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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신임회장 성주진 박사 인터뷰 파일 (21)
취재부장
5231 2012-05-30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신임회장 성주진 박사 인터뷰 한국복음주의신학회는 지난 4월 28일 총신대학교에서 15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성주진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를 선임했다. 본지는 성주진 회장을 만나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주요 사업계획 및 활동 상황을 들어보았다. - 한국복음주의신학회에 대해 소개해 달라 한국복음주의신학회의 태동은 1971년 김의환, 한철하, 오병세, 조종남 교수님이 한국내의 신학정립과 해외학자들과의 신학운동을 다짐한 모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1981년에는 한철하 교수를 회장으로 하는 임원진이 새롭게 출발함으로 복음주의신학 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게 되었습니다. 1983년 신학논문집 「성경과 신학」제 1권을 학회지로 발간한 이후 한국복음주의신학의 정립과 정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학회는 성경적 복음주의 신학의 정립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복음주의 신학이 교회를 위한 신학임을 전제하고 학문적 수월성을 추구함으로 교회를 섬기려는 것이지요. 이를 위하여 한국 및 세계 교회 안에 복음적 신학과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아시아 및 세계 복음주의 신학회와 복음주의학자들 사이에 활발한 신학적 교류를 증진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분야별 연구와 토론을 위하여 학회 산하에 9개 분과(구약신학, 신약신학, 조직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 기독교교육, 기독교상담, 선교학)를 두고 있습니다. 학회는 복음주의적 신앙고백에 동의하는 전국 38개 신학대학의 교수와 학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원들이 고백하는 신앙은 성경의 절대적 권위와 삼위일체 신앙 및 그리스도의 양성교리 등 정통 기독교 신앙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원 수는 800여명으로 복음주의권 학회로는 가장 큰 규모로, 한국 기독교계에서 한국기독교학회와 쌍벽을 이루는 학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학회지로는 학술진흥원 등재지인 「성경과 신학」이 매년 두 차례 발간되고 있습니다. 합신의 교수님들은 모두 학회의 정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매년 봄과 가을에 논문 발표회를 가질 때마다 논문발표자나 좌장, 논찬자 등 여러 역할을 감당하며 복음주의 학문 활동에 보조를 맞추어 학회발전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주요 활동, 사업이 있다면? 통상적인 주요 활동으로는 매년 4월과 10월에 개최되는 전체 논문발표회가 있습니다. 올 가을 10월 29일에는 온누리 교회(양재)에서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 - 복음주의적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논문발표회를 갖습니다. 산하 각 분과도 매년 2차례 정도의 발표회를 갖는데, 각각 학술진흥원 등재지 또는 등재 후보지를 분과학회지로 가지고 있습니다. 당면한 주요사업으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주석사업이 있습니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복음주의주석총서」(ECS)를 발간하기로 하고 지난 3월에 개최된 집필자 웍샵을 기해 본격적인 집필에 착수하였습니다. 복음주의신학회 소속 성경신학자 66명이 집필을 책임지고 신구약 66권을 주석하는 이번 사업에는 두란노가 출판을 담당하게 됩니다. 그 외 주요활동으로는 1년에 4차례 개최하는 '신학 포럼'이 있습니다. 이 포럼은 복음주의 신진학자들이 학계에 데뷔하는 등용문으로, 새로운 학문적 경향과 연구동향을 살피고 학문적 발전과 한국적 적용을 토론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 회장 임기는? 임기동안 어떤 활동을 통해 한국교회와 세계교계에 기여 할 계획인가. 2년 임기로 2014년 봄까지입니다. 한국교회를 위해 공헌할 분야는 역시 복음주의 신학의 연구를 통해서입니다. 복음주의신학은 그 성격상 교회를 위한 신학입니다. 생각하는 방식, 행동하는 방식, 살아가는 방식이 급변하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성경과 기독교의 핵심 가치를 받아들이고 이를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변증하는 학문 활동을 통하여 교회를 세우는 일에 공헌하기를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입니다. 세계 교계와 관련해서는 내년 10월 말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하여 국내학자들과 함께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교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교회가 복음주의적 역량을 모아 세계 교계에 학문적으로 공헌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회장 재임동안 합신 교단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 요청이나 부탁의 말씀이 있다면?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초창기부터 교수님들이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도적인 위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감당함으로써 적극적으로 학회의 발전에 공헌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자와 참여자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합신 교단은 개혁주의 신학 위에 세워진 장로 교단입니다. 넓게 복음주의의 틀에서 보면 개혁주의적 복음주의에 속합니다. 변화하는 세상 가운데 성경과 기독교의 핵심가치를 옹호하는 복음주의 운동에 함께 참여하고 협력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개혁주의 신학의 기초 위에 복음적 가치를 공유하는 부분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53 |포커스 - 호영남연합집회 참가후기| 경상도 아지매!_최희진 집사 파일 (182)
편집부
12389 2012-05-02
전라도 땅, 경상도 아지매! < 최희진 집사, 나누는교회 > “데모하지 마래이...” “잠자리 옮기지 마래이...” “전라도 남자 사귀지 마래이..." 나름 현명하시고 객관적이시고 어린 시절에 제 이상형이셨던 아버지께서 서울로 공부하러 길 떠나는 딸에게 3계명으로 주신 말씀입니다. 모세의 십계명 같지요? 저는 전라도 땅 순천에 있는 나누는교회의 경상도 아지매 최희진입니다. 지리산을 사랑하는 서울 양파 남편을 만나 지리산 골짜기로 내려오기 전에는 전라도 땅을 밟아 본 적도 없는 저는, 순수 토종 경상도 보리~~이입니다. 옛적에, 북한은 뿔이 난 붉고 무시무시한 얼굴의 빨갱이라고 쇠뇌 당했던 것과 같이 저는 전라도에 계신 분들을 그렇게 상상하고 자랐습니다. 무엇에 의해 그리되었는지, 누구에 의해 그리되었는지는 잘 알 수 없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런 생각을 내려놓으려 하지 않습니다. 얼마 전 한겨레 21의 표지를 보고 마음이 쿵 무너집니다. 북한도 제외된 지도 속의 선명한 붉은색과 노란색의 경계를 보면서 이 뿌리 깊은 골을 어쩌지...? 조급함이 생깁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틀 속에서 나온 로봇으로 만들지 않으셨기에 당연히 경상도 분들과 전라도 분들은 다름이 있습니다. 바로 옆에 살고 있는 너와 나도 다른데, 어찌 땅 설고 물길 하나같지 않고 왕래조차 잦지 않는 두 곳에 있는 분들의 성향과 기질이 다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 다름이 있는 분들이 올해로 꼭 열 번째 하나의 이름 아래 모여 예배하고 교제합니다. 대구의 바로선교회와 순천의 나누는교회가 해마다 그렇게 만나는데 이번에는 창녕의 우포교회에서 함께 하게 된 것입니다. 주님의 영광! 우리는 모여 화평을 원하시는 주님의 뜻을 지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합니다. 같이 섞여 게임하고 애찬하고 찬양하고 예배하고 기도합니다. 우리에게는 미미한 움직임이지만 주님은 기뻐 춤을 추셨을 것입니다. 우리의 이러한 만남이 세상을 바꾸진 못하더라도 세상의 두꺼운 마음의 장벽에 일침을 가하는 의미 있는 몸짓이길 기도합니다. 만나서 헤어질 때까지 모든 것이 감격이었습니다. 아니 창녕에 가면서부터 순천으로 되돌아 올 때까지 마음이 자꾸 뭉클뭉클해집니다. 제가 아마도 전라도 땅에 살고 있는 경상도 아지매라 더 그랬을 겁니다. 서로 아쉬움과 약간의 피곤으로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을 때에 이날 밤 말씀을 은혜롭게 전해 주신 우포교회 김윤영 목사님과 제가 나눈 대화 내용입니다. "아이고~ 저는 누가 나누는교회요, 누가 바로선교회인지 모르겠습니데이. 허허" "네, 저는 나누는교회에서 왔습니다." "아니, 어느 교회인지 모르게 다 한 교회 식구 같다는 말입니더. 허허" 현!문!우!답! 창피해집니다. 주님은 오늘도 이렇게 제가 깨어지길 간절함으로 바라십니다. 호호호!
