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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15:32:59)

개척교회 목회자 좌담회 

그래도 개척하라 

 

 

<개척교회 목회자 좌담회>

- 일시 : 2017. 6. 27. () 오후 1-3

- 장소 : 총회회의실


<좌담 참석자>

사회 : 박부민 편집국장

이익수 목사(50) 우리교회 경기 양주시 2011. 1.9. 개척 2013. 6.16 설립

김오식 목사(45) 빛의자녀들교회 서울시 서초구 2016. 2.14 개척 2016. 5.29. 설립

정명섭 목사(45) 세종기쁨의교회 충남 세종시 2014. 9.7. 개척

박용주 목사(41) 나주혁신장로교회 전남 나주시 2014. 6.1. 개척 2016. 6.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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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수 / “교회 개척과 설립, 미조직교회에서 조직교회로 가는 과정 등에 필요한 매뉴얼 등 참고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

 

◈…김오식 /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서로 대화하며 쉬는 모임을 총회적, 정기적으로 마련해 주면 좋겠다

 

◈…정명섭 / “개척 목사에게 교제가 필요하다. 모든 노회에서 그 부분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박용주 / “건강한 선교적 교회, 한국 교회에 도전을 주는 바른 신학 아래서 세워진 교회를 추구하고자 했다

 

 

 

사회자 _ 분주한 중에 이렇게 다들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어느 때보다 교회 개척이 중요한 시대에 개척의 길에 들어서서 분투하고 있는 동역자들과 개척 목회를 주제로 좌담할 수 있어 영광이다. 서로 허심탄회하게 나누길 바란다. 먼저 개척 동기와 시작에 관해 이야기를 터 보자.


이익수 _ 나는 신학원 때부터 개척을 생각하고 꿈을 꾸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중에 의정부에서 안정된 신앙생활을 원하는 한 가정을 만남을 계기로 집에서 예배를 드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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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_ 본래 어린이 선교 단체에서 평생 동역하고 싶었다. 그 지도 목사님과 동역했는데 그분이 소천하셔서 진로 고민을 좀 했다. 개척을 한다면 대전이 익숙했지만 세종 청사에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세종시에 가보게 되었다. 전입자들이 많고 이단들도 성행했다. 결국 기도하는 중에 소명을 받고 아무 연고 없고 예상지도 아닌 세종시로 오게 되었다.


 

사회자 _ 우리 생각과 달리 하나님은 아무 근거 없는 곳에서 시작하게도 하심을 본다.


김오식 _ 부교역자 사임 후 개척보다 청빙을 마음에 두었다. 강남의 아는 학원장이 기도 모임을 인도해 달라 해서 갔다. 그가 다른 방을 기도실로 내주어 그 와중에 기도도 하며 교회 개척의 마음을 주셨다. 당시 시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이 말씀에 붙들렸다. 청빙이든 개척이든 네 앞날은 발등만 보이는 등불을 따라가라 하셨다. 나는 미래가 멀리 보이는 걸 원했으나 하나님은 나만 바라보라, 그냥 등불 들고 한 걸음씩 내딛으라는 것이다. 또 마 18:14에서 작은 자 하나라도 그 영혼을 사랑하는 목회자가 되라는 말씀을 받았다. 그렇게 마음이 합한 세 가정과 더불어 개척을 하였다.


 

사회자 _ 이목사님은 오래 전부터 작정하여 준비했고 두 분은 다른 길로 가려다가 중도에 개척으로 부름 받았다. 박목사님의 경우는?


박용주 _ 대졸 후 OM을 통해 중앙아시아에서 2년 이상 사역했다. 귀국 후에도 선교에 마음을 두고 국내 선교 동원 사역을 했다. 그러나 교회론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건강한 선교적 교회, 한국 교회에 도전을 주는 바른 신학 아래서 세워진 교회를 추구하고자 했다. 이제는 목회자가 지속적으로 선교하는 시대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유학을 계획하다 부모님이 계신 광주로 갔는데 어느 개혁주의적 개척 교회 목사님을 만나 그분의 신학적 준비와 열정적 사역을 보며 거기서 개척의 소명을 받았다. 값진 인턴쉽을 했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국 교회 40대와 기성세대가 거대한 선교 불모지가 되어 가는데 여길 어떻게 공략하느냐 하는 선교적 목표를 가진 교회 개척을 원했다. 서울, 광주 등 고민 중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회를 위해 나주 혁신 도시에서 개척을 한 것이다.


 

사회자 _ 이게 바로 개척이구나 하고 실감했을 때는 언제인가?


이익수 _ 사실 큰 교회에서 사역했던 부교역자로서의 느낌과 단독 개척 목회자의 시각은 다르다. 내 계획대로 안 된다. 예배 처소를 예로 들면, 처음 두 가정이 교대로 처소를 바꿔 예배 하다가 불편하여 우리 집으로 고정하고 상가로 가기 전 1년간 예배를 드렸다. 돌이켜보면 토요일 주일마다 전쟁이었다. 다른 가족들이 오니까 청소나 식사 등 그만큼 신경이 쓰였다. 목사의 가정을 개방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그런 중에 하나님의 위로가 있었다. 사람을 보내 주시고 오히려 전도는 더 잘됐다. 목사의 개방이 그들에겐 감동이었던 듯하다. 친밀감과 공유의식이 생겨 모이는 수가 늘어남이 은혜였다.


박용주 _ 내가 배우던 그 개척교회 목사님이 탄탄한 신학적 기반 위에 즐겁게 사역함을 보며 감사하게도 개척이 쉽고 즐겁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큰 교회가 아니니까 여러 가지를 바닥에서 체득하는 은혜가 있었다. 개척하고 집에서 4개월을 예배 드렸는데 하나님이 사람들을 자연스레 연결시켜 주시기도 했다. 우리 가정이 교회라 생각하니 이제 개척이구나비로소 느껴졌다. 다섯 가정이 모였을 때 한계에 봉착하여 집에서 옮기게 되었다.


 

사회자 _ 개척이 즐겁다는 것. 그것은 어떤 창의성, 내게 주신 달란트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체험하게 되니까...


박용주 _ 그렇다. 목회자의 생각과 한마디의 말이 어떤 결정력을 가질 때 개척교회 목사로서의 각성과 재미가 있다.


김오식 _ 절대 권위로서가 아니라 창의적으로 새롭게 무엇인가를 결정하고 교정도 하고 책임도 지는 것이니까 그런 긴장감이 날마다 살아 있게 된다. 영적인 비전으로 새롭게 뭔가를 선택해 가는 것. 아무것도 없는 데서 한 방향으로 밀고 갈 수 있다는 것. 새로 온 성도들도 목사의 방침으로 함께 간다는 것. 두렵기도 하지만 생명력이 있는 생활이다.


이익수 _ 그렇다. 만일 목사의 목회적 방침에 동조가 안 되면 적응 못해서 스스로 나가기도 하는 거다. 개척 목회에서 그런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 본다.


정명섭 _ 목사가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소신 대로 자신 있게 목회할 수 있음이 개척이구나 실감 한다. 하고자 하는 목회를 하려면 그래서 개척이 좋다는 생각이다.


 

사회자 _ 아무튼 그런 창의성으로 즐겁게 임하더라도 개척 목회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예배 처소일 것이다. 다들 무거운 숙제였을 것 같다.


정명섭 _ 우리도 가정 교회 2년차이다. 처소가 어쨌든 큰 문제이긴 하다. 가정에서는 늘 오픈해야 하니 사모가 많이 힘들어 한다. 또 지금은 형편상 주일에 한 번 예배를 드리니 영적 갈증이 생긴다. 아파트라 소음 문제로 찬양과 기도를 마음껏 하기 위해 기도원에 간 적도 있다. 가정 개척교회의 현실이다.


이익수 _ 상가든 어디든 그곳에 너무 익숙해지는 것이 결점이다. 변화와 도약이 있어야 한다. 다음 단계로 가려면 한 번쯤은 성도 모두가 동의하지 않아도 목사는 용기있게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본다.

정명섭 _ 물론 완전 동의해야 나가는 건 아니다. 적절한 때에 의견을 던져서 나갈 시기를 기다린다. 우리도 결단을 해야겠다. 아파트 세입 계약 일자도 있고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박용주 _ 4개월 지나니까 성도들 안에서 자연스레 옮기자는 이야기가 나오더라. 당시 혁신도시에는 초기라 상가도 많이 없고 태권도장이 하나 있어서 시간제로 빌려 사용했다.


 

사회자 _ 아무튼 처음부터 상가라든가 일정한 예배 처소가 있으면 그만큼 힘이 되긴 하겠다.


정명섭 _ 상가라도 자기 소유 아니면 세를 내니까 그것도 어렵긴 하다.


이익수 _ 상가 교회가 안 된다는 건 아니지만 불신자의 시각으로 보면 인식이 호의적이지 않기도 하다.

 


사회자 _ 어떤 면에서?


이익수 _ 직접 들은 얘기인데 불신자 왈, 보통 괜찮은 절은 큼직한데 간혹 가정집에 깃발 꽂아둔 점집 같은 곳을 암자라 하면 자기가 볼 때는 절은 정규 정통 종교 같고 가정집이나 그런 곳은 뭔가 사이비 같은 느낌이란 것이다. 그래서 상가의 교회들도 뭔가 비정상적인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단다. 우리는 어디나 모이면 교회이지만 불신자들이 볼 때는 건물이 없으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다.


정명섭 _ 가정 교회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 어디서 왔고 뭐하는 데냐고.


이익수 _ 자기들도 교단에 대해 잘 모르면서도 꼭 물어 본다. 무슨 교단 교회냐고.


정명섭 _ 오랫동안 신뢰를 쌓는 수밖에 없다.


김오식 _ 실상 목회에 있어서 참으로 목사가 본이 되는 게 가장 힘든 것 같다. 부교역자로 섬겼던 타교단 교회에서도 훌륭하신 목사님이 어떤 문제로 장로들과 갈등 관계로 되니까 교회가 약화되고 분란이 있는 것을 보았다. 여러 가지로 목사는 본이 되어야 함을 절실히 느꼈다. 개척 현장에서도 결국 목회는 목사의 문제이다. 내가 모든 면에서 처음부터 신뢰를 쌓고 변함없이 본이 되어야 개척교회가 흔들림이 없다고 본다. 개개별 다른 문제도 있겠지만 목사 때문에 왔다가 가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사회자 _ 그래서 목사는 겸허한 객관화가 필요하다. 자기를 점검하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과 모임이 있어야 한다. 개척 목회 중에 합신 교단으로서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박용주 _ 혁신도시에는 전국에서 온 다양한 교단 출신자들이 있다. 그런데 합신을 잘 모르더라. 그러나, 합신에서 배운 신학과 방향이 목회에 영향을 주는 게 사실이다. 개혁신학은 삶의 실존 안에 부딪치며 만나는 신학이라 믿는데 중요한 건 그걸 어떻게 현장에서 풀어내는가이다. 그 지점에서 동역한 개척 교회의 본을 보았다. 내 경우 개척 전부터 관심은 팀 켈러였다. 그의 목회와 설교를 접하며 신학적 기반 위에서의 문화적, 도시적 적용, 그것을 맥락화하는 사역 개념들이 다져졌는데 더욱 느낀 것은 합신에서 신학하길 참 잘했다는 것이다. 신학이 탄탄하지 않으면 목회를 상황화해 나가는 점에서 답이 안 나온다. 내가 본 바로는 도시에서 기존 교회에 다니던 자들이 뒤로 많이 물러나 있다. 왜냐면 기복적 성경 공부, 기독교의 피상성에 머물러 지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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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_ 진정한 기독교, 생명적 진리에 접근하기 전에 피상적인 다른 것들로 이미 피곤해져 버렸다?


박용주 _ 그렇다. 깊이 있는 전체적인 신학적인 그림을 보여 주는 설교와 사역만이 이들에게 해답을 주는 것임을 확신하게 됐다.


 

사회자 _ 그러니까 그들이 기독교인이라 하지만 제대로 된 바른 신학과 신앙을 배워야 할 대상이라는 것. 그래서 완전 새 신자는 물론 그들도 개척 목회의 주요 대상 중의 하나이겠다.


박용주 _ 그런 면에서 합신이 무척 큰 장점을 가졌는데 정작 합신에서 교회 개척에 대해 배우기보다는 사실은 개인적 관심으로 팀 켈러를 접하면서 각성한 것 같다. 물론 미국적 상황이지만 신학과 목회, 그 부분에 빛을 받았다.


이익수 _ 나도 합신의 개혁 신학은 목회의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 합신의 신학이 어느 면에선 16-17세기 신학에 머물러 있고 목회도 그런 경우가 있다. 현대인들의 사고와 문화는 변해 있는데 우린 여전히 그 당대에 꽃 피운 그 신학 안에 머물러 그 시대의 문화 속에서 현재의 목회를 하려고 한다. 우리가 합신에서 목회학과 신학을 배웠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하는 바는 상당히 다른 게 있다.

 


사회자 _ 어떤 면에서 그런가?


이익수 _ 예컨대, 목사의 사명이 교인들에게 단순히 신학 자체를 그대로 전달해 주는 건 아니잖은가. 신학이란 교회와 목사를 통해 말씀을 전달하는데 기반이 되지만 교회의 역동적 의미를 모르면 지나치게 신학적이거나 지나치게 문화적인 접근에 치우칠 수 있다. 신학은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목회에 가장 적절히 도구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느낀다. 합신 출신 개혁주의 목회자들이 신학에 심취함에서 나아가 바르게 교회를 재건하는 데 쓰임 받았으면 좋겠다. 더구나 개척 교회이므로 더 절실하다.

 


사회자 _ 교회 형성 초기이니까 처음부터 신학적 기초 위에서 목회와 교육을 잘해야 할 것이다.


이익수 _ 처음부터 설교의 중요함과 하나님이 무엇보다 교회를 통해 역사하심을 잘가르치고 세워가야 한다. 개혁신학은 우리 합신의 장점이면서도 동시에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


박용주 _ 감사한 것은, 방법론과 문화적 적용을 기반으로 성경을 사용하느냐 아니면 성경을 기반으로 방법론과 문화적 적용을 시도하느냐 중에서 후자가 더 쉽다는 것이다. 이것이 합신에서 얻은 기초이다. 신대원 때부터 이 자세가 안 되면 현장에서 그걸 다시 공부해 나간다는 건 너무 어렵다.


 

사회자 _ 그게 안 되면 자꾸 새로운 걸 찾아 기웃거린다. 세미나 찾아 다니며 정처가 없다.


정명섭 _ 우리도 신도시라 다양한 교단적 배경을 가진 분들이 와서 부딪친다. 그래서 기본 성경 공부에다 반드시 교회론을 가르친다. 물론 개혁주의적 교회론이다.


김오식 _ 사실 어디서 신앙생활을 했는가, 어디서 신학공부를 했는가 하는 건 매우 중요한 기초의 문제이다. 나는 박병식 목사님께 배운 삶과 개혁주의적 기초에 감사하다. 그런데 거기에 머물러 있으면 시각이 한정될 수 있는데 타 교단 사역을 통해 시야가 좀 넓어졌다. 기초는 중요하지만 머무르지 말고 한국 교회의 큰 그림도 함께 보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 또 하나, 성도들의 눈높이를 고려하는 게 필요하다. 합신 목회자들이 배운 신학을 너무 그대로 가르치려 한다. 성도의 수준과 신앙 양태를 잘 파악하고 감안하여 설교와 교육에 임해야 한다고 본다.

 


사회자 _ 지금은 개척 목회 강의가 개설되어 있지만 전에는 그런 게 없었다. 또 어쩐지 총회나 해당 노회에서 많은 신경을 쓰진 않는 것 같다.


김오식 _ 개척 예배나 설립 예배를 드리면 총회적으로 축하할 일인데 큰 반응이 없다. 멀리서 소식만 듣고 만다. 학교도 졸업생들의 현황을 늘 파악하며 원조해야 하는데 그런 시스템이 약하다. 어디서 뭘 하는지 피상적 파악에 그친다. 개척교회가 설립되는 것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다. 우리 교단 내 개척목회자들이 얼마나 고난 중에 있는가 상상만 하고 실체적 접근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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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수 _ 바람직하기는 치리회 동일체 원리로 가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지교회, 노회, 총회가 각자 움직이는 느낌을 받는다. 그 점이 개척교회에도 몹시 힘들다. 다른 교단의 누가 개척한다면 어느 지역은 부동산 시세가 어떻고 토지 문제 등 자문해 준다함을 듣고 별짓을 다한다 생각했는데 사실 지금은 그런 것도 부럽더라.


 

사회자 _ 개척 목회는 하나부터 열까지 부딪쳐 나가는 실제 현장이니까


이익수 _ 개척교회 시작, 장소 선정, 예배 형식, 그리고 초기에는 어떻고 점점 모이면 어떻게 하고 그 과정 속에서의 목회적 행정적 노하우 등이 문서화된 게 없다.


 

사회자 _ 우리 교단만의 개척교회입문서와 매뉴얼, 노하우 문답지 같은 것이 필요할 것이다.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을 때 작은 도움이라도 준다면 큰 힘이 될 터이다.


박용주 _ 예컨대 미국 남침례교 같은 데는 교회 개척 운동 자체에 대한 전문적 연구 기관이 있다. 그런데 우리 교단도 세계적 흐름이나 국내 개척교회운동의 현황, 우리 교단 내의 현황 등 전수 조사를 하고 연구 발표하는 작업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전략과 어떻게 실제적으로 지원할 것인가도 뚜렷해진다. 전체 네트워킹이 되면 공신력이 있다. 어느 한 교회의 힘으로 이루긴 힘든 일이다.


이익수 _ 많이들 그 지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채로 개척을 한다. 인구 분포나 종교 센서스 자료 등 지역적 특성 등에 대한 소스가 없다. 다 개개인이 뛰어다니며 연구 인지해야 한다. 선교사들은 분포도나 사전 자료가 있어 목표가 분명하다. 국내 개척은 그런 게 없다. 개척 목회를 하면 토지 매입과 상가 분양에 따르는 세무 관계 등 해결할 문제가 많다. 이미 이 과정을 거친 선배들은 잘 안다. 따라서 교회 개척과 설립, 미조직교회에서 조직교회로 가는 과정 등에 필요한 매뉴얼 등 쉬운 것부터 참고할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개척이 막연한 게 아니고 할 만하다는 긍정을 얻게 한다.


정명섭 _ 그렇다. 어려울 때는 어떻게 교단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포함한 입문서나 매뉴얼이 있으면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소망이 있어서 막막하진 않다.


박용주 _ 성서침례교회는 개척하면 전국 교회에 기도해 주고 작은 도움이라도 보내시오.”하고 전체 공지를 한다고 한다. 우리는 노회나 총회의 구체적 도움이 적다. 전국적인 관심을 기울인다는 점에서는 부러운 일이다.


 

사회자 _ 도움의 손길이 교단적 확장성을 가지면 한 교회라는 의식이 심화되어 더없이 좋은 일이다.

정명섭 _ 학부를 침신에서 했는데 침신은 개척목회자들 세미나를 자주 열어 주면서 생활 습관까지 점검해 준다. 매일 몇 시간 기도하고 보고서 내면 좀 더 코치해 주고 2-3년간 꾸준히 돌봐 준다. 대부분 혼자 개척하는데 자기에게 더 좋은 조언을 주는 분들이 많아지면 실수도 최소화하고 힘이 날 것이다. 그게 부럽더라.


김오식 _ 노회에서 개척을 원한다면 주변 또는 노회의 몇 교회가 형제 교회가 돼서 지원도 하고 예배, 성례, 전도대, 성가대도 파송하여 돕는 것이 좋겠다. 해외 선교하듯이 개척교회를 돕는 의식이 필요하다. 복음 전파가 잘 안 되는 시대인데 어렵사리 개척한 교회가 도움을 받고 일어서면 선교에 얼마나 좋은 일인가.


이익수 _ 우리 노회 내에 큰 교회는 없지만 개척교회에 이례적으로 많이 가서 축하와 헌금도 하고 조금씩 분담해서 생활비를 도와주곤 한다. 제일 고마운 것은 교역자들의 교류이다. 교회 개척은 고립되는 부담이 큰데 노회 목사님들이 찾아와 예배하고 격려해 준다. 시간 나는 대로 함께 다과 나누며 실제적 조언도 하고 위로하고 있다. 그래서 개척교회 목사와 동역자들이 함께하는 연결이 중요하다. 물질적 도움도 당연히 좋지만 노회와 교단적으로 개척교회 목사들을 자주 만나 주는 것이 더 좋다.

 

정명섭 _ 우리 노회 시찰회에서도 두 달에 한 번 부부 동반으로 모인다. 감사하더라. 많이 만날수록 물어봐 주고 관심 가져 준다. 월요일에는 10명 넘는 목사들이 모여 공부하는데 아직 정식 노회원도 아니지만 받아 줘서 교제를 활발히 하니까 유익하다. 개척 목사 혼자 있으면 외롭다. 교제가 필요하다. 모든 노회에서 그 부분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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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_ 합신 교단에서 개척 목회를 하는데 노회나 총회에 실제적으로 바라는 점이나 느낀 점을 이야기 해 보자.


이익수 _ 우리 교단도 중요한 부서들은 전문성을 갖추길 바란다. 1000교회 운동이라 하지만 개척을 할 수 있도록 교회 개척에 관한 연구와 데이터베이스화가 돼야 한다. 요즘은 오히려 개척하면 고생한다. 하지마라고 말하는 선배도 있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종교인들 수가 정체나 감소니까 역으로 전도 대상자가 제일 많다. 그래서 건강한 교회가 새로이 서도록 뒷받침만 된다면 개척하기 좋다. 이런 격려가 교단적으로 구체화돼야 한다.

 

사회자 _ 이제는 신학생들이 졸업하면 사역지도 포화상태라 남은 건 선교와 개척뿐이다. 선교는 시스템화 되어 있다. 개척에 대해서 그에 상응하는 총회의 관심도가 적다고 느껴지는 건 좀 이해하기 어렵다.

정명섭 _ 게다가 요즘 교회 폐쇄를 너무 쉽게 하는데 총회적 진단이 필요하다. 폐쇄보다 개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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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수 _ 후원도 후원이지만 후배들이 개척에 두려움 없이 임하도록 이끌어 줘야 한다. 합신에서 배운 신학을 바탕으로 바르게 마음껏 개척 목회 해봐라 하는 희망과 가능성을 교단적으로 격려해야 한다.


 

사회자 _ 그런 시스템이나 연결과 노력이 필요하다. 너무 내버려 둔다.


정명섭 _ 관심과 사랑이 문제다. 관심이 있으면 찾아오고 묻고 그렇다. 실제로 많은 경우 전화도 없고 생활은 어떻게 하는지 다들 잘 모른다.


김오식 _ 내가 볼 때도 총회적으로 가장 중요한 게 매뉴얼이다. 앞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최근에 설립예배 드리신 분들이 정보가 제일 많으니까 그런 부분들을 토대로 설립 이전 개척과 준비 단계 이후에 할 일들. 노회관계 서류 행정 절차 세무 관계 등을 조언하는 것이다. 또 교회당 유관 사업처들을 공유하게 하여 할인도 해주고 상조하면 보람도 있고 서로 좋을 것이다. 노회적으로는 개척하면 형제 교회를 맺어 주자. 1년이라도 도움이 되어 주면 좋겠다. 선교사들에게 만큼 관심 있어야 하는데 개척교회 목사들은 사각지대이다. 당사자들의 고군분투밖에는 없다.


이익수 _ 실제로 법적으로도 이웃의 교회가 돌봐야 한다. 성찬식 때도 이웃교회 장로를 파송해서 도와야 한다. 지교회가 연합해서 개척교회를 함께 건강히 세워가야 옳다. 치리회 동일체의 원리이다.

정명섭 _ 세종시에서 고신 측 교회를 개척하면 SNS에 세종시로 이사 온 사람들에게 소개시켜 준다. 그래서 개척한 가정교회들을 찾아가게 해 준다. 네트워킹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니까 고신 교회를 찾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사회자 _ 일회성이 아닌 실제적 개척교회운동이 필요할 것 같다.


박용주 _ 진정한 운동성은 오늘 같은 이런 모임에서 발생한다. 이미 대형교회를 이룬 분들의 조언으로는 변화된 상황에서 개척교회의 방안이 나오기 힘들다. 설립한 지 얼마 안 되는 분들이 후배들에게 도울 수 있는 동기와 열정이 강하고 실제로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피상적 모임보다는 운동성 있는 조직이 있어야 한다. 12일이라도 쉬면서 서로 대화 나누게 하면 많은 이야기 나온다.


