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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차원의 발전된 새로운 목표 창출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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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웅 목사(전 교단설립25주년대회 준비위원장)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지난 2006년 5월 29일부터 3일간 전북 무주리조트 티롤호텔에서 “함께 도약”이라는 주제 아래 약 1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교단설립 25주년 대회가 열렸었다. 그후 5년이 지난 2011년 5월 2일부터 3일간 교단설립 30주년 기념대회가 열리게 된다. 이에 30주년 기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보며 지난 25주년 대회 준비위원장이었던 이선웅 목사를 찾았다. <편집자 주>

 

 

 

" 교단소속의 전국교회가 그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음에 교단이 태동할 때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이라고 하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기 때문 "

 

 

송영찬 편집국장 / 목사님, 반갑습니다. 목사님은 지난 2006년도 교단설립 25주년 대회 준비위원장으로 우리 교단에서는 처음으로 큰 행사를 치르신 바 있습니다. 벌써 5년이 지나 이제 30주년 기념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30주년을 맞이함에 있어 남다른 감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선웅 목사 / 우리 합신 교단이 한국교회 안에 있는 건강한 교단이라는 이미지를 그대로 가지고 설립 3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감사하고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30주년이면 명실상부하게 성년이 된 셈이거든요.

성경에 보면 30세가 되면 어떤 중요한 직분이나 직책을 맡기는 예를 찾아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제 한국교회 안에서 우리 교단의 역할과 책임이 더 커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송 국장 / 지난 25주년 행사를 마치고 목사님은 “우선 ‘우리가 한번 다같이 모였다!’라는 데서부터 보람을 찾고 싶습니다. 웃어른들을 모시고 섬길 수 있어서 좋았고, 동역자와 후배들과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피력하신 바 있습니다. 이번 30주년 기념대회는 어떤 면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는지요.

이선웅 목사 / 이번 30주년 기념대회는 그동안에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리 교단만이 감당할 수 있는 역할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안으로 더욱 내실을 기하는 가운데 교단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할 필요도 있고, ‘이런 때는 이렇게 해야 합니다’라고 하는 것을 솔선수범하여 보여 주기도 하면서 한국교회를 선도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거는 기대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 기대에 부응해야지요. 하나님께서 30년 전에 우리 교단을 세워주신 것은 한국교회 안에 교단이 너무 적어서 우리 교단을 만드신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송 국장 / 지난 25주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 목사님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을 사랑하신다는 사실 확인, 함께 힘을 모은 것 등은 이번 대회가 거둔 큰 수확”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교단이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누리고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이번 30주년 기념대회 또한 전국교회와 성도들이 적극 후원함으로써 만반의 준비에 차질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교단이 이처럼 한 마음이 되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이선웅 목사 / 지난 25주년대회 때 전국교회의 적극적인 호응과 협력을 보면서 눈물겹도록 고마웠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우리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또는 우리가 왜 모여야 되는지에 대해 동기부여만 제대로 되면 모두가 마음을 같이하여 협력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교단 소속의 전국교회가 그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처음에 교단이 태동할 때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이라고 하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정신이 우리 교단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일 것입니다.

 

송 국장 / 아무래도 큰 행사를 직접 운영하시다보면 남모르게 속상한 일도 많았을 것이지만 상대적으로 큰 보람을 느낀 점도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당시 말못했던 감동적인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선웅 목사 / 먼저 25주년대회 준비위원들이 하나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하는 일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큰일을 하는데 왜 어려움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뜨거운 열기 앞에 문제는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일꾼들이 이런 말, 저런 말 등을 들을 수 있는 각오만 되어 있다면 일을 힘있게 할 수 있습니다. 25주년대회 준비 차 지방의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을 찾아뵈려고 가다가 큰 눈으로 인해 길이 막힌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천안에다 차를 세워두고 기차로 갈아타고 강행했던 기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송 국장 / 이제 우리 교단의 모든 역량을 다해서 30주년 기념대회에 매진할 때입니다. 특별히 목사님께서 이번 대회에 기대하는 면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그리고 이번 대회는 어떤 면에 역점을 두면 좋을지 말씀해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선웅 목사 / 이번 30주년 기념대회에서 교단 차원의 보다 발전된 새로운 목표가 창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30주년 대회는 여러 가지로 여건이 좋아 충분히 기대에 부응하리라 봅니다.