52 |포커스| 호영남연합집회 / 열 번째의 아름다운 만남 가져 파일 (18)
편집부
5535 2012-05-02
호영남연합집회 / 열 번째의 아름다운 만남 가져 대구 바로선교회(남웅기 목사)와 순천 나누는교회(남기종 목사)는 지난 4월 22일(주일) 오후 2시,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그 열 번째의 만남의 기쁨을 나눴다. 우포 늪 둔치에서 가진 야외활동 게임 유형은 런닝맨 형식의 10가지 조별 미션수행이었다. 미션으로는 절대음감 표현, 가위바위보, 줄넘기, 상대 교회 성도들 사진 찍어오기 등도 있었지만 미리 예제를 나눠 준 성경상식, 우리말 상식, 교회사 및 양교회의 정체성 상식 등을 묻고 답하는 것도 있었다. 저녁에는 인근 우포교회(김윤영 목사)에서 연합집회도 가졌다. 저녁집회는 나누는교회의 코람데오 찬양단과 함께 시작되었는데 남기종 목사의 사회, 남웅기 목사의 기도, 양 교회 남전도회원들의 연합중창, 김윤영 목사의 설교, 헌금, 양 교회 남전도회 대표(하관호 집사, 도호근 집사)의 인사, 게임 시상, 기증받은 선물 추첨, 정현익 목사(창원 성도교회) 축복기도,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은 창원 성도교회 정현익 목사 내외와 대구 지산동에 소재한 수동교회(통합) 유정예 목사 내외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나누는교회(합동측 순천노회)와 바로선교회(합신측 경북노회)의 특별한 만남은 올 해로 벌써 만 9년째, 햇수로는 10년이 되었다. 두 교회 교역자는 공교롭게도 성씨도 같다. 하지만 혈연이나 친분으로 만난 게 아니라 필리핀 윤순례 선교사를 함께 섬기면서 2003년 2월에 처음 만나게 됐다. 그때부터 두 교회는 곧바로 성도들과의 자연스러운 교제로 이어지면서 예배가 우선되는 교제, 본질을 추구하는 교제로 지속되었다. 그러나 지역도 다르고 노회도 다르고 교단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10년간에 걸친 교제가 가능했던 것은 무엇일까? 형제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동향도 아니고 동창도 아닌데, 더구나 만날 때면 늘 경비마련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작은 규모의 교회들인데 이런 놀라운 역사를 이룬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기뻐하심의 손길임이 분명하다. 그동안 목회자가 이 모임을 기획/주관했는데 금번부터는 양 교회 남전도회에서 그 일을 맡게 되었다. 그만큼 한 교회(바로선-나누는교회) 한 몸이 되었다는 징표다. 이보다 더한 하나님의 영광이 또 있을까? (호영남 집회 통계 연혁)
51 개척성장학교 이사장 이철호 목사, 원장 김태준 목사 인터뷰 파일 (111)
취재부장
8418 2012-04-02
<인터뷰> 개척성장학교 이사장 이철호 목사, 원장 김태준 목사 "총회개척지원금을 지원하는 시스템과 연계된 개척 지원 필요해"- 이철호 목사 "한국 교회가 성장해야, 지속해서 선교의 일도 감당할 수 있어"- 김태준 목사 이철호 목사 김태준 목사 김상우 기자 : 한국 개척교회 현주소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철호 이사장 : 현금 개척교회 현황은 우리 모두가 보고 있는 바와 같습니다. 버려진 상태라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미숙아가 태어나면 병원에서 인큐베이터로 생명을 살립니다. 교회도 개척을 하면서 미숙아처럼 준비가 덜된 상황에서 개척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개척이 될 때 통합측은 총회와 노회에서 기본 생활비를 지급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총회는 그런 장치가 없습니다. 그냥 방치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 결과는 살려고 몸부림치다 죽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 우리 총회 개척 상황은 이렇다고 보여집니다. 김 기자 : 그렇다면 개척교회 현장에 대해 좀더 정확히 진단을 내린다면? 이철호 이사장 : 첫째, 너무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개척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개척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도 모른 상태에서 사명감 하나로 시작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개척은 건강하게 성장할 확률이 적어집니다. 우리 총회 통계를 보면 매년 개척은 되지만 총회 교회 숫자는 그대로입니다. 즉 개척되는 만큼 교회가 폐쇄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합동신학대학원에서 개척학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이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가 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개척을 했을 때 실제적인 많은 문제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도와주기 위해 개척 성장학교를 개설한 것입니다. 둘째, 개척을 하고 난 후 고립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철저하게 혼자가 아닌 한 몸입니다. 그리스도가 머리이시고 우리 모든 교회는 그 몸에 붙어 있는 지체들입니다. 모든 교회는 서로 연결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다른 지체를 돕고 도움을 받음으로 함께 자라가는 것입니다(엡 4:16). 그러나 현실은 대부분 혼자 있게 됩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한 네트웍이 필요합니다. 멘토링이 필요합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모임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노회가 나서서 해야 합니다. 시찰회가 제대로 운영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후배 목회자들이 한 시찰 안에서 서로 격려하고 도움을 주고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기자 : 개척성장학교를 개설하게 된 계기나 목적, 배경을 말씀해 주십시오 김태준 원장 : 노회장을 하면서 노회 산하의 교회의 현황을 살피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교회들에게 매달 적은 금액의 지원을 하여 교회적으로도 돕고 노회적으로도 돕게 됩니다. 그런데 개척을 하여 2-3년 혹은 이보다 조금 더 길게 도우면 이제 교회가 스스로 서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교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우리 노회의 현황뿐 아니라 총회의 모습이고 나아가서는 한국 교회의 모습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교회가 자립하여 스스로 서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질문하게 되었고 주위에 만나는 분들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의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핵심적인 문제가 지도자 문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사장으로 계시는 이철호 목사님께서 선교부에서 일을 하는 가운데 선교사는 많이 일어나 나가야 하는데 파송할 교회가 더 이상 없다는 사실과, 인간관계로 인해 후원하게 될 때는 교회의 재정적 여유가 없어 피자 나눠 먹기식으로 후원하던 분들의 재정을 나누어 주어야 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할 길이 무엇인가 할 때 한국 교회가 성장해야 하고, 교회가 계속 세워져야 선교의 일을 감당할 수 있음을 깨닫고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교지에 가서 교제하는 중 한 선교사님이 이런 요청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선교지에 교회를 세워야 하는데 한국에서 교회를 세워본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도와야 할지 난감하니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선교사들이 해야 할 일은 복음을 전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서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바울은 어디를 가든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들이 교회를 개척하고 세워가는 부분에 잘 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도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뜻있는 목사님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지도자들을 도와 줄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중 개척성장학교를 계획하고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교회개척성장학교에서 단기적으로 잠깐 하는 세미나는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주간 이내의 짧은 시간으로는 수박 겉핥기식이고 좀 더 자세히 나눌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하는 곳을 찾아보았는데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년 동안 기도하며 준비하다가 2010년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개척성장학교는 교단 차원이 아니라 한국 교회 차원에서 진행되어야 함을 함께 하는 분들이 다 인식하고 초교파적으로 사역하기로 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김 기자 : 개척성장학교의 특징이 있다면. 김태준 원장 : 개척성장학교의 핵심적인 사역은 지도자를 무장하는 일입니다. 개척을 하고자 하는 분들과 교회를 개척하고 자립하지 못한 교역자들이 참석하여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교회를 잘 세워갈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개척을 할 때나 개척된 교회에 물질적인 지원을 현재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도자를 세우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 됩니다. 김 기자 : 개척성장학교 훈련 일정과 어떤 훈련을 받는지요? 김태준 원장 : 개척성장학교는 매년 3월 첫 주일에 기본적으로 시작합니다. 하루 일정은 월요일 10시에 모여 경건의 시간을 30분 갖고 그 뒤로 90분 강의 3시간을 갖고 오후 4시 30분경에 마칩니다. 이것이 기본이고 필요할 때 밖으로 나가 합숙하기도 하고 네트워크를 위해 강의를 다 마치고 그룹으로 모이기도 합니다. 정기노회가 있는 날은 휴강하고 그 외에는 지속합니다. 올해 공부하는 것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제일 먼저는 개척신학을 공부합니다. 교회 개척의 현실과 앞으로 교회 개척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성경에서는 무엇이라 말씀하시는지를 살피며 갑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초점을 맞춘 지도자가 되기 위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여 비전과 가치와 사명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것은 너무 중요하여 합숙하여 나눕니다. 그리고 성격 검사를 합니다. DISC 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격 스타일을 파악하고 공동체를 세우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나눕니다. 그리고 T-JTA 검사를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개척에 합당한지, 그리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나눕니다. 올해는 박병식 원로 목사님을 통해 개척의 실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개척자가 정말로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목회를 해야 하는지를 나눕니다. 개척을 위한 전도에 대한 것을 나누고, 설교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공부합니다. 교회 활성화를 시키는 전략을 연구합니다. 다음 세대에 대해서 어떻게 준비하고 갈 것인가를 나누고 지역 섬김을 통한 교회 개척과 성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나눕니다. 소그룹 인도법에 대해서 공부하고, 경건의 훈련을 통하여 영성 있는 사역자로 어떻게 설 것인지를 '이마고 크리스티'라는 과목으로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네트워크로 모입니다. 소그룹으로 모여 지속적인 점검과 나눔과 기도가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상반기 18주에 걸쳐 다룰 내용입니다. 후반기 12주 동안에는 양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간을 가지며, 교회 성장과 리더십, 교회 건강(맥스헬스), 목회 상담, 코칭을 공부하고 나눕니다. 김 기자 : 수료 후 차후 대책은? 1기, 2기의 활동 사항도 말씀해 주십시오. 김태준 원장 : 수료 후에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가운데 사역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네트워크를 이루는 일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료한 분들을 정기적으로 다시 초청하여 필요한 부분과 유익한 부분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경을 한 권 선택하여 집중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목회에 힘이 되도록 하는 것도 꿈꾸어 봅니다. 김 기자 : 수료생들의 반응, 어떤 열매가 맺어졌는지 피드백은? 이철호 이사장 : 수료생들의 피드백을 통해서 지도자의 삶이 초점을 맞추도록 하는 부분이 참으로 좋았고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하는데 그 뒤로 그것이 교회 개척과 성장에 어떻게 힘이 되었는지는 확인해 보지 못했습니다. 김 기자 : 총회 교회 활성화 위원회와의 관계 모색 계획은 있는지? 이철호 이사장 : 현재 교활위에 소속이 되어 있습니다. 긴밀한 관계 속에서 차후 합동신학대학원과 총회와 연계해서 개척성장학교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감리교에서는 개척학을 수강한 학생들에게 총회개척지원금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추후 그런 관계 속에서 연계된 개척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50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목사 인터뷰 파일 (373)
취재부장