 

사회자 _ 합신농목회는 농어촌 목회자들을 위해 나름대로 그 일을 잘해 오고 있다. 개척교회목회자모임도 있어야 할 것 같다.


김오식 _ 강남의 어떤 50세이신 목사님이 비슷한 시기에 개척한 분인데 편의점에서 밤 9시부터 익일 아침 9시까지 일한다. 120만 원 정도 받는데 자녀 교육도 문제이고 토요일 하루 쉬지만 주일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주일 밤에 또 일하러 가야 한다. 합신 출신 목회자들도 그런 분 주변에 많다. 전에는 사모들 일하지 말라 했는데 지금은 사모들 일 안하는 분 거의 없다. 생계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회자 _ 이렇게 어려움에 봉착한 교단 목회자들 특히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파악 되고 있는가? 노회를 통해 상황과 통계가 모아지면 좋겠는데...


박용주 _ 잘 조사하여 어려움을 최소화해야 한다.


김오식 _ 도와주는 건 두 번째고 우선 네트워킹이라도 시급히 돼야 한다. 작업이 어려워도 정기적인 백서가 나와야 한다.


정명섭 _ 개척교회 수련회를 하더라도 세미나보다는 쉼과 대화가 필요하다


김오식 _ 맞다. 서로 대화하며 쉬는 모임이 필요한 거다. 그런 기회를 총회적으로 정기적으로 마련해 주면 좋겠다. 한 번 대대적으로 행사하고 마는 게 아니라 실속 있게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총회에 개척 분과라도 있으면 좋겠다.


 

사회자 _ 여러분의 절실한 마음이 와 닿는다. 오늘 모여 진솔한 이야기 나눠 줘서 재삼 감사하다. 오늘 나온 이야기들을 토대로 여러모로 좋은 일들이 이어졌으면 한다. 주 안에서 힘내시기를 빈다.


