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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회기 교단장 임기를 마치고

 

총회장 임석영 목사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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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주체로서 교단의 정체성 확립에 온 힘 기울여야”

 

“교단의 주체성 확립에 선후배간 서로 손 잡고 나아가길”

 

 

94회기 동안 교단장으로서 임기를 마친 임석영 목사를 한 여름 열기가 한창 고조되던 지난 8월 4일에 고덕중앙교회 목양실에서 만났다. <편집자 주>

 

 

■ 송영찬 편집국장 / 안녕하세요. 지난 한 회기 동안 우리 합신의 교단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하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임석영 총회장 / 반갑습니다. 지난 한 회기 동안 교단장으로서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염려해 주신 전국교회 성도들과 동역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고덕중앙교회 성도들과 당회원들이 물심양면으로 협력해 주심을 잊을 수 없습니다. 농촌 교회에 위치하다 보니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교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많은 편의를 보아주었습니다. 아마도 제 일생에 있어 이처럼 고마운 환대를 받은 적이 없을 것입니다.

 

■ 송 국장 / 교단장으로서 남다른 소감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교단장으로서 누린 보람을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임 총회장 / 우리 교단은 한국교회에서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든 것으로 모두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작금에 이르러 온갖 잡다한 신학 이설들이 난무하고 종교다원주의에 휩쓸려 교회가 본연의 자세를 버리고 세속과 타협하는 등 교회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 때에 우리 교단은 고 박윤선 목사가 제창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어떤 이들은 우리 시대에 개혁주의의 깃발이 내려지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세상은 급박하게 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혁신학을 보수하는 일이야말로 우리 교단의 사명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교단은 3대 개혁이념을 고수하며 세속의 도전으로부터 교회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개혁주의 신학의 보루에 서 있는 우리 교단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보람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아울러 전국 교회와 성도들이 개혁 이념으로 하나가 되어 함께 정진하고 있음을 볼 때 더 큰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합신의 정신이 계속 유지되어서 이 땅에 참된 개혁의 기치를 높이 드러내기를 기대합니다.

 

■ 송 국장 / 어언 우리 교단이 출범한지 30여년이 되었습니다. 이즈음에 이르러 우리 교단이 점검해야 할 내용이나 우리 교단이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임 총회장 / 우리 교단의 장점 중 하나라면 정치적으로 주류, 비주류 세력이 없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교단의 정체성을 이끌어 가야 하는 주체가 그만큼 빈약하다는 단점도 간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치적인 세력으로서 주류와 비주류의 다툼은 없어야 하지만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이끌고 가야 하는 주체는 뚜렷하게 존재해야 합니다. 교단의 주체가 빈약하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우리 교단의 설립 정신이 그만큼 약화되고 있다는 표시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교단 설립에서 주체가 되었던 선배들이 지난 30여년 동안 일선에서 은퇴를 하면서 그 바톤을 합신 후배들에게 넘겨주는 과정이 분명치 않았다고 보여집니다. 합신 1회 출신들 또한 이 방면에서 혹시라도 정치적인 오해가 있을 것을 염려해서 그런지 개혁의 주체로 서기보다는 선배들의 눈치만 보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다보니 합신 동문들이 개혁신학의 주체로서 한국교회의 모범이 될 것을 바라보았던 고 박윤선 목사님의 유지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점에서 이제라도 합신 동문들이 교단을 설립하였던 선배들의 뜻을 계승하여 개혁의 주체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아무도 교단의 주인이 되려고 하지 않는다면 구태여 교단이 계속해서 존속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교단이 존속할 명분이 없다면 그동안 우리가 주창해 왔던 3대 개혁이념은 유명무실해지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의 3대 개혁이념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아갈 개혁의 주체로서 합신 동문들의 각성과 더불어 우리 교단의 정체성 확립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 송 국장 / 교단장으로서 고뇌에 찬 말씀을 하셨습니다. 최근에 이르러 우리 교단의 정신이 예전보다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교단을 설립한 선배들의 개혁정신을 후배들인 합신 동문들이 제대로 계승하지 못한 것이 그 원인일 것입니다. 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 임 총회장 / 무엇보다도 우리의 신학이 얼마나 건전한가를 진단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합신에서 개혁신학을 연마하지 않고서는 목회 현장에 나와 개혁주의 교회를 세워나간다는 것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합신의 교과 과정뿐 아니라 교수들의 개혁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보여집니다. 교단은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교의 정신이 건전할 때 더 건실하게 세워지는 법입니다.

나아가 우리 교단의 일선에서 봉사하는 각 상비부장 및 부원들 그리고 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의 정신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교단의 실질적인 실행부서들의 동역자들이 개혁이념에 걸맞는 정신으로 사업을 진행할 때 우리 교단의 정체성이 더욱 돋보이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교단의 성격을 드러내는 것은 각 부서들이 수행하는 결과를 통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 기독교개혁신보 제572호 사설에서도 지적했듯이 총회상비부가 주어진 소임을 다할 때 비로소 우리 교단의 실체도 그만큼 뚜렷해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전국교회 성도들과 동역자들이 매사에 있어 3대 개혁이념을 철저히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 송 국장 /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이제 한 달 후에 고덕중앙교회에서 제95회 총회가 개최됩니다. 농촌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일이 그다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준비는 잘 되어가는지요.

□ 임 총회장 / 농촌 지역에 있는 교회가 총회를 유치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모두가 하나의 교회이며 지체로써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고덕중앙교회가 총회를 유치함으로써 전국 교회들과 한 지체임을 확인하고 전국 교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농촌 교회에서 전국 교회를 섬기는 모습을 확인함으로써 전국 교회 성도들 역시 동일한 자긍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전국 교회가 이 일에 있어 한 마음으로 협력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총회 일정 기간 중에 조금도 부족함 없이 온 교우들이 협력해서 총대들을 모시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 송 국장 / 목사님을 통해 지난 한 회기 동안 우리 교단이 참신한 모습으로 계속 발전하여 왔음을 감사드립니다. 또한 한국교회 안에서 우리 교단의 위상을 높이 세웠음에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우리 교단이 개혁신학의 보루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높이 세워가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임 총회장 / 지난 한 해 동안 교단장의 임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전국 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 아래 많은 사랑을 받았음을 감사드립니다. 혹 부족한 면이 있을지라도 널리 이해해 주시고 계속해서 우리 교단의 발전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우리 교단의 기관지로서 기독교개혁신보가 소정의 소임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후원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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