16608 2012-01-26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목사 인터뷰> <편집자 주 / 합동신학원 태동에 직접적인 공헌을 하였고, 한국교회의 격동기인 1980-90년대를 거치며 고 정암 박윤선 박사와 함께 교회의 개혁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그동안 담임하던 남서울은혜교회를 2월 12일에 은퇴하는 홍정길 목사를 찾았다.> 송영찬 편집국장(이하 송 국장) : 먼저 한국교회사에서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신 목사님께서 사역을 마치고 은퇴하시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목사님은 남다른 목회의 길을 걸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970년대 말 한국교회가 혼란과 분열로 얼룩진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바른신학의 밑바탕이 되는 합동신학원을 세우는데 큰 공헌을 하셨고, 한국교회가 성장 일변도를 추구할 때 기꺼이 남서울교회를 사임하고 남서울은혜교회를 바탕으로 밀알학교와 북한 및 중국 선교 그리고 동시베리아 선교에 지대한 공헌을 하셨습니다. 이처럼 목사님께서 특별한 목회 철학을 가지게 된 어떤 계기가 있으셨는지요. 아니면 목사님께서 평소 생각하셨던 목회관에 따른 것인지요. 홍정길 목사(이하 홍 목사) :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제가 하는 두 가지 방향의 일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가장 보수적인 신학적 입장에 서서 설교하고 가르쳐온 것에 비해 사회적인 섬김에 있어서는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 어떻게 다른 두 가지를 함께 하느냐고 말합니다. 제가 드릴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견고한 성경의 기초는 박윤선 목사님으로부터 배웠습니다. 저는 기독교 신앙의 근본이 여기에 있음을 확신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주께서 이 땅의 삶의 현장에서 보여주셨던 그 섬김, 이것 또한 주님의 모범이고 또 섬김의 뒤에는 우리에게 가르치신 진리의 말씀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이것은 둘이 아니라 하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이 말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와 민족을 사랑할 수밖에 없고, 말씀이 있기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을 섬길 수밖에 없고, 또 말씀하셨기 때문에 특별히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을 향해 찾아갈 수가 있었습니다. 이 섬김은 단순하게 주의 말씀에 순종함에 따른 결과였습니다. 송 국장 : 벌써 합동신학원이 출범한 지 30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합동신학원을 남서울교회에 유치할 때부터 합동신학원을 지켜보신 목사님으로서 현재 합동신학원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앞으로 합동신학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목사님의 뒤를 이어 목회의 길에 들어서게 될 후진들을 위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홍 목사 : 합동신학원 30년. 표면적으로 보면 대단히 성공한 신학교입니다. 우리나라에 지금껏 이처럼 학생이 교수를 존경하고 신뢰하는 학교는 거의 없었습니다. 아니 일반 대학의 경우에도 찾아보기 힘든 경우인데, 신학교에서는 아예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합동신학교는 학생이 교수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에서 거의 유일한 신학교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척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자만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것은 '당연한 일'이지 '정말 잘한 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른 신학교나 다른 교단이 잘못해서 우리가 '잘 한 것처럼' 보인 것일 뿐 우리는 겨우 평균 수준의 신학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학문적인 입장에서 교수들이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던 그 시절 이상의 학문적 진전이 있었는지, 그리고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강의하셨던 박윤선 목사님과 같은 열정이 존재하는지, 어쩌면 과거에 그랬던 때와 그랬던 분이 계셨다는 것으로 자족하지는 않는지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점은 합동신학원의 위기라고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합동신학원 및 우리 교단은 무엇보다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주님의 가르침입니다. 또한 주님의 모범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별 자랑할 것도 아닌데도 자랑하고 교만해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때입니다. 겸손이 없다면 그나마 우리는 우리의 특권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송 국장 : 그렇다면 우리 교단이 과연 30년 전에 출범했던 개혁의 정신을 가지고 정암 박윤선의 개혁정신을 따라 바르게 행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말씀해주시고 우리 합신 교단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기탄 없이 말씀해 주십시오. 홍 목사 : 박윤선 목사님이 이 민족, 특별히 한국교회의 위대한 스승인 것은 사실입니다. 또 합신의 뿌리가 되신 것도 무척 귀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너무 박윤선 목사님의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박윤선 목사님과 같은 열정과 성령의 역사하심, 부단한 기도가 이것이 계승되지 못하고 발전하지 못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과거에 그랬었다'고 그 분의 그늘에만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그분의 삶 위에 우리가 이 민족을 부흥시키고 혼란한 사상을 바로 세우며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송 국장 : 돌아보면 80년대 초반에는 민주화 열풍과 더불어 한국교회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밑바탕에는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는 표어와 함께 시작된 민족복음화라는 전국적인 구령 운동이 있었던 것과도 긴밀한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교회는 우리나라 민주화에 어느 정도의 역할 혹은 공헌을 하였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홍 목사 : 해방이 되었습니다. 나라를 되찾은 감동과 기쁨이 이 민족에 충만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새나라 건설에 있어서 각기 다른 두 가지 입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민족복음화는 우리를 향한 주님의 우선적인 명령이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공의를 하수처럼 흐르도록 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사회 정의 실현을 강조하는 진보주의 신학과 교회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 둘은 주님의 같은 명령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그 우선순위에 따라서 두 세력이 다르게 자라왔습니다. 한국교회의 복음화가 가져온 강력한 힘, 그것의 뒷받침 없이 오늘날의 민주화가 과연 달성될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은 실제로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복음화는 사회 정의를 기어코 창출해내고, 사회 정의와 민주화는 복음화의 기초 위에 서 있을 때 온전해 집니다. 실제로 복음화의 그 놀라운 힘 때문에 민주화는 진보주의자들의 희생을 꽃피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송 국장 : 작금 한국교회가 사회적인 지탄의 대상이 된 것처럼 보여지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한국교회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답보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한국교회가 우리 민족을 향해 어떤 자세를 갖추고 나아가야 할 지 말씀해 주십시오. 홍 목사 : 한국교회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입에 담을 수 없는 멸시와 조롱을 받게 된 것은 한국교회의 책임입니다. 이것은 할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의 능력과 영향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받고 있는 멸시라고 생각됩니다. 어린 아이일 때 아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장성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처럼 행동하면 사람들은 그것을 보며 이마를 찌푸릴 수밖에 없습니다. 모두가 가진 만큼, 영향력이 넓어진 만큼 우리의 책무를 감당하지 못해서 당하는 일입니다. 그러하기에 한국교회는 지금 이 시간 고민하고, 또 생각에만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실천을 해 나가야 합니다. 송 국장 : 목사님은 북한 동포들의 복음화를 위해 눈에 보이지 않은 많은 사업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김정일의 시대가 가고 새롭게 김정은의 시대가 시작된 시점에서 한국교회가 남북통일의 주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해 봅니다. 남북통일에 있어서 허황된 꿈을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북한 동포들을 위하는 차원에서 한국교회가 남북통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홍 목사 : 남북통일은 이 민족의 가장 큰 과제이고 반드시 이루어야 할 목표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행할 수 있는 능력과 힘이 한국교회 안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교회를 제쳐놓고 민족통일을 품에 안을 만큼 큰 세력은 이 땅에 없습니다. 우리가 준비되어서 통일을 바라보면 주께서 한국교회를 보시고 이 땅에 통일 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신 역량이 아름답고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송 국장 : 새삼 목사님께서 목회에 입문하시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목사님께서는 한국대학생선교회와 깊이 관여를 하셨고 한국학생운동과도 긴밀한 관련을 가지고 계실 터인데 어떤 계기로 목회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셨는지요. 목사님께서 지난 40여 년의 목회를 하시면서 이것만은 우리 목사들이 꼭 명심해야 할 교훈을 하신다면 무엇인지요. 과연 이 땅에서 목사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목사로서 꼭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홍 목사 :제가 목사 안수를 받던 날, 마음이 몹시 무겁고 힘들어서 잠을 자지 못하고 뒤척이고 있을 때였습니다. 새벽 3시경, 저처럼 잠을 못 이루고 계시던 아버지께서 제 인기척을 듣고 방으로 오셨습니다. 아버지는 1950년 총회신학교에 입학해 목사가 되려고 하셨지만, 6.25이후 주께서 다른 사명을 주셔서 목사의 길이 아니라 사업가의 길로 들어서신 분입니다. 사업을 하며 무수한 고아들과 노인들을 돌보는 일을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내가 그렇게 하고 싶었던 목회를 네가 대신하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고 하시며 우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장로로 평생 목사님들을 섬기면서 마음속에 목사님들이 이 두 가지는 꼭 하셨으면 좋겠다는 것이 있었다. 이제 목사가 되는 네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첫째, 목사님은 '잘못했습니다'라는 말을 할 줄 모른다. 잘못했을 때는 잘못했다고 하는 것이 정답이다. 둘째,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해라. 목사님들은 이 말을 잘 못하시더라. 은혜를 입고 도움을 받았으면, 또 누군가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기만 해도 감사하다는 말을 해야 한다.' 아버지께서는 삶을 살면서 목회자들에게 진심으로 하고 싶었던 말을 갓 안수 받은 아들에게 해주셨습니다. 아버지의 말씀, 이것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송 국장 : 최근 들어 목회자가 교회를 은퇴할 때 후임자 선임 문제가 많은 관심사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교회가 후임자를 선임함에 있어 어떤 기준으로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홍 목사 : 후임자 선임. 인터뷰를 하며 이렇게 많은 문제를 한꺼번에 물어보면 정말 어떤 질문에도 집중해서 말할 수 없다는 것이 유감입니다. 그냥 박완철 목사님과 9년 동안 함께 사역하면서 이 분이 말씀과 기도의 사람이었기 때문에 후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온 교회는 기쁨으로 이분을 받아들였습니다. 송 국장 : 이제 은퇴를 결정하셨는데, 앞으로도 한국교회를 위해 목사님께서 하실 일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목사님께서 심혈을 기울이시는 향후 계획이 있는지요. 그리고 목회자가 은퇴 후에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아름다울지 말씀해 주십시오. 홍 목사 : 향후 어떻게 될지 저는 모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한 번도 내 인생을 계획하며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나를 향해 어떤 계획을 가지셨는지에 따라 살며 오늘 여기까지 왔습니다. 은퇴 이후에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야 할지 모릅니다. 어떻게 이후의 삶이 펼쳐질지 주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믿기로는 제 생을 오늘까지 인도하신 주님께서 앞으로도 최선으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송 국장 : 그간 거침없이 목사의 길을 최선을 다해 걸어오신 목사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기독교개혁신보 독자들에게 인사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홍 목사 : 개혁신보. 이름 값하면 됩니다. 고루한 생각하지 말고, 다른데서 하니까 뒤따라 말하지 말고, 생명이 움직이고 약동하는 글, 깊이 생각할 수 있고 또 삶의 고백이 묻어있는 그런 감동이 있는 글들을 쓰기 바랍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더욱 정진하십시오.