일동 _ 기독교개혁신보의 관심과 초대에 감사하다. 특별히 개척목회 동역자들과 준비하는 후배 목회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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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1347 2017-12-20
포커스 “새로운 영적 도전의 계기 마련” 총회 전도부.. 충남지역 교회 탐방 총회 전도부는 11월 20일(월)부터 21일(화)까지 충남노회 소속 교회를 순방하고 목회자 가족을 위로했다. 102회 제1차 미자립교회 순방 참여자는 전도부장 허성철 목사(서문교회), 서기 전덕영 목사(하늘소망교회), 이영래 목사(안산샘터교회), 장유도 장로(일산은혜교회)이다. 한편, 전도부원들은 장세영 목사(해금강영광교회 원로)가 개척한 샬롬전원교회에 들러, 펼치고 있는 사역들을 듣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인주소망교회 ① <아산 - 인주면> 인주소망교회 류성열 목사는 이곳에 2014년 8월 청빙 받아 후임 목사로 왔다. 교회 역사는 40년 이상으로 그동안 목회자만 20여 명 거쳐갔고, 간판도 감리교단, 성결교단, 장로교단 등 여러 번 바뀌었다. 윤준혁 목사(현 I국 선교사)와 양희전 목사(현 홍광장로교회) 등이 부임하면서 합신 교단에 들어오게 되었다. 류 목사 부임 당시 교인 수는 3명이었지만 현재는 7-8명이 출석한다. 류 목사는 도시교회와 달리 농촌교회는 주민들과의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을 주민 애경사를 비롯해 마을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주민이 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류 목사는 “3년 쯤 지나면서 마을 이장이 행사 때마다 ‘같이 참석하자’며 지역 유지 대우를 하더라”고 털어놨다. 올 여름에는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교회당이 물에 잠겨, 교회와 사택 복구 작업을 벌이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기도 제목으로는 교회 앞길이 열려 마을 전도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소유주는 교회 앞길이 자신의 땅이라며 차가 다닐 수 없도록 해 놓는 바람에 교회 출석하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힘들게 걸어서 교회에 오고 있다. 류 목사는 교회 앞길이 열리는 것과 인주소망교회의 부흥, 냉정리 마을의 복음화를 위해 전국교회에 기도를 요청했다. ■ 예산로교회 ② <예산읍> 이성원 목사는 2014년 2월 예산으로 이사를 와서 연로하신 아버님과 아내, 사랑하는 세 자녀 등 모두 여섯 식구가 함께 처음으로 예배를 드렸고 그 해 5월 10일 설립예배를 드렸다. 한동안 가족만 예배를 드리다가 8월이 지나서야 한 사람씩 교회에 오기 시작하더니 2015년 부활절에는 성찬식과 유아세례를 베풀었고, 해가 거듭할수록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고 있으며 올 12월 집사 3명과 권찰 1명을 세울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정요석 교수 등 다섯 명의 강사를 초청, 1주일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말씀사경회를 가졌다. 특히 마지막 날 이승구 교수가 강의할 때는 40명이 넘게 참석, 함께 은혜를 받았다. 평일은 가까운 아파트를 대상으로 축호전도와 병원전도를 나선다. 토요일은 어김없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예산역에서 커피를 나누며 전도 한다. 벌써 2년 반이나 흘러 단골(?)까지 생겼다. 현재 교회 현황은 등록교인 25명, 출석 성도는 17∼20명 가량이며 유아들이 3명이 있어서 내년에는 유아부 예배를 드리고 유아들을 통한 부모님 전도를 계획 중이다. 지금 출석하는 청소년, 청년이 5명이어서 청소년, 청년 예배도 드릴 예정이다. 교회당은 임대건물로 3층에 예배당과 사택이 함께 있다. 약 60평 정도 되는 공간에 예배당과 교제실을 만들고, 나머지 공간을 이용해서 식당, 사택을 만들었다. 내년 2월이 재계약인데 주인이 보증금 1,000만원을 올려달라고 해서 지금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일단 총회 전도부 대여금 500만원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성도들과 의논해서 준비할 계획이다. ■ 주사랑교회 ③ <홍성읍> 김민환 목사는 부림교회, 한양교회, 동부교회, 역곡동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섬기며 사역 훈련을 받은 뒤 2015년 8월 세 가정과 함께 사택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2016년 3월 건물을 임대하여 6월 25일에 노회 주관으로 2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 150여 명의 축복 속에 주사랑교회 설립예배를 드렸다. 지난 여름에는 작년에 이어 부천제자교회에서 성경학교를 섬겼고, 안양 나무십자가교회(대신)에서는 4년마다 있는 선교축제의 일환으로 주사랑교회를 방문하여 전도와 봉사, 주사랑교회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장년성도 18명, 주일학교 9명이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렸다. 김 목사는 교회를 섬기며 한 영혼, 한 영혼의 귀함을 알게 되고, 주님의 마음을 배우고 알아 간다고 고백한다.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롬 12:15)는 말씀을 통해 주님의 마음을 배우고 함께 섬기며 세워가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또한 주사랑교회를 섬겨 주는 손길들,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드리고, 주사랑교회도 작은 교회와 선교사들을 많이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 예배하는 공동체, 말씀과 기도의 공동체, 복음을 전하는 증인 공동체, 교회와 가정을 주님 형상 닮도록 세워 가는 공동체, 다음 세대를 세우는 공동체로서 이 시대 속에서 하나님께서 들어 쓰기기를 기도한다. 특히 교회를 섬기는 젊은 일꾼이 부족하지만, 지역을 섬기는 일과 복음 전하는 일에 주신 사명 감사하며 목회를 감당하고 있다 ■ 안면해광교회 ④ <안면읍> 안면해광교회는 2002년에 개척하여 16년간 안면도 지역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교회로, 권오현 목사는 2015년 말에 부임하여 2년의 사역을 돌아보며 3년차 사역을 계획 중에 있다. 안면도는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이지만 2002년 꽃박람회를 계기로 관광지로 이름이 나기 시작하면서 외지인과 자본이 많이 유입되었다. 이는 한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좋지 않은 영향도 많이 주었다고 권 목사는 말한다. 안면해광교회는 그동안 전임 목사님들과 많은 성도의 헌신으로 성장을 경험했다. 하지만 몇 년 전, 경제적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여러 성도들이 교회를 등지는 슬픔을 겪기도 했다. 그 여파로 10여명 정도의 성도만 남은 상태에서 목회자가 바뀌었다. 권 목사는 부임 이후 남아있는 성도들이 안정을 되찾도록 위로하는 일에 힘쓰며, 일체의 행사를 배제하고 예배에 집중하였고, 그렇게 2년이 지나 지금은 새로운 성장을 모색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15명 등록교인과 등록하지 않고 예배에 참석하시는 몇분의 성도를 포함, 20명 정도의 인원이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얼마 전부터 기존의 예배와 기도회 외에 사랑방 모임을 시작하였으며, 앞으로 구역모임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새해에는 성경공부반을 운영할 계획도 있다. 무엇보다 전도의 기회를 살피고 있다. 일반적인 전도의 방법이 통하지 않는 지역 상황이고, 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과정이 지역에 소문이 나서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먼저 교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새해에도 계속 지역주민을 접촉하며, 적당한 전도의 방법을 찾아 복음전파에 힘쓸 계획이다. 권 목사는 교회의 성장을 위해서 멀리 보면 토지 구입이나 건축 등의 큰 산을 넘어야 하지만, 노후한 차량이나 건물 수리 문제 등 지금 겪고 있는 문제도 해결하기 어려운 재정 상태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93 |포커스 | “주님의 사랑으로 일본교회 섬기겠습니다” - 일본으로 선교 떠나는 두 선교사 가정 눈길 첨부 파일
편집부
1371 2017-12-20
포커스 “주님의 사랑으로 일본교회 섬기겠습니다” 일본으로 선교 떠나는 두 선교사 가정 눈길 60세에 새로운 인생 허태성-김 진 선교사 합신 세계선교회(이사장 김태준 목사, 회장 홍동필 목사)는 12월 17일(주일) 오후 3시, 강변교회당(이수환 목사)에서 허태성-김 진 선교사를 일본으로 파송하는 예배를 드렸다. 이수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파송예배는 조현덕 장로(강변교회 선교위원장)의 대표기도, 루디아 중창단의 찬양에 이어, 김태준 이사장이 ‘기도로 선교하십시오!’(마 6:9-10)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선교사 서약, 안수기도, 파송증 수여에 이어 부노회장 손용근 목사의 축사, 변진석 한국선교훈련원장의 격려사, 이수구 일본복음선교회 대표와 최달수 합신 세계선교회 총무의 권면, 합심기도, ‘파송의 노래’를 부른 후 김태준 목사의 축도로 파송예배를 마쳤다. 최달수 합신 세계선교회 총무는 120년 전에 한국에 와서 합신세계선교센터 옆에 있는 수원동신교회를 개척한 일본 최초 선교사 노리마쓰 마사야스를 소개하며, 허 선교사 부부가 일본인들에게 사랑의 빚을 갚은 심정으로 모범적인 선교사가 되어 줄 것을 권면했다. 허태성 선교사는 “일본인을 잘 이해하고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겸손한 선교사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설교와 제자 훈련을 통해 일본교회를 온전히 섬길 수 있도록, 일본 선교를 끝까지 잘 감당할 수 있는 영적인 힘과 건강과 재정 공급을 위해 기도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허태성 선교사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중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고 1988년 합신에 입학했으며 공주 금강교회, 은곡교회, 강변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김 진 선교사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개신대학원을 졸업하고 강변교회 교육전도사로 사역한 경험이 있다. 허 선교사 가정은 12월 26일(화)부터 2주간 일본에 들어가 준비과정을 거쳐, 3월 중순 출국하여 언어훈련과 현지 문화 적응에 집중한 후, 일본인 교회에서 설교 및 제자 훈련 등 단독사역 헌신을 펼치고 2029년 은퇴할 계획이다. 노령화로 힘들어 하는 일본 교회 매진 차효진-김은비 선교사 합신 세계선교회(이사장 김태준 목사, 회장 홍동필 목사)는 12월 10일(주일) 오후 3시, 새과천교회당(이재헌 목사)에서 차효진-김은비 선교사를 일본으로 파송하는 예배를 드렸다. 이재헌 담임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파송예배는 이규택 장로(새과천교회 해외선교위원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변재웅 목사(합신 세계선교회 부이사장, 송내중앙교회)가 ‘너희는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살전 2:1-8)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변 목사는 설교를 통해 “사람을 기쁘게 하거나 사람에게 영광을 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선교사가 되고, 저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복음과 목숨까지 줄 수 있는 사랑의 선교사역을 하라”고 강조했다. 선교사 서약, 안수기도, 파송증 수여에 이어 아델포스 남성중창단의 축가와 최병엽 목사(경기중노회장, 연합교회)의 축사, 모든 참석자들이 일어나 합심기도와 ‘파송의 노래’를 부른 후 이재헌 목사의 축도로 파송예배를 마쳤다. 차효진 선교사는 답사를 통해 “파송교회에 감사하며 일본 선교가 어렵지만 매일 성실하게 한 영혼씩 섬기며 기도로 사역해 나갈 때 열매를 맺을 것을 믿는다”고 각오를 밝혔다. 차효진 선교사는 합동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새과천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였으며, 김은비 선교사는 경상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일본 후쿠오카에서 CCC 캠퍼스간사로 사역한 경험이 있다. 차 선교사 가정은 12월 20일(수) 일본으로 출국하여 언어훈련과 현지 문화적응에 집중한 후, 목회자 부족과 노령화에 힘들어하는 일본 교회를 섬기며 일본 선교에 매진할 계획이다.
92 |포커스&인터뷰| 은혜로 달려온 50년 화성교회 “희년의 정신으로 비전과 소망을” 첨부 파일
편집부
1380 2017-11-07
포커스 은혜로 달려온 50년 화성교회 “희년의 정신으로 비전과 소망을” 서서울노회 화성교회(이은수 목사)가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 전교인 운동회를 시작으로, 조이풀/변헤나 선교사 파송예배, 교회창립 50주년 기념 특별신앙강좌(강사: 성주진 교수, 김병훈 교수, 조병수 교수, 박영돈 교수) 등을 가졌다. 화성교회는 1967년 9월 7일 장경재 목사 가족과 김성실 권사, 허인석 목수 등 11명이 창립예배를 드린 것으로 시작됐다. 현재 3,000여 명의 성도들이 ‘희년의 정신으로 세워가는 교회’라는 2017년 표어 아래 주님의 일꾼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화성교회는 초대 장경재 목사, 제2대 김기영 목사에 이어 이은수 목사가 지난 2015년 제3대 담임목사로 부임해 시무하고 있다. 화성교회는 지난 11월 5일(주일) 오후 화성교회당에서 50주년 기념예배 및 임직식을 통해 새로운 일꾼 36명을 세웠다. 기념 감사예배는 차인환 장로의 기도와 김기영 원로목사의 설교, 신종호 목사(대동교회)의 축사로 진행됐다. 차인환 장로는 대표기도에서 “패역한 이 세대에서 개혁신학의 가르침을 따라 반세기를 지나오게 하신 것 감사드린다”면서 “특별히 합동신학교를 세우는 일에 초석이 되게 하신것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화성교회가 백주년이 되었을 때에도 세상에 거룩과 성결을 전하고 증거하는 교회로 남아있게 하옵소서”라며 간절히 기도했다. 김기영 목사는 설교를 통해 “신약교회는 예수님을 믿는 신앙으로 모인 교회이기에 초대교회의 신앙을 이어받은 화성교회는 2,000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라 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임직자들은 받을 고난과 고통을 각오해야 한다”며 “상처를 받을 때 피하지 말고 십자가의 예수를 바라보며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기영 목사는 “무엇보다 말씀을 붙잡고 지키면 살고, 말씀을 버리면 죽는다라는 사실을 반드시 마음에 간직하기 바란다”면서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하나되어 힘있게 나아가는 화성교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맺었다. 이어진 임직식은 서약과 기도, 악수례, 공포에 이어 증경총회장 최칠용 목사(시은교회)의 권면, 합신 전 총장 성주진 목사(화성교회 협동목사)의 축사, 블리스 중창단의 축가, 박태규 장로의 대표 답사, 당회 서기 신성철 장로의 인사 및 광고, 이은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배를 마쳤다. 이날 임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장로장립 : 박태규, 하명종 ▲안수집사 : 조원철, 이정구, 강민오, 박상집, 이형식, 최호준, 한경석, 최석환, 김문성, 박준식, 김성봉, 김두진 ▲권사취임 : 강경화, 김복수, 김순식, 김순아, 김순희, 김은옥, 김해옥, 박이분, 설경희, 안종분, 오국순, 유미자, 유원선, 유정희, 이숙경, 이혜순, 임연희, 장금자, 장혜정, 주란이, 최귀연, 한명선 인터뷰 ▲ 화성교회가 50주년이 됐다. 화성교회의 50주년은 어떤 의미가 있나? - 이은수 목사 : 50주년 하면 무엇보다도 먼저 레위기의 ‘희년’이 떠오른다. 그리고 희년은 ‘처음의 자리로 돌아가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교인들은 교회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 우리 교회에 부임한 지난 2년 동안 교인들로부터 ‘우리 교회가 합신 교단의 장자 교회다’라는 말을 적잖이 들었다. 아마도 고 장경재 1대 목사님의 각별한 합신 사랑과 헌신과 희생에서 비롯된 자부심인 것 같다. 지난 2년 간 나는 우리 교인들에게 ‘장자 교회’라는 말을 더 이상 쓰지 말 것을 수시로 주문했다. 그 대신 우리 교회가 50년 전 세워질 때의 처음 정신인 ‘하나님 제일주의’와 ‘성경중심주의’로 다시 돌아가자고 호소했다. 그래서 올해 우리 교회의 표어를 ‘희년의 정신으로 세워가는 교회’라고 정했다. 이렇게 우리 교회 창립 50주년은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기” 위해 처음의 그 정신으로 돌아가도록 우리 스스로를 일깨우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50주년을 맞아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 이은수 목사 : 교회로서는 지난 50년간 한결같은 신실함으로 우리 교회를 보호하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기쁘기가 이를 데 없다. 그러나 고 장경재 1대 목사님과 2대 김기영 원로목사님 같은 훌륭한 분들의 뒤를 이어 후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나 개인으로서는 3,000여 성도들을 올바로 목양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 때문에 기쁨보다는 오히려 커다란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 화성교회가 50주년을 맞아 우선적으로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이 있다면? - 이은수 목사 : 현재 비전위원회를 구성하여 향후 최소 10년을 위한 사역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이곳 화곡동 지역에 두신 뜻이 어디에 있을까를 깊이 생각하면서 우리 교회가 지역 커뮤니티 속으로 들어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교회로 자리매김을 하고자 하는 사명선언문을 준비 중에 있다. ▲ 목사님께서 화성교회에 부임한 지 만 2년이 되었다. 목사님께서 미국에서 사역할 때 느꼈던 밖에서 본 화성교회의 모습과 현재 사역하면서 안에서 보는 모습은 어떠한가? - 이은수 목사 : 사실 미국에 있던 25년간은 화성교회와의 교류가 거의 없었기에 그 기간 동안의 화성교회의 모습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다만 도미하기 전 2년 5개월 동안 고등부 전도사로 섬길 때 화성교회에 대한 인상이 무척 깊었다. ‘하나님 제일주의’와 ‘성경중심주의’를 양손에 붙들고 뜨거운 가슴으로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품고 사랑으로 목회하셨던 고 장경재 목사님의 순수한 신앙이 성도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교회 안에 참으로 따뜻한 분위기가 가득했었는데, 25년 만에 귀국하여 화성교회 안에 들어와 보니 여전히 그러한 신앙적 특성이 교회의 주도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었고, 그것이 아름다운 전통으로 교회 내에 면면히 이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정말 감사하면서 목회하고 있다. ▲ 화성교회를 거쳐간 많은 합신 목회자들이 있다. 화성교회 출신 대표적인 분들을 소개한다면? - 이은수 목사 : 우선 화성교회 시무장로였던 고 안만수 목사(전 화평교회 원로목사)를 비롯해 화성교회 전도사/강도사/부목사를 거치신 분은 신종호 목사(대동교회)와 조봉희 목사(지구촌교회), 송상철 목사(아틀란타 새한장로교회), 최덕수 목사(현산교회), 임형택 목사(숭신교회), 양영학 선교사(빌리온선교회 대표) 등이 있다. 이밖에 화성교회 주일학교 출신으로 안상혁 합신 교수, 오덕교 몽골국제대학교 총장 등이 떠오른다. 그밖에도 많은 분들이 있다. ▲ 화성교회가 자랑할 만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 이은수 목사 : 자랑이라기보다 무엇보다 감사한 일은 아무래도 합동신학교의 태동기에 당시 담임이셨던 고 장경재 목사님과 당회의 전폭적인 헌신과 재정적인 헌신으로 그 초석을 담당했던 일일 것이다. 그리고 모든 교인들이 성경중심적인 순수한 개혁신앙의 토양에서 주님과 교회를 사랑하여 헌신하는 모습이 참으로 귀하고 감사할 뿐이다. ▲ 앞으로 화성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기를 원하는가? - 이은수 목사 : 지난 2015년 11월 22일 취임 첫 설교에서 교회에 대한 나의 세 가지 꿈을 밝혔었다. 첫째, 예수님 때문에 행복한 교회. 둘째, 공동체 때문에 행복한 교회. 셋째, 사명 때문에 행복한 교회. 지난 주 교회창립 50주년 주일설교에서는 여기에 두 가지를 덧붙였다. 첫째는 교인 수가 늘어나는 ‘확장(expansion)’이 아닌 성도들의 ‘변화(transformation)’를 추구하는 교회이고, 둘째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주는 교회’이다. 우리 쓸 것 다 쓰고 남는 부스러기를 주는 교회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불편과 부족을 감수하면서 아끼고 절약한 것을 아낌없이 ‘주고 나누고 섬기는 교회’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91 |포커스| 고등학생 신앙논술대회 및 대학생 신학논문 현상모집 시상식 첨부 파일
편집부
1233 2017-11-07
포커스 고등학생 신앙논술대회 및 대학생 신학논문 현상모집 시상식 합신, 고등학생·대학생 12명 선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정창균 박사)에서는 10월 28일(토) 동교 대세미나실에서 고등학생 신앙논술대회와 대학생 신학논문 현상모집 시상식을 가졌다. 전국의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에게 기독교신앙을 논리적으로 정립하고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기독교 신앙에 근거한 잠재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신앙논술대회와 신학논문 현상모집 시상식은 수상자와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부 최우수상 수상자인 임주찬 씨가 상장과 장학금 200만 원을, 고등부 최우수상 수상자인 우지훈(부명고등학교)군이 상장과 장학금 1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전국대학생 신학논문현상모집 수상자(논문제목)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상 : 임주찬(동성애자의 회심을 위한 교회의 태도) ▲우수상 : 강이삭(대학문화의 문제와 그리스도인의 역할 - 니버와 스킬더의 그리스도와 문화 이해를 중심으로), 문수민(미국의 동성애 역사와 이에 따른 미국 장로교의 입장 고찰) ▲장려상 : 주예랑(동성애와 기독교 신앙), 한지성(대학문화와 기독교신앙), 이호준(21세기 한국의 대학문화에 대한 기독교적 한 제안: 제네바 아카데미 사례를 중심으로) 전국고등학생 신앙논술대회 수상자(재학교)는 다음과 같다. 주제 : ‘명문대학에 입학해야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기독학생으로서의 견해 ▲최우수상 : 우지훈(부명고등학교) ▲우수상 : 노예진(부명고등학교), 전예진(홈스쿨링) ▲장려상 : 이우림(드림하늘학교), 정재민(홈스쿨링), 박해건(샘물중고등학교) 글로 담기 어려운 주제임에도 논리적이며 균형 잡힌 글 많아 현창학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우리 삶의 가까이 다가와 있는 이슈임에도 어떻게 보면 가까이 다가와 있어서 글로 담기가 어려운 것인데도 불구하고 기대한 것 보다 굉장히 좋은 글들을 내주셨다”면서 “그중에는 M.Div. 교재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논리적으로 잘 정리되고 균형 잡힌 글들이 눈에 많이 띄였다”고 말하고 “우리 고등부, 대학부 젊은이들이 기독교 세계관으로써 우리 미래 사회와 교회를 어떻게 바꾸어 갈지 고민하고 있음을 알게 됐고, 저에게도 이런 공부를 시켜주셨다는 것에 대해 세삼 감사를 드린다”고 평했다. 정창균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학의 현장화, 신학교의 대중화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신앙논술대회와 신학논문 현상모집은 우리 젊은이들이 자신의 삶의 현장 속에서 겪는 여러 문제들을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 신앙적인 안목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하게 됐다”며 “또한 그러한 필요성을 신학교가 교회현장으로 찾아가서 제공해주며 특히 우리 젊은이들과 같이 발맞추어 함께 나아가는 학교가 되어야겠다 생각해서 이번에 일을 시작했다”고 말하고 “여러분들이 언젠가 혹시 하나님이 나를 목회자로 부르시는 것 같다, 신학이라는 학문에 몰두하도록 학자로 부르시는 것 같다 하는 생각이 들어 합신에 입학하면, 그러면 여러분들을 잘 가르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관계자는 “짧은 일정 속에서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내년에도 풍성하고 알찬 기획으로 기독 젊은이들의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0 |인터뷰| (합신)제102회 총회장 박삼열 목사-"한국교회를 섬기는 겸허한 예인선의 사명을 감당하자" 첨부 파일
편집부
1383 2017-10-10
인터뷰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신) 제102회 총회장 박삼열 목사 | 대담 박부민 편집국장 "한국교회를 섬기는 겸허한 예인선의 사명을 감당하자" 본보는 2017년 9월 26일 오후 1시 20분 합신 총회장실에서 102회 총회장으로 선출된 박삼열 목사(송월교회)와 대담을 하였다. <대담중인 총회장 박삼열 목사(오른쪽)와 박부민 편집국장> ◈... 개혁신앙의 뿌리와 뼈대에 충실하면서 그 잎과 열매를 누리며 발휘하는 지평을 넓혀가자 ◈... 서로의 생각과 주장을 들여다보면 하나님께서 하게 하시는 말씀과 눈물과 감동이 그 안에 있다 ◈... 합신인의 긍지를 갖고 총회를 사랑하며 서로 칭찬하고 북돋우며 함께 기를 세우자 ◈... 총회 상비부는 신뢰 속에서 임원회와 좀 더 친밀한 의견 교환을 하며 협력을 요구해 주기를 ⊙ 편집국장 _ 바쁘신 중에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드리고 소중한 직임을 맡으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신임 총회장님으로서의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 박삼열 총회장 _ 네, 기독교개혁신보의 배려에 감사들 드립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은혜에 감사를 드리지요. 우리 교단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세우신 귀한 교단이고, 또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말 선하고 충성스러운 많은 분들이 그들의 생을 다 드린 교단입니다. 길지 않은 일 년이지만 선배들에 뒤이어 훌륭한 후배들에게 귀한 연결 고리의 일을 맡게 된 것에 한없이 영광스럽고 감사하며 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 편집국장 _ 취임사에서 개혁주의 유산에 대한 이해의 지평이 넓어지길 바라시면서 특히 우리 교단의 이념(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 생활)에 대한 “함의”를 더 많이 생각하자고 하셨습니다. 그 뜻을 우리 교단의 정체성과 결부하여 좀 더 설명을 해 주십시오. ▣ 박삼열 총회장 _ 우리 교단이 어떻게 이런 이념을 갖게 되었는지 정말 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의 이 이념은 아주 잘 정리된 내용으로 빛나고요, 생각할 때마다 우리의 옷매무새를 잘 가다듬게 하고 또 처음 시작할 그 때부터 언제까지라도 교회의 갈 길을 밝히는 이정표라고 생각됩니다. “함의(含意)”라는 단어를 사용해보았습니다만, 그 의미가 겉으로 드러난 것 외에, 혹은 그 이상으로 그것이 담고 있는 무엇을 말하는 단어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이념 속의 함의가 무엇일까, 그것을 이념의 영어 표기에서 찾아 본다면, 우리는 애초부터 “바른 신학”을 “A God-honoring Theology”로, “바른 교회”를 “a Christ-centered Church”로, “바른 생활”을 “a Sprit-filled Life”라고 표현해 왔습니다. 우리 선배들이 아주 훌륭하셨죠. 우리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바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면 ‘옳지 않은 그 무엇’에 대조하여 독선적으로 말하는 것 같지만, 실은 ‘하나님이 누구시며 어떠하신지, 계신 그대로를 높이는 신학’을 말하는 내용이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 것입니다. 역사 속의 혼란과 핍박의 때가 이념의 가장 기본적인 의미, 혹은 지키고 파수해야할 최소한의 수구적 의미를 간수하는 때라고 한다면, 종말론적인 시대를 사역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는 이념의 가르치는 바 그 충만한 것을 깨달으며 드러내고 또 나눌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는 곳마다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그들이 수종드는 사역의 모든 현장에 놀랍게 일어나더라는 것을 우리는 체득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공원에 많은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어 삽니다. 겨울이 오면 차갑고 사나운 바닷바람을 온 몸으로 받아 내는데 모든 잎사귀들은 다 떨구어내고 가장 기본적인 뼈대와 기능만 유지하면서 버티곤 합니다. 그러나 온 땅에 새 봄이 찾아오면 공원의 나무들은 그 모든 기능을 총동원하여 발휘하는 듯해서 가지마다 이파리마다 아주 활발히 움직이며 서로를 재촉하여 아주 눈부시기까지 합니다. 물론 온 산을 푸름으로 뒤덮는 것은 당연하고요. 국내외 훌륭한 교단의 남녀노소, 사역자와 성도들이 함께 이 은혜를 나눌 때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운동이 아주 활발하게 일어날 줄을 너무나 분명히 알기에 그 점을 같이 기도하자고 제안했던 것입니다. ⊙ 편집국장 _ 최근 우리 교단 내에 ‘지나치게 엄중한 개혁주의의 차가움’을 아쉬워하는 회원들과 ‘지나치게 개혁주의에서 이탈한 듯한 혼합주의적인 활동’을 염려하는 회원들이 공존합니다. 이에 대한 총회장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박삼열 총회장 _ 어느 시대나, 심지어 친구들과 가족들 사이에서도 그 정도의 생각의 차이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리 염려할 것은 아니라 보고요. 아마도 “바르다”라는 것이 무엇인지, 좀 더 이해한다면, 서로 간의 강조의 차이와 아름다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바르다”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말이나 행동 따위가 규범이나 사리에 어긋나지 아니하고 들어맞고 사실과 어긋남이 없다”일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이 의미의 ‘곧고 단정하고 정당한 면에 좀 더 강조를 하게’ 되었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그 규범이나 사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면에 좀 더 애정을’ 기울인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예쁘지 않은 꽃이 없다고 하는 것처럼, 서로의 생각과 주장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것이 다 하나님께서 하게 하시는 말씀이며, 눈물과 감동이 그 안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우리 교우 중에는 교회 근처 초등학교 앞에서 구멍가게를 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부부는 종이컵에 떡볶이를 담아 500원에 팔기도 합니다. 언젠가 부부가 하는 말이, 떡볶이를 몇 개나 팔아야 자장면을 하나 먹을 수 있나를 늘 생각하게 되고 그래서 근검절약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랬던 그 부부가 가난한 동네의 교회가 예배당 신축을 할 때 그들로서는 쉽게 써보지 못할 상당한 액수의 헌금을 하나님 앞에 드렸습니다. 어떤 때엔 엄격했던 그들이 또 어떤 때엔 남들이 생각 못할 관대한 손을 펼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에게는 서로가 필요합니다. 에베소서 4:15~16절 말씀에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는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통합을 이루어 나가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로에게 냉정해지기 보다는 서로를 대할 때 그 속에서 주님의 모습을 보며 나누는 일을 더 많이 하면 아름다운 모습을 이루어가게 되지 않겠나 생각해 봅니다. ⊙ 편집국장 _ 합신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서로에 대한 격려를 강조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부연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 박삼열 총회장 _ 우리 교단의 모든 동역자들은 아무도 아는 이가 없는 얼어붙은 벌판에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지어온 이들입니다. 