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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6 (18:04:03)

사복음서 묵상(88) ? 농학(農學)이 증언하는 하나님 나라

성경의 문화적 배경은 농업이다. 당연히 농학(農學), 식물학 또는 생물학을 이용하여 진리가 설명된다. 당시 사람들은 이를 쉽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이해했다. 이사야 선지자도 농학을 이용하여 남방 유다의 멸망을 초래시키는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했다(28:1-22).

파종하려고 가는 자가 어찌 끊이지 않고 갈기만 하겠느냐 그 땅을 개간하며 고르게만 하겠느냐 지면을 이미 평평히 하였으면 소회향을 뿌리며 대회향을 뿌리며 소맥을 줄줄이 심으며 대맥을 정한 곳에 심으며 귀리를 그 가에 심지 않겠느냐 이는 그의 하나님이 그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보이사 가르치셨음이며 소회향은 도리깨로 떨지 아니하며 대회향에는 수레 바퀴를 굴리지 아니하고 소회향은 작대기로 떨고 대회향은 막대기로 떨며 곡식은 부수는가, 아니라 늘 떨기만 하지 아니하고 그것에 수레 바퀴를 굴리고 그것을 말굽으로 밟게 할지라도 부수지는 아니하나니 이도 만군의 여호와께로서 난 것이라 그의 모략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28:24-29
)

파종과 추수라는 두 과정이 하나님의 심판을 설명한다. 파종하려면 땅을 개간하고 흙을 갈아야 한다. 묵고 굳은 땅을 기경해야 비로소 씨를 뿌릴 수 있다(10:12). 이렇게 하나님의 심판은 옛 구속사를 정리시키고(기경) 새로운 구속사를 출발시키는(파종) 이중 역할을 한다. 심판은 창조적 파괴와도 같다
.

그리고 수확하려면 도리깨, 수레 바퀴, 작대기와 막대기를 이용하여 열매들을 때려야 한다. 악인의 멸망과 의인의 구원이라는 두 가지 기능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설명된다. 악인의 멸망은 옛 시대의 종막을 그러나 의인의 구원은 새로운 시대의 출발을 각각 의미한다. 늘 하나님의 심판은 옛 것의 끝과 함께 새 것의 출발을 가능케 한다
.

사람들은 농사에서 땅, 농부와 씨만 주로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에 하늘이 추가되어야 한다. 농사에 반드시 필요한 햇빛과 비 그리고 바람은 하늘이 준다. 이들이 없다면 인간의 노력은 무용하다. 농부는 최선을 다 한 후 하늘을 바라보며 좋은 수확을 꿈꾼다.

성경에서 땅은 사람의 마음(마13:19절)이나 세상(마13:38절)을 상징한다. 
하늘도 비인격적 존재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인으로서 이들을 조정한다. 이 때문에 하늘은 환경과 여건을 통해 간접적으로 일하는 하나님(섭리주)을 상징한다. 

농부는 성경에서 하나님으로 흔히 소개된다(사5장, 시45:1, 요15:1, ). 여기 농부는 신자의 삶에 직접적으로 간섭하며 은혜를 베푸는 인격적 존재인 하나님을 상징한다. 하나님이 신자의 삶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은 둘이다. 성령과 환경. 하나님의 은총과 은혜는 여건과 환경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리고 성령을 통해 직접적으로 신자에게 각각 전달된다. 알미니안은 하나님의 이런 직,간접적 은혜를 무시하는 잘못과 실수를 늘 범한다.

씨는 문맥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12:24), 하나님의 말씀(13:19)과 구원 받은 신자(13:38)들로 각각 비유 된다
. 씨로 비유된 이들은 천국 즉 하나님 나라에 관련하여 소멍고 사명을 갖는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건설자로서 왕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 나라의 통치 수단이고 중생자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다. 이에 비해 하늘과 농부는 이 씨들이 싹을 내고 자라고 열매를 맺고 그리고 수확하는 과정을 직, 간접적으로 돕는 역할을 한다. 결국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은총 아래 예수님, 말씀과 중생자들을 통해 이 세상에 세워지고 확장될 것이다.

이것이 맞는 해석이라면 씨 뿌리는 자의 비유는 구원의 서정을 전혀 설명하지 않는다(13:18-23). 길가 밭, 돌짝 밭과 엉겅퀴 밭으로 소개된 마음의 소유자들은 천국의 성장을 방해하는 가라지 같은 존재들이며 좋은 밭은 알곡같은 신자들로 이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에서  30, 60배 그리고 100배 성장하여 방해자들로 인해 받은 받은 손실들을 극복하고도 남는다.