49 |인터뷰| “교회 본질 회복에 헌신하는 전문기관으로 열어갈 것”_최홍준 목사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파일 (153)
편집부
7145 2011-11-01
“교회 본질 회복에 헌신하는 전문기관으로 열어갈 것” - 국제목양사역원 원장최홍준 목사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대담중인 최홍준 목사(좌)와 송영찬 국장 <편집자 주 / 장로의 본질 회복을 통해 신뢰와 존경을 받고 목양의 파트너로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목양사역원 개원을 맞아 원장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원로목사)를 찾았다.> ■ 송영찬 편집국장(이하 송국장) / 국제목양사역원의 개원을 축하합니다. 국제목양사역원은 목사와 장로의 본질 회복을 통해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나가야 한다는 시대적인 요청에 따라 호산나교회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목사와 장로의 본질 회복 사역에 기반을 두고 이제 국제적인 컨퍼런스로 발돋움하기 위해 개원하기에 이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목사님의 감회도 새롭고 향후 시행할 원대한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입니다. 먼저 국제목양사역원에 대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최홍준 원장(이하 최원장) / 국제목양사역원은 이 땅의 모든 교회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주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하기 위해서 목사와 장로의 본질을 회복하는 일에 봉사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교회에서 목사와 장로는 성도들을 자녀와 같이 돌보며, 훈련을 통해 성장하도록 돕는 역활을 위해 부름을 받았다는 점에서 일견 목사와 장로는 부모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에 목사와 장로들 역시 영적인 부모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아직 이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사역하는 기구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목사와 장로 사역에 대한 임상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을 인식하고, 그동안 호산나교회에서 실시한 목양장로제도를 바탕으로 국제목양사역원을 개원하게 된 것입니다. ■ 송국장 / 국제목양사역원이 호산나교회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목양장로제도에 그 바탕을 두었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이미 실시하고 있는 목양장로제도의 장점이 이미 충분히 검증되었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장로 사역의 본질 회복 사역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 최원장 / 목양장로제도를 도입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보다도 교회에서 장로가 장로로서 본연의 사역에 대해 충분히 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교회에서 장로의 위치는 교인들을 마주보고 섬기는 목회자와 나란히 하여 그 목회 사역에 동역하기 위해 선출되었다는 점에서 교회의 대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오해함으로써 신자들을 등에 업고 목회자에게 마주서서 신자의 의견을 대변하고 목회자를 견제함으로써 목회자와 긴장 관계를 갖고 있는 장로들이 적지 않습니다. 목회자와 장로는 모두가 교회에 없어서는 안 될 항존직이며 동역자라는 의식을 갖고 서로 존경하며 동역함으로써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이로써 주님의 몸된 교회가 복음 전도와 신자들의 영적 성장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다는 성경적 기본 원리를 호산나교회 당회가 인식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실천하였던 것입니다. 그 결과 장로로서 본연의 직무인 목사와 함께 교인들의 영적 상황과 교리와 도덕적인 문제를 감독하기 위해 장로의 첫째 직무인 교인들을 돌아보며 그들의 형편을 알고 그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함으로써 장로가 목회자와 함께 교회와 교인을 섬기는 목회의 동역자이자 장로 본연의 직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제도 도입을 통해서 호산나교회에서는 장로의 본래 사역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교회 안에서 매우 획기적인 결과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송국장 / 장로의 본질 회복이라고 하는 이 과제는 흔히 한국교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목회자와 장로 사이의 갈등, 장로와 성도들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고 교회에서 목양의 동역자로서 그리고 성도들과 인격적인 관계 회복을 통해 성도들의 모범적인 신앙생활의 인도자로서 장로 고유의 직분을 회복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미 호산나교회에서 이 제도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제목양사역원은 이러한 제도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목사님의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 최원장 / 그렇습니다. 이러한 목양장로제도를 이웃 교회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나누기 위해 목양장로컨퍼런스를 실시하게 되었는데 동일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던 이웃 교회들도 이점에 있어서 고민을 덜고 많은 유익을 얻게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지난 5년 간의 임상실험을 바탕으로 이제 이 사역을 국제적으로 확장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현상은 지역적으로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닐 것입니다. 실제로 미주지역의 교회들과 가까이는 동남아 지역 교회들에게서 이미 이러한 문제점들이 노출되었고, 지난 여름에 미주지역에서 2차례에 걸쳐 목양장로컨퍼런스를 실시한 결과 충분히 장로의 본질 회복을 통해 목회자들과의 갈등이 해소되고 장로로서 새롭게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성도들을 섬기는 자세로 목양에 전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힘을 얻고 점차적으로 5대양 6대주에 있는 교회들에게도 교회 본질 회복에 있어서 도움이 되고자 국제목양사역원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 송국장 / 그렇다면 앞으로도 국제목양사역원이 지속적인 목양컨퍼런스를 실시하게 될 터인데 아무래도 호산나교회가 모범이 되고 이웃 교회들, 나아가 세계 교회들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겠는데요. □ 최원장 / 그렇습니다. 호산나교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특히 후임인 홍민기 목사님의 절대적인 지지는 이 사역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내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필리핀과 호주까지 연결하여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한 리더로서 많은 나라에 넷드워킹이 되어 있는 목사님의 사역 동참은 내용면에서도 탄탄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원로와 담임이 꼭 같은 비전을 가지고 국제목양사역원이 출범하게 된 것에 대해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09년도에 “장로, 걸림돌인가? 디딤돌인가?”를 출간한 후 예상 밖의 호홍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떤 교회는 담임목사님께서 이 책을 장로님들에게 선물을 한 후 공감대를 갖고 나서 함께 컨퍼런스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국제목양사역원의 행보에 있어 지속적인 후원과 기도의 협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나아가 이미 국내와 미주 지역에서 목양컨퍼런스를 통해 교회 본질 회복 운동에 함께 동역하고 있는 교회들과 협력하여 국제목양사역원의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최선의 길을 찾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송국장 / 오늘 국제목양사역원의 개원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국제목양사역원의 개원을 축하합니다. □ 최원장 / 그동안 국제목양사역원의 개원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준 호산나교회와 홍민기 목사님 그리고 당회원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성원을 보내주신 교회들과 동역자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제자훈련을 통해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주신 고 옥한흠 목사님과, 늘 같은 마음으로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모든 교회들이 존경과 신뢰와 사랑을 받는 장로들을 통해 21세기를 함께 열어가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전국교회 성도들과 동역자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기도를 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
48 호산나교회 홍민기 목사 부임 인터뷰 파일 (5)
취재부장
9271 2011-08-23