그 때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크게 알았고 높였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 보면 모두에게 눈물이 있습니다. 그런 후 뜻밖의 수많은 땅 끝에 합신이 있다는 말이 생겼습니다. 선교에 교육에 그 밖의 사회에. 저와 같이 공부한 유병국 선교사는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선교 동원의 귀한 종이되었습니다. 홍문균 목사는 우리나라 전도폭발 사령탑이 되었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파이디온이나 에듀넥스는 우리 합신의 선배와 친구들이 만들어 섬겨 왔습니다. 호스피스의 원주희 목사님, 최근에 기독교개혁신보에 소개되고 있는 갸륵한 개척교회의 샘플을 만들어 내고 있는 수많은 후배들, 다 눈물겹습니다. 우리 서로 좀 더 칭찬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합신인들은 정말 다 선합니다. 아직은 좀 가난하다는 게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일 것입니다. 우리 서로 가까이 봅시다. 참 아름답습니다. 그러니 서로 좀 더 많이 칭찬하십시다. 그리고는 서로 북돋우며 주어진 이 새로운 전선에서 함께 기를 세우십시다. 만왕의 왕이신 주님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며, 수많은 땅 끝엔 새 역사의 먼동이 트게 될 것입니다. ⊙ 편집국장 _ 총회에 대한 더 깊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하셨는데 우리 총회만의 특징이나 자랑거리가 있다면 무엇이라 보십니까? ▣ 박삼열 총회장 _ “총회”라는 말은 ‘같은 교의를 믿는 사람들끼리 모여 만든 교단(敎團)의 회집’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단의 총회 내규(內規)를 보면 “총회의 목적”은 ‘성경과 헌법에 따라 전국의 교회와 노회가 개혁주의 신앙으로 그 사명을 바르게 수행하도록 도우므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있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총회를 좀 더 사랑하는 삶이 계발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단이 얼마나 충성스럽고 선한 교단인지, 어느 총대가 이번 총회를 마치고 SNS에 이런 글을 올렸더군요. <총회장 박삼열 목사> “올해 처음 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은 대부분 놀라워했습니다. 경주에 와서 아무 곳도 구경하지 못하고 회의만 참석하다 집으로 돌아간 것에 놀라워했고, 총회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에 근거하여 얼마나 진지하게 토론하는 지에 놀라워했습니다. 본인만 준비되어 있으면 좋은 결정이 되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자신의 부족함에 놀라워했습니다. 모두들 합신 총회의 소속인 것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여러분! 많이 준비하시어 노회와 총회에 적극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살아온 삶으로 인정을 받으시고, 쌓은 실력으로 좋은 의견과 집행으로 영향을 미치시기 바랍니다. 특히 합신 소속이라면 총회를 신뢰하고 참여하십시오. 일꾼이 부족하니 각 상비부와 위원회에 참여하시어 그간 준비해 온 삶과 실력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십시오. 저도 우리교회와 제 사역에 집중하고 싶지만, 총회가 바로 제가 속한 넓은 교회라 생각하여 제 일처럼 임하고 있습니다.” 이런 총회를 우리 모두 좀 더 사랑해야 합니다. 교만하거나 모여서 세속적 자랑을 하는 동역자는 우리 중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교단 증경총회장님들은 총대들과 함께 조촐한 국밥을 드시면서 즐거워하십니다. 선합니다. 소박합니다. 겸손합니다. 물론 그런 이들이 다른 데도 많겠습니다만 교단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런 총회는 그리 많지 않을 듯합니다. 교단과 총회를 좀 더 사랑하며 의무를 감당하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실 줄로 압니다. ⊙ 편집국장 _ 우리 총회가 타교단 총회보다 더 발전되었으면 하고 소원하는 점들은 없으신지요? ▣ 박삼열 총회장 _ 박윤선 목사님이 일찍이 “적은 자여 두려워 말라”고 설교하신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상비부와 전국의 동역자들이 힘써 하고 있는 일들을 서로 사랑하면서 계속 열심히 한다면 부족한 것은 주님이 채우시며 만들어 나가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만 한 가지 교단적으로 소원하는 점이라면 우리를 닮은 사역자들을 자꾸 배출해 내면 좋겠습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심혈을 기울였 듯, 결혼하는 부부들마다 그들을 닮은 아이를 낳고 싶어 하듯, 우리를 닮은 후배 목회자들을 자꾸 길러내는 일에 연대를 이루면 좋겠습니다. 전국 모든 신학교들의 응시율이 줄어든다고 합니다만, 교회마다 노회마다 목회자 후보생들을 많이 길러내는 선한 경쟁 운동이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있지 않습니까. 그 곳의 교수진은 우리와 같이 공부한 선후배들이고,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신학자가 되어 다음세대 목회자들을 책임지고 육성해 내기 위해 애쓰니 방문할 때마다 감동이 됩니다. 참 소중한 신학교를 우리 모두 세워 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시고,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 교단과 신학교가 서로를 귀하게 세워간다는 점에서 더욱 타 교단의 모범이 되면 좋겠습니다. ⊙ 편집국장 _ 일 년간 우리 총회를 어떻게 섬기고 싶으신지요? 또 어떤 것에 역점을 두고자 하시는지요? ▣ 박삼열 총회장 _ 하하, 잘 아시는 답을 어떻게 이렇게 물으십니까? 교단은 총회장이 이끄는 것이 아니라 먼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요, 이어 상비부와 각 노회, 그리고 전국의 모든 지교회의 신실한 성도들과 주일학교 교사들이 주역이지요. 전국 모든 교회와 동역자들을 위해 좀 더 기도하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혹시 말씀을 전할 기회를 주시면 겸손히 간단히 전하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모두가 다 같이 움직일 것입니다. 금년만 특이할 것 하나도 없고 작년에 이어 금년에 할 일만 할 것입니다. 그러면 나머지는 늘 그렇듯이 성도들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주님이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 편집국장 _ 총회 상비부 활동에 관련하여 재정비 및 신설과 운영에 관한 연구가 정책위원회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만, 많은 회원들이 좀 더 촘촘하고 실효적 전문성이 있는 부서 활동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예컨대 개척교회를 위한 전문적인 도우미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건의가 있듯이 말입니다. 이에 대한 총회장님의 의견을 말씀해 주신다면? ▣ 박삼열 총회장 _ 최근에 기독교개혁신보가 개척교회들에게 용기를 주며 싣고 있는 특집 내용들은 정말 귀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매우 시의적절하고 또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앞장 서 주시고요, 이번에 정책위원회에서 연구해 상정한 내용들을 보면 먼저 고개가 숙여집니다. 사실 지교회 일에 치중하다보면 그렇게 연구하는 수고를 하지 못하거든요. 저는 정책위원회를 높이 치하하면서 더 격려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일단 그 중에서 채택해 취할 수 있는 것부터 과감히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하며 행하는 모든 일 가운데 주님이 부족한 부분은 채워 가시지 않겠습니까? 총회 상비부 활동과 관련하여,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을 말하라면, 각 상비부가 무언가 결정을 내리고 또 시행할 때, 여러분이 선출해 놓으신 저를 비롯한 우리 임원회와 좀 더 친밀한 의견 교환을 해 주시기 바라고, 협력을 요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중 누구도 주어진 권한 밖의 일을 무모하게 시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체와 교감하며 그 의견들을 나누고 선용해 나간다면 더 훌륭한 교단을 이루어 나가는 데 좋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정중히 그런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 편집국장 _ 예인선의 비유가 마음에 와 닿았다고들 합니다. 여러모로 험난한 파고에 시달리며 나아가야 하는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개혁주의 교단으로서의 우리 교단의 사명과 앞으로의 항해 전망을 말씀해 주십시오. ▣ 박삼열 총회장 _ 예인선을 이끄는 도선사(導船士)는 그 항구를 잘 압니다. 그래서 항구에 거의 이르렀지만 방향을 잘 잡지 못하는 큰 배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항구의 수로를 잘 안내하지요. 우리 교단의 모든 동역자들은 다 훌륭한 영적 도선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예인선(曳引船)은 큰 배를 끌 수 있는 강한 동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합신의 모든 교회는 주님의 성령의 능력을 아는 교회들입니다. 물론 더 겸손히 기도하고 익혀야 하겠지요. 우리 총회는 파송을 받아 모인 총대들이, 기도하면서 그리스도의 일을 구하며 논의한 후, 함께 믿음으로 많은 것들을 결의했습니다. 이제 우리의 사명이라고 한다면, 결의된 일들에 진실로 우리 자신을 드리는 일일 것입니다. 또 앞으로의 전망을 논하라 한다면, 우리가 실제로 그렇게 움직이는 교회마다 더욱 그렇게 할 수 있는 동력(動力)을 계속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물론 우리는 도선사와 예인선의 사명을 더욱 겸허히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이며, 오래전 우리 개혁 신앙의 대선배들의 염원이었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운동을 우리에게도 내려 주실 줄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편집국장 _ 귀한 대담에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전국 교회와 동역자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포함, 하고 싶으신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박삼열 총회장 _ 먼저, 좋은 헌의안들이 많이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몇 노회는 총회의 헌의안을 올리기 위해 아주 많이 기도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노회들이 가을 노회 때부터라도 교단 발전을 위해 어떤 헌의안이 필요한가, 기도하면서 뜻을 모아 헌의하게 된다면, 해마다 가을 총회는 거룩하고 생명 넘치는 귀한 내용들이 결의될 것이라고 그려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합신의 모든 성도와 동역자 여러분, 우리는 더 많이 부르짖어야 되는 이들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는 하나님의 영광이 특별한데 우리가 직면한 이 시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그에 못 미친다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 앞에 더 많이 기도하십시다. 스가랴 4장 6절의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눈물로 기도하는 우리 합신 교단이 되어 가십시다. 감사합니다. <끝>
89 |포커스| 합신여동문회, 첫 번째 가을 모임 - “아름다운 사람들” 첨부 파일
편집부
1303 2017-10-10
포커스 “아름다운 사람들” 합신여동문회, 첫 번째 가을 모임 지난 9월 29일 오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생활관은 특별한 설렘과 기대로 술렁였다. 예정 한 시간 전부터 대세미나실에 “합신 여동문 첫 번째 가을 모임”이라는 제목의 현수막이 걸렸고, 준비하는 임원들의 분주한 움직임 중에 주인공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내 합신 동산에 반가운 인사와 환호가 울려 퍼졌다. 오후 4시 30분부터의 등록 후 바로 저녁식사가 이어졌고, 저녁 6시부터 1부는 “예배”, 2부는 “사역 나눔”이 진행되었다. 특별히 이번 모임에는 1회부터 38회까지 여 동문뿐 아니라 재학생 여학우들도 준회원으로 함께했고, 정창균 총장, 박형용 교수 외 교수들과 총동문회 임원인 변세권, 김형민, 정성엽, 임인철 목사가 함께하였다. 부득이 불참한 총동문회장 김기홍 목사 대신 변세권 목사는 고전 2:1~5 본문에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방법으로만”이라는 제목의 설교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합신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사랑의 수고를 하는 합신 여동문 사역자들에 대한 칭찬과 위로를 하고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방법으로 섬겨달라고 당부하였다. 정창균 총장은 격려사에서 귀한 여동문들을 열심히 섬기겠다는 약속과 합신의 4가지 지향점인 신학의 현장화, 신학교의 대중화, 합신 동문 잠재력의 동력화, 기도를 통한 경건의 체질화를 역설했다. 2부 첫 순서로 문은숙 여동문회장(14회)은 환영사를 통해 모임을 위해 봄부터 기도로 준비하며 40명 참석을 간구했는데 재학생, 총동문회 임원들, 교수들 포함 70명이 넘게 모였다고 소회를 밝혀 동문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문은숙 여동문회장> 문회장이 소개한 여동문회의 운영 방안을 요약하면 “연 2회 모임에 한 회는 총동문회와 연합으로, 한 회는 독자적으로 한다. 졸업식에 여동문회장상과 상금을 시상한다. 동문 선교사나 사역자를 후원한다.”는 것이다. 이번 모임의 하이라이트는 사역 나눔이었다. 김은미 교수(1회)는 특강을 통해 척박한 땅 한국에 눈물과 고난의 밭을 일구며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양화진에 묻힌 셔우드 홀 여사의 일생을 들려줌으로 동문들의 가슴에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해외 김OO 동문(13회)이 소아시아 지역의 교육사역을, 교육부 한계수 동문(15회)이 교회 안에서의 교육사역과 교단 차원에서의 교육 사역을, 이정미 동문(17회)이 대안학교사역을, 이명선 동문(26회)이 교회사역을 소개하며 각자의 경험과 은혜를 나누어 감동과 박수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모든 동문이 원형으로 둘러서서 찬송가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를 합창하고 홍구화 교수(15회)의 기도로 감동의 모임은 막을 내렸다. 첫 모임이었음에도 학교와 총동문회의 관심과 후원이 풍성하였다. 식사는 박삼열 총회장이, 떡과 과일은 정창균 총장이, 경품은 여동문회장과 부회장이 후원하였고, 여동문회에서는 휴대용칫솔살균기를 기념품으로 나눠 주어 풍성함을 더하였다. 문회장은 “여동문회가 더 발전되어 여성 사역자와 사역지를 상호 소개하고 연결하는 기능도 하고, 또 외롭고 형편이 어려운 동문 여성 사역자를 후원하는 일에까지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한편 모임에 참석한 조은혜 동문(21회)은 “섬김 받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전도사가 늦게까지 수고하신 선후배님들의 섬김을 받아 황공함이 넘친다”며 고마워했다. 유재숙 동문(25회)은 “수고와 섬김에 감사하며 동기들과 선후배의 오랜만의 만남이 반갑고 즐거웠다”고 했다. 졸업한 지 몇 년 안 된 조혜영 동문(35회)은 “합신인임이 자랑스럽다”면서 “반갑고 기쁘며 풍성한 만남에 감사하다”고 했다. 25년 만에 고국을 방문해 학교에 왔다는 김승연 동문(10회)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하나님나라를 세워가는 모습들이 아름답다. 회장과 임원들의 수고에 감사한다”며 벅찬 감동을 표현했다. 한계수 동문(15회)은 “이번 모임의 모든 과정이 은혜였고, 참석하지 못했어도 마음으로 함께 한 동문들에게 더 미안하고 감사하다. 시간이 넉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다음 모임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참고로 합신여동문회는 합동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여자 동문을 정회원으로, 재학생을 준회원으로 하며 정회원에 한하여 월 5천 원(연 6만 원)의 회비가 있으며, 회비와 후원 계좌는 다음과 같다. <회비 & 후원계좌 : 국민은행 831801-04-067660 이명선>
88 |포커스| 2017 합신 재학생 농어촌교회 비전트립 - “목숨 건 사랑, 열정적인 전도..마음에 새겼습니다” 첨부 파일
편집부
2378 2017-08-02
포커스 “목숨 건 사랑, 열정적인 전도..마음에 새겼습니다” 2017 합신 재학생 농어촌교회 비전트립 실시 / 4일간 교회 돌며 전도 및 봉사활동 펼쳐 <축호전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정창균 박사)에서는 6월 19일(월)부터 6월 22일(목)까지 3박 4일동안 농어촌교회 비전트립을 실시했다. 합신 재학생들에게 교회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고 목회의 비전을 발견케 하기 위해 기획된 농어촌교회 비전트립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2017 농어촌교회 비전트립은 홍석훈 전도사(3학년)과 고성근 전도사(2학년) 등 재학생 10명이 원목 안광현 목사의 인솔 하에 충청노회, 경기중노회 지역 3개 교회를 방문하여 사역했다. 합신 농어촌목회자 모임(회장 이은국 목사)에서 추천한 증평 노암교회(경무현 목사), 조치원 새소망교회(임용민 목사), 여주 세광장로교회(최진욱 목사)를 탐방하며 농어촌교회 이야기와 목회 경험담을 듣는 가운데 도전과 감동을 받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마을 꽃길 가꾸기, 교회당 야외 수돗가 만들기 및 교회 화단 정리, 오디농장 체험 등 농촌사역과 축호 전도 및 봉사활동을 펼치는 값진 시간을 갖기도 했다. 2017 비전트립에 참가한 3학년 홍석훈 전도사는 “맡으신 지역을 사랑하여 복음을 전하기 힘쓰시고, 삶으로 드러내시기를 힘쓰시는 세 분의 목사님을 보면서 저 또한 사랑의 반응은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고, 이것은 말로써 뿐만 아니라 삶으로 살아 내면서도 증거해야 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예라 전도사는 “농촌 목회는 복음과 사랑의 두 기둥으로 감당한다는 것을 각 교회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며 “그 분들의 삶으로 들어가서 복음의 행동됨을 보이는 것과 말로서 복음을 가르치고 세우는 것이 함께 가야함을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길원 전도사는 “많이 느꼈고 많이 배웠다. 특히나 농촌교회와 개혁주의에 대한 편견이 깨졌다”며 “이상과 계획뿐이었는데 현실을 직접 마주하니 내 실력이 드러났고, 지금은 준비해야할 때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고 피력했다. 전승훈 전도사는 “새로운 배움과 도전, 그리고 함께 하는 동기들과의 좋은 추억의 시간들이 될 이번에 방문한 교회 목사님들의 하나님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열정들을 배우는 시간이었으며 또한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여러 모습으로 섬겨주시고 격려해 주심에 도전이 되었다”고 말했다. 유상현 전도사는 “3박 4일간 매일 한 교회씩 세 교회를 방문하는 일정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주께서는 농촌 비전트립을 통해서 교회와 목회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수업시간에 귀로만 듣고 알던 것들을 온 몸으로 경험하며 마음에 새길 수 있게 해 주셨다”면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한 사람에 대한 목숨을 건 사랑과 열정의 전도.. 그런 목회자가 되고, 그런 교회를 세우고 섬기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신영 전도사는 “목회자의 성향마다 다양한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내가 걸어가게 될 길이 무엇인지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를 어떠한 모습으로 빚어내가기를 원하시는가?’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제초 작업> 송선주 전도사는 “무조건 전도가 끝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 그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 살아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고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지역에 따라, 사람들에 따라 전략과 방법들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그 지역에서 살아가며 지내는 것..그렇기에 주님 앞에서 매일을 살아 내는, 하루를 살아가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정희균 전도사는 “목회 가운데 펼쳐진 어려움과 오해들 속에서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목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계셨다는 것을 바라보며, 신학생으로서 전도사로서 겪는 일들은 아직 한참을 더 가야할 작은 관문에 불과하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게 하셨다”며 “신학연구에 대한 큰 도전과 개혁주의 신학이 가진 깊은 가치, 성경과 더불어 하나님께서 종교개혁과 수많은 역사를 통해 인류에게 허락하신 은혜의 문서들을 더 값어치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인사이트와, 시골이라는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믿음과 신념이 다를 때, 걸어가시는 길은 다를 수 있음을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기명인 전도사는 “믿음을 가지고 도망치고 싶어질 때에도 말씀과 기도로 인내하며 교회를 건축하시며 교회를 지키시는 목사님의 모습은 흡사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인내하며 순종하고 따르는 모습과 같아 보였고 또한 목사님의 끝없는 배움 앞에, 그 열정에 너무나 부끄러웠다”며 “배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고성근 전도사는 “농촌 목회는 그 죽어 가는 환경 앞에 놓인 영혼들을 향한 울부짖음이었다”고 피력하고 “우리가 농촌과 농촌교회를 잘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비전트립을 통해 좀 더 이해하게 되었고,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 배웠다. 뿐만 아니라 목회의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목회자들의 눈에는 진리를 붙잡고 씨름하는 눈물이 담겨있음을 느끼고 돌아왔다”고 맺었다.
87 |포커스| 총회 상비부 조직 개편 논의를 위한 정책위, ‘총회 지도자 초청 공청회’ 개최 첨부 파일
편집부
1578 2017-07-19
포커스 총회 상비부 조직 개편 논의를 위한 정책위, ‘총회 지도자 초청 공청회’ 개최 총회 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김만형 목사)는 7월 17일(월) 남포교회당(최태준 목사)에서 총회 상비부 조직 개편 논의를 위한 ‘총회 지도자 초청 공청회’를 개최하고 발표 및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총회 임원과 증경총회장, 각 노회장과 서기 등 총회 지도자를 초청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모임은 정책위가 지난 1년 동안 4차례 연구 모임을 통해 논의된 내용들을 토대로 결의안을 만들었고, 이날 지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공청회에 앞선 예배는 김만형 목사의 사회와 박용대 목사의 기도에 이어 최칠용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으며 증경총회장 김 훈 목사가 축도했다. 최칠용 총회장은 ‘변화’(롬 12:2)란 제목의 설교에서 “정신없이 변하는 세상 가운데서 분별력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대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전제하고 “반드시 지켜야 될 바른 진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목숨을 걸고 지키면서도, 또한 바꿔야 할 것은 바꾸어, 이 두 가지를 함께 담아내는 결과물이 우리 정책 위원회를 통해서 아름답게 열매를 맺어 우리 합신 교단이 더욱 더 한걸음 성숙하고 또 한국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크게 미치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공청회에서 김만형 목사는 기조 발언을 통해 “총회의 역량을 결집하고 또 시대의 흐름과 미래 목회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상비부 조직 개편에 대해 연구하였고, 그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며 “총회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고견을 경청하고, 더 나은 총회를 향해 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모으고자 하니 가감 없는 충고와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책위원 강종화 목사는 재정비(안) 설명에서 “개편 방향은 6개의 카테고리로 묶어 총대들이 상비부의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 혼선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였고, 또 활동이 제한적이거나 변화된 시대 흐름을 담아내지 못하는 상비부는 폐지하거나 유사한 부서와 통폐합함으로써 불필요한 인적·물적·시간적 비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또 불가결(不可缺)할 경우 부서를 신설 또는 강화하여 급변하는 미래 목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노회와 교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 12개 상비부 16개 특별위를 16개 상비부, 6개 기타위원회로 정책위에서 발표한 주요 내용으로는 현재 총회 12개 상비부서와 16개 특별위원회를, 6국 산하 16개 상비부서와 6개 기타위원회로 통폐합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 6국은 정치·행정국, 신학·교육국, 전도·선교국, 사회·복지국, 미래목회지원국, 재정·감사국이다. 정치·행정국 산하에는 정치법제부와 행정헌의부, 상설재판국을 두어, 현 정치부와 헌법수정위원회, 노회록검사부, 헌의부의 기능을 감당하도록 했다. 신학교육국 산하에는 다음세대 사역부, 고시부, 신학연구부,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를 두어, 현 교육부와 지도부, 고시부, 신학연구위원회, 다종교문제연구위원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단사상문제대책위원회, 신옥주대책소위원회의 기능을 감당하도록 했다. 전도·선교국 산하에는 국내전도부와 특수전도부, 농어촌전도부를 두어, 현 전도부와 특수전도부, 농어촌부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했다. 사회·복지국 산하에는 사회봉사부와 복지지원부를 두어, 현 사회복지부와 남북교회협력위원회, 은급제연구위원회, 목회자최저생활비대책위원회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했다. 미래목회지원국 산하에는 목회자원개발부와 목회지원부를 신설, 현 교육부와 작은교회 활성화대책위원회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했다. 재정·감사국 산하에는 재정부와 감사부를 두어 현 재정부와 재정감사위원회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했다. 이밖에 기타 위원회에는 총회센터위원회, 박윤선기념사업회, 교류추진위원회, 자발적신고납부위원회, 신문운영이사회, 동성애저지대책위원회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정책위원회의 발표안에 대해 참석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좀 더 파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상반된 입장이 나온 가운데 무엇보다 철저하고 세밀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공청회는 총회 임원과 증경총회장, 노회장과 서기 등 6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됐다. 반면, 총회 상비부 조직 개편 공청회에 정작 현 총회 상비부장과 서기는 초청 받지 못한 가운데 진행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정책위는 이날 발표한 의견들을 수렴, 최종 결의안을 만들어 오는 9월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Selected |인터뷰| 개척교회 목회자 좌담회-“그래도 개척하라” 첨부 파일
편집부
2261 2017-07-05
