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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6 (22:30:26)
합신 30주년 기념 총동문회 수련회 맞아


< 조봉희 목사, 합신 총동문회장 >


“우리는 다음 방향이 곁길로 가지 않고
분명하게 서기 위해서
언제나 오리지널(본질)을 잘 기억하고
간직해야만 합니다.”

대담 | 송영찬 국장



“복음과 비전 품은 ‘합신인’으로 정체성 확립과 미래의 꿈을 펼칩시다”




송영찬 국장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이했습니
다. 이와 함께 합신 총동문회도 30주년을 맞이했는데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조봉희 목사 : 합신이 벌써 30년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기쁘고 자랑스럽습
니다. 훌륭한 은사님들을 중심해서 우리 선배님들이 좋은 총신 동산을 나와
서 한지에서 개척했는데 너무나도 훌륭하게 정착했고 또 사실상 최악의 상
황 속에서 얼마나 놀라운 성공을 가져왔는지요.
벌써 30년이라는 것은 한 세대를 마감하고 또 다른 세대를 맞이하는 분기점
인데 우리 합신이 한국교회와 세계 선교 현장에서 이렇게 아름답게 정착하
고 발전하며 또 의기양양하게 후배들인 다음 세대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고 행복이지요.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더 나은 도약, 비상이
가능할 수 있다는 아름다운 무지개 환상을 품을 수 있는 30주년이라고 흐뭇
하게 소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송 국장 : 30주년에 발맞추어 이루어지는 합신 총동문회가 주관하는 행사에
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조 목사 : 2010년도에 두 가지 큰 행사가 있습니다. 첫째는 총동문 수련회입
니다. 6월 28일(화)부터 30일(목)까지 덕산에 있는 리솜 스파캐슬이라고 하
는 최고급 콘도에서 개최됩니다.
요즘 우리나라 도로망이 좋아졌는데 특별히 충청도 덕산은 사통발달로 호
남, 중부, 영동, 서해 고속도로가 다 연결되는 대전-당진 고속도로로부터 15
분 거리에 근접하고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두 번째는 11월 달에 열리는 정
암신학강좌가 개최되는데 정암 22주년을 맞아 아주 놀라운 프로그램으로 진
행이 될 것입니다.
6월 총동문 수련회에서는 30년 회고와 더불어 다음 30년을 내다보는 “복음
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나갈 것이며, 정암신학강좌는 정암신학연구소 소장
으로 이번에 정창균 교수가 설교학자로서 맞게 되었는데, 그동안 박윤석 목
사님의 신학은 많이 다뤄왔지만 특별히 박윤선 목사님의 설교와 목회, 교회
개척, 교단별로도 어떻게 교회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인가 하는 주제로
신학과 목회, 두 기둥을 잘 살려서 나가고자 알차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 국장 : 30주년 기념 총동문회 수련회가 6월 28일부터 덕산 스파캐슬에서
개최됩니다. 총동문회 임원들은 금번 총동문회 수련회가 명실상부한 30주년
기념 수련회이니 만큼, 취지에 걸맞는 수련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 강사 선정
과 수련회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준비 상황을 듣고
싶습니다.

조 목사 : 무엇보다도 총동문회 실무팀들, 부회장단과 사무총장, 회계, 서기
를 비롯해 임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최선의 작품을 만들고자 기쁨과 기대
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작년에도 동문수련회를 통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더군다나 그동안 우리 동문수련회가 조금 저조했었는데 이
제는 1기부터 이번에 졸업한 31기까지 모든 기별 대표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의지를 품고 각 기별로 동원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성패가 달려있는데 그동안은 기별 대표들과 기별모임이 미흡했다면,
작년부터는 오히려 우리 동문회 임원들보다도 각 기별대표들이 동문들을 동
원하는데 있어서 적극적인 헌신과 훌륭한 공헌을 해주고 있습니다. 기별로
동원을 하면 우리 합신은 31회까지 얼마든지 총동원이 충분히 가능할 수 있
기에, 이번에 더 나은 멋진 작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 국장 : 이번 수련회에 국내에서 사역하는 동문뿐 아니라 디아스포라 해
외 목회자들, 열방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까지 초대하겠다고 하셨는데요. 1
회 졸업생부터 30회까지 2,300여 동문 중 어느 정도의 참석을 예상하는지요?