호산나교회 홍민기 목사 부임 인터뷰 호산나교회 최홍준 목사의 후임으로 홍민기 목사가 부임하고 지난 7월 24일 호산나교회 본당에서 부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이에 홍 목사를 만나 앞으로 펼쳐질 호산나교회에서의 목회 계획을 들어보았다.<편집자 주> 1. 나택권 본지 사장 : 반갑습니다. 호산나교회의 청빙을 받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먼저 홍 목사님 자신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홍민기 목사 : 저는 목회하시는 부친을 따라 미국에 12세에 이민가서 필라델피아에서 자랐습니다. 아버님의 이민 목회가 어려움이 많으셔서 청소년때 잠시 방황했고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주셔서 대학부터 청소년사역을 전공하며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2. 나 사장 : 목사님은 청소년 사역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히 청소년 사역에 대해 한국 교회가 어떻게 지향해 나가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홍목사 : 한국교회 대부분은 다음세대와 차세대 목회를 지향합니다. 그러나 정작 다음세대들은 그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대게 교회는 장년중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사랑을 느끼고 교회가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어야합니다. 특별히 교사를 훈련하여 전문사역자로 세우면 많은 부분이 해결이 되리라 믿습니다. 3. 나 사장 : 한국 교회의 미래를 바라볼 때 교회 교육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이에 대한 평소 목사님의 소신이 있을 것인데 궁금합니다. 홍목사 : 교회교육은 다음세대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전 교인이 훈련하고 배우는 일에 소홀히 하면 그때부터 교회와 성도는 맡은바 본분을 다 할 수 없게 됩니다. 호산나교회는 제자훈련을 비롯해 많은 훈련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어린 영혼부터 장년에 이르기 까지 그들에게 필요한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나 사장 : 목사님의 청소년 사역과 교회 교육 철학이 미래의 한국 교회를 가름하는 척도가 된다고 한다면, 이러한 목사님의 철학이 호산나 교회에서도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호산나 교회는 최홍준 목사님이 제자훈련을 통해 체제를 구축해 왔었는데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호산나 교회에서 목사님의 철학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제자훈련과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에 대한 목사님의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홍목사 : 먼저 모든 성도가 예수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것은 당연한 교회의 사역입니다. 최홍준 원로목사님의 그동안의 사역을 계승하며 특별히 저는 다음세대 사역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사역할 것입니다. 성도가 제자가 되고 사역자가 되는 것은 교회의 사명입니다. 그러나 그 사역과 사명이 가정과 다음세대로 이어지고 또한 교회가 실질적인 다음세대 사역을 통하여 민족을 가슴을 품는 리더를 키우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5. 나 사장 : 호산나 교회는 고 노진현 목사님 시대에 이어 최홍준 목사님 시대를 거쳐 이제 홍 목사님 시대로 전환되는 시점에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목회에 임하시는 목사님의 각오도 남다를 것입니다. 특별히 호산나 교회에서 전개될 목사님의 목회 비전을 듣고 싶습니다. 홍목사 : 저는 원로목사님께서 꿈꾸시며 기도하시던 다음세대를 위한 글로벌 스쿨을 저의 비전으로 삼고 부임예배 때 이미 비전선포를 하였습니다. 이것은 저의 꿈이 아닌 시대적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한 것은 이미 원로목사님께서 이 꿈을 가지고 기도하시며 준비하셨고 하나님께서는 호산나교회에 기적의 땅도 허락하셔서 이제는 구체적인 준비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온 성도들이 함께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하겠습니다. 6. 나 사장 : 목사님도 잘 아시는 것처럼 호산나 교회는 그동안 우리 교단을 이끌어 온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해 왔었습니다. 그만큼 호산나 교회가 교단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남다르다 할 것입니다. 이제 목사님이 부임하셔서 호산나 교회와 부산노회 그리고 우리 교단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인데, 이에 대한 목사님의 남다른 마음 다짐이나 소감이 있을 것입니다. 홍목사 : 저는 지난 4학기동안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청소년사역을 강의했습니다. 실제적인 청소년프로그램론, 청소년설교, 청소년상담, 청소년 1:1 사역 등을 4학기에 걸쳐서 강의하며 우리교단에 실제적인 목회훈련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교단 어른들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순종하며 섬기겠습니다. 7. 나 사장 : 목사님의 확고한 목회 철학을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목사님의 바람처럼 호산나 교회를 통하여 한국 교회가 새로워지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기독교개혁신보 독자들에게 인사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홍목사 : 여러분들께 지면을 통해 인사 올립니다. 모든 부분이 부족한 종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특별히 호산나교회를 위하여 꼭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왼쪽부터 나택권 본지 사장, 최홍준 원로 목사, 홍민기 담임목사
47 |포커스| “교회마다 인터넷 도서관을 구축해 드립니다” 파일 (144)
편집부
7931 2011-07-06
“교회마다 인터넷 도서관을 구축해 드립니다” 인터넷 전자 도서관 ‘포도원’ 7월 15일 오픈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크리스찬들을 위한 인터넷 전자 도서관 ‘포도원’이 개관한다. 이에 ‘포도원’ 대표 손상은 사장을 찾았다. <편집자 주> Q. 인터넷 전자 도서관 ‘포도원’의 개관을 앞두고 있는데 ‘포도원’이 태어나게 된 배경을 말해달라. 손상은 사장 /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교회당 숫자는 57,000여 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1/3이 기독교 신자라 해도 틀리지 않을 만큼 양적인 면에서 그 융성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문화를 대변할 수 있는 기독교 출판사와 기독교 서점은 현재 기형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즉 기독교 출판사가 150여 곳, 전문 서점이 400여 곳에 이르고 있는데 이들이 대부분 서울, 경기 지역에 몰려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 기독교인들이 신앙의 함양을 꾀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불균형하게 산재하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이러한 공간들은 경제적인 이유 탓에 겨우 명맥만 유지하는 곳이 대부분이라서 기독교 문화공간의 위기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이런 점에서 인터넷 ‘포도원’을 통해 전국 모든 교회들이 기독교문화를 공유하는 마당을 열기 위해 ‘포도원’을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Q. 특별히 인터넷 전자 도서관 ‘포도원’을 구상하게 된 배경은? 손상은 사장 / 현대는 정보화 시대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의 모든 면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소용돌이의 혁명 속에서 사회의 대다수 자원이 재편성되고 있습니다. 이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매체의 눈부신 발전이 사회의 모든 근간을 흔들면서 우리 신앙의 공동체인 교회도 이 물결을 외면할 수 없고, 오히려 이 흐름을 우리에게 유리한 것으로 변화시켜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 사회의 생활을 영위하는 우리의 신앙을 차근차근 함양할 수 있는 많은 기독교 서적들이 제대로 보존되지 못하고 사라져 가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던 중에 기획한 도서관이 ‘포도원’()입니다. Q. ‘포도원’이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소개한다면? 손상은 사장 / ‘포도원’에서는 기독교서적을 디지털화 한 전자도서는 물론 기독교인이면 봐야 할 인문학 서적도 구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3,000여 권 남짓한 기독교 서적을 전자북으로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1만여 권, 내년 상반기까지는 2만여 권 이상이 제공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목사님들의 칼럼을 동영상 및 텍스트로 볼 수 있고 목사님들끼리의 목회 정보 교환, 성도들 간의 바이블스터디를 담임 목사님의 지도 아래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웹카메라와 헤드셋으로 영상전화 또는 영상회의도 할 수 있습니다. Q. ‘포도원’만의 차별된 특성을 알려달라. 손상은 사장 / 기독교 전자도서관 ‘포도원’은 우선 반드시 교회나 선교단체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들어 올 수 있습니다. 먼저 교회나 단체의 회원이 되어야 합니다. 그 회원을 관리하는 것은 일단 교회나 단체의 몫입니다. 때문에 홈페이지가 없는 교회나 단체가 ‘포도원’(02-421-9987, 02-422-9987, 02-423-9987)으로 연락한다면 ‘포도원’의 자문위원 목사님들에게 해당 교회나 단체의 성격을 알아보고 난 후에 홈페이지를 제작해 드리게 됩니다. 홈페이지 운영이 어려우신 교회는 포도원에서 직접 운영해 주려고 합니다. 나아가 스마트폰에서도 전자도서를 볼 수 있습니다. 각 교회나 단체는 ‘포도원’의 기술진에 연락하시면 각 교회나 단체의 홈페이지 또는 컨텐츠를 각종 모바일 기기에서 어플 형태로 볼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해 드립니다. Q. 끝으로 독자들에게 부탁할 말은? 손상은 사장 / 7월 15일 인터넷 서비스를 오픈하고 다음 달에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인도하여 주신 것으로 믿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자세를 견지해 나갈 것입니다.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한국인들의 교회는 물론 우리의 선교사들이 있는 교회에서도 기독교 전자도서관 ‘포도원’이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전국 교회 성도님들이 많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46 |일본 대지진(쓰나미) 구호활동 보고서| “복음이 닫혀진 일본땅에 복음의 문 열리길”_박발영 목사(사회부장)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파일 (148)
편집부
9118 2011-06-22
