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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땅, 경상도 아지매!

 

< 최희진 집사, 나누는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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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하지 마래이...” “잠자리 옮기지 마래이...” “전라도 남자 사귀지 마래이..."

 

나름 현명하시고 객관적이시고 어린 시절에 제 이상형이셨던 아버지께서 서울로 공부하러 길 떠나는 딸에게 3계명으로 주신 말씀입니다. 모세의 십계명 같지요?

 

저는 전라도 땅 순천에 있는 나누는교회의 경상도 아지매 최희진입니다. 지리산을 사랑하는 서울 양파 남편을 만나 지리산 골짜기로 내려오기 전에는 전라도 땅을 밟아 본 적도 없는 저는, 순수 토종 경상도 보리~~이입니다.

 

옛적에, 북한은 뿔이 난 붉고 무시무시한 얼굴의 빨갱이라고 쇠뇌 당했던 것과 같이 저는 전라도에 계신 분들을 그렇게 상상하고 자랐습니다.

 

무엇에 의해 그리되었는지, 누구에 의해 그리되었는지는 잘 알 수 없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런 생각을 내려놓으려 하지 않습니다.

 

얼마 전 한겨레 21의 표지를 보고 마음이 쿵 무너집니다. 북한도 제외된 지도 속의 선명한 붉은색과 노란색의 경계를 보면서 이 뿌리 깊은 골을 어쩌지...? 조급함이 생깁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틀 속에서 나온 로봇으로 만들지 않으셨기에 당연히 경상도 분들과 전라도 분들은 다름이 있습니다. 바로 옆에 살고 있는 너와 나도 다른데, 어찌 땅 설고 물길 하나같지 않고 왕래조차 잦지 않는 두 곳에 있는 분들의 성향과 기질이 다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 다름이 있는 분들이 올해로 꼭 열 번째 하나의 이름 아래 모여 예배하고 교제합니다. 대구의 바로선교회와 순천의 나누는교회가 해마다 그렇게 만나는데 이번에는 창녕의 우포교회에서 함께 하게 된 것입니다. 주님의 영광!

 

우리는 모여 화평을 원하시는 주님의 뜻을 지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합니다. 같이 섞여 게임하고 애찬하고 찬양하고 예배하고 기도합니다.

 

우리에게는 미미한 움직임이지만 주님은 기뻐 춤을 추셨을 것입니다. 우리의 이러한 만남이 세상을 바꾸진 못하더라도 세상의 두꺼운 마음의 장벽에 일침을 가하는 의미 있는 몸짓이길 기도합니다.

 

만나서 헤어질 때까지 모든 것이 감격이었습니다. 아니 창녕에 가면서부터 순천으로 되돌아 올 때까지 마음이 자꾸 뭉클뭉클해집니다. 제가 아마도 전라도 땅에 살고 있는 경상도 아지매라 더 그랬을 겁니다.

 

서로 아쉬움과 약간의 피곤으로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을 때에 이날 밤 말씀을 은혜롭게 전해 주신 우포교회 김윤영 목사님과 제가 나눈 대화 내용입니다.

 

"아이고~ 저는 누가 나누는교회요, 누가 바로선교회인지 모르겠습니데이. 허허"

"네, 저는 나누는교회에서 왔습니다."

"아니, 어느 교회인지 모르게 다 한 교회 식구 같다는 말입니더. 허허"

 

현!문!우!답! 창피해집니다.

주님은 오늘도 이렇게 제가 깨어지길 간절함으로 바라십니다.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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