개척교회 목회자 좌담회 “그래도 개척하라” <개척교회 목회자 좌담회> - 일시 : 2017. 6. 27. (화) 오후 1시-3시 - 장소 : 총회회의실 <좌담 참석자> ▣ 사회 : 박부민 편집국장 ⊙ 이익수 목사(50) 우리교회 경기 양주시 2011. 1.9. 개척 2013. 6.16 설립 ⊙ 김오식 목사(45) 빛의자녀들교회 서울시 서초구 2016. 2.14 개척 2016. 5.29. 설립 ⊙ 정명섭 목사(45) 세종기쁨의교회 충남 세종시 2014. 9.7. 개척 ⊙ 박용주 목사(41) 나주혁신장로교회 전남 나주시 2014. 6.1. 개척 2016. 6. 설립 ◈…이익수 / “교회 개척과 설립, 미조직교회에서 조직교회로 가는 과정 등에 필요한 매뉴얼 등 참고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 ◈…김오식 /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서로 대화하며 쉬는 모임을 총회적, 정기적으로 마련해 주면 좋겠다” ◈…정명섭 / “개척 목사에게 교제가 필요하다. 모든 노회에서 그 부분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박용주 / “건강한 선교적 교회, 한국 교회에 도전을 주는 바른 신학 아래서 세워진 교회를 추구하고자 했다” 사회자 _ 분주한 중에 이렇게 다들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어느 때보다 교회 개척이 중요한 시대에 개척의 길에 들어서서 분투하고 있는 동역자들과 개척 목회를 주제로 좌담할 수 있어 영광이다. 서로 허심탄회하게 나누길 바란다. 먼저 개척 동기와 시작에 관해 이야기를 터 보자. 이익수 _ 나는 신학원 때부터 개척을 생각하고 꿈을 꾸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중에 의정부에서 안정된 신앙생활을 원하는 한 가정을 만남을 계기로 집에서 예배를 드리게 됐다. 정명섭 _ 본래 어린이 선교 단체에서 평생 동역하고 싶었다. 그 지도 목사님과 동역했는데 그분이 소천하셔서 진로 고민을 좀 했다. 개척을 한다면 대전이 익숙했지만 세종 청사에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세종시에 가보게 되었다. 전입자들이 많고 이단들도 성행했다. 결국 기도하는 중에 소명을 받고 아무 연고 없고 예상지도 아닌 세종시로 오게 되었다. 사회자 _ 우리 생각과 달리 하나님은 아무 근거 없는 곳에서 시작하게도 하심을 본다. 김오식 _ 부교역자 사임 후 개척보다 청빙을 마음에 두었다. 강남의 아는 학원장이 기도 모임을 인도해 달라 해서 갔다. 그가 다른 방을 기도실로 내주어 그 와중에 기도도 하며 교회 개척의 마음을 주셨다. 당시 시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이 말씀에 붙들렸다. 청빙이든 개척이든 네 앞날은 발등만 보이는 등불을 따라가라 하셨다. 나는 미래가 멀리 보이는 걸 원했으나 하나님은 나만 바라보라, 그냥 등불 들고 한 걸음씩 내딛으라는 것이다. 또 마 18:14에서 작은 자 하나라도 그 영혼을 사랑하는 목회자가 되라는 말씀을 받았다. 그렇게 마음이 합한 세 가정과 더불어 개척을 하였다. 사회자 _ 이목사님은 오래 전부터 작정하여 준비했고 두 분은 다른 길로 가려다가 중도에 개척으로 부름 받았다. 박목사님의 경우는? 박용주 _ 대졸 후 OM을 통해 중앙아시아에서 2년 이상 사역했다. 귀국 후에도 선교에 마음을 두고 국내 선교 동원 사역을 했다. 그러나 교회론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건강한 선교적 교회, 한국 교회에 도전을 주는 바른 신학 아래서 세워진 교회를 추구하고자 했다. 이제는 목회자가 지속적으로 선교하는 시대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유학을 계획하다 부모님이 계신 광주로 갔는데 어느 개혁주의적 개척 교회 목사님을 만나 그분의 신학적 준비와 열정적 사역을 보며 거기서 개척의 소명을 받았다. 값진 인턴쉽을 했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국 교회 40대와 기성세대가 거대한 선교 불모지가 되어 가는데 여길 어떻게 공략하느냐 하는 선교적 목표를 가진 교회 개척을 원했다. 서울, 광주 등 고민 중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회를 위해 나주 혁신 도시에서 개척을 한 것이다. 사회자 _ 이게 바로 개척이구나 하고 실감했을 때는 언제인가? 이익수 _ 사실 큰 교회에서 사역했던 부교역자로서의 느낌과 단독 개척 목회자의 시각은 다르다. 내 계획대로 안 된다. 예배 처소를 예로 들면, 처음 두 가정이 교대로 처소를 바꿔 예배 하다가 불편하여 우리 집으로 고정하고 상가로 가기 전 1년간 예배를 드렸다. 돌이켜보면 토요일 주일마다 전쟁이었다. 다른 가족들이 오니까 청소나 식사 등 그만큼 신경이 쓰였다. 목사의 가정을 개방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그런 중에 하나님의 위로가 있었다. 사람을 보내 주시고 오히려 전도는 더 잘됐다. 목사의 개방이 그들에겐 감동이었던 듯하다. 친밀감과 공유의식이 생겨 모이는 수가 늘어남이 은혜였다. 박용주 _ 내가 배우던 그 개척교회 목사님이 탄탄한 신학적 기반 위에 즐겁게 사역함을 보며 감사하게도 개척이 쉽고 즐겁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큰 교회가 아니니까 여러 가지를 바닥에서 체득하는 은혜가 있었다. 개척하고 집에서 4개월을 예배 드렸는데 하나님이 사람들을 자연스레 연결시켜 주시기도 했다. 우리 가정이 교회라 생각하니 ‘이제 개척이구나’ 비로소 느껴졌다. 다섯 가정이 모였을 때 한계에 봉착하여 집에서 옮기게 되었다. 사회자 _ 개척이 즐겁다는 것. 그것은 어떤 창의성, 내게 주신 달란트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체험하게 되니까... 박용주 _ 그렇다. 목회자의 생각과 한마디의 말이 어떤 결정력을 가질 때 개척교회 목사로서의 각성과 재미가 있다. 김오식 _ 절대 권위로서가 아니라 창의적으로 새롭게 무엇인가를 결정하고 교정도 하고 책임도 지는 것이니까 그런 긴장감이 날마다 살아 있게 된다. 영적인 비전으로 새롭게 뭔가를 선택해 가는 것. 아무것도 없는 데서 한 방향으로 밀고 갈 수 있다는 것. 새로 온 성도들도 목사의 방침으로 함께 간다는 것. 두렵기도 하지만 생명력이 있는 생활이다. 이익수 _ 그렇다. 만일 목사의 목회적 방침에 동조가 안 되면 적응 못해서 스스로 나가기도 하는 거다. 개척 목회에서 그런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 본다. 정명섭 _ 목사가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소신 대로 자신 있게 목회할 수 있음이 개척이구나 실감 한다. 하고자 하는 목회를 하려면 그래서 개척이 좋다는 생각이다. 사회자 _ 아무튼 그런 창의성으로 즐겁게 임하더라도 개척 목회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예배 처소일 것이다. 다들 무거운 숙제였을 것 같다. 정명섭 _ 우리도 가정 교회 2년차이다. 처소가 어쨌든 큰 문제이긴 하다. 가정에서는 늘 오픈해야 하니 사모가 많이 힘들어 한다. 또 지금은 형편상 주일에 한 번 예배를 드리니 영적 갈증이 생긴다. 아파트라 소음 문제로 찬양과 기도를 마음껏 하기 위해 기도원에 간 적도 있다. 가정 개척교회의 현실이다. 이익수 _ 상가든 어디든 그곳에 너무 익숙해지는 것이 결점이다. 변화와 도약이 있어야 한다. 다음 단계로 가려면 한 번쯤은 성도 모두가 동의하지 않아도 목사는 용기있게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본다. 정명섭 _ 물론 완전 동의해야 나가는 건 아니다. 적절한 때에 의견을 던져서 나갈 시기를 기다린다. 우리도 결단을 해야겠다. 아파트 세입 계약 일자도 있고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박용주 _ 4개월 지나니까 성도들 안에서 자연스레 옮기자는 이야기가 나오더라. 당시 혁신도시에는 초기라 상가도 많이 없고 태권도장이 하나 있어서 시간제로 빌려 사용했다. 사회자 _ 아무튼 처음부터 상가라든가 일정한 예배 처소가 있으면 그만큼 힘이 되긴 하겠다. 정명섭 _ 상가라도 자기 소유 아니면 세를 내니까 그것도 어렵긴 하다. 이익수 _ 상가 교회가 안 된다는 건 아니지만 불신자의 시각으로 보면 인식이 호의적이지 않기도 하다. 사회자 _ 어떤 면에서? 이익수 _ 직접 들은 얘기인데 불신자 왈, 보통 괜찮은 절은 큼직한데 간혹 가정집에 깃발 꽂아둔 점집 같은 곳을 암자라 하면 자기가 볼 때는 절은 정규 정통 종교 같고 가정집이나 그런 곳은 뭔가 사이비 같은 느낌이란 것이다. 그래서 상가의 교회들도 뭔가 비정상적인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단다. 우리는 어디나 모이면 교회이지만 불신자들이 볼 때는 건물이 없으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다. 정명섭 _ 가정 교회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 어디서 왔고 뭐하는 데냐고. 이익수 _ 자기들도 교단에 대해 잘 모르면서도 꼭 물어 본다. 무슨 교단 교회냐고. 정명섭 _ 오랫동안 신뢰를 쌓는 수밖에 없다. 김오식 _ 실상 목회에 있어서 참으로 목사가 본이 되는 게 가장 힘든 것 같다. 부교역자로 섬겼던 타교단 교회에서도 훌륭하신 목사님이 어떤 문제로 장로들과 갈등 관계로 되니까 교회가 약화되고 분란이 있는 것을 보았다. 여러 가지로 목사는 본이 되어야 함을 절실히 느꼈다. 개척 현장에서도 결국 목회는 목사의 문제이다. 내가 모든 면에서 처음부터 신뢰를 쌓고 변함없이 본이 되어야 개척교회가 흔들림이 없다고 본다. 개개별 다른 문제도 있겠지만 목사 때문에 왔다가 가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사회자 _ 그래서 목사는 겸허한 객관화가 필요하다. 자기를 점검하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과 모임이 있어야 한다. 개척 목회 중에 합신 교단으로서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박용주 _ 혁신도시에는 전국에서 온 다양한 교단 출신자들이 있다. 그런데 합신을 잘 모르더라. 그러나, 합신에서 배운 신학과 방향이 목회에 영향을 주는 게 사실이다. 개혁신학은 삶의 실존 안에 부딪치며 만나는 신학이라 믿는데 중요한 건 그걸 어떻게 현장에서 풀어내는가이다. 그 지점에서 동역한 개척 교회의 본을 보았다. 내 경우 개척 전부터 관심은 팀 켈러였다. 그의 목회와 설교를 접하며 신학적 기반 위에서의 문화적, 도시적 적용, 그것을 맥락화하는 사역 개념들이 다져졌는데 더욱 느낀 것은 합신에서 신학하길 참 잘했다는 것이다. 신학이 탄탄하지 않으면 목회를 상황화해 나가는 점에서 답이 안 나온다. 내가 본 바로는 도시에서 기존 교회에 다니던 자들이 뒤로 많이 물러나 있다. 왜냐면 기복적 성경 공부, 기독교의 피상성에 머물러 지쳐 있기 때문이다. 사회자 _ 진정한 기독교, 생명적 진리에 접근하기 전에 피상적인 다른 것들로 이미 피곤해져 버렸다? 박용주 _ 그렇다. 깊이 있는 전체적인 신학적인 그림을 보여 주는 설교와 사역만이 이들에게 해답을 주는 것임을 확신하게 됐다. 사회자 _ 그러니까 그들이 기독교인이라 하지만 제대로 된 바른 신학과 신앙을 배워야 할 대상이라는 것. 그래서 완전 새 신자는 물론 그들도 개척 목회의 주요 대상 중의 하나이겠다. 박용주 _ 그런 면에서 합신이 무척 큰 장점을 가졌는데 정작 합신에서 교회 개척에 대해 배우기보다는 사실은 개인적 관심으로 팀 켈러를 접하면서 각성한 것 같다. 물론 미국적 상황이지만 신학과 목회, 그 부분에 빛을 받았다. 이익수 _ 나도 합신의 개혁 신학은 목회의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 합신의 신학이 어느 면에선 16-17세기 신학에 머물러 있고 목회도 그런 경우가 있다. 현대인들의 사고와 문화는 변해 있는데 우린 여전히 그 당대에 꽃 피운 그 신학 안에 머물러 그 시대의 문화 속에서 현재의 목회를 하려고 한다. 우리가 합신에서 목회학과 신학을 배웠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하는 바는 상당히 다른 게 있다. 사회자 _ 어떤 면에서 그런가? 이익수 _ 예컨대, 목사의 사명이 교인들에게 단순히 신학 자체를 그대로 전달해 주는 건 아니잖은가. 신학이란 교회와 목사를 통해 말씀을 전달하는데 기반이 되지만 교회의 역동적 의미를 모르면 지나치게 신학적이거나 지나치게 문화적인 접근에 치우칠 수 있다. 신학은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목회에 가장 적절히 도구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느낀다. 합신 출신 개혁주의 목회자들이 신학에 심취함에서 나아가 바르게 교회를 재건하는 데 쓰임 받았으면 좋겠다. 더구나 개척 교회이므로 더 절실하다. 사회자 _ 교회 형성 초기이니까 처음부터 신학적 기초 위에서 목회와 교육을 잘해야 할 것이다. 이익수 _ 처음부터 설교의 중요함과 하나님이 무엇보다 교회를 통해 역사하심을 잘가르치고 세워가야 한다. 개혁신학은 우리 합신의 장점이면서도 동시에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 박용주 _ 감사한 것은, 방법론과 문화적 적용을 기반으로 성경을 사용하느냐 아니면 성경을 기반으로 방법론과 문화적 적용을 시도하느냐 중에서 후자가 더 쉽다는 것이다. 이것이 합신에서 얻은 기초이다. 신대원 때부터 이 자세가 안 되면 현장에서 그걸 다시 공부해 나간다는 건 너무 어렵다. 사회자 _ 그게 안 되면 자꾸 새로운 걸 찾아 기웃거린다. 세미나 찾아 다니며 정처가 없다. 정명섭 _ 우리도 신도시라 다양한 교단적 배경을 가진 분들이 와서 부딪친다. 그래서 기본 성경 공부에다 반드시 교회론을 가르친다. 물론 개혁주의적 교회론이다. 김오식 _ 사실 어디서 신앙생활을 했는가, 어디서 신학공부를 했는가 하는 건 매우 중요한 기초의 문제이다. 나는 박병식 목사님께 배운 삶과 개혁주의적 기초에 감사하다. 그런데 거기에 머물러 있으면 시각이 한정될 수 있는데 타 교단 사역을 통해 시야가 좀 넓어졌다. 기초는 중요하지만 머무르지 말고 한국 교회의 큰 그림도 함께 보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 또 하나, 성도들의 눈높이를 고려하는 게 필요하다. 합신 목회자들이 배운 신학을 너무 그대로 가르치려 한다. 성도의 수준과 신앙 양태를 잘 파악하고 감안하여 설교와 교육에 임해야 한다고 본다. 사회자 _ 지금은 개척 목회 강의가 개설되어 있지만 전에는 그런 게 없었다. 또 어쩐지 총회나 해당 노회에서 많은 신경을 쓰진 않는 것 같다. 김오식 _ 개척 예배나 설립 예배를 드리면 총회적으로 축하할 일인데 큰 반응이 없다. 멀리서 소식만 듣고 만다. 학교도 졸업생들의 현황을 늘 파악하며 원조해야 하는데 그런 시스템이 약하다. 어디서 뭘 하는지 피상적 파악에 그친다. 개척교회가 설립되는 것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다. 우리 교단 내 개척목회자들이 얼마나 고난 중에 있는가 상상만 하고 실체적 접근이 많지 않다. 이익수 _ 바람직하기는 치리회 동일체 원리로 가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지교회, 노회, 총회가 각자 움직이는 느낌을 받는다. 그 점이 개척교회에도 몹시 힘들다. 다른 교단의 누가 개척한다면 어느 지역은 부동산 시세가 어떻고 토지 문제 등 자문해 준다함을 듣고 별짓을 다한다 생각했는데 사실 지금은 그런 것도 부럽더라. 사회자 _ 개척 목회는 하나부터 열까지 부딪쳐 나가는 실제 현장이니까 이익수 _ 개척교회 시작, 장소 선정, 예배 형식, 그리고 초기에는 어떻고 점점 모이면 어떻게 하고 그 과정 속에서의 목회적 행정적 노하우 등이 문서화된 게 없다. 사회자 _ 우리 교단만의 개척교회입문서와 매뉴얼, 노하우 문답지 같은 것이 필요할 것이다.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을 때 작은 도움이라도 준다면 큰 힘이 될 터이다. 박용주 _ 예컨대 미국 남침례교 같은 데는 교회 개척 운동 자체에 대한 전문적 연구 기관이 있다. 그런데 우리 교단도 세계적 흐름이나 국내 개척교회운동의 현황, 우리 교단 내의 현황 등 전수 조사를 하고 연구 발표하는 작업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전략과 어떻게 실제적으로 지원할 것인가도 뚜렷해진다. 전체 네트워킹이 되면 공신력이 있다. 어느 한 교회의 힘으로 이루긴 힘든 일이다. 이익수 _ 많이들 그 지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채로 개척을 한다. 인구 분포나 종교 센서스 자료 등 지역적 특성 등에 대한 소스가 없다. 다 개개인이 뛰어다니며 연구 인지해야 한다. 선교사들은 분포도나 사전 자료가 있어 목표가 분명하다. 국내 개척은 그런 게 없다. 개척 목회를 하면 토지 매입과 상가 분양에 따르는 세무 관계 등 해결할 문제가 많다. 이미 이 과정을 거친 선배들은 잘 안다. 따라서 교회 개척과 설립, 미조직교회에서 조직교회로 가는 과정 등에 필요한 매뉴얼 등 쉬운 것부터 참고할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개척이 막연한 게 아니고 할 만하다는 긍정을 얻게 한다. 정명섭 _ 그렇다. 어려울 때는 어떻게 교단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포함한 입문서나 매뉴얼이 있으면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소망이 있어서 막막하진 않다. 박용주 _ 성서침례교회는 개척하면 전국 교회에 “기도해 주고 작은 도움이라도 보내시오.”하고 전체 공지를 한다고 한다. 우리는 노회나 총회의 구체적 도움이 적다. 전국적인 관심을 기울인다는 점에서는 부러운 일이다. 사회자 _ 도움의 손길이 교단적 확장성을 가지면 한 교회라는 의식이 심화되어 더없이 좋은 일이다. 정명섭 _ 학부를 침신에서 했는데 침신은 개척목회자들 세미나를 자주 열어 주면서 생활 습관까지 점검해 준다. 매일 몇 시간 기도하고 보고서 내면 좀 더 코치해 주고 2-3년간 꾸준히 돌봐 준다. 대부분 혼자 개척하는데 자기에게 더 좋은 조언을 주는 분들이 많아지면 실수도 최소화하고 힘이 날 것이다. 그게 부럽더라. 김오식 _ 노회에서 개척을 원한다면 주변 또는 노회의 몇 교회가 형제 교회가 돼서 지원도 하고 예배, 성례, 전도대, 성가대도 파송하여 돕는 것이 좋겠다. 해외 선교하듯이 개척교회를 돕는 의식이 필요하다. 복음 전파가 잘 안 되는 시대인데 어렵사리 개척한 교회가 도움을 받고 일어서면 선교에 얼마나 좋은 일인가. 이익수 _ 우리 노회 내에 큰 교회는 없지만 개척교회에 이례적으로 많이 가서 축하와 헌금도 하고 조금씩 분담해서 생활비를 도와주곤 한다. 제일 고마운 것은 교역자들의 교류이다. 교회 개척은 고립되는 부담이 큰데 노회 목사님들이 찾아와 예배하고 격려해 준다. 시간 나는 대로 함께 다과 나누며 실제적 조언도 하고 위로하고 있다. 그래서 개척교회 목사와 동역자들이 함께하는 연결이 중요하다. 물질적 도움도 당연히 좋지만 노회와 교단적으로 개척교회 목사들을 자주 만나 주는 것이 더 좋다. 정명섭 _ 우리 노회 시찰회에서도 두 달에 한 번 부부 동반으로 모인다. 감사하더라. 많이 만날수록 물어봐 주고 관심 가져 준다. 월요일에는 10명 넘는 목사들이 모여 공부하는데 아직 정식 노회원도 아니지만 받아 줘서 교제를 활발히 하니까 유익하다. 개척 목사 혼자 있으면 외롭다. 교제가 필요하다. 모든 노회에서 그 부분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사회자 _ 합신 교단에서 개척 목회를 하는데 노회나 총회에 실제적으로 바라는 점이나 느낀 점을 이야기 해 보자. 이익수 _ 우리 교단도 중요한 부서들은 전문성을 갖추길 바란다. 1000교회 운동이라 하지만 개척을 할 수 있도록 교회 개척에 관한 연구와 데이터베이스화가 돼야 한다. 요즘은 오히려 개척하면 고생한다. 하지마라고 말하는 선배도 있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종교인들 수가 정체나 감소니까 역으로 전도 대상자가 제일 많다. 그래서 건강한 교회가 새로이 서도록 뒷받침만 된다면 개척하기 좋다. 이런 격려가 교단적으로 구체화돼야 한다. 사회자 _ 이제는 신학생들이 졸업하면 사역지도 포화상태라 남은 건 선교와 개척뿐이다. 선교는 시스템화 되어 있다. 개척에 대해서 그에 상응하는 총회의 관심도가 적다고 느껴지는 건 좀 이해하기 어렵다. 정명섭 _ 게다가 요즘 교회 폐쇄를 너무 쉽게 하는데 총회적 진단이 필요하다. 폐쇄보다 개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익수 _ 후원도 후원이지만 후배들이 개척에 두려움 없이 임하도록 이끌어 줘야 한다. 합신에서 배운 신학을 바탕으로 바르게 마음껏 개척 목회 해봐라 하는 희망과 가능성을 교단적으로 격려해야 한다. 사회자 _ 그런 시스템이나 연결과 노력이 필요하다. 너무 내버려 둔다. 정명섭 _ 관심과 사랑이 문제다. 관심이 있으면 찾아오고 묻고 그렇다. 실제로 많은 경우 전화도 없고 생활은 어떻게 하는지 다들 잘 모른다. 김오식 _ 내가 볼 때도 총회적으로 가장 중요한 게 매뉴얼이다. 앞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최근에 설립예배 드리신 분들이 정보가 제일 많으니까 그런 부분들을 토대로 설립 이전 개척과 준비 단계 이후에 할 일들. 노회관계 서류 행정 절차 세무 관계 등을 조언하는 것이다. 또 교회당 유관 사업처들을 공유하게 하여 할인도 해주고 상조하면 보람도 있고 서로 좋을 것이다. 노회적으로는 개척하면 형제 교회를 맺어 주자. 1년이라도 도움이 되어 주면 좋겠다. 선교사들에게 만큼 관심 있어야 하는데 개척교회 목사들은 사각지대이다. 당사자들의 고군분투밖에는 없다. 이익수 _ 실제로 법적으로도 이웃의 교회가 돌봐야 한다. 성찬식 때도 이웃교회 장로를 파송해서 도와야 한다. 지교회가 연합해서 개척교회를 함께 건강히 세워가야 옳다. 치리회 동일체의 원리이다. 정명섭 _ 세종시에서 고신 측 교회를 개척하면 SNS에 세종시로 이사 온 사람들에게 소개시켜 준다. 그래서 개척한 가정교회들을 찾아가게 해 준다. 네트워킹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니까 고신 교회를 찾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사회자 _ 일회성이 아닌 실제적 개척교회운동이 필요할 것 같다. 박용주 _ 진정한 운동성은 오늘 같은 이런 모임에서 발생한다. 이미 대형교회를 이룬 분들의 조언으로는 변화된 상황에서 개척교회의 방안이 나오기 힘들다. 설립한 지 얼마 안 되는 분들이 후배들에게 도울 수 있는 동기와 열정이 강하고 실제로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피상적 모임보다는 운동성 있는 조직이 있어야 한다. 1박 2일이라도 쉬면서 서로 대화 나누게 하면 많은 이야기 나온다. 사회자 _ 합신농목회는 농어촌 목회자들을 위해 나름대로 그 일을 잘해 오고 있다. 개척교회목회자모임도 있어야 할 것 같다. 김오식 _ 강남의 어떤 50세이신 목사님이 비슷한 시기에 개척한 분인데 편의점에서 밤 9시부터 익일 아침 9시까지 일한다. 120만 원 정도 받는데 자녀 교육도 문제이고 토요일 하루 쉬지만 주일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주일 밤에 또 일하러 가야 한다. 합신 출신 목회자들도 그런 분 주변에 많다. 전에는 사모들 일하지 말라 했는데 지금은 사모들 일 안하는 분 거의 없다. 생계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회자 _ 이렇게 어려움에 봉착한 교단 목회자들 특히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파악 되고 있는가? 노회를 통해 상황과 통계가 모아지면 좋겠는데... 박용주 _ 잘 조사하여 어려움을 최소화해야 한다. 김오식 _ 도와주는 건 두 번째고 우선 네트워킹이라도 시급히 돼야 한다. 작업이 어려워도 정기적인 백서가 나와야 한다. 정명섭 _ 개척교회 수련회를 하더라도 세미나보다는 쉼과 대화가 필요하다 김오식 _ 맞다. 서로 대화하며 쉬는 모임이 필요한 거다. 그런 기회를 총회적으로 정기적으로 마련해 주면 좋겠다. 한 번 대대적으로 행사하고 마는 게 아니라 실속 있게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총회에 개척 분과라도 있으면 좋겠다. 사회자 _ 여러분의 절실한 마음이 와 닿는다. 오늘 모여 진솔한 이야기 나눠 줘서 재삼 감사하다. 오늘 나온 이야기들을 토대로 여러모로 좋은 일들이 이어졌으면 한다. 주 안에서 힘내시기를 빈다. 일동 _ 기독교개혁신보의 관심과 초대에 감사하다. 특별히 개척목회 동역자들과 준비하는 후배 목회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다.
85 |포커스| 국토 종단-“나그네 인생길..칭찬과 격려, 친절은 참으로 고마운 것이지요”_김 훈 목사 첨부 파일
편집부
2484 2017-07-05
< 포커스 > “나그네 인생길..칭찬과 격려, 친절은 참으로 고마운 것이지요” < 증경총회장 김 훈 목사, 국토 종단 화제 / 서울에서 부산까지, 21일동안 오로지 걸어서 완주 > ▲ 출발점인 광화문에서 증경총회장 김 훈 목사(한누리전원교회 원로)가 21일동안 서울부터 부산까지 약 590km를 걷는 국토 종단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김 훈 목사는 지난 6월 5일(월) 오전 8시 광화문을 출발, 6월 25일(주일) 저녁 8시 부산역에 도착함으로 21일 간, 약 590km를 걷는 도보 여행을 완주했다. 김 목사는 도로 사정에 따라 하루 25km 내지 30km를, 히치하이킹이나 자전거, 대중교통 등 탈 것을 일절 의지하지 않은 채 오로지 걸어서 종단했다.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걸어서 교회를 방문하고 싶어 결심 “마음속에 늘 간직하고 있었던, 1951년 모친과 함께 한 1.4 후퇴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김 훈 목사는 서울역-시흥-안양-군포-의왕-수원-오산-진위-평택-천안-세종-유성-대전-옥천-이원-영동-황간-추풍령-김천-칠곡-왜관-대구-경산-청도-밀양-삼량진-양산-구포-부산역에 이르는 경로를 따라 주로 1번 국도를 중심으로 자전거 길과 강(江)과 하천(河川)의 길을 이용했다. 김 목사가 도보 여행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예전부터 예수님과 바울처럼 걸어서 교회를 방문하여 예배하고 교제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를 위해 도보여행 카페에 가입, 2개월 동안 정보를 수집하고 하루 5-6시간씩 걷는 실습을 통하여 준비했다. 숙소는 21일의 여정 동안 절반 이상을 합신 교단 소속 교회의 도움을 받아 사택이나 교회당에 지친 몸을 뉘였다. 식사는 교회에서 혹은 후배 목회자들에게 매일 한 끼 이상 대접받았고, 나머지는 콩나물국밥이나 순대국밥, 김밥, 된장찌개 등을 사먹으며 해결했다. 21일중 13일은 본 합신교단 소속 교회당 시설과 사택을, 4일은 통합과 고신, 성결, 나사렛교회의 시설을 이용했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던 4일은 여관을 이용했다. 매일 아침 날이 밝으면 하루를 시작했다. 그리고 하루 28km씩 거리를 좁혀 나갔다. ▲ 배낭에 쓰여진 _인생길따라 도보여행_이 흥미롭다 도보 시작 첫날부터 물집으로 고통 절대고독 속에 기도 일관 시간 가져 도보 첫날부터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첫날부터 발에 물집이 잡히면서 아파오는 고통을 참는 것이었다. 고비였다. ‘모세와 바울도 발의 물집이 주는 고통을 겪었을까, 어떻게 극복하셨을까’ 하는 상상을 해 보며 참아 나갔다. 하루 종일 걸으면서 여정 중에 느낀 심경은 절대고독 속에서 내 안에 있는 깊은 내 자신을 바라보게 했다. 이 같은 깊은 만남은 76년동안 걸어온 인생길을 회고하면서 감사와 회개 기도를 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여주동행, 침묵정진, 기도일관의 시간을 갖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여행을 하면서 가장 큰 위기가 있었다면 길을 잃었을 때였다. 하지만 기도하면 곧 하나님이 이끄시고 인도하심을 다시 한 번 체험했다. 도보 여행을 모두 마치고 나서 얻게 된 것은 오늘 하루에 충실하되, 조급해하지 말고, 주위도 둘러보면서 그러나 꾸준히 걷다보면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는 단순한 이치와 나그네 인생길에서 한 번의 칭찬과 격려와 친절이 얼마나 고마운가 하는 것이었다. 여행 중에 만난 후배들에게는 평생 목회를 회고할 때마다 후회하였던 다음 세 가지를 권면했다. ‘교인들을 사랑하는 사랑목회를 하십시오’ ‘교인에게 감사하는 감사목회를 하십시오’ ‘교인들의 의견을 듣는 경청목회를 하십시오’ ▲ 최종 목적지인 부산역에서
84 |포커스| PK 목회자 자녀 캠프 | “그의 이름을 위하여!” _OK 소감문 첨부 파일
편집부
2274 2017-03-22
노주은 (백마제일교회)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PK캠프에 참여했다가 이번 캠프에 OK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총괄리더 조겸손 언니의 제안으로 부조장과 찬양팀 싱어를 맡게 되었습니다. 아는 사람도 없고 처음 서보는 찬양팀이었지만 이해가 잘 안 될 정도로 순탄하게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고 계심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캠프를 준비하면서 정말 일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처음 참여하고, 진행되는 상황을 세세히 알지 못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의 헌신과 섬겨주시는 OK들의 수고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캠프는 특히 참여인원이 예상치를 훨씬 넘어서면서 더 일이 많고 복잡했습니다. 그러나 정말 감사하게도, 캠프 시작과 끝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모든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더욱 또렷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OK로서는 캠프에 온 PK들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고 눈물 흘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깊이 남지만, 이 캠프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는 캠프, 감사와 은혜가 있는 캠프,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캠프라고 확신합니다. 2년의 공백을 깨고 간 제 15회 캠프 김평화 (흰돌교회) 저는 OK 김평화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PK캠프를 총 여덟 번 참여하였는데 처음에는 아버지의 권유로 참여했습니다. “캠프가 별거 있겠어?” 라고 생각했던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모든 PK들이 목회자 자녀라는 공통점 하나를 가지고 있다는 것보다 나와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있고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나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람들, 말을 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처음으로 목회자 자녀라는 것이 축복이라고 여기고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PK 캠프에는 무조건 참여했습니다. 이번 제15회 캠프에서는 조장으로 PK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조장으로 PK들을 섬기는 일은 정말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2년이라는 공백을 깨고 참여하게 되었던 캠프는 준비할 때부터 걱정이 앞섰습니다. 모르는 PK들도 많고 어색한 사람들도 있고 조장으로써 PK들을 잘 이끌 수 있을까 하는 여러 가지 걱정들에 잠을 설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PK들은 나를 전혀 어색해 하지 않았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나를 잊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었습니다.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내가 왜 항상 PK캠프를 기다려왔는지! 내가 왜 캠프를 가고 싶어 했는지를! 3박4일은 너무 짧았습니다. 2년간의 공백을 깨고 참여한 캠프를 생각하면 뿌듯하고 시원합니다. 캠프를 하기 몇 달 전부터 준비할 수밖에 없었던 저는 캠프를 즐기지 못할까 걱정도 많이 했었고 몸이 많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걱정과는 달리 제 마음은 굉장히 뿌듯했고 후련했고, 즐거웠고 신났습니다. 말씀 듣기 전 항상 즐겁게 찬양했던 찬양시간, 아버지께 간구하고 응답을 들을 수 있었던 기도시간, 말씀이 아직도 머릿속에 아련하게 둥둥 떠다닐 정도로 좋았던 말씀 시간, PK들 서로간에 축복해 주었던 시간, 유익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던 특강 등 모든 프로그램의 시간들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가슴에 와 닿았던 가사들로 찬양을 부르다가 눈물 흘리던 찬양 시간도 참 좋았습니다. 저녁집회 후에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던 시간도 제게는 뿌듯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제일 좋았던 것은 말씀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말씀을 전해 주신 박삼열 목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써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목사님의 자녀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항상 저에게는 고민이었으나 말씀을 듣고 분명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목사님의 자녀가 얼마나 축복된 일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진솔한 특강을 마음에 와 닿게 전해주셨던 구세영 전도사님, 여러 강사님의 강의로 큰 유익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PK들이 서로 축복해준 시간은 가슴이 따뜻해진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참여할 수 있을 때까지 캠프에 참여할 생각입니다. 조겸손 (동성교회) 10년 전, 한 어린 아이가 있었습니다. 시골에서 목회하는 부모님을 바라보며, 새로운 환경을 바랐던 아이였습니다. 그러다 친오빠를 따라 PK캠프를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 처음 맞는 예배의 현장, 그토록 바랐던 새로운 환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따뜻함. 분명 처음 온 곳이 맞는데, 처음 만난 사람들이 맞는데 항상 봐 왔고, 여러 번 만난 사람들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아이는 따뜻함을 마음 가득 안고, 다시 자신의 추운 삶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그 따뜻함을, 그 사랑을 잊지 못하고, 햇수로 10년 째 개근하고 있습니다. 조금, 버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 아이가 견디기에는 깜깜함이 무서웠고, 긴 시간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 두려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한 시간 안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함께 하셨지만 그 사랑을 깨닫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는 피케이 캠프를 통해서 하나님이 참 많이 만나주셨는데, 그 만남의 시간이 어찌나 행복하던지. 또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이 어찌나 귀하던지. 1년에 한 번 있는 캠프가 항상 기다려지고, 항상 간절히 원했고, 항상 캠프를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어린아이가 20살이 되고, 성인이 되면서 OK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캠프에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캠프에 참여한 PK때는 밤도 새고, 함께 지내고, 여러 프로그램들을 하느라 피곤했다면 캠프를 섬기러 참여한 OK때는 생각도 못한 피곤함이 있었습니다. 체력이 안 좋고, 건강이 안 좋은 저는 캠프가 끝나고 나면 한 달을 끙끙 앓았지만 받은 사랑이 너무 크기에, 너무 넘치기에 그 많은 사랑들을 전해주고 싶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15회 캠프 총괄을 맡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커져서 ‘하겠습니다.’ 했지만 나약한 사람인지라 여러 변수와 여러 상황에 넘어지고, 무너지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하나님은 PK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PK를 사랑하는 많은 선배 OK들이 섬김의 자리에 선뜻 나와 주고,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PK들이 캠프의 자리에 와주었습니다. 정말 예쁜 아이들이, 너무 귀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귀한 공동체에서 귀한 지체들로 만나는 시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PK캠프가 15회까지 되기까지 작은 어려움도 있고, 여러 변화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봐오면서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누리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또한 여러 마음들을 품게 하시고, PK캠프가 계속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과 하나님 앞에서 바른 방향으로 인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항상 캠프에 관심 가져 주시고, PK들을 사랑하시는 목사님들과 간사님께 감사드리고, 부족한 리더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내민 부끄러운 손을 아무 거리낌 없이 잡아준 많은 OK들과 귀한 자리에 와준 모든 PK들에게 고맙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하나님께서 잘 인도해주셔서 다치는 사람 없이 잘 마무리 됐지만 마음 속 한편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 눈 맞춰주고,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사랑한다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많이 미안합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봄이 오려나 봅니다. 새 학기가 되고, 따뜻한 봄이 오고 다시 삶을 살아갈 때에 캠프에서 받은 은혜와 사랑을 잊지 않기를. 건강한 것도 하나님의 일임을 잊지 않기를(제 경험담이에요). 그리고 전국 각지에, 해외에, 어느 곳에서든지 그대들을 향한 기도와 응원이 끊이지 않음을 기억하기를. 그리운 곳에서 언제나 항상 기다림을 의심치 않기를. 목회자 자녀로 살아가는 것은 벌이 아니라 하나님의 상임을 알아주기를.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83 |포커스| PK 목회자 자녀 캠프 | “그의 이름을 위하여!” _PK 소감문 첨부 파일