“복음이 닫혀진 일본땅에 복음의 문 열리길” --박발영 목사(사회부장)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대담중인 박발영 목사(좌)와 송영찬 국장 쓰나미 피해지역에 있는 교회들은 예배당이 완전히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 교세가 약한데다 설상가상으로 쓰나미로 인해 교인들이 흩어져서 복구할 엄두를 내지 못한 형편이었습니다.그래서 교인들과 교회를 상대로 구호활동을 펼치기로 결의를 하고 피해를 입은 교인들과 교회와 관련된 지역주민들 그리고 교회를 중심으로 빵을 통해서 복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선교 지향적 구호활동을 하였습니다. ■ 송영찬 편집국장(이하 송국장) / 이번에 구호 활동 차 일본에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 박발영 사회부장(이하 박부장) / 우리 교단 총회사회부에서는 이번 일본 대지진 피해에 대한 구호 활동을 위해서 부장인 저와 위원이신 박종구 장로님, 그리고 허상길 장로님 등 함께 3인이 다녀왔습니다. 특별히 이번 일본 구호활동에 두 장로님들께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박종구 장로님은 시무하고 계신 화평교회가 일본선교에 심혈을 기울리고 있었던 터라 이번 일본 구호활동에 누구보다 헌신적이셨습니다. 그리고 허상길 장로님은 얼마나 구호열정이 대단하시는지 모든 비용을 자부담으로 활동을 하셨는데 너무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구호활동에서는 교단 선교부의 협력이 참으로 컸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기종 선교부 총무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단 선교부의 도움을 받아 일본에 계신 우리 교단 선교사님들이 리서치한 일본 피해지역 정보를 가지고 선교사님들과 함께 구호활동을 하였습니다. 특별히 삿뽀로에 계신 이수구 선교사님과 동경에 계신 박성주 선교사님이 수고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 송국장 / 이번 일본 대지진 구호활동에 대한 전국교회 호응이 어느 때보다 미약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 박부장 / 지난 3월 11일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하자 우리 총회 사회복지부에서는 강도만난 이웃을 도왔던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일본을 도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일본 이재민들을 돕기로 결의하였습니다. 그래서 전국교회에 구호헌금을 위한 신문광고를 내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번 아이티 구호헌금에 비하면 많이 저조한 편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과 일본의 외교관계가 꽤 오래 되었고 가까운 이웃 나라이지만 임진왜란, 일제 강점기 등 역사적으로 일본의 침략을 많이 받은 탓에 지금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감정저변에는 반일 감정이 깔려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엄청난 자연재난을 당한 이웃나라 일본을 도와야 한다는 마음이 일어나서 처음에는 호응이 좋았지만 중간에 독도에 대한 영유권 교과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음이 몹시 상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이번 일본 구호 헌금참여도가 많이 저조하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송국장 /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현장을 직접 보신 소감과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어느 정도였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박부장 / 2011년 3월 11일 (금요일), 오후 2시 46분에 규모 9.0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쓰나미 발생지역은 일본 동부해안지역(지바현, 이바라키현, 센다이현, 미야기현) 이었는데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2만 4812명이라고 합니다. 이미 뉴스를 통해서 다 알고 계시겠지만 쓰나미 발생지가 2개월이 지나서 그동안 계속 복구 작업을 하여 많이 정돈이 되었다고 하지만 쓰나미에 밀려 육지 위로 올라와 있는 수많은 배들도 손을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쓰나미로 인해 부셔진 자동차들은 가는 곳마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 쓰나미로 파괴된 집들은 흔적도 찾아 볼 수가 없었고 곳곳에 쓰레기 더미만 산더미처럼 가는 곳곳마다 쌓여 있었습니다.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너무 컸기 때문에 쓰나미가 휩쓸고 간 지역은 2년 동안 복구를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참으로 참혹한 현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쓰나미로 인한 피해보다 후쿠시마 현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1, 2, 3, 4호기 폭발로 인한 방사능 피해가 더 크다고 합니다. 최근 뉴스를 보아 아시겠습니다만 2, 3호기 원전의 핵 연료봉이 다 녹아내려서 앞으로 어떤 큰 재앙이 일어 날것인지 아무도 예측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많은 염려가 됩니다. 그래서 전국교회 기도가 필요합니다. ■ 송국장 / 이번 일본 구호 헌금은 지난번 아이티 대지진 헌금보다 저조했다고 하셨는데 더욱이 작은 구호헌금을 엔화로 환산하면 돈의 가치가 더 작아지는데 구호활동을 펼치는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입니다. □ 박부장 / 이번 전국교회에서 헌금되어진 액수는 약 7800만 원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는 큰돈이었지만 일본 돈으로는 5백 45만엔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작은 돈으로 어떻게 가장 효과적으로 구호활동을 할 것인가 사회부에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이지만 일본은 경제 대국입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사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비록 큰 자연재난을 당했지만 스스로 얼마든지 설 수 있는 나라입니다. 일본 정부로부터 이재민들에게 구호원조가 있었기 때문에 일본 이재민들이 절박하게 외부 구호를 원하지도 않았습니다. 직접 현장에 가서 보니 일본 정부와 각지에서 온 아직 전달해 주지 못한 구호물자들이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구호물자가 없는 것이 아니라 전달해 줄 사람이 없으니 구호물자보다 사람을 보내달라고 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존심 때문인지 사진을 찍는 것도 달갑게 생각하지 안았기 때문에 눈치를 보면서 사진을 찍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단이 헌금한 적은 액수(5백 45만엔)로는 별로 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교회 상황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일본 교회는 교세가 너무나 약해서 너무나 가난한 처지에 있었습니다. 쓰나미 피해지역에 있는 교회들은 예배당이 완전히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 교세가 약한데다 설상가상으로 쓰나미로 인해 교인들이 흩어져서 복구할 엄두를 내지 못한 형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교인들과 교회를 상대로 구호활동을 펼치기로 결의를 하고 피해를 입은 교인들과 교회와 관련된 지역주민들 그리고 교회를 중심으로 빵을 통해서 복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선교 지향적 구호활동을 하였습니다. ■ 송국장 / 좀 더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구호활동을 하셨는지요. □ 박부장 / 서두에서 말씀을 드린 대로 이번 일본 구호활동은 교단 선교부의 도움을 받아 일본에 계신 우리 교단 선교사님들과 함께 구호활동을 하였습니다. 쓰나미 발생지역은 일본 동부해안지역(지바현, 이바라키현, 센다이현, 미야기현) 이었는데 이번에는 센다이 현 그리고 게센누마를 중심으로 3박 4일 동안 구호활동을 하였습니다. 이번 쓰나미로 완파된 교회들인 케센누마 교회(미네기시 목사 시무)와 Seaside Bible Chaple 교회(나이토 목사 시무)를 방문하여 위로하였고, 교회를 중심으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교단(침례교단)대표 목사님을 만나서 구호활동에 관해 의논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피해 현장 여러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지금 현재 구호활동이 모두 다 끝난 상태가 아닙니다. 선교사님들이 계속 피해현장을 리서치 하면서 일본교회와 협력하여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 송국장 / 일본 교회를 중심으로 구호활동을 펼치고 오셨는데 일본 교회 형편은 어떤지요. □ 박부장 / 일본도 한때 부흥이 있었던 나라였습니다. 일본의 복음 전파는 1549년으로, 1784년 전파된 우리나라에 비하여 약 240년 정도 빠르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보다 수백 년이나 앞서 기독교를 받아들였고, 우리보다 더 많은 순교자를 낳았으며, 기독교 전래 초기에는 놀랄만한 부흥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복음이 닫혀진 나라입니다. 일본에는 800만 여개의 신이 있습니다. 일본 사람에게서 기독교는 800만 신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핍박은 하지 않지만 복음에 대해서 마음이 닫혀져 있습니다. 차라리 핍박이 있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이번에 방문한 센다이 현 그리고 게센누마를 다 합쳐도 몇 교회가 안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20-30명 교회는 중형교회에 속합니다. 70-80명 모인교회는 대형교회에 속한다고 합니다. 복음화 율이 맥시멈으로 1% 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0.32%라고 합니다. 이 정도 복음화 율이라면 미전도 종족 국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빵을 통해서 복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과 교회를 중심으로 선교 지향적 구호활동을 하게 된 것입니다. ■ 송국장 / 앞으로 미진한 구호활동 계획과 전국 교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박부장 /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이번 일본구호를 위해서 헌금을 해주신 전국 교회 성도님들과 목사님들에게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전국교회에서 일본 구호를 위해서 헌금해 주신 구호헌금은 전국 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예수님의 사랑과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성도님들의 마음이 들어있는 피 묻은 귀중한 헌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구호헌금이 가장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쓰여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이 헌금을 통해서 복음이 닫혀진 일본 땅에 복음의 문이 열리도록 일본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과 그리고 일본 교회를 중심으로 남은 구호사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쓰나미로 완파된 케센누마 교회 앞에서 왼쪽부터 이수구 선교사, 박종구 장로, 미네기시 목사 부부, 박발영 목사, 허상길 장로.
