 하늘로 상징되는 하나님의 은총은 환경과 여건을 통해 신자의 영적 성장을 간접적으로 돕는다.

재미있는 사실은 햇빛과 비 그리고 바람이 강약 그리고 다소에 따라 식물에게 유익하기도 또는 불리하기도 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들을 조절하며(28:25-26) 자신의 뜻과 목적을 이룬다. “그가 습기로 빽빽한 구름 위에 실으시고 번개 빛의 구름을 널리 펴신즉 구름이 인도하시는 대로 두루 행하나니 이는 무릇 그의 명하시는 것을 세계 상에 이루려 함이라 혹 징벌을 위하며 혹 토지를 위하며 혹 긍휼 베푸심을 위하여 구름으로 오게 하시느니라”(37:11)

농업이란 자연 계시가 특별 계시에 속하는 구원 교리를 잘 설명한다. 비는 성장을 위해 필요한 영양분을 뜻한다. 이 점에서 비는 하나님의 은총을 상징한다. 한 동안 하나님의 은총으로 신자들은 말씀을 먹고 묵상할 수 있는 조용한 시간을 갖는다. 이 때 신앙의 뿌리를 넓고 깊게 내리지 못한다면 신앙은 영양실조에 걸리며 자라지 못한다.

이런 시기 많은 비가 식물에 해롭듯이 초신자에게 많은 은총은 오히려 교만케 한다. 그런 은총은 악인에게만 베풀어진다. “악인은 그 마음의 소욕을 자랑하며 탐리하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 악인은 그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치 아니하신다 하며 그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저의 길은 언제든지 견고하고 주의 심판은 높아서 저의 안력이 미치지 못하오며 저는 그 모든 대적을 멸시하며 그 마음에 이르기를 나는 요동치 아니하며 대대로 환난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나이다”(10:3-6)

햇빛은 탄소동화작용을 도와 식물의 성장을 돕는다. 봄 햇빛은 갓 싹 난 식물 위에 부드럽게 비춘다. 여름 많이 자란 식물에 강한 햇빛이 비추며 이 때 많은 비도 내린다. 햇빛과 비가 위협적이지만 이를 이용하여 오히려 더욱 잘 자란다. 초가을 열매가 나타날 즈음 많은 비가 내리다가 늦가을 비가 멈추고 햇빛만 살인적으로 내려 쪼인다. 식물을 메말라가지만 열매는 잘 익는다.

신앙 세계에서도 마찬 가지다. 신앙 삶 초기 하늘이 때에 맞는 은총을 보냄으로 신앙이 빠르게 자란다. 겉으로는 스스로 식물이 자란 듯하지만 농부와 하늘의 돌봄 덕분이다. 그럼 바람은 무슨 역할을 하는가? 식물이 자랄 때 또는 다 자랐을 때 바람이 불며 식물을 살살 또는 아주 세계 흔든다. 마치 식물을 쓰러트리려는 듯이 말이다. 이 때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방어하고 보호하려 한다.

식물은 자신의 뿌리를 땅 속 깊이 그리고 더 넓게 내리려고 노력한다. 이 덕분에 식물은 더 튼튼하게 자란다. 햇빛과 비는 긍정적 면에서 그러나 바람은 부정적 면에서 식물을 돕는다. 한 때 하나님은 신자들을 적극적으로 돕지만 다른 때 마치 대적자처럼 대한다하나님의 양동 작전이다. 이런 연단을 받으며 신자는 강하게 자란다. 이 세상에서 출세와 성공만 추구하게 하는 번영신학은 비성경적이다.

농학이 설명하는 햇빛과 비 그리고 바람은 그대로 성경의 가르침을 신학적으로 잘 설명한다. 이런 방법이 아니라면 사람들은 계시나 예언을 이해할 수 없다. 자연 계시에서 특별 계시를 찾으면 안 된다. 그러나 특별 계시에서 찾아낸 신학적 의미가 자연 계시에 의해서 잘 설명된다면 적극적으로 자연 계시를 이용할 수 있다.

자연 계시는 논리적이며 추상적이기 쉬운 신학을 실제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성경 자체가 수많은 자연 계시들을 이용하는 이유이다. 성경 기록 방법은 논리적이며 추상적인 성경 연구 방법이 반드시 그리고 늘 옳은 것이 아니라고 가르친다. 성경이 사용하는 자연 계시라면 적극적으로 연구할 필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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