편집부
2354 2017-03-22
주님이 예비하신 선물을 기대하며 -이조은 (예닮교회) 작년에 이어 올해도 pk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일반 수련회와 달리 목회자 자녀들만 참가하는 이 수련회는 아마 많은 합신 목회자 자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연중행사가 아닐까 합니다. 그만큼 프로그램이 알차고 의미 있습니다. 저 또한 이번 수련회를 기다렸습니다. 목회자 자녀로서 살아가면서 느끼는 여러 문제를 함께 나누며 공감하는 이 특별한 시간을,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주님 안에서 하나 되는 이 수련회를 오랫 동안 기다렸습니다. 평소 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고, 질타를 받으면서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믿음을 지켜 나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함께 손을 맞잡고 서로를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은 우리를 힘이 나게 했습니다. 저도 누군가를 위하여 진정으로 기도해줄 수 있어 기뻤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캠프가 끝나고 다들 자기 생활로 돌아가지만 세상의 유혹에도 물들지 않고 꿋꿋하게 믿음을 지켜나가는 여러분의 삶에 항상 주님께서 예비하신 선물이 가득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이해와 공감, 위로 그리고 사랑 -고진실 (샬롬교회) 중학교 때, 오빠를 따라 참여했던 PK 캠프의 첫인상은 절대 잊을 수가 없다. 그다음 해에 갔었던 캠프 또한 생생히 기억난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다시 참여한 PK 캠프는 여전히 따뜻했다. 나는 몇 년 동안 한국을 떠나있어서 그동안 캠프를 오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PK 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많이 망설여졌다. 혹시나 내가 적응하지 못하면 어쩌나, 너무 많이 바뀌었으면 어쩌나, 혹은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면 어쩌나 하는 생각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한 OK와 메시지를 했는데, 그분이 "그리운 곳에서 널 기다리고 있겠다" 하고 말해 주었다. 그렇게 난 망설임 없이 캠프를 신청했다. 캠프에서 만난 사람들은 서로를 기다리고 있었고 만남을 기대했고 누구든 반겨줬다. 존재만으로도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었다. 이번 캠프는 예전보다 학새들이 훨씬 많이 참석했고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새로웠다. PK 특강과 예배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PK들에게도 특별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PK에게 필요한 주제로, 그리고 PK라서 공감할 수 있었던 강의들이 아직도 마음속에 묵직하게 남아있다. 다시 한 번 내가 누구인지, 또 나의 올바른 정체성에 대해서 깊이 생각했던 시간이었다. 그런 강의 시간에 조는 사람 없이 피곤하면 뒤로 우르르 나가서 깨어있던 PK들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중간 중간 쉬는 시간과 여러 활동 시간에 같은 PK들과 나누는 교제도 너무나 행복했다. 일 년 동안 쌓아놓은 고민들을 힐링하는 시간이었고, 이 날을 기다렸던 만큼 더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 특별히 나에게 있어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기도회였다. 이해와 공감, 위로 그리고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눈물 없이 보낼 수 없었던 시간이었고 이러한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한없는 감사와 내가 PK라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다시 깨닫게 되었다. 각자의 개성과 달란트가 다른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대해주고 사랑해줬던 OK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모든 일정 가운데 도와주고 알려주고 또 같이 있으면서 그 어떠한 상황도 어색하거나 힘들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해주고 반겨주는 OK들을 보고, 나도 후에 OK가 된다면 그들과 같은 OK가 되고 싶다. 앞으로 한 해 동안 PK를 생각하면서 위로받고 행복하고 그리워할 것 같다. 이 모든 일정을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PK들을 만나고 - 박윤하(큰빛교회) 어렸을 적에 아버지가 목사님이라는 사실에 참 불만이 많았다. ‘목회자 자녀라는 이름 아래’ 행해지는 모든 어려움이 끔찍이도 싫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내 여러 가지 불만을 서서히 감사로 바꾸어 가셨다. PK캠프는 감사의 이유가 되는 하나의 소중한 시간이었다.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니라.” 우리가 겪는 어려움들이 목회자 자녀이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써 우리를 만들어 가시기 위한 과정이라는 사실, 그래서 그 받는 어려움이 오히려 특권이라는 기막히고도 놀라운 사실을 하나님은 이번에 다시 확인시켜 주셨다. 우리가 목사님의 자녀가 아니어도, 우리가 그분을 반기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간섭하셨을 것이다. 나는 내 인생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얼마만큼 반기고 있을까 자신 있게 대답할 수는 없지만 그런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 가시는 중이라고 믿는다. 나를 목사님 자녀로 보내심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개입하심이다. 제멋대로 갈 수 있는 나를 목사님인 아버지를 두게 하셔서 일찍부터 말씀에 붙들어두신 하나님, 어려서부터 섬김을 훈련시키신 하나님, 그리고 성인의 나이에 진입할 때 배울 것이 많고 아름다운 PK들을 만나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누구의 것으로 지으심을 받았는지 되새기게 한 진솔했던 간증, 동성애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기쁨, 21세기 리더로서의 PK를 위한 강의, 독특하고 자신감 넘치는 발표들, 낭랑한 목소리로 몸과 마음을 다한 찬양,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들, 캠프를 달군 아이스 브레이킹, 다재다능이 돋보인 PK리그, 어린 성도들을 위한 목사님들의 사랑이 담긴 말씀들, 그리고 그분의 이름을 위해 단련시키는 저녁 집회 말씀, 기억에 남는 영상들, 이 모두가 있기까지 준비하신 OK들, 수고하신 손길들 그리고 이 모두에 열정적이었고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PK들이 멋있었다. 배우고 싶었고 닮고 싶었고 또 감사했다. 내가 PK라는 것이! 야~ 우리는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들인지 모른다. 목회자의 자녀라는 공통분모를 가졌기에 공감하며 그분의 것이라는 특권을 누리며 사는 영광이 있다. 쉽지 않은 삶을 격려하며 가는 좋은 공동체에 속하게 된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 모른다. “그의 이름을 위하며 사는 일에 목사님의 자녀라는 사실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다음 캠프에는 꼭 보고싶은 PK들 -김희수 (증평언약교회) 12회 캠프부터 벌써 네 번째 PK캠프에 참여한 00년생 김희수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PK캠프는 매번 하나님께 부르짖고 나의 고민거리를 털어놓으면서 언제나 다시 힘내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모임입니다. 그래서 늘 PK캠프를 기다립니다. 지금까지처럼 이번 캠프도 저에게 힘이 되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첫째 날부터 저를 반겨주는 여러 OK, PK 들을 보며 캠프에 왔음을 실감했고, 마치 고향에 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원들끼리 PK들 간의 고민을 나누고 서로 알아가는 조모임 시간. 그런 조원들끼리 연합하여 결과를 이뤄낸 PK리그. 동성애의 악함에 대해 정말 직설적으로 설명해주시던 김지연 약사님과 나를 빚어 가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마음에 정말 와 닿는 간증을 해주신 구세영 전도사님, 토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 주시던 강치원 교수님까지 많은 것을 배웠던 특강 시간. 우리의 삶에 근접한 주제로 또는 궁금해 하던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받을 수 있었던 PK수다. 그리고 저녁시간마다 ‘복음’과 ‘바울의 의식’, ‘그리스도인이 입어야 할 옷’에 대해 정말 소중한 말씀을 전해주시던 박삼열 목사님의 설교 시간. 모든 활동 활동마다 큰 은혜였고 저의 상황에 딱 맞는 말씀들이었습니다. 마치 저에게 하는 말처럼 말이죠. 거기에 더해 하나님께 기도드리던 시간이 저에게 너무나도 필요하고 간절한 시간이었습니다. 세상에서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귀찮다는 핑계로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줄여왔고 그 때문에 거의 기도하지 않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제게 어려움이 닥치고, 앞길이 보이지 않아 막막하여 저 혼자 고민하고 고민하다 지쳐 캠프에 와서야 비로소 하나님께 짐을 내려놓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기도회 시간과 셋째 날 밤 기도회... 정말 많이 부르짖었고, 회개하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기도드리면서 그리고 말씀 들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자녀를 내버려 두시지 않음을. 그리고 나의 갈 길이 두렵다고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묵묵히 나아가면 결국엔 하나님의 계획대로 모든 것이 이뤄지리란 것을 느꼈습니다. PK들과 서로 대화하고 고민을 나누면서 힘든 것은 반으로 나누고 기쁨은 두 배로 같이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목사님들의 말씀과 조언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하나님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학교로 돌아가 세상에 다시 나갈 때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변화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PK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우리를 위해 정말 수고해주신 OK형, 누나들과 목사님, 간사님, 집사님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다음 캠프 때에도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아직 캠프에 오지 못한 PK들 또한 다음 캠프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캠프내내 즐거운 마음 -전찬양 (새출발교회) 저는 고교 2학년에 올라가는 전찬양입니다. 이번에 3번째 PK캠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손꼽아 기다리던 캠프에서 1년 만에 다시 만난 PK들이 너무나 반가웠고 3박 4일이 짧을 것 같아 미리부터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마음도 잠시 찬양으로 예배로 하나님께 나아가면서 캠프 내내 즐거운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초, 중, 고 1학년까지 나름대로 공부를 하면서 '공부는 나를 위한 것인데 내가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는 거잖아' 라는 생각을 계속 해왔는데 캠프 때 '공부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 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예배만이 아니라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까지 포함된다는 것을 알고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공부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캠프 둘째 날 특강시간에 동성애에 관한 특강을 들었습니다. 성경을 보고 막연히 동성애를 반대해왔는데 강의를 통해 동성애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고 앞으로는 논리적으로 동성애에 대해 반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알고 보니 빚으셨더라' 특강을 들으며 하나님께서는 내가 아무 의미 없게 여기는 시간 속에서도 일하시며 예수그리스도를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나를 빚고 계셨다는 것을 알며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귀한 말씀을 전해주신 목사님과 여러 강사님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OK 언니오빠들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3박 4일 내내 쉬지도 못하면서 우리를 힘써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K친구들 모두 고맙고 벌써 보고 싶어요! 16회 캠프때 다시 만나요 !! 내 삶을 변화시키는 참 은혜 -이준호 (대구성약교회) 저는 필리핀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다 올해 PK수련회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첫 캠프이지만, PK로서는 마지막 캠프인 이 캠프를, 제 동생 말고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이 두려움 반, 설렘 반을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수련회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통해 다른 PK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처음 수련회장에 들어설 때부터 OK들의 친절과 섬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방 배정과 처음 보는 친구들과의 인사, 개회예배가 끝나고 서로 친해지기 위한 Ice Breaking에 참여하면서 ‘OK분들이 참 많이 준비하셨구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1시간 반이라는 시간을 배정했음에도, 게임을 3개밖에 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각각의 조를 배정 받고, 조금은 어색하게 저녁 식사를 하면서 조원들과 교제하게 되면서 조금 더 가까워지고, 이 인연이 수련회 이후에도 이어지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즐거운 식사 시간이 끝나면, 다 함께 모여 찬양을 부르고, 말씀을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복음으로 살자‘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설교 중에 두 부분이 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자기의 독생자를 내어주셨다.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그 아들도 주셨는데, 무엇을 더 못 주실까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또 로마서의 말씀 중에, ‘Through him and for His name's sake, we received grace and apostleship to call people from among all the Gentiles to the obedience that comes from faith'라는 구절을 인용해서 들려주셨는데, 여기서 'for His name's sake' 와 'to the obedience that comes from faith’ 라는 표현들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 스스로도 수없이 되뇌지만 잊고 살았던, ‘그 나라와 그의 의’ 라는 표현을 가장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그 이름을 위하여 라는 뜻을 가진, for Jesus' sake라고도 많이 표현하기도 하는 그 말씀을 다시 제 안에 들려주셨습니다. 순종이 단순히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의(Faith)로부터 나오는 순종,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하고, 그 보혈의 능력으로 새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성화의 과정에서 참 복음으로 나타나야 하는 게 순종이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침 경건의 시간에서도 이 도전을 다시 다짐할 수 있도록 말씀을 나누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또 김지연 약사님께서 동성애에 대해서 특강을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분명한 방향성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 주시면서, 다시 한 번 우리가 세상에서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라고 타일러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어서 같은 PK 출신이신 구세영 전도사님께서 ‘알고 보니 빚으시더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טִיב הַעֲבוֹדָה (workmanship)이라는 단어를 말해주셨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원하시는 대로 쓰시기 위해 우리를 고통 가운데 인도해 가신다는 것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우리가 가장 약할 때, 하나님으로 강하게 하시기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PK 리그에서 여러 가지 게임들을 통해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모두 같은 자리에서 똑같이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고 내가 감당해야 하는 나의 자리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달빛 데이트와 또 학년별 모임, 그리고 매일 있었던 큐티와 같은 여러 가지 시간들을 통해서 함께 교제하고, 마지막 날에 세면시간을 쪼개서 자발적으로 기도회를 열고, 기쁨과 슬픔을 모두 나누는 동안, 어느새 4일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같은 아픔을 가지고, 같은 고민을 가지고, 교제하며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만 지속되는 일시적인 은혜가 아니고, 내 삶을 변화시키는 참 은혜를 내가 입었구나 생각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가 모두 모든 준비하시는 분들, OK분들과 여러 목사님들과 조력자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음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분들의 섬김과 사랑을 기억하며 저도 다음 캠프에는 OK로 섬기려는 소원이 생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민경원 (기쁨의교회) 2017년 15회 pk캠프! 저는 이번 캠프까지 합하여 네 번 참석하였습니다. 그래서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에 설레는 맘으로 왔습니다. 캠프에 오니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니 즐거움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은 기대 이상으로 우리를 즐겁게 하였고 은혜와 유익을 주었습니다. 주제별로 나누어 목사님과 얘기를 나누는 PK수다는 빨리 끝나는게 아쉬울 만큼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목사님께 설교만 들었기에 목사님들과 만나서 솔직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하는 대화는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4인1조로 진행된 달빛데이트는 서로 간에 많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우리 99년생 친구들과 함께 연 비공식적인 기도회는 생각한 것 이상으로 학생들이 많이 와서 가장 큰방을 빌렸는데도 방이 다 꽉 찼습니다. 1시간을 계획했던 기도회를 2시간 넘게 진행하고 나니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저는 이제 내년 캠프가 PK로서는 마지막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OK로 섬기면서 힘을 다해야지요. 그럼 내년에 또 만납시다. 감사합니다. 김지민 (말씀의교회) "그의 이름을 위하여" 라는 제목으로 열린 합신 목회자 자녀 캠프에 처음 참여했습니다. 처음 가는 것이라 긴장도 하고 적응하느라 바빴지만 웃으면서 먼저 다가와 주는 예쁘고 잘생긴 언니 오빠들이 있어 적응도 빨리하고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특히 캠프에 와서 제일 좋았던 시간은 기도회 시간이었습니다. 밝게 웃고 장난끼 많던 언니 오빠들이 기도회 시간에는 진지한 모습으로 기도회에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감격스러웠고 '역시 PK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K가 1년에 한 번이라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언니 오빠들 친구들 동생들이 벌써부터 보고 싶어집니다. PK를 빛나게 한 좋은 강의를 해주시는 목사님, 항상 수고해 주시는 OK 언니 오빠들, 그리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주시는 따뜻한 손길들 모두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또 봬요 사랑합니다 PK♥ 오해밀 (가야로교회) 안녕하세요 저는 피케이 캠프를 네 번째로 참여한 스무살 오해밀입니다. 항상 그렇듯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그만큼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캠프를 가기 전에 고민이 너무 많아서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많은 PK들과 OK 언니 오빠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컸고 이번이 PK로서 참여하는 마지막 캠프이기 때문에 참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캠프를 갔다 와서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혜를 많이 받아서 어느새 고민들도 다 사라지고 힐링하고 온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저녁집회 때마다 설교해주신 목사님의 말씀이 정말 은혜가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까지 이 땅에 보내주셨는데 우리에게 주지 못하실 것이 무엇이 있겠냐는 말씀, 그리고 우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는 말씀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항상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하나님께서 언제나 함께 해주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기도회 시간에도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PK들의 기도제목을 알아가면서 서로 기도해주며 축복해주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사실이 더욱 확실히 느껴졌고, PK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절로 힘이 났습니다. 그 외에 모든 프로그램들도 행복하고 감사하고 소중했습니다. PK로써의 마지막 캠프를 정말 잘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동생들을 통해서도 은혜 받고 언니 오빠들의 사랑을 많이 느낀 캠프였습니다. 내년에는 받은 사랑을 잘 전하고 열심히 섬기는 OK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이렇게 소중한 만남을 허락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우리를 위해 늘 수고해주시는 OK 언니오빠들, 목사님들, 집사님들, 간사님들, PK 여러분!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백아영 (황치교회) 첫 PK캠프여서 가기 전에 정말 두근거렸는데 가서도 정말 재밌게 보냈어요. 비록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집에 가게 되서 아쉬웠지만 좋은 인연의 같은 PK친구들을 만나서 정말 행복 했습니다 OK분들과 PK들이 모두 친절하게 잘해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다음 해에도 계속해서 PK캠프에 가고 싶습니다^^ 이축복 (용연교회) 2월 20일 내 다섯번째 피케이 캠프에 갔다. 물금역에서 평택역까지 5시간정도 걸렸는데 누구와 같은 조 일까 어떤 활동을 할까 하는 생각으로 설레어 이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송탄제일교회 안성수양관에 도착해서 건물을 봤는데 첫번째 캠프때랑 느낌이 달랐다. 들어가서 수속을 했는데 오케이 형 누나들이 반겨줄때 너무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이 들었다. 방에 들어가서 같은방 쓰는 중3 고2 애들과 인사하고 예배당으로 갔는데 예전보다 상당히 사람이 많아져서 놀라웠다. 개회예배를 드렸다. 그 뒤 폰을 걷으면서 이번에도 많은것을 얻어가리라 다짐했다. 조 모임을 가지고 소개하며 새로운 사람과 친해진다는게 좋았다. 첫날이니까 빨리 자려고 했는데 같은 방 아이들이 재미있어서 조금 늦게 잠들었다 둘째 날 다훈이형 과 경현이형 이 진행하는 체조를 시작으로 하루를 신나고 활기차게 시작했다. 시간표를 봤는데 특강이 2개 붙어있어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했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였 다.김지연 약사님은 '동성애도 인권인가?' 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는데 이 시대에 정말로 필요하고 알아야 할 실용적인 강의였다. 이 강의를 듣고 나도 동성애에 대한 의식을 바꾸고 우리나라에 합법화가 안되도록 도움이 되는 무언가 하고싶다고 생각했다. 구 전도사님은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강의에 인용해 마음에 더 와닿아서 이해가 잘되고 재미있었다. 이 강의를 듣고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을 생각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프로그램중에 제일 긴 pk리그를 했는데 조를 잘 만나 1등을 했다. 서로 친해지고 조원들 간에 협동력도 길러지는 좋은 시간이였다. 밥을먹고 기도회를 했다. 진심을 다해 나와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고 가벼운 마음으로 잠에들었다. 다음날 벌써 하루 남은 캠프라 아쉬워 하는중에 정신없이 지나갔다. 특강시간에 어떻게 말을하는지 와 토론에 대해 배웠고 pk수다 시간에 여러 분야중에 관심있는곳에 들어가 말씀을 나눴는데 2개밖에 못듣는다는게 아쉬웠다. 그 뒤 학년별 모임에서 우리00년생 친구들을 만났는데 처음 오는애들도 있었지만 금방 친해져 재미있게 놀았다 커서도 좋은 관계로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면 좋겠다. 달빛데이트 시간에 4명씩 짝지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서로 얘기하며 많은것을 느꼈다. 내가 이야기를 잘 못하는데 대현이가 이야기를 잘 이끌고가서 좋았다. 다음날 캠프 클로징과 폐회예배를 드리고 아쉬운 마음으로 집으로 갔다. 정말 좋은 pk캠프가 주님 오시는날까지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전찬미 (새출발교회) 고3이 되기전 작년 PK캠프를 다녀오면서 했던 생각이 있었다. '아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라는생각이다. 나는 고등학교를 여러번 옮기며 입시에 우왕좌왕하고 친구사귐에 지쳐 잔뜩지친 마음과 말 못할 외로움을 갖고 작년 PK캠프에 갔었다. 그런데 캠프를 지내며 같은 목사님 자녀로써 갖는 비슷한 생각과 감정에 놀라웠고 처음봄에도 따뜻하고 반갑게 맞이해주는 ok언니오빠께 감사했었다. 하나님앞에 나와 기도하며 위로받고 돌아간 1년후 다시오게된 pk캠프는 작년과 달라진 마음과 몸 상태에 어색하기도했다. 하지만 작년에 봤던 친구들, ok언니오빠들, 동생들을 보며 어색함은 없어졌고 어디선가 나와 같은 아니 비슷한 생각을 하고있을 동생들이 있지않을까 생각되어 저절로 반갑게 인사하고 웃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힘들때마다 하나님을 찾지않았던 것을 회개했고 내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일들도 반성하게됬다. 또한 Pk수다시간에 목사님과 세상전 쾌락에관해 토론을 하며 앞으로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과 세상사이에서 어떻게 나자신을 지켜야할지 고민하고 깊이 생각해보며 어느정도 나의 신앙생활에대한 해답을 찾은거같아 기뻤다. 비록 2년의 Pk캠프였지만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관한 삶에 묵직히 다가와주어 기뻤고 아쉽지 않았다. 그리고 ok언니오빠들에게 받은 사랑들을 나누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ok언니오빠분들! 이번에 pk들이 많아서 배로 수고하셨을텐데 섬겨주셔서 정말감사해요!! 위로로 다가 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소예은 (생명의교회) 안녕하세요! ‘(그의 이름을) 위하여~!’조 소예은입니다.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렵네요. 하지만 누군가 제 15회 피케이 수련회가 어땠냐고 물어본다면 단언컨대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최고의 만남과 교제를 가진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년 동안 그리워하고 기다렸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매 캠프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3박 4일이라는 기간 동안 우리는 참 많은 위로와 사랑을 나눕니다. 중1, 저 또한 처음 참석한 캠프에서 너무나 값진 나눔을 받았습니다. 피케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모여 그동안 어느 곳에서도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참고 억눌렀던 감정들과 삶들을 가슴 깊은 곳에서 힘들고 어렵게 끌어내어 말하는 그 시간에 서로 공감해주고 이해해주고, 가슴 아파하며 눈물 흘렸던 그 소중한 시간들을 기억합니다. 나아가서 캠프를 통해 목회자 자녀로 태어난 것은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이자 축복이며 선물이라고 고백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귀한 곳에서 귀한 사람들과 귀한 만남 가질 수 있음이 기쁘고 감사합니다. 둘째 날, 구세영 전도사님의 강연, ‘알고 보니 빚으시더라’ 중 ‘지금 겪는 고난과 시련. 이 모든 것은 조각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다. 이것을 깨닫게 된 순간 마주한 어떤 상황에도 감사할 수 있다.’라는 말이 깊게 다가왔습니다. 이전에 겪었던 어려운 상황과 시간들이 하나님의 손길이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봄으로 위로가 되었고, 앞으로 마주하게 될 모든 일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임을 알고 버틸 힘을 받았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토기장이 되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며 우리를 빚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항상 기억하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복된 자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3박 4일 동안 프로그램 진행 및 통제 등을 위해 보는 곳에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낮은 자세로 섬김과 사랑을 실천하고, 기도로 캠프를 준비해주신 오케이 언니오빠들과 목사님, 간사님 마음 진심 다해 감사드립니다!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하는 그리고 존귀한 피케이와 오케이 모든 여러분 온 맘 다해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각자 돌아간 자리에서 캠프동안 받았던 사랑과 섬김으로 실천하는 우리 모두 됩시다^^ 내년부터는 섬기는 자리로 참석하게 될 텐데, 오케이 언니, 오빠들께 받았던 큰 위로와 사랑 그대로 보답하고 나누겠습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온 맘 다해 축복합니다. 우리는~ (짝짝짝) 피케이!!!