45 |교단설립 30주년 기념대회를 앞두고| “교단 차원의 발전된 새로운 목표 창출되기를”_이선웅 목사(전 교단설립25주년대회 준비위원장)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파일 (19)
편집부
5352 2011-04-06
“교단 차원의 발전된 새로운 목표 창출되기를” 이선웅 목사(전 교단설립25주년대회 준비위원장)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지난 2006년 5월 29일부터 3일간 전북 무주리조트 티롤호텔에서 “함께 도약”이라는 주제 아래 약 1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교단설립 25주년 대회가 열렸었다. 그후 5년이 지난 2011년 5월 2일부터 3일간 교단설립 30주년 기념대회가 열리게 된다. 이에 30주년 기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보며 지난 25주년 대회 준비위원장이었던 이선웅 목사를 찾았다. <편집자 주> " 교단소속의 전국교회가 그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음에 교단이 태동할 때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이라고 하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기 때문 " ■ 송영찬 편집국장 / 목사님, 반갑습니다. 목사님은 지난 2006년도 교단설립 25주년 대회 준비위원장으로 우리 교단에서는 처음으로 큰 행사를 치르신 바 있습니다. 벌써 5년이 지나 이제 30주년 기념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30주년을 맞이함에 있어 남다른 감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선웅 목사 / 우리 합신 교단이 한국교회 안에 있는 건강한 교단이라는 이미지를 그대로 가지고 설립 3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감사하고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30주년이면 명실상부하게 성년이 된 셈이거든요. 성경에 보면 30세가 되면 어떤 중요한 직분이나 직책을 맡기는 예를 찾아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제 한국교회 안에서 우리 교단의 역할과 책임이 더 커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송 국장 / 지난 25주년 행사를 마치고 목사님은 “우선 ‘우리가 한번 다같이 모였다!’라는 데서부터 보람을 찾고 싶습니다. 웃어른들을 모시고 섬길 수 있어서 좋았고, 동역자와 후배들과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피력하신 바 있습니다. 이번 30주년 기념대회는 어떤 면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는지요. □ 이선웅 목사 / 이번 30주년 기념대회는 그동안에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리 교단만이 감당할 수 있는 역할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안으로 더욱 내실을 기하는 가운데 교단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할 필요도 있고, ‘이런 때는 이렇게 해야 합니다’라고 하는 것을 솔선수범하여 보여 주기도 하면서 한국교회를 선도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거는 기대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 기대에 부응해야지요. 하나님께서 30년 전에 우리 교단을 세워주신 것은 한국교회 안에 교단이 너무 적어서 우리 교단을 만드신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 송 국장 / 지난 25주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 목사님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을 사랑하신다는 사실 확인, 함께 힘을 모은 것 등은 이번 대회가 거둔 큰 수확”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교단이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누리고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이번 30주년 기념대회 또한 전국교회와 성도들이 적극 후원함으로써 만반의 준비에 차질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교단이 이처럼 한 마음이 되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 이선웅 목사 / 지난 25주년대회 때 전국교회의 적극적인 호응과 협력을 보면서 눈물겹도록 고마웠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우리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또는 우리가 왜 모여야 되는지에 대해 동기부여만 제대로 되면 모두가 마음을 같이하여 협력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교단 소속의 전국교회가 그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처음에 교단이 태동할 때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이라고 하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정신이 우리 교단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일 것입니다. ■ 송 국장 / 아무래도 큰 행사를 직접 운영하시다보면 남모르게 속상한 일도 많았을 것이지만 상대적으로 큰 보람을 느낀 점도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당시 말못했던 감동적인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 이선웅 목사 / 먼저 25주년대회 준비위원들이 하나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하는 일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큰일을 하는데 왜 어려움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뜨거운 열기 앞에 문제는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일꾼들이 이런 말, 저런 말 등을 들을 수 있는 각오만 되어 있다면 일을 힘있게 할 수 있습니다. 25주년대회 준비 차 지방의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을 찾아뵈려고 가다가 큰 눈으로 인해 길이 막힌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천안에다 차를 세워두고 기차로 갈아타고 강행했던 기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 송 국장 / 이제 우리 교단의 모든 역량을 다해서 30주년 기념대회에 매진할 때입니다. 특별히 목사님께서 이번 대회에 기대하는 면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그리고 이번 대회는 어떤 면에 역점을 두면 좋을지 말씀해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이선웅 목사 / 이번 30주년 기념대회에서 교단 차원의 보다 발전된 새로운 목표가 창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30주년 대회는 여러 가지로 여건이 좋아 충분히 기대에 부응하리라 봅니다. 25주년대회 직후 모인 노회 대항 체육대회에 600여명이 모였고 최근의 동문모임에는 700여명이 모이고 있지 않습니까? 전에는 그렇게 모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다 이번 3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들을 보게 되면 모두들 유능한 분들이고, 진행되어 가고 있는 소식도 들어보면 매우 희망적입니다. 너무 감사한 일이지요. 이번 대회에서는 이런 점에 역점을 두어 달라고 말할 것은 없고요. 다만 준비위원들의 구상과 진행에 이의 없이 따르겠습니다. ■ 송 국장 / 목사님은 그동안 각 상비부에서 그리고 이미 교단장으로, 지금은 개혁신보 이사장으로 우리 교단의 요직을 두루 거치신 바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교단의 장단점을 바라보는 목사님의 안목은 남다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교단의 장점과 단점을 꼬집어서 지적하신다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는지요. 그리고 이러한 장단점을 바탕으로 우리 교단이 앞으로 특별히 힘써야 점이 무엇인지 제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이선웅 목사 / 비교컨대 ‘조금은 깨끗하다. 때가 덜 묻었다. 좋은 스승, 좋은 선배를 두었다. 정서가 다르다’ 등등, 바로 이런 점들을 우리 교단의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단점은 ‘별 것도 아니면서 혼자 잘난 척 한다’는 것과 ‘너무 편협적이지 않느냐’는 것을 들고 싶은데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고요.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 교단만의 장점은 계속 살려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더 많이 노력해서 한국교회의 귀감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단점은 계속 고쳐나간다면 명실상부한 좋은 교단으로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 ■ 송 국장 / 드러내기 쉽지 않은 말씀을 진솔하게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교단의 미래를 위해 토로하신 목사님의 진심이 꼭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교단 설립 30주년 기념대회를 발판으로 앞으로 우리 교단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먼저 우리가 힘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는지요. 목사님께서 생각하시는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이선웅 목사 / 아무래도 우리 교단의 내형적인 발전 내용은 30주년 기념대회에서 충분히 다루게 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반면에 외형적인 발전에 대해서는 그리 쉽게 이야기를 꺼내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 30주년을 맞이하는 성숙한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우리 교단의 시급한 현안 중 하나는 그동안 총회센타위원회를 중심으로 거론되어진 총회회관 건물을 마련하는 일이라 할 것입니다. 총회 본부와 신문사, PMS 선교부 나아가 앞으로 발전적으로 우리 교단이 우선적으로 갖추어야 할 교육부 및 출판부 사무실 등이 필요한데 이런 사무실들이 한 건물 안에 자리함으로써 효율적인 총회 행정으로 정립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현 시점에서 우리 교단이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치로 모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그동안 비축된 약 10억 원 대의 물량과 7억 원 대의 자금 동원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조금만 힘을 더한다면 40억 원 대의 건물을 매입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실지로 종로 5가에 이 정도의 규모의 건물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총회 회관을 마련하는 일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이 일을 추진함에 있어 전국교회의 합의가 있어야 하며 설립 30주년을 맞는 우리 교단의 발전적인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또한 이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송 국장 / 건실한 내용을 알차게 세워나가기 위해서는 그에 알맞은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는 말씀이라 여겨집니다. 또한 우리 교단의 현안에 대한 전망을 잘 보여주셨습니다. 목사님의 선견을 통해 우리 교단의 면모가 더욱 든든하게 세워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토대로 우리 교단이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바쁘신 중에서도 귀한 시간 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선웅 목사 / 끝으로 기독교개혁신보 독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기독교개혁신보를 열심히 애독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나택권 사장님과 송영찬 편집국장을 비롯해서 몇 안 되는 직원들이지만 열심히 일해서 꼬박꼬박 좋은 신문을 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기자 한 명을 새로 영입했습니다. 갈수록 보다 좋은 읽을거리와 다양하고 알찬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30주년 기념대회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또한 바랍니다. 전국교회와 성도님들이 힘써 격려하고 후원함으로써 우리 교단의 단합된 역량을 널리 드러내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44 |인터뷰교단 30주년 기념대회를 앞두고| “우리가 나아갈 길을 규명함에 있어 명실상부한 역사적 대회 될 것”_총회장 장상래 목사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파일 (4)
편집부
5136 2011-03-23