25주년대회 직후 모인 노회 대항 체육대회에 600여명이 모였고 최근의 동문모임에는 700여명이 모이고 있지 않습니까? 전에는 그렇게 모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다 이번 3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들을 보게 되면 모두들 유능한 분들이고, 진행되어 가고 있는 소식도 들어보면 매우 희망적입니다. 너무 감사한 일이지요.

이번 대회에서는 이런 점에 역점을 두어 달라고 말할 것은 없고요. 다만 준비위원들의 구상과 진행에 이의 없이 따르겠습니다.

 

송 국장 / 목사님은 그동안 각 상비부에서 그리고 이미 교단장으로, 지금은 개혁신보 이사장으로 우리 교단의 요직을 두루 거치신 바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교단의 장단점을 바라보는 목사님의 안목은 남다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교단의 장점과 단점을 꼬집어서 지적하신다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는지요. 그리고 이러한 장단점을 바탕으로 우리 교단이 앞으로 특별히 힘써야 점이 무엇인지 제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선웅 목사 / 비교컨대 ‘조금은 깨끗하다. 때가 덜 묻었다. 좋은 스승, 좋은 선배를 두었다. 정서가 다르다’ 등등, 바로 이런 점들을 우리 교단의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단점은 ‘별 것도 아니면서 혼자 잘난 척 한다’는 것과 ‘너무 편협적이지 않느냐’는 것을 들고 싶은데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고요.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 교단만의 장점은 계속 살려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더 많이 노력해서 한국교회의 귀감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단점은 계속 고쳐나간다면 명실상부한 좋은 교단으로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

 

송 국장 / 드러내기 쉽지 않은 말씀을 진솔하게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교단의 미래를 위해 토로하신 목사님의 진심이 꼭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교단 설립 30주년 기념대회를 발판으로 앞으로 우리 교단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먼저 우리가 힘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는지요. 목사님께서 생각하시는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이선웅 목사 / 아무래도 우리 교단의 내형적인 발전 내용은 30주년 기념대회에서 충분히 다루게 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반면에 외형적인 발전에 대해서는 그리 쉽게 이야기를 꺼내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 30주년을 맞이하는 성숙한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우리 교단의 시급한 현안 중 하나는 그동안 총회센타위원회를 중심으로 거론되어진 총회회관 건물을 마련하는 일이라 할 것입니다.

총회 본부와 신문사, PMS 선교부 나아가 앞으로 발전적으로 우리 교단이 우선적으로 갖추어야 할 교육부 및 출판부 사무실 등이 필요한데 이런 사무실들이 한 건물 안에 자리함으로써 효율적인 총회 행정으로 정립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현 시점에서 우리 교단이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치로 모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그동안 비축된 약 10억 원 대의 물량과 7억 원 대의 자금 동원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조금만 힘을 더한다면 40억 원 대의 건물을 매입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실지로 종로 5가에 이 정도의 규모의 건물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총회 회관을 마련하는 일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이 일을 추진함에 있어 전국교회의 합의가 있어야 하며 설립 30주년을 맞는 우리 교단의 발전적인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또한 이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송 국장 / 건실한 내용을 알차게 세워나가기 위해서는 그에 알맞은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는 말씀이라 여겨집니다. 또한 우리 교단의 현안에 대한 전망을 잘 보여주셨습니다. 목사님의 선견을 통해 우리 교단의 면모가 더욱 든든하게 세워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토대로 우리 교단이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바쁘신 중에서도 귀한 시간 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선웅 목사 / 끝으로 기독교개혁신보 독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기독교개혁신보를 열심히 애독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나택권 사장님과 송영찬 편집국장을 비롯해서 몇 안 되는 직원들이지만 열심히 일해서 꼬박꼬박 좋은 신문을 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기자 한 명을 새로 영입했습니다. 갈수록 보다 좋은 읽을거리와 다양하고 알찬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30주년 기념대회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또한 바랍니다. 전국교회와 성도님들이 힘써 격려하고 후원함으로써 우리 교단의 단합된 역량을 널리 드러내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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