82 no image |포커스| 제15회 목회자 자녀 캠프를 마치고_김덕선 목사
편집부
1938 2017-03-22
제15회 목회자 자녀 캠프를 마치고 < 김덕선 목사, 총회교육부장 > 목회자 자녀 캠프가 해를 거듭하면서 아름다운 만남과 감동의 현장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목회자 자녀들만이 겪는 고민과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서로 나눔으로 위로와 격려를 얻고 축복하는 골든타임이었습니다. 총회 교육부가 주관하는 제15회 목회자 자녀 캠프(이하 PK캠프)가 2월 20일(월)-23일(목), 송탄제일교회 안성수양관에서 개최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추구하는 PK가 될 것을 다짐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PK 캠프는 ‘그의 이름을 위하여!’라는 주제 아래 목회자 자녀 87명과 PK 출신 스텝 37여 명, 교육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3박 4일 동안 함께 어우러져 개회예배, 저녁 집회, 특강, 아침 경건회, PK수다, 학년별 모임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목회자 자녀로서의 정체성과 구체적인 삶의 비전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PK 출신 스텝들이 한 달 전부터 자체 수련회를 통하여 모든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진행해 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감동과 기대가 어우러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캠프 첫날 개회예배 시간에 총회장(최칠용 목사)은 목회자 자녀가 행복한 이유를 다시 한 번 확인해주셨고, 이어서 Ice breaking 시간에는 서로가 하나 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 시간에 주강사이신 부총회장(박삼열 목사)은 ppt와 동영상을 통해서 목회자 자녀들이 복음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실제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김지연 약사를 통한 “동성애만 죄인가? 라는 특강은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었고, 강치원 교수의 ”미래의 지도자, 소통이 답이다“는 주제의 특강은 토론문화를 통해 가정, 교회, 사회에서 소통의 구체적인 방안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PK 출신 구세영 전도사는 자신이 목회자 가정에서 겪었던 과정을 진솔하게 함께 나누면서 목회자 자녀의 자부심을 고취시켜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폐회예배 시간에 교육부장(김덕선 목사)은 광야와 같은 세상 가운데서도 PK 자녀들이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가자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동안 PK 캠프 일정을 위해 수고해 주신 교육부위원들, 행사를 위해 후원해 주신 여러 노회와 교회, 기관, 그리고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81 |인터뷰| 합신신임총장<취임> 정창균 목사 첨부 파일
편집부
2591 2017-03-08
<인터뷰> 합신신임총장 정창균 목사 | 대담_ 박부민 편집국장 “신학의 현장화, 신학교의 대중화, 합신 저력의 동력화, 경건의 체질화” ▲ 2017년 2월 28일(화) 합신 총장실에서 정창균 신임 총장과 인터뷰를 했다. 사진은 대담 중인 정창균 총장 ◈… 합신은 위기 속에서 대전환의 기회를 맞은 한국 교회에 공적인 책임감으로 제 역할을 수행해야 ◈… 신학교는 학생들을 불러서 가르쳐 내보내는 것만이 아니라 교회 현장으로 파고들어 가서 그들 가운데 있기를 모색해야 ▣ 박부민 국장(이하 박국장) : 안녕하십니까? 10대 총장님의 취임을 축하 드립니다. 먼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 정창균 총장(이하 정총장) : 네, 고맙습니다. 전임 총장님들의 귀한 사역을 통해 발전해 온 합신의 중책을 새로이 맡게 되어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며 겸허히 받들고자 합니다. ▣ 박 국장 : 여러모로 어렵다고들 하는 한국 교회의 현황에 대해 취임사에서 하나님이 기회를 주시는 거라고 진단하셨습니다. 긍정적인 소망이 있다는 말씀이지요? ⊙ 정 총장 : 그렇습니다. 신자나 불신자, 교인들이나 교회 지도자들을 막론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한국 교회는 끝나 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 왕성하던 부흥과 그 넘쳐나던 재정력과 교세와 이 사회의 중추 세력으로 온갖 곳에 지원하고 후원했던 것이 끝났으니 이제 망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한국교회사의 진행에 있어서 그 화려했던 시절을 통과하고 이제 우리는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통과 모욕과 소외와 배제와 가난을 감내하면서 오히려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신자가 신자다워지는 획기적인 기회를 맞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 박 국장 : 그렇다면 이 시대에 합신의 존재 의미와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정 총장 : 왕후가 된 에스더의 인생 의미에 대한 모르드개의 해석은 오늘 우리 합신의 존재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일 수도 있습니다.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에 4:14). 사실 합신은 그 역사나 규모나 교세에 비해 과분한 신뢰와 기대를 이 나라 교계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점에서 합신은 매우 중요한 시대적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지난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작은 무리일 뿐인 우리를 이 나라 변두리에서 말없이 키우셔서 여기까지 이루게 하셨는가?” 위기에 처했다고 하는 한국 교회의 한복판에서 이 작은 무리가 정통 개혁주의 신학의 선봉에 선 그룹으로,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에 분투하는 사람들이라는 신뢰와 기대를 받으며 부각되는 의미. 그것은 이제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이 시대의 교회에 공적인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수행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 박 국장 :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는 시대적 책임을 합신이 잘 감당해야 한다는 말씀이 크게 울림을 줍니다. 총장님으로서 합신이 어떤 목표와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하십니까? ⊙ 정 총장 : 먼저 생각할 것이 신학의 현장화입니다. 신학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탁월한 신학적 지식의 습득에 그치지 않습니다. 가장 뛰어나고 성경적인 전통을 물려받은 개혁파 신학은 오늘 여기에서 요동치는 교회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가를 생각하는 신학적 사고력을 발동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이 현장을 해석하고 이 현장이 제기하는 문제에 답해야 합니다. ▣ 박 국장 : 결국 신학이 오늘의 삶과 교회적 현실에 능동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 정 총장 : 그렇지요. 신학적 사고는 우리가 오늘 여기에서 무엇을 해야 되는가?라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신학적 지식의 습득과 신학적 사고력, 그래서 이루어지는 신학 실천을 통합하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신학함의 내용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성취하는 신학 교육을 위해 우리는 교육원리와 방법과 자세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현장에서 작동하는 ‘다른 신학’을 만들어 내려는 작금의 모든 노력들은 잘못된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의 위대한 개혁신학이 현장에서 작동하는 신학이 되게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빚지고 살았던 세계 유수의 정통 개혁주의 신학교들과 신학자들과 연대하여 이 일을 우리는 이루어 가야 할 것입니다. ▣ 박 국장 : 그런 맥락에서 취임사를 통해 ‘신학교의 대중화’를 언급하신 듯합니다. 조병수 전임 총장님의 ‘신학의 대중화(팝 데올로지)’ 캠페인과도 연장성이 있어 더욱 기대가 됩니다. ⊙ 정 총장 : 신학교의 역할과 있어야 될 자리가 무엇일까요? 신학교는 열심히 도를 전수하여 어느 시점에 현장에 가서 책임 있게 살도록 제자들을 하산시키는 산 위의 외딴 성과 같아서는 안 됩니다. 신학교는 교회 지도자를 가르쳐야 하지만, 동시에 교회를 가르쳐야 됩니다. 신학교는 학생들을 불러서 가르치고 내보내는 것만이 아니라 교회 현장으로 파고들어 가서 그들 가운데 있기를 모색해야 합니다. 그리고 단지 목사후보생들만이 아니라 신자들이 자유롭게 신학교를 드나들며 신앙 인격을 연마하는 현장이 돼야 합니다. 또한 일반인들에게 신학을 쉽게 접하도록 하는 기왕의 대중화 사역도 지속돼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합신이 더욱 친숙한 배움과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 박 국장 : 합신 교단과 신학교의 일체감도 더욱 깊어져야 하겠습니다. ⊙ 정 총장 : 합신이 가진 저력은 동문들입니다. 자기가 나온 학교를 그렇게 사랑하고 애정을 갖고 헌신하는 동문은 아마도 합신 밖에는 드물 겁니다. 이제 이 자랑스러운 동문들과 학교가 일체감을 갖고 결집력을 성취하여 놀라운 상승효과를 발휘하면서 이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합신의 또 하나의 저력은 합신의 배경이요 근거인 교단입니다. 한국에 있는 어느 신학교도 그 신학교의 생존을 위해 교단이 만들어진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합신 교단은 처음부터 학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일에 전적으로 헌신해 왔습니다. 모든 학사와 교무 행정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학교에 맡겨서 후원하는 그런 교단을 가진 학교는 드뭅니다. 이제 학교와 교단이 일체감을 갖고 결집하여, 교단의 목회자를 양성하고 목회 현장을 세워 가는 일에 협력한다면 놀라운 영향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 박 국장 : 최근에 출간하신 ‘기도하는 바보가 되라‘는 책을 통해 기도를 강조하셨는데 합신을 향한 외침으로도 들립니다. ⊙ 정 총장 : 우리 학교 안에서의 기도의 회복을 통한 경건의 풍토를 만들고 경건을 체질화해야 합니다. 1981년에 합신을 세우고 몇 달 후에 있었던 박윤선 목사님의 인터뷰를 기억합니다. 기자가 “합동신학교를 어떤 신학교로 만들려고 하십니까?” 라고 묻자 “기도를 정밀하게 하는 학교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즉각 단호하게 대답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설명하시기를 학문이 귀하고 학문을 부지런히 탐구해야 하지만 학문 일변도의 신학은 자유주의로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합신 초창기에 유행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합신이 하는 일에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다.”는 이율배반적인 말이었습니다. 박윤선 목사님도 강단에서 이 말씀을 여러 번 하셨습니다. 되는 일이 없는 현실. 그러나 안 되는 일도 없는 결과. 이 사이에 기도가 있었습니다. 박윤선 목사님의 표현대로 하면 “죽기내기로 하는 기도”, “자기를 던져 넣는 투신의 기도”, “생사 결단의 기도”가 그 사이에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당장 합신이 힘쓸 일은 기도를 정밀하게 하면서 경건을 체질화하는 학교가 되는 것입니다. 합신의 신학 운동은 학문 운동과 동시에 기도 운동이 될 것입니다. ▣ 박 국장 : 끝으로 합신뿐 아니라 한국의 신학교들이 갈수록 학생 수급의 난항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과 부탁의 말씀이 있으신지요? ⊙ 정 총장 : 이 거룩한 시대적 부르심 앞에서 합신의 모든 동문들과 재학생, 그리고 어린 자녀를 두고 계신 여러분. 교회 중고등부와 대학 청년부를 운영하고 계신 목회자 여러분. 교회에서 그들이 목회자의 길을 가도록 어려서부터 격려해 주시고 도전해 주십시오. 오다가다 소양이 있어 보이는 인재가 있거든 합동신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목회자가 되도록 권해 주십시오. 많은 이들이 교회와 목회 현장이 어려워지니까 목회자가 되는 것은 피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려울수록 제대로 하는 사람이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빛을 발하게 됩니다. ▣ 박 국장 : 취임하시고 바쁘신 중에도 바로 대담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총장님의 기도와 소망대로 합신이 더욱 든든하고 빛나는 학교가 되기를 빕니다. ⊙ 정 총장 : 감사합니다. 이 일에 기독교개혁신보도 지금처럼 좋은 역할을 계속 해 주시고 많은 도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80 |인터뷰| 합신총장<이임> 조병수 목사 첨부 파일
편집부
2452 2017-02-08
<인터뷰> 합신총장<이임> 조병수 목사 | 대담_ 박부민 편집국장 “개혁주의신학 지킴과 발전에 더 큰 힘 쏟아야”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합신 조병수 총장을 만나 대담을 가졌다. ◈…신학생의 모집과 수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선목회자들이 각 교회에서 청년들에게 신학의 소명을 불러일으키는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 ▲박부민 국장 : 안녕하십니까? 총장님. 사회적으로 혼란스럽고 절망과 격동의 시기라는 지난 4년간 총장직을 맡아 섬기시느라 참으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여러 동문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이임을 앞두신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조병수 총장 : 네, 반갑습니다. 사실 세상에 어렵지 않았던 시간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역사의 모든 기간에서 절망과 격동을 겪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때나 총장직을 맡았던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고통을 경험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저만 유독 어려움을 당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성삼위 하나님께서 은혜와 힘을 주셔서 이 직분을 잘 감당했다고 고백할 뿐입니다. ▲박 국장 : 4년의 시간을 요약해 주시고 스스로 어떤 평가를 내리고 싶으신지요? △조 총장 : 내면을 강화하고 외연을 넓히는 것이 지난 4년의 작업이었습니다. 학교 안으로는 개혁파 신학을 조금 더 견고히 정립하려고 노력했고, 밖으로는 미국 프랑스 아시아 등 개혁파 신학과 관련된 세계의 유수한 교단, 신학교들과 구체적으로 연계 협력하는 데 힘을 다했고 성과가 있었습니다. 모든 일에 완벽한 만족감을 가질 수는 없지만, 처음 계획했던 목표에 많이 근접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국장 : 취임 하실 때 ‘진리와 평화’라는 친숙하나 독특한 목표를 제시하시고 진력해 오셨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실제로 역점을 두셨던 일들은 무엇입니까? △조 총장 : “진리와 평화”는 사실 서로 마찰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두 개념입니다. 진리는 매우 배타적인 성격을 지녔고, 평화는 매우 타협적인 성격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리가 평화를 동반하지 않으면 외로운 것이 되고, 평화가 진리를 동반하지 않으면 지저분한 것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진리를 진리답게, 평화를 평화답게 만들려면 둘을 합치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합신은 처음부터 개혁파 신학을 바른 신학으로 규정하면서 출범했습니다. 따라서 만일 우리 학교가 이 신학을 고수하고 발전시키지 않는다면 존재 자체가 무의미해지고 맙니다. 그런데 진리의 고수와 발전이란 많은 힘을 쏟아야만 이룩될 수 있는 일입니다. 지난 4년 간 진리를 위해 애를 많이 썼습니다. 아직 미완성에 있지만 교과서 집필에 크게 투자하였고, 해외석학을 초청해서 집중 강연을 베풀었으며, 종교개혁 문서들의 원문을 영인본으로 만드는 작업에 많은 재정을 들였고, 해외 논문을 받아 영자 저널(Hapshin Theological Review)에 싣고, 원문연구소를 설립하여 사본을 연구하는 일에 착수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교는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서 교단과 동문회에 대하여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총장이 직접 나서서 여러 해 전국노회를 방문하기도 하고 노회를 초청하여 채플을 맡기기도 하였습니다. 총동문회는 모든 여건을 다해 학교를 돕는 데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학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동문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총동문회와 협력하여 큰 성과를 거두어냈습니다. "합신을 이끌어가고 있는 힘은 사람도 물질도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 ▲박 국장 : 그 두 가지의 축을 기반으로 애써 오셨고 많은 성과가 있었음을 많이들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총장님의 겸손하심과 섬김과 열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되어 경의를 표합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없는지요? △조 총장 : 아쉽거나 후회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어차피 사람은 완전한 목표에 도달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주님에 의해 사용되는 동안 최대한 사용되면 끝인 셈입니다. 제가 총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목표했던 것이 주님의 뜻에 맞는 것이라면 이후에도 어떤 방식으로든 이루어질 것을 믿을 뿐입니다. ▲박 국장 : 총장님의 열정과 친화력을 통래 합신의 교수님들과 학생들도 더욱 화목한 면학 분위기를 이루어 왔을 듯합니다. 현 단계 한국 신학계에 있어서 합신 교수님들의 연구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주시고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과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조 총장 : 과거 어느 때보다도 합신 교수님들은 최강의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외의 유수한 신학교에서 석학들로부터 수학하여 높은 학문적 수준에 도달한 교수님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당한 결과물을 꾸준히 내놓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물론 학생들의 평가는 언제나 상대적이며 이중적입니다. 자신들만의 특유한 필요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에 만족이 되느냐 아니냐에 반응의 호불호가 달려있습니다. 따라서 교수는 어느 정도 학생들의 반응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근본적으로는 학생들을 목회자후보생이 갖추어야 할 조건에 도달하게 만드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겠지요. ▲박 국장 : 학생들과 관련하여 합신의 앞날을 어떻게 보십니까? △조 총장 : 우리나라에 벌어진 저출산의 위기와 한국교회의 위축으로 말미암은 교회 청년인구 저하, 게다가 청년들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심각한 시장경제 논리는 곧바로 신학생의 수급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만이 아니라 한국의 모든 신학교들이 동일한 문제점에 봉착했습니다. 이런 국면에서 신학생의 모집과 수준은 계속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은 당분간은 별로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단지 일선목회자들이 각 교회에서 청년들에게 신학의 소명을 불러일으키는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 국장 : 그동안 애써 주셔서 학교의 인프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고 봅니다. 추가할 사항이나 남은 과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에 덧붙여 도서관 장서 보유 운동의 현황은 어떻습니까? △조 총장 : 학생들을 위한 복지는 상당히 진척되었습니다. 각 부분에 시행된 대표적인 변화를 몇 가지 말씀드리면, 정문 조형물 설치와 교내 식수와 조경작업, 본관 엘리베이터 설치와 강의실 시설 교체와 대강당 냉난방 시설, 도서관 시설 확충과 석사 연구실돠 박사 연구실 설치, 생활관 냉난방(온돌)과 휴게실(카페) 설치와 침구교체 등입니다. 앞으로 운동장 정비와 조경 강화, 본관 대강당과 생활관 소강당의 시설변경과 음향시설, 건물과 노면 보수 등이 해야 할 일입니다. 덧붙여 도서관은 현재 13만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전자책을 많이 구비해야 하고, 실질적으로 신학연구에 알맞은 도서들을 더 많이 기증 받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도서 구입을 위한 특별후원을 더욱 장려해야 하겠습니다. ▲박 국장 : 취임 초 신학의 전문성과 함께 대중성 (팝 데올로지) 성취에 기대를 표하셨는데 그 성과는 어떠한지요? △조 총장 : 저는 신학이 신학교의 문턱을 넘어서야 한다고 자주 주장해왔습니다. 신학에 실천성이 없으면 사변으로 그치고 말기 때문입니다. 실천을 목적하지 않는 신학은 실제로 교회에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신학은 목회로 꽃 피울 때 진정한 의미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선 총장 자신이 신학의 대중화에 앞장을 섰습니다. 전국적으로 평신도를 위한 강연을 많이 하였습니다. 또한 한 방송국에서 여러 해에 걸쳐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나누는 대담 프로그램, 알기 쉬운 신학 강의, 재미있는 성경 강해 등을 방송하였습니다. 전국의 목회자들과 후원자들에게 학교를 알리기 위해서 달마다 그림엽서를 보냈는데 호응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은 우선 신문에 대중적인 글들을 꾸준히 기고하였고, 방송국에 출연하여 평신도를 위한 신학을 강의하였으며, 일반신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저술들을 남겼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신학의 대중화가 널리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박 국장 : 취임 시에 시편 20:7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이 말씀을 총장 재임 동안 새기며 살겠다고 하셨는데 그동안 새롭게 새기게 되신 다른 말씀이 있으신지요? △조 총장 : 지난 4년 간 많은 뜻있는 분들이 학교에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학생들의 복지와 장학을 위해서, 신학의 발전을 위해서, 학교의 경영을 위해서 그동안 학교에 답지된 성금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정말 놀랍고 고마운 분들입니다. 감사의 말을 아무리 해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학교를 이끌어가고 있는 힘은 사람도 물질도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에 부착되지 않는 순간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남을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달라붙는 것 외에는 아무런 능력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상황에 따라 매번 이런저런 성경 말씀이 암송되었는데, 지금은 루터가 마지막으로 설교했던 (사실은 건강이 악화되어 설교를 마치지 못한) 본문인 마태복음 11장 28절 말씀이 가장 가깝게 느껴집니다. 우리가 다들 가련한 인생인지라... 그리고 잠시 쉴 때가 된 것 같기도 하고요...... ▲박 국장 : 이임 후에는 어떤 일로 섬기시고 싶으신지요? △조 총장 : 그 동안 신학교 외에도 신앙 교육, 교회 교육에 대한 관심을 늘 갖고 살았습니다. 여러모로 어려워진 한국 교회의 여건 속에서 신앙의 계대가 끊이지 않도록 교육적인 일에 최선을 다해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 국장 : 끝으로 합신 교단에 부탁의 말씀을 해 주십시오. △조 총장 : 여러분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 신학교 없이 목회자 없고, 목회자 없이는 지교회가 없습니다. 신학교는 지교회에 좋은 목회자를 제공하는 샘입니다. 이 샘이 마르지 않도록 잠시나마 기도해주시고 작게라도 후원해주십시오. 합신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좋은 신학교는 아닐지라도, 좋은 신학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앞으로도 훌륭한 목회자를 배출하는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목회자와 성도 여러분, 교회를 사랑하십시오. 주님이 우리에게 교회를 주신 것은 서로 용납하고 서로 인내하며 가라고 주신 것입니다. 교회 안의 문제들을 절대로 한순간에 정리할 수는 없습니다. 목회자의 영광은 목회가 끝나는 순간에 있고, 교회의 영광은 성도들의 인내가 끝까지 갈 때 있습니다. ▲박 국장 : 기독교개혁신보를 항상 아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친절하고 진심 어린 답변에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총장님의 향후 걸음마다 주께서 은혜로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조 총장 : 네 수고에 감사합니다. 신문은 입으로 비유될 수 있는데 신문이 지식, 경험, 정보를 균형 있게 적절한 분량으로 말해줄 때 가치가 높아집니다. 입은 마음의 출구입니다. 그러므로 신문은 단순히 신학, 목회, 자료를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마음을 담아내야 합니다. 신문에는 울림, 감동, 영광이 있어야 합니다. 기독교개혁신보가 기다려지고, 펼쳐보고 싶고, 손에서 떼어내고 싶지 않은 신문이 되길 기대합니다.
79 |포커스| “부쉬맨들에게 생수의 우물과 더불어 복음을” 첨부 파일
편집부
2488 2016-09-20
“부쉬맨들에게 생수의 우물과 더불어 복음을” - 수가우물선교회 부쉬맨들에게 우물 증여해 - 수가우물선교회 대표 장순직 목사가 나미비아 소외계층부 차관 로얄에게 나마 판 우물 증여패를 전달하고 있다. “하루 2만 5천 리터씩 향후 50년간 200여 명에게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어” 수가우물선교회 대표 장순직 목사가 나미비아 소외계층부 차관 로얄에게 나마 판 우물 증여패를 전달하고 있다. 수가우물선교회(대표 장순직 목사, 문막드림교회)는 지난 9월 10일(토) 12시에 나미비아 춤쾌(Tsumkw)에 있는 나마 판 지역 부쉬맨들의 정착을 위해 우물을 파서 증여하고 복음을 전했다. 수가우물선교회는 2014년에 나미비아 박진호 선교사(GMS 소속 나미비아 선교사, 빈트후크 한인교회)의 요청으로 “가서 너희도 이와 같이 하라”는 말씀을 따라 선한사마리아 사람과 같은 마음으로 미전도종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수가우물선교회는 앞서 2014년도에는 나미비아 에탕가 지역에, 2015년도에는 오뿌오 지역에 각각 우물을 파서 현지인들에게 증여한 바 있다. 이날 우물 증여식에는 나마 판 추장 보보(Bobo)를 비롯해 나미비아 소외계층부 차관 로얄(Loyal) 및 부쉬맨들을 비롯해 현지 주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장순직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이곳에는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지만 물이 없어서 사람들이 살 수 없었지만, 이곳에 50년 간 취수할 수 있는 풍부한 수량의 우물을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말하고 “건조하고 메마른 이 땅 에 부쉬맨들이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고 자연스럽게 교회가 세워져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가우물선교회 사무총장 이재복 목사(진안장로교회)는 나마 판 우물 증여식과 관련해 “그동안 부쉬맨들은 땅도 집도 물도 없이 떠돌아다니는 종족이었지만, 이번에 나미비아 정부에서 땅을 제공하기로 한 이 지역에 우물을 파서 증여함으로써 마을이 조성되고 이를 계기로 생수의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박진호 선교사는 “목마른 이 땅의 사람들에게 생수를 제공하는 수가 우물 프로젝트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라며, 이 지역에 부쉬맨 마을이 생성되고 이어서 교회당이 건축되기 위해 기도를 부탁한다”고 밝히고 “이번 나마 판 우물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준 문막드림교회와 진안장로교회 성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나마 판 지역 우물은 총 경비 5천만 원이 소요되었으며, 최대 취수량은 한 시간에 1만 5천 리터로 하루 2만 5천 리터씩 취수한다면 향후 50년간 200여 명에게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 이재복 목사(010-5544-0190)에게 문의하면 수가우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78 no image 인격적 경건 중시한 개혁주의자, 고 박윤선 목사를 만나다_고 박윤선 목사의 4남 박성은 박사, 대담_영음사 편집국장 조주석 목사
편집부
4256 2015-11-03