조 목사 : 인간에게는 귀소본능이 있지요. 모두가 고향을 그리워하고 옛 자
리를 찾아가고 싶어 합니다. 가장 편안한 만남이 동기생들, 동창생들과의 모
임이잖아요. 아무 허물없이 다리 펴고 가슴을 활짝 펼치고 얼마든지, 무슨
이야기든지 할 수 있는 곳이기에 모두가 오고 싶어 하는 이번 동문수련회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도 제가 미주지역에 가서 LA에 있는 우리 동문들 만나서 좋은 모
임을 이루었고, 또 여러 지역에 흩어져있는 동문들 다 전화하면서 참여하자
고 독려했는데, 해외목회자들이 정말 오고 싶어 합니다.
해외 이민 목회자들 얼마나 힘듭니까? 그런 우리 국내 동문들께서 각 기별
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도와주시길 바라는데, 해외 이민 목회자들이
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에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해 드리자는 것입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부흥회 강사로 초청한다든지, 설교를 초청한다든지, 어떤
특강과 세미나를 각 기별로 초청해 주신다면 한 분이라도 더 오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해외 목회자들이 모두 오고 싶지만 우리가 다 아시다시피 이민교
회 현실이 만만치 않기에 이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시면 더 많은 동문들
이 올 수 있을 것입니다.
선교부에서도 선교사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배려해 주고 있지만, 모두 자
비량으로 참여해야 하기에 파송한 교회들이 교통비와 여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들을 연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송 국장 : 수련회 주제를 ‘복음과 비전’이라고 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
엇입니까?

조 목사 : 우리 합신의 본론적인 강점은 순수한 복음을 외치고 순수한 복음
만을 공부하는 신학교입니다. 개혁주의 신학에 기초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
을 우리는 너무나 익숙하게 공부해 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에 기초
하고 복음에 바탕을 둔 목회를 합니다. 그래서 ‘복음과 비전’이라는 주제
속에서 합신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재정립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전’이란 단어를 쓴 것은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요, 예수
님 나라의 복음은 겨자씨처럼, 누룩처럼 미비하고 작게 보이지만 무한한 가
능성을 갖고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복음 자체가 능력이다”라
고 말을 합니다.
이번에 주제로 정한 복음과 비전은 같이 가는 것이기에 지난 30년 동안 합신
이 기초다지기로 복음을 다져왔다면 새로운 30년은 이제 하나님 나라 실현
의 비전을 이루자는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것은 우리 합신 출신들이 세계 모
든 선교단체나 NGO 등, 국내외적으로 어디 가서든지 영향력 있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데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비전이요 능력입니다. 이제는 목회현
장에서도 한국교회를 복음의 능력으로 주도해가는 합신으로 도약하자는 의미
에서 “복음과 비전”이라는 주제를 정했습니다.

송 국장 :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떤 것들이 마련되었는지요?

조 목사 : 30년을 기초해서 또 다음 30년을 도약하고 비상해야 하기 때문
에, 저녁에는 목회 부흥회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첫 강좌부터
마지막 강좌까지 핵심 강좌들은 특별 초대 강연으로 이루어집니다.
21세기의 주요 관심사에 맞춰서 첫째는 교회사 교수가 교부들의 영성신학을
다루게 됩니다. 두 번째는 목회자들이야말로 영혼의 돌봄이 필요합니다. 많
은 아픔과 외로움 속에서 사역하기에 우리의 목회자들의 정신적 건강을 다루
게 됩니다. 세 번째는 사모들의 정체성을 다룹니다. 사모들에게 목회 애환
이 얼마나 많습니까? 상담적인 치유와 함께 예전에는 사모들이 단순한 내조
자였지만 요즘은 여성리더의 실체인 만큼 사모들이 교회에서 어떻게 여성리
더십을 발휘할 것인가를 비롯해 세 가지 주제로 선택특강이 이루어 질 것입
니다.

송 국장 : 주 강사로는 어떤 분이 초청되었으며 또 특강강사로는 어떤 분이
초청되었습니까?