좀 더 자세히 좋은 밭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농부에 의해 선택된 밭이다. 농부는 씨의 종류 즉 수확물의 내용을 고려하고 흙의 성질과 주변 환경을 살핀 후 밭을 선택한다. 모든 대지가 밭이 될 수 없다. 즉 아무 데나 씨를 뿌릴 수 없다. 길가 밭, 돌짝 밭 그리고 엉겅퀴 밭이 이를 잘 증언한다. 그러므로 좋은 밭이란 천성적으로 성품이 좋은 인간을 절대로 뜻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농부의 수고가 헛되게 된다.  

좋은 밭이란 농부인 하나님이 애써 기경한 결과 생긴 밭이다. 기경(
起耕)은 세 가지 목적 - 굳은 흙을 잘게 부수고 잡초와 돌들을 제거함 ? 을 이룬다. 자연 상태의 밭은 모두 길가 밭, 돌짝 밭 또는 엉컹퀴 밭 중 하나이다. 농부의 수고를 통해 이런 밭들은 좋은 밭이 된다. 비로소 농부는 씨를 뿌릴수 있다. 이 때 농부와 하늘의 도움은 절대적이다.

하늘은 뿌려진 씨가 싹을 내고 자라도록 따뜻한 기후와 햇볕 그리고 이슬비 같은 단비를 준다. 씨 안에 기적같은 생명력이 있어도 환경과 여건이 안 맞으면 씨는 절대로 싹을 낼 수 없다. 이 위에 농부도 뿌려진 씨에 부지런히 그리고 적당히 물을 준다. 뿌려진 씨는 하늘과 농부의 자상한 도움으로 마침내 싹을 낸다. 

싹을 낸 식물은 처음 조그맣다. 농부의 직접적인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때 하늘도 잔잔한 바람을 보내며 슬슬 그리고 살살 식물을 흔든다. 또는 좀 더 강해진 햇빛 때문에 이제 겨우 자란 식물은 말라 죽을 것 같은 위기감을 느낀다
식물은 뿌리를 땅 속 깊게 내리려고 온 힘을 쏟는다. 물론 이 때 농부도 물을 주며 도와준다. 이 덕분에 식물은 좀 더 강해진 바람에도 버티고 뜨거운 햇빛에도 마르지도 않고 잘 자란다. 햇빛 그리고 바람이라는 시험을 잘 이겨낸다.

잘 자란 식물은 여름을 맞으며 많은 비를 대동한 강한 바람을 맞으며 쓰러지지 않으려고 뿌리를 넓고 깊게 내리고 강렬한 태양 아래 땅 깊이 감추어진 물을 흡수한다. 그렇게 더욱 강하게 자란다. 이런 고난과 어려움이 식물을 더 튼튼하고 강하게 만든다. 이 때 농부는 식물 곁에서 그저 지켜 보기만 한다
. 그는 식물 스스로 이겨내야 할 시험임을 잘 안다. 

마침내 식물은 찬란하게 꽃을 피운다. 그리고 서서히 꽃들이 지며 열매가 나타난다. 이 때 가을비가 내리며 열매가 빨리 자라도록 돕는다. 그런데 열매들이 다 크면 비가 갑자기 멈추고 대신 태양만 강렬하게 내려 쬔다. 식물은 말라 죽을 것 같다. 식물의 줄기와 가지들은 서서히 말라가지만 열매들은 더 잘 익어간다. 이 때 농부도 열매가 달도록 도우려고 고의적으로 물을 끊는다
.

열매가 다 익으면 농부는 낫으로 벤 후 햇볕이 많은 곳에 더 말린다. 다 말랐을 때 농부는 기구들을 사용하여 때리고 치고 밟고 바람에 까불리며 알곡을 모아 곳간에 저장하고 쭉정이는 모아 태운다. 이렇게 일년 농사가 끝난다. 겨울을 맞아 농부는 비로소 푹 쉰다
.

지금까지 설명된 농사 방법은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 그리고 구원의 서정 또는 칼빈주의 5대 교리를 정말 놀랍게 잘 설명한다. 씨로 각각 소개된 예수님, 하나님의 말씀과 중생자들은 하늘과 농부의 도움이 없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모든 과정들은 다른 시간대로 일어나지만 모두 동일한 목적 - 추수와 수확 - 을 지향한다. 농부는 마음을 즐겁게 하는 수확을 이미 내다보며 씨를 뿌린다. 

이런 설명은 구원과 하나님 나라가 인간의 노력 결과가 절대로 아니라고 증언한다. 개혁주의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강조하는 이유이다
. 구약 시대나 신약 시대 초기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농학으로 설명된 구원과 하나님 나라를 잘 이해했고 그대로 믿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들도 그렇게 믿어야 하지 않는가? 반론의 여지가 없다.

참조:  http://blog.naver.com/rassvet/4019728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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