인격적 경건 중시한 개혁주의자, 고 박윤선 목사를 만나다 <이 인터뷰는 11월 10일에 있을 제27회 정암신학강좌를 앞두고 영음사 편집국장 조주석 목사와 현재 미국 로스엔젤리스에서 신경내과 의사이자, 고 박윤선 목사의 4남인 박성은 박사와 서면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편집자 주> 1. 정암은 신구약성경 66권 전체를 주석하셨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을 하셨습니다. 성경 전권을 주석하기 위해 해외여행이나 가족과 함께 피크닉 한번 제대로 가보지 못하셨다는데 몇 년에 걸쳐 이루셨습니까? 혹시 크게 기억에 남을 만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주십시오. 주석 집필은 만주사변 때부터 시작하신 것으로 알며 1979년에 모두 마치셨으니 38-40년에 걸쳐 집필하신 겁니다. 어렸을 때 저희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항상 온돌 바닥에 놓인 의자를 쓰지 않는 앉는 책상에서 주석을 집필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도 갖추기 힘든 때에 젖은 수건을 머리에 얹고 늘 앉아 계시던 모습도 기억납니다. 해외여행은 딱 한 번 미국의 고응보 목사님의 주선으로 1975년 즈음 당신의 연세 약 70초중반에 이스라엘로 가셨다가 담석증이 재발하여 중간에 일찍 돌아오신 일이 있습니다. 가족과의 소풍이나 휴가는 어렸을 때 여름에 조용한 해수욕장에 몇 번 간 것과 노년에 이곳 미국에 오셔서 두어 번 피크닉 가신 것 외에는 별로 기억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시간이 없으셔서도 그러셨겠지만 별로 재미도 느끼지 못하셨던 같습니다. 2. 목사님이 주석을 집필하기로 결심한 계기는 언제였는지요? 솔직히 이 부분은 제가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아마도 메이천 박사의 신약학 강의를 들으실 때 그런 생각을 하셨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당신이 뒤에 회고하시길, 메이천 박사께서 성경 구절을 주시면서 집에 가서 주석해 오라고 하시곤 다음날 그것을 함께 분석 비판하며 공부하셨다고 합니다. 그런 일들이 주석을 향한 생각을 매우 확실하게 하셨으리라 봅니다. 제가 1981년 무렵 웨스트민스터에서 신학 공부를 할 때 아버님과 함께 공부하셨던 고 닥터 클라우니 교수님이 저에게 말씀하시길 아버님이 미국에 왔을 때 이미 주석을 기숙사에서 쓰시고 계셨다고 했습니다. 그게 2차 유학 때인지 아니면 그 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주석 집필을 위해서는 많은 언어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많은 언어를 언제 어떻게 습득하셨습니까? 아버님이 확실히 아셔서 쉽게 책들을 섭렵하실 수 있으셨던 언어는 한국어를 빼고 일어, 중국어, 영어, 독일어, 네덜란드어이고 고전어는 히브리어와 헬라어였습니다. 2차 미국 유학시에 고대어(아람어 외 한두 언어)도 하셨고, 불어와 라틴어는 정식으로 배우신 것은 아니지만 라틴어는 읽고 해독하시는 데 상당히 조예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네덜란드어 공부는 대부분 자습을 통해 하셨지만 직접 네덜란드에 가서 은퇴한 화란 교회 목사님 집에 5-6개월 거주하시면서 박사 학위를 위한 책을 함께 읽어나가면서 크게 늘었다고 하셨습니다. 4. 주석 집필을 하시는데 어떤 신학이 근간을 이루었으며 늘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점은 무엇입니까? 아버님의 신학은 인격적 경건을 중시하는 칼빈주의적 개혁주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무조건 옳다고 여기는 반틸의 전제주의적 기독교 변증학에 입각한 것이 아버님의 신학 근간입니다. 개혁주의 사상을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 칼빈이 기도를 강조한 것에 대하여 사람들이 우습게 보는 것을 침통하게 여기셨습니다. 엎드려 기도하고 많이 울라 하시면서 많이 울어야 교만하지 않고 인격이 부드러워지는 것이고, 학문 위주로만 하면 신학을 냉랭하게 만드는 우를 범하여 살아있는 신학이 못 된다고 하셨습니다. 5. 목사님의 주석을 목회자들이 어떻게 이용하는 게 좋을지 말씀해 주십시오. 아버님 주석은 어디까지나 당시 아직 외서의 섭렵이 어렵고, 많은 목회자들이 시간에 쫓겨서 허덕이는 상황을 늘 염두에 두심과 동시에 한국 강단을 염두에 두시고 쓴 책들입니다. 무조건 성경 편에 서서 쓴 주석,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그 누구보다 중시하고 기도로 쓴 주석임을 간과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고난과 역경을 감내하며 쓰신 주석입니다. 그러니 말씀 준비를 하려면 성경 본문을 수십 번 읽고 묵상하고 기도를 심각하게 하고 난 후, 박윤선 주석을 보고 바른 입장에 선 다음 다른 깊은 학문적 주석들을 더 섭렵한다면 좋을 것입니다. 6. 목사님은 네덜란드 개혁주의 신학을 처음부터 많이 소개해 오신 것으로 압니다. 그렇게 소개하시려고 결심하셨던 특별한 계기라도 가지고 있었는지요? 이 질문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계기는 다 아시다시피 네덜란드가 개혁주의의 본산이요 당신이 공부한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반틸 교수, 스톤하우스 교수, 그리고 프린스턴의 게할더스 보스 교수 등이 네덜란드와 깊은 관계를 가지신 분들로서 그들에게 많은 감화를 받았고 심지어 헤르만 바빙크가 반틸 박사에 의해 인용되는 것을 보고 매우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네덜란드 개혁신학을 자연스럽게 한국에 소개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7. 저술에 헤르만 바빙크의 개혁교의학을 많이 인용하신 것으로 압니다. 바빙크를 누구를 통해 언제 알게 되셨습니까? 물론 두말할 것도 없이 반틸 박사십니다. 반틸은 많은 화란 주석뿐 아니라, 반틸 자신이 직접 보던 책들도 저의 아버님에게 많이 주셨습니다. 반틸은 아버님을 매우 사랑했습니다. 반틸은 그의 일생을 통해서 그의 기독교 교리학의 보고(寶庫)는 헤르만 바빙크라고 공언하셨고, 그의 책에서 거의 대부분 헤르만 바빙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아버님은 아침마다 네덜란드어로 된 바빙크의 <개혁 교의학>(총 4권)을 소설 읽듯이 앉아서 읽으셨고, 또 말씀하시길 바빙크야말로 성경과 철학을 함께 갈파한 분이라는 찬사도 금하지 않으셨습니다. 8. 성경주석가로서 교의학, 다시 말해 조직신학도 계속 공부해 오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사실 아버님께서 언젠가 말씀하시길 당신은 평양신학교 다닐 때 교의학이 별로 재미없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유학을 통해 반틸로부터 바빙크를 철학적 교의학자로 인식하게 되면서부터 교의학에 매우 관심을 가지신 걸로 압니다. 심지어 칼 바르트도 바빙크를 자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가장 위대한 교의학자라고 평했다고 합니다. 아버님의 소원 중 하나가 주석 집필이 끝나고 시간이 되면 성경신학적 교의학을 쓰시고 싶어 하셨지만 그렇게는 못하셨지요. 9. 목사님께서는 성경연구뿐 아니라 교수로서 강의도 하셨지만 특별히 설교하기를 매우 좋아하신 것으로 압니다. 설교하는 것을 좋아하셨습니까? 영혼을 변화시키는 설교야말로 모든 신학의 최고 응용이요 배출구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듯 아버님도 깊이깊이 그것을 인지하고 계셨습니다. 항상 설교 잘하는 이들을 부러워하셨습니다. 아버님이 경건에 깊은 관심이 있었던 만큼 설교에 관심을 가지시고 설교학을 신학교에서 즐거이 나서서 가르치고 싶어 하셨습니다. 미국에 오셔서도 이곳의 존 맥아더, 척 스윈돌, 척 스미스 등의 설교를 듣고 그들을 칭찬하시곤 했지요. 그리고 냉랭한 교조주의, 죽은 정통에 대해서는 경계하셨습니다. 10. 성경주석가와 신학자로 활동하시면서 겪을 수밖에 없었던 가정생활의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 받으셨습니까? 이 질문은 어떻게 해결을 받으셨느냐라고 묻기보다는 어떻게 대처하셨는가로 고쳐 답하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가정이나 교계의 어려움을 당할 때는 기도 시간이 아주 많이 길어지셨습니다. 어느 때는 음식을 먹는 둥 마는 둥 하시고 하루 종일 기도하시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콧물 알러지도 있으셨지만 또한 우셔야 했기에 손수건을 여러 개 쓰시면서 기도하시고 "안타까워 견디기 어렵다는" 말씀을 수도 없이 되 뇌이시면서 간절히 부르짖으셨습니다. 아버지의 이런 기도 생활을 현실 도피로 보고 비판하는 이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으신 것이고 다윗이 동굴 속에 숨어 하나님께 부르짖었듯이 부르짖으신 겁니다. 그렇지 않고는 아버님이 그가 맡은 그 많은 일들을 감당해 내기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은 박사 약력>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석사(MAR), 동대학원 변증학 전공, 현재 미국 로스엔젤리스에서 신경내과 의사와 협동전도사로 사역 중.
77 오늘의 질문에 대한 종교개혁과 개혁신학의 답변 듣는다_정암신학연구소장 김병훈 목사, 합신총동문회 회장 이문식 목사 첨부 파일
편집부
5033 2015-10-20
오늘의 질문에 대한 종교개혁과 개혁신학의 답변 듣는다 < 정암신학연구소장 김병훈 목사, 합신총동문회 회장 이문식 목사 > “우리를 낳은 신학과 교회의 원 자리를 돌아보면서 오늘의 도전에 대한 목회적인 답을 찾고자 합니다.”(이문식 목사) “정암을 통해 열려진 개혁신학의 유산이 얼마나 광대한가를 확인하고, 신학적 확신을 갖고자 합니다.”(김병훈 목사) 2015년 11월 1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소재 송파제일교회에서 제27회 정암신학강좌가 개최된다. 이에 합신총동문회 회장 이문식 목사와 정암신학연구소장 김병훈 목사를 찾았다.<편집자 주> 송영찬 국장 : 올해로 27번째 맞이하는 정암신학강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정암강좌는 ‘종교개혁과 개혁신학의 역사와 정수’를 이슈로 정했는데요, 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이문식 회장 : 이번 정암신학강좌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합신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과 목회적 방향을 돌아보면서 다시금 재정립하는 전기를 도모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제27회 정암신학강좌의 주제를 정했습니다. 특별히, 정암신학강좌를 주관하는 임원 여러분들께서 기쁘게 지지와 격려를 해주셨음을 말씀드리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종교개혁의 신학은 교회의 기관적 분리라는 현상을 결과한 실제적인 문제인 만큼, 사실 사변적 신학이 아니라 목회적이며 실천신학적 의미를 갖습니다. 현재 한국교회가 성장의 정체와 더불어 어려움을 안팎으로 겪고 있는 이때에 하나님의 은혜로 성경의 바른 말씀에 따라 바른 신학을 전파하고, 바른 교회를 세워 우리 주님 보시기에 바른 생활을 하는 성도를 이끌어온 종교개혁 시대의 교회와 신학을 살피는 것은 커다란 의의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우리를 낳은 신학과 교회의 원 자리를 돌아보면서 오늘의 도전에 대한 답을 찾자는 데에 그 뜻이 있습니다. 송 국장 : 정암의 신학 사상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개혁주의’라고 할 것입니다. 반면에 우리 한국교회, 특히 개혁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우리 장로교회가 추구해야 하고 정암이 보여주었던 개혁주의 사상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김병훈 소장 : 정암의 신학사상은 진실로 ‘개혁신학’입니다. 그의 신학은 한 줄기는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동부 필라델피아)의 신약학자인 메이첸의 가르침이며, 다른 한 줄기는 역시 같은 학교의 변증학자인 밴 틸이었습니다. 네덜란드인이었던 밴 틸의 영향으로 정암은 네덜란드의 신학에 관심을 갖고 네덜란드어로 신학서적을 읽으며 네덜란드 자유대학교에서 수학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스코틀랜드 장로교 전통을 이은 미국의 장로교신학과 네덜란드의 개혁신학을 모두를 망라한 신학이 정암의 신학의 틀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신학사상의 내용은 하나님의 주권과 그의 영광을 위한 신학으로서의 역사적인 개혁신학과 그대로 일치합니다. 그러한 신학을 추구하면서 정암이 소원하며 실행에 힘썼던 일을 세 가지로 요약하면 하나는 성경의 영감성과 무오성의 고백 위에서 성경을 깨닫는 성경주해의 작업이며, 다른 하나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위에 철저히 뿌리를 내리는 신학사색이며 또한 교리의 정립이며, 마지막 하나는 이러한 말씀과 교리 위에 개혁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정암의 말을 직접 옮기면 이러합니다: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한 바른 증거와 성경에 입각한 올바른 교리 선포는 개혁주의 교회(장로교회)의 핵심이요 생명이다”(『성경과 나의 생애』 - 영음사, 229쪽). 정암이 보여준 개혁주의 사상은 항상 개혁신학의 철저한 학습과 끈기 있는 실천의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송 국장 : 아무래도 여전히 한국교회는 개혁주의 신학의 근거에 대해 보다 더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특이하게도 이번 강좌 강사로 에미디오 캄피 교수와 허순길 교수를 선정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두 분 강사들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이 회장 : 이번 강좌에 강사를 선정하기 위해 강사를 초청하는 방향에 대해 크게 두 가지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나는 정암을 직접 경험하고 가까이에서 배웠던 제자들 가운데 원로가 되신 분을 모시고 정암의 신학과 실천적 경건에 대해 듣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암이 필생의 학습의 대상으로 삼았던 개혁신학의 뿌리에 대해서 듣는 것입니다. 전자의 방향과 관련하여 허순길 목사님을, 후자와 관련하여 에미디오 캄피 교수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허순길 목사님은 고려신학교, 네덜란드 캄펜 신학교(신학석사 및 박사)를 졸업하시고 고신신학원 원장을 역임하셨습니다. 특별히 정암이 고려신학교 교장을 역임하던 때에 고려신학교를 입학한 1958년 첫 해부터 정암의 비서로 늘 정암 가까이에서 보좌하셨던 분으로, 정암을 가장 가까이에서 아는 분들 가운데 한 분이십니다. 캄피 교수님은 이탈리아 태생이시며, 스위스 국적도 아울러 가지고 계신 분으로, 로마에 있는 왈덴신학교에서 신학석사, 그리고 프라하에 있는 코메니우스 신학교에서 박사학위(Dr. Theol.)를 받으셨으며, 취리히 대학교에서 교수자격지위(Habilitatio)를 받으셨습니다. 그후 취리히 대학에서 교회사 교수로 섬기고, 스위스 종교개혁 연구소(the Swiss Reformation Studies Institute)의 소장으로 수고를 하시다가 2009년 8월에 은퇴교수가 되신 분입니다. 이번에 강의해 주실 피터 버미글리와 스위스 종교개혁에 대한 연구와 관련하여 가장 높은 권위를 인정을 받는 뛰어난 학자이십니다. 송 국장 : 이번 강좌의 핵심은 피터 버미글리의 ‘교회론’에 관한 내용일 터인데요, 버미글리는 누구인지요. 그리고 그의 교회론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김 소장 : 피터 버미글리(1499-1562)는 16세기에 살았던 이탈리아인이며 개혁신학으로 개종하기에 앞서, 15세에 어거스틴 수도원의 수사로 수련을 시작하였으며, 로마교회의 신부이었고, 파두아 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성 줄리야노 수도원장, 나폴리에 있는 성 베드로 수도원장, 성 프레디아노 수도원장으로 있었습니다. 그는 쯔빙글리의 『참 종교와 거짓 종교』를 읽고 종교개혁신학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후 로마교회의 개혁을 위해 애를 쓰다가, 마침내 이신칭의의 교리를 받아들이고, 로마교회의 성례론을 비평하고, 연옥교리의 성경적 근거에 대해 비평을 하다가 로마교회의 종교재판국으로 호출을 받게 되자 로마교회의 개혁의 희망을 포기하고, 이탈리아를 떠나서 스트라스부르그로 가서 신학교수로 정착을 하였고 이후에 옥스퍼드 대학의 신학교수가 되었습니다. 성찬에 대한 그의 견해는 ‘영적 임재설’이었으며, 칼빈의 성찬론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잔키와 더불어 이중예정론을 지지하였습니다. 그 후 불링거의 초청을 받아 취리히에서 구약교수직을 감당하다가 취리히에서 임종을 하였습니다. 그의 유고작인 『논제총람』(Loci communes)은 대형 2절지 크기로 천 쪽이 넘는 책으로, 칼빈의 『기독교강요』와 불링거의 『주제설교집』(Dekaden)과 더불어 16, 17세기 개혁신학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주었습니다. 버미글리는 후에 개혁파정통신학이 정립이 되는데 방법론적인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하였으며, 개혁주의 고백신학을 형성하는 데에 두드러진 선생이었고, 윤리적 경건에 관한 관심을 신학적 고려로 늘 잊지 않고 다룬 개혁신학의 뛰어난 태두 가운데 한 분입니다. 특별히 이번 정암신학강좌를 통해서 버미글리가 어떠한 신학자이었는지에 대한 소개와 그의 교회론과 관련하여 공교회성, 분리와 이단에 대한 주제를 소개하게 될 것입니다. 송 국장 : 이번 강좌를 통해 한국교회에 전하고자 핵심 메시지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김 소장 : 우선 강좌 자체는 개혁신학의 넓은 지평을 소개함으로써, 개혁신학과 개혁교회가 비단 제네바의 칼빈과 베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취리히를 중심으로 한 쯔빙글리, 불링거 그리고 버미글리 등과 더불어 세워졌으며, 이들의 영향력이 유럽 전역에 미치어 범 세계적 개혁신학과 교회가 세워졌음을 살펴보고자 함입니다. 이러한 소개를 통해서 한국교회, 특별히 합신 교단 산하의 교회들이 좀 더 우리가 정암에게서 물려받았으며, 정암을 통해 열려진 개혁신학의 유산이 얼마나 광대하며, 개혁신학을 세우고 개혁교회를 일구어 온 개혁신학의 아버지들의 눈물과 수고가 어떠한 지를 겸손히 배워, 오늘의 목회 가운데 신학적 확신을 갖고 주의 나라를 위해 수고하는 일을 격려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경청하고 유익을 얻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회장 : 작금 무력과 패배감에 눌릴만한 현실 목회에서 눈을 돌려, 우리의 신학과 목회의 뿌리인 16세기 개혁신학자들의 헌신과 수고의 열매를 확인하면서, 그 분들과 함께 하신 그리스도께서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함께 하신다는 것을 고백하면서 위로와 용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알리고자 하는 것은 이번 정암신학 강좌로 오시는 캄피 교수님은 합신의 개혁신학연구소의 요청으로 정암신학 하루 전에 쯔빙글리에 대해 월(오전과 오후), 불링거에 대해 수(오전), 목(오후), 금(오전)에 합신에서 강의를 해주십니다. 모든 강의는 누구나 들으실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의 방청을 간절히 바랍니다. 송 국장 :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정암강좌가 한국교회의 질문에 대하여 명확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76 총회의 결정은 법 이전에 온 교회의 고백이어야_박영선 목사 첨부 파일
편집부
3868 2015-10-06
총회의 결정은 법 이전에 온 교회의 고백이어야 < 박영선 목사, 남포교회 > 지난 9월 24일, 제100회 총회에서는 ‘세계비전 두날개 프로세스’에 대해 총회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 조사 및 청원과 관련해, “총회에 소속한 모든 교회에서의 신앙교육이 신학적 깊이와 균형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총회가 확인하고, 더욱 총회 소속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나아가고 승리할 것을 간절히 구하는 기회로 삼기로 한다”고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를 두고 “합신이 ‘두날개’에 날개를 달아주었다”라고 하거나 심지어 “합신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결의안을 상정한 박영선 목사를 만나서 이 결의안을 상정한 배경과 의미를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송영찬 편집국장 : 아무래도 이번 제100회 총회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세계비전 두날개 프로세스’에 대한 총회의 결의문이라고 여겨집니다. 이와 관련해 본 결의안을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박영선 목사 : 그 전에 먼저 총회 석상에서 과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총회장님을 비롯해 총대님들과 전국 교회 앞에 정중히 사과를 드립니다. 특별히 중서울노회 총대 김용주 목사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정중히 사과를 드립니다. 송 국장 : 네, 목사님의 진심을 잘 전달하겠습니다. 이번 총회 결의안을 상정하게 된 배경이 궁급합니다. 박 목사 : 우리 교단은 그동안 ‘바르게 하고, 잘 하자’라고 하는 일에 급급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작 ‘바른’이라는 말에 대한 적극적인 의미를 잊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우리들이 합동측 총신에서 나올 때에는 우리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길을 너무 쉽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진리다”라고 말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반면에 “그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기 전에 신학과 신앙과 생활을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긍정적인 정체성을 함께 세워나가야 합니다. 이번 총회 결의안이 두날개의 이단 결의를 무산시켰다고 말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바른’이라는 개념의 긍정적 정체성을 먼저 확립하는 것이 더 절실했던 것입니다. 송 국장 : “이번 기회에 보다 긍정적인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총회 결의문이 의미 있는 결정이었다는 말씀인지요. 박 목사 : 그렇습니다. 우리 합신은 대부분 진실하고 순진한 반면에 총회와 조직을 이끌고 감당하는 실력 면에서는 부족한 점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누구를 정죄하기 이전에 우리가 내보여야 할 긍정적인 정체성, 곧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교회로서 고고한 생명과 찬란한 영광을 드러내는 실력이 필요합니다. 참된 지혜는 솔로몬의 지혜에서 보는 것처럼 우리 주님은 생명이 자라고, 승리하고, 완성케 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반면에 심판은 보복적 의미가 강합니다. 마르고 썩고 무가치한 것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를 믿고 긍정적으로 생명의 의미와 그 안에 담겨 있는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곧 이단 판결이나 분별과 같은 일보다는 적극적인 자세에서 긍정적인 일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진리 안에서 서로 합의를 한 사람들입니다. 그것이 우리 교단이고 총회입니다. 그래서 이번 총회 결의안은 타협안이라기보다는 함께 살리고 세우는 일에 힘쓰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다 큰 방향을 놓고 다른 교단과 차별화되고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는 실력을 이번에 쌓은 것입니다. 총회의 결정은 법리적 이해 이전에 교회의 고백과 같이 숭고한 정신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법이 강제로 질서를 잡게 하는 것보다 총회의 결의를 통해 기독교 신앙을 보이고, ‘선과 악’의 선택 이전에 우리 인격의 성숙을 보이는 길을 먼저 갈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송 국장 : 결국 법으로 기독교 신앙을 강제한다는 방식은 저급한 정치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보다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법을 이번 총회 결의에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는지요. 박 목사 : 그렇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합신은 성숙해야 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총회 결의는 목사와 장로들이 합의한 것이며 그 안에 기독교 신앙을 보이고 신앙고백적인 정신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총회에서 이와 같은 결의를 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바람직하고 기쁜 일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장로교 총회에서 찾기 쉽지 않은 역사적인 결의를 우리 총회가 이끌어 낸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에는 인격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인격이 추상적으로 나갈 때에는 무정해집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원칙과 정의에서 결코 인격과 분리되지 않으십니다. 인격이 결여되면 색깔 논쟁이 되고 공포 정치로 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대상으로 영광의 찬송을 받으시는 상대로 삼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앙과 신학에서 보다 성숙하게 하나님의 영광과 그 찬란함을 나타내야 합니다. 이게 일상에서 증거 되어야 합니다. 곧 선과 악의 선택 이전에 인격의 변화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 결정체가 바로 용서입니다. 송 국장 : 여기에서 추상적 신앙이 아닌 구체적이며 긍정적인 신앙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겠습니다. 박 목사 : 우리는 우리와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을 쉽게 정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그들을 견디어내며 그들이 생명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기다리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정죄는 쉽습니다. 반면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용서는 그들을 견디며 끝까지 함께 가겠다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에게 신앙의 성숙이 나타납니다. 곧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하실 것이라고 하는 그 믿음이 바로 구체적이며 긍정적인 신앙입니다. 송 국장 : 그렇다면 이번 총회 결의안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요. 박 목사 : 물론 이번 두날개에 대한 합신의 결의가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기에는 많이 미약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단이라고 판별하기에 앞서 한번정도 더 숨을 고를 수 있게 된 것과, 이로 인하여 두날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목사들과 교인들이 보다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기대를 가지게 된 것은 매우 깊은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지 않은 다른 길을 열어주시는 분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먼저 하나님과 교회의 영광을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분노가 아닌 감사가 나와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총회 결의문이 하나님의 은혜를 담는 그릇으로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송 국장 : 이번 총회의 결정이 보다 성숙한 교단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평을 새롭게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75 역곡동교회, 제4회 국토 순례 대장정 마쳐 첨부 파일
취재부장
4041 2014-08-21
"차세대 하나님의 일꾼으로 도약하는 계기" 역곡동교회, 제4회 국토 순례 대장정 마쳐 경기서노회 역곡동교회(김병진 목사)는 학생 40여 명과 청장년 및 교역자 30여 명 등 70여 명의 대원이 참가한 가운데 8월 3일(주일)부터 8월 7일(목)까지 4박 5일동안 경북 문경에서 제4회 국토 순례 대장정을 마쳤다. ‘하나님의 인재가 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국토 순례 대장정은 행군과 집회를 통해 말씀을 들으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나라의 인재가 되는 것을 넘어, 하나님 나라의 인재가 되길 소망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4회째인 국토 순례 대장정은 4박 5일동안 매일 약 15-20km를 걷고 저녁엔 저녁 집회를 갖고 남아 있는 힘을 짜내어 찬양을 하고 말씀을 들었다. 이규성 전도사는 “하루 종일 걸으며 아이들의 마음은 녹아지고 갈급해져서 복음을 들을 준비가 되어 말씀이 전해지고, 성령께서 그 말씀을 통해 역사하신다. 아이들은 복음 앞에 항복하고, 모든 스텝들과 교역자들은 이 모습을 보면서 감격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렸다”고 말했다. 국토순례가 주는 또 다른 커다란 유익은 세대 간 연합. 국토순례는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여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해준다. 각 조에는 장년부터 초등학생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10명 내외로 구성된 한 조는 국토순례 기간 내내 몸을 부딪치며 함께 동행한다. 또한 역곡동교회 장로들은 매년 국토순례 기간 중 깜짝 방문, 아이들을 격려한다. 두 손 가득 간식거리와 고기를 사들고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다. 이 사역을 통해서 장로와 교회의 중직자들도 다음 세대 사역에 더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국토순례에 참여한 윤범규 집사는 “문경새재 길을 걷는 것도 중요했지만, 저녁집회를 통해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경배 드리면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우리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학교 교사로서, 교회 집사로서 부족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며 “하나님께서 귀히 쓰는 그릇으로써의 역할과 선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준비를 잘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는 교회 다음세대를 위해 열심을 다하는 집사로서 주어진 달란트를 잘 활용, 가정에서는 모범을 보이는 가장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방예지 양(고등부 2년)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주시고 우리가 주님의 일꾼이 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며 “하나님의 일꾼이 된다는 것, 아직까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는 단계를 밟아가며 하나님 나라의 인재가 되려고 한다. 내년 국토순례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나와 같이 인생에 신앙에 터닝포인트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원 어린이(유년부 3년)는 “행군할 때는 많이 힘들기도 했었지만 하나님이 참고 잘 걷게 해 주셨고 매일 저녁 예배와 찬양이 좋았다”며 “지금도 국토순례가 많이 생각이 나고 참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과 내년에도 꼭 참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여름에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도 할 수 있게 해 주시고 무더운 여름도 즐겁게 건강하게 잘 보낼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역곡동교회 담임 김병진 목사는 “다음 세대 사역의 비전을 품고 기획된 국토순례는 매년 반복되어 자칫 진부하게 느낄 수 있는 여름사역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역곡동교회는 매년 국토순례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많은 자료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자료를 여러 교회와 공유하여 다음 세대 사역에 대한 짐을 함께 짊어지며, 더욱더 풍성한 여름사역이 될 수 있길 소망해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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