조 목사 : 주 강사로는 합신 30년 목회현장에서 산 증인이고 주역이신 홍정
길 목사님을 모십니다. 옥한흠 목사님도 모시고 싶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서 못 모시고, 우리 합신의 태동과 함께 지금까지도 합신을 위해서 올인해
주시는 최홍준 목사님, 박영선 목사님을 모셨습니다. 또한 우리 젊은 목회자
들을 위해서는 순수한 복음의 능력 목회를 하고 있는 분당우리교회의 이찬
수 목사님을 모시고 신선한 복음의 능력을 확신시켜 주실 것입니다.
영성특강 강사로는 합신에서 교회사를 가르치고 있는 한성진 교수께서 자신
의 학위 논문인 교부들의 영성을 가지고 특강을 해 주실 것이며, 목회특강
강사로는 역시 합신 기독교상담학 노상헌 교수께서 목회자의 영혼 돌봄에 대
해 특강을 해 주실 것이며, 사모들의 정체성과 여성 리더십에 대해서는 하이
패밀리의 공동대표이신 김향숙 박사께서 실제적인 강의를 통해 굉장한 유익
을 주실 것입니다.

송 국장 : 수련회 기간 중 원로교수님과 동문들을 초청 ‘30주년 회고와 전
망 좌담회’가 특별순서로 마련되어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좌담회를 마련
한 목적과 어떤 내용으로 진행됩니까?

조 목사 : 좌담회 주제가 회고와 전망입니다. 회고로 끝나면 과거만 이야기
하다가 끝나게 되죠. 과거라고 하는 기초를 가지고 미래라고 하는 다음 세대
를 준비하는 흥미 진지한 좌담회가 될 것입니다. 일전에 빌 하이빌스 교회
에 갔을 때에 심포지엄을 하는데 주제가 “Ancient and Future”(과거와 미
래)였습니다. 그래서 이 표어를 지구촌교회 홈페이지에 사용하였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합신의 태동을 위한 수훈자이시며 은퇴 교수님이신 신복윤
교수님, 김명혁 교수님, 윤영탁 교수님, 박형용 교수님, 유영기 교수님, 김
영재 교수님을 모시고자 합니다. 아브라함처럼 ‘갈대아 우르’를 떠나 척박
한 곳에서 개척해서 위대한 작품을 만드신 ‘존경스런 영웅들’이십니다.
우리는 다음 방향이 곁길로 가지 않고 분명하게 서기 위해서 언제나 오리지
널(본질)을 잘 기억하고 간직해야만 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를 어떻
게 전망해야 될 것인가 판단해야 합니다.
30년을 회고하면서 미흡하고 잘못한 것은 바로 잡고 개선해야 합니다. 우리
동문들도 1회 선배로부터 시작해서 해외선교사로서는 양영학 선교사님, 또
해외목회자로서는 김재열 목사님, 국내목회자로서는 이문식 목사님을 모시
고 선교, 해외, 국내 등의 다양한 목회현장을 포함하면서 좌담회를 진행하고
자 합니다.
또한 진행에 있어서는 합신 3회 졸업생이면서 현재 합신 총장직을 맡고 계시
는 성주진 총장님께서 좌담회를 이끌어 가시도록 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합신의 총장으로서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가셔야 하기 때문에 더욱 실제적이
고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좌담회가 될 것입니다. 모든 동문들께서도 좋
은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오시면 아주 알찬 심포지엄이 되리라 기대합
니다.

송 국장 : 끝으로 동문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조 목사 : 다른 것 없습니다. 모여야 힘이 납니다. 모여야 잔치가 이루어집
니다. 합신 동문 여러분! 선배님들부터 후배들에 이르기까지 각 기별로 총동
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담임목사님들만 모여서 되겠습니까? 우리는 총동
문회이기에 각 교회마다 교역자들도 그 주간에 교회 프로그램들 잘 조정해
주셔서 모든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합신의 저력, 합신의 가족 공동체,
‘합신인’으로서 행복한 정체성 확립과 미래의 꿈을 큰 그림으로 그리는 잔
치가 될 수 있도록 기대를 걸고 모여 보십시다.
아름다운 꿈의 잔치! 다음 비전이 실현되는 것을 그려볼 수 있는 놀라운 잔
치가 될 것이고, 한국교회의 정체와 침체의 위기를 우리가 다시 극복해 가
는 부흥 운동의 진원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
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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