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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23:34:57)

농학으로 본 성경의 구속사(2)

 

마태복음 13장의 천국 비유들 중 첫째와 둘째는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아주 중요하다. 첫째 비유는 복음의 씨가 사람의 마음 밭에 심어지고(13:18-23) 둘째 비유는 알곡과 같은 신자들이 세상이라는 밭에 뿌려짐을(24-30) 계시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구원 받은 성도들을 통해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고 확장된 후 마침내 완성될 것을 이 비유들은 계시한다.

하나님 나라는 제일 먼저 성도의 마음에 그 다음 성도의 가정에 그리고 신자와 그 가정의 수가 증가하며 이 세상에 세워지고 점점 더 확장될 것이다. 이를 위해 예수님은 한 알의 씨로 땅에 떨어져 먼저 죽어야 할 것이다. 결국 예수님의 지상 삶과 공생애의 목표는 인류의 구속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이 세상에 성취시키고 완성시키는 것이다
.

이것이 맞는 해석이라면 조직신학의 각론들 – 신론, 인간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과 종말론 – 은 모두 신국론을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기독교 신학은 각론의 제목에 대한 정의나 개념 정립에만 몰두하며 각론들의 존재 이유와 목적에 소홀했다. 즉 인간의 인식론적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경륜적 관점에서 조직신학은 재정립되어야 한다.

 

 

이것은 성경 처음부터 계시한 바이다. 창조 기사(1-2)는 우주와 만물을 창조한 창조주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한 후 그에게 통치를 위임했다. 조건은 선악과 규례의 준수였다. 창조 기사도 말씀에 순종하는 인류의 참여를 통해 이 세상에 자신의 통치(나라)가 실현될 것을 증언한다(1:26-28).

아담이 타락하자 하나님은 즉시 메시아를 약속했다(3:15). 메시아는 죄인 인류를 구원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세울 것이며 이로써 하나님의 통치가 이 세상에 실현될 것이다. 이 약속 후 하나님은 이 세상에 자신의 통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전략을 한 동안 고수했다. 그러나 바벨탑 사건 후(11)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불렀다(12:1-3
).

하나님의 전략이 바뀌었다. 하나님은 특정한 민족을 세워 특정한 곳에 하나님 나라를 세운 후 점점 세상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 가나안은 이를 위한 전진 기지였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산다면 가나안에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고 서서히 그 영역을 이웃 지역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
. 구약이 말하는 선교 전략은 그대로 신약 시대에도 적용된다. 신자와 가정을 거점으로 온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는 전략말이다.  

이런 구속사에서 아담부터 야곱까지의 모든 신앙 위인들은 메시아의 혈통적 조상들로 하나의 씨와 같았다. 농학(
農學)에 따르면 한 알의 씨는 집단적 단수의 의미를 가진다. 한 알의 씨에서 메시아의 조상인 다윗 왕국의 왕손과 하나님의 백성이 출현했다. 마침내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하나의 민족을 형성했다. 그러나 노예였다. 가나안으로 가서 나라를 세워야 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과 가나안 상속이 농학적 관점에서 해석된다.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열방을 쫓아내시고 이를 심으셨나이다(80:8) 이스라엘의 멸망도 동일하게 설명된다.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힘은 어찜인고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 것을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케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내가 그것으로 황무케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질려와 형극이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을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말라 하리라 하셨으니(5:4-6
)

몇몇 성경 용어들이 이 사건들을 간략하게 설명해 준다. 종이나 노예의 상거래에 사용되는 ‘사다’와 ‘팔다’(2:14,3:8, 4:2, 10:7, 44:12), 건축의 관점에서 ‘세우다’와 ‘허물다’ (2:44)  그리고 농사의 관점에서 ‘심다’와 ‘뽑다’. 이들이 혼합되어 사용된다. 보라 내가 오늘날 너를 열방 만국 위에 세우고 너를 뽑으며 파괴하며 파멸하며 넘어뜨리며 건설하며 심게 하였느니라(1:10, 24:6, 31:4, 28, 42:10절 참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서 한 알의 씨와 같았다. 예수님은 부활의 첫열매로 하나님 나라의 왕이 되었고(고전15:20절)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성령을 통해 중생의 역사로 출생했다(행2장). 이들은 모두 한 알의 씨에서 나왔다. 이런 방법으로 예수님은 구약 시대와 동일하게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웠다.

그가
공생애 처음부터 천국 복음을 외치고(4:17) 하나님 나라의 일로 공생애를 마친 이유였다(1:3). 그리고 마태복음 13장의 천국 비유들을 통해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이 세상에 어떻게 세워지고 25장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완성될 것인가를 각각 계시했다
. 이렇게 본다면 성경이 농학적 관점에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설명함은 아주 타당하다

한 알의 씨로 온 예수님은 처음으로 천국 복음을 외치는 순간부터 추수 이후 쉼까지 내다보며 공생애를 살았다. 마찬 가지로 하나님 나라를 위한 농부인 하나님도 구속사의 출발지부터 종착지까지 내다보며 자신의 구속사를 인류 역사 가운데 진행시킨다. 이 점에서 창조 기사는 시초론만 말하지 않고 종말론도 암시한다. 

그리고 농사에 땅이 필요하듯이 하나님 나라도 이 세상이란 밭이 필요하다. 성경의 구속사는 초역사적이 아니란 뜻이다
에덴 동산이 이를 잘 증언한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위해 에덴 동쪽에 낙원을 창설했다(2:8). 원어 성경엔 ‘창설하다’란 단어 대신 ‘심다’라는 단어가 사용된다. 에덴 동산은 하나님의 통치가 가장 먼저 실현된 곳이었다. 인류가 번성할수록(창1:28절) 에덴 동산으로부터 하나님의 통치 영역이 점점 더 확장될 것이다. 하나님은 그 완성까지 내다보며 에덴 동산을 창설했다.

 

하나님의 구속사 또는 하나님 나라 신학은 농학적 관점에서 놀랍게 잘 설명된다. 당시 농사나 농업은 사람들에게 상식이었다. 하나님은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도 자신의 계시를 농학적 용어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작정, 계획과 목적을 쉽게 전할 수 있었다. 유감스럽지만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 농사를 잘 모른다. 농학에 대한 지식을 습득해야 성경의 구속사나 하나님 나라 신학이 구체적으로 이해된다.

인문학이나 자연과학이 성경 해석에 유용할 수 있다. 신학과 성경을 전공한 후 지식의 영역을 확장시켜야 자기 전공도 제대로 해석할 수 있다. 자연 계시를 억지로 특별 계시에 넣으란 말이 아니다. 자연 계시를 이용하여 특별 계시를 잘 설명하도록 이용하란 뜻이다. 신학은 자신의 지경(知境)을 넓혀야 한다. 삶을 또한 말하는 신학은 다른 학문과 분리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때 추상적 논리 체계인 신학은 삶의 영역에 구체적으로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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