“우리가 나아갈 길을 규명함에 있어 명실상부한 역사적 대회 될 것” 총회장 장상래 목사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대담중인 총회장 장상래 목사(좌)와 송영찬 국장 올해로 우리 교단은 출범 30주년을 맞이한다. 우리 교단의 출범은 1970-80년대의 혼란했던 한국교회 상황에서 신선한 충격을 불러 일으켰으며 한국교회에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으로 회귀할 것을 촉구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제 한국교회 안에서 듬직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 교단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어야 할 때가 되었다. 이에 우리 교단의 미래를 여는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총회장 장상래 목사를 찾았다. <편집자 주> ■ 송영찬 편집국장 / 1979년 9월 예장 합동 총회가 주류와 비주류로 나누어지면서 한국교회사에 풍파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런 와중에서 분연히 ‘개혁주의 정신’에 따라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이라는 3대 개혁이념을 표방하고 1981년에 우리 교단이 출범한지 30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며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 앞에 우리가 서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단 출범 30주년을 맞는 총회장님의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 장상래 총회장 / 1980년은 우리나라 헌정사장 민주화의 대장정을 여는 변혁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때에 과거 교권주의와 지역패권주의 그리고 분열로 얼룩진 한국교회에서도 참신한 변혁이 요구되던 시기였습니다. 잘 알고 있듯이 한국교회 100년사는 영욕의 부침이 극심하던 기간이었습니다. 한국교회 초창기부터 신비주의에 기반을 둔 자생적 이단들이 창궐했으며, 열악한 한국교회 신학계에 자유주의 신학이 침투함으로써 부득이 장로교회는 분열의 길을 가야만 했습니다. 특히 WCC 가입 문제로 그나마 남아 있던 장로교회는 합동과 통합으로 나누이고 말았습니다. 해방 후 고신의 분열도 아픈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980년대 합동측은 주류와 비주류로 분열되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지역 이기주의와 교권 패권주의가 여전히 판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런 와중에서 더 이상 교회의 개혁을 기대할 수 없어 부득이 합동신학교가 세워졌고 당국의 1교단 1신학교 정책으로 말미암아 바른 신학 교육을 위해 우리 교단이 태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어느 덧 30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달려 온 길이 한국교회사에서 어떻게 평가를 받게 될 것인가는 후대의 역사가들에 의해 판명될 것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우리는 후에 받게 될 평가를 의식하기보다는 초지일관 개혁의 일념으로 지금까지 달려 온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 없이 고 박윤선 목사님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 길만이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하는 길이며, 우리 후배들에게 바른 신학을 이어받게 하는 모범으로 보여질 것입니다. ■ 송 국장 / 총회장님의 말씀처럼 우리 교단의 개혁정신은 정암 박윤선의 신학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암의 신학은 우리 교단뿐 아니라 한국교회사에서 개혁주의 신학을 개척한 학자로 길이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교단은 정암의 정신을 따라 개혁주의 신학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있어 한국교회의 모범을 보이는 실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교단은 정암의 정신을 어떻게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있는지, 혹은 우리의 자세가 흐트러져 있지 않은지 총회장님의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 장상래 총회장 / 작금에 이르러 개혁주의 교회에 대한 많은 관심이 높아진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입니다. 처음 우리 교단의 명칭을 개혁(reformed)이라고 할 때만 하더라도 한국교회에서 개혁주의는 상당히 생소하게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우리 사회가 폐쇄적인 상황에 젖어 있다보니 개혁이라는 말 자체가 혁신적인 혁명과 같은 말로 오해될 수도 있었겠지만 “교회는 계속해서 개혁되어야 한다”는 개혁주의 신학의 모토에 따른 칼빈주의 신학 정신을 계승한다는 면에서 정암의 주장은 한국교회의 면모를 새롭게 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교단이 지난 30년 동안 부단히 개혁의 정신을 함양하고 발전시킨 것은 참으로 역사적인 의의가 크다고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개혁주의 신앙은 말씀 중심의 신학을 의미합니다. 또한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에 밝히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 중심의 신앙이어야 합니다. 우리 교단이 말씀 중심, 하나님 중심의 신학과 신앙을 견지한다는 것은 우리 교단의 정통성으로 이미 자리잡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1세기 들어 더욱 그 세력을 펼치고 있는 포스트 모던이즘과 더불어 종교다원주의, 최근의 이머징 처치 등과 같은 비성경적인 외적 영향이 한국교회뿐 아니라 우리 교단을 향해 공격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추구하는 개혁주의 신학에 있어서도 예전처럼 철저하지 못하고 점차 세속의 흐름에 발맞추어 나가려는 나태함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30주년 기념대회를 통해 우리들의 정체성을 재확립한다는 것은 시의 적절한 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30주년 기념대회를 기대하는 전국 교회들도 동일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우리 안에 흩어진 모습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그 길만이 미래를 열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 송 국장 / 교단 출범 초창기에 전국교회들이 많은 희생을 감수하면서 개혁주의 사상에 따라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합동신학원’ 건립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눈부신 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두가 전국교회의 기도와 후원의 결과였습니다. 차제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당부할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장상래 총회장 / 앞서 말씀드렸듯이 처음부터 우리 교단은 바른 신학 교육을 위해 태동되었습니다. 총회선언문 제6항은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교회의 현재와 미래의 소망이 바른 신학 교육에 있음을 재인식하고 교회와 사회의 여망에 부응하는 유능하고 수준 높은 교역자 양성을 위하여 힘쓴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런 정신이 밑거름이 되었기에 전국교회가 혼신의 힘을 기울여 합동신학원의 정상화를 위해 모든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그처럼 혁혁한 공헌을 다하신 몇몇 선배님들이 이제는 떠나시기는 하였지만 그분들의 뒤를 이어 지금도 전국교회 성도님들이 힘써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후원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자랑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은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유능하고 수준 높은 교역자 양성을 위해 그동안 합동신학원이 심혈을 기울인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그리할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바라기는 합신 교수진들은 학교 운영 면에 있어서는 전적으로 교단과 전국교회를 신뢰하고 개혁주의에 입각하여 소신껏 학문의 진척과 학업의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학문적인 면에서도 합동신학원이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고 학업 성취도에 있어서도 타 신학교의 모범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전국교회는 합신에 대항 자긍심을 높이게 될 것이며 예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후원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신학교는 오로지 학문으로 평가를 받기 마련입니다. 이제는 신학의 기초 학문에 이르기까지 합신이 선도적 역할을 감당함으로써 세계교회를 위해 학문적으로 봉사하는 때가 오기를 기대합니다. ■ 송 국장 / 교단 출범 30주년을 맞아 ‘하나님의 은혜!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5월 2일부터 4일까지 30주년 기념행사를 하게 됩니다. 총회장으로서 교단설립 30주년을 맞아 향후 우리 교단이 어느 면에 역점을 두고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장상래 총회장 /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로 표시되는 개혁의 지표들은 우리 합신의 정신이며 개혁주의 신앙의 올바른 표지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정조를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이 존재하는 이유, 존속해야 할 이유,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은혜!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모이는 이번 기념대회 역시 우리의 정체성 확립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성경적 개혁주의 신학을 따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대소교리문답, 교회정치, 권징조례 및 예배모범에서 선언하고 있는 개혁신학을 계속해서 우리의 교의와 규례의 표준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주인이시며, 교회의 통치자이시기에 모든 교직자들은 특권 의식이나 주장하는 자세를 버리고 교회를 섬기는 자세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받들도록 계속해서 힘써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 송 국장 / 한국 교계에서 우리 교단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개혁주의 정신의 보루로서 우리 교단의 무게감도 교계에서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 교계에서 우리 교단의 지도적 위치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우리 교단이 한국 교계를 위해 봉사해야 할 영역도 커지게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교단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 지 말씀해 주십시오. □ 장상래 총회장 / 아무래도 우리에게는 30년 전에 있었던 분열의 상처와 아픔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과거의 상처를 거울삼아 우리 자신의 정화와 개혁을 더욱 정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회개와 용서와 관용의 정신을 가지고 한국 교계를 향해 화목과 합동운동을 펼쳐나가자는 것이 우리 교단의 선언문에서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자신부터 개혁의 대상으로 생각하면서 독선주의나 폐쇄주의에 빠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추구한 바 개혁주의 신앙과 개혁운동에 동조하는 이들과 함께 한국교회와 더불어 세계 선교의 사명을 힘써 다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 노선과 같은 교회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우호적인 유대 관계를 가지도록 계속 힘써야 할 것이며 이로 인하여 주님이 친히 통치하시고 왕이신 교회의 통일성을 이룩하는데 있어 적극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 자신이 독선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소위 개혁을 부르짖는 사람들이 빠질 수 있는 독선이 바로 폐쇄주의입니다. 복음은 그 자체로서 생명력이 있어 교회를 세워나가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고백 속에는 이 사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이점을 충분히 검토하고 준비하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 송 국장 / 총회장님의 진지한 말씀을 통해 지난 30년을 돌아보며 앞으로 30년을 열어가는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교단의 미래를 열어감에 있어 전국교회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전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부탁하실 말씀이 있을 것입니다. □ 장상래 총회장 / 30주년 기념대회는 우리 교단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규명함에 있어 명실상부한 역사적인 대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도 전국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비록 장소가 협소해서 모두 참여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동일한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는 관심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 송 국장 / 지난 30년 간 한국교회사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그은 교단 출범 30년을 맞아 총회장님이 바라시는 것처럼 우리 교단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미래를 활짝 열어가기를 기대합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장상래 총회장 /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기독교개혁신보 독자들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울러 전국교회 동역자들과 교직자들 그리고 성도님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더하여지기를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43 |교단30주년 준비위원회 인터뷰| “우리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고방향을 제시하는 계기 될 것” 파일 (16)
편집부
5822 2011-03-09
“우리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고방향을 제시하는 계기 될 것” 교단30주년 준비위원회 인터뷰2011년 5월 2일부터 4일까지 “하나님의 은혜!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30주년 기념대회가 강원도 평창 소재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이에 3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들과 그동안 진행된 사항과 더불어 이번 대회의 요지 및 의의를 함께 정리하기 위해 대담을 마련했다. 준비위원장 윤석희 목사, 부위원장 우종휴 목사, 부위원장 이주형 목사, 서기 전 현 목사, 회계 김원철 장로, 총무 김석만 목사, 기독교개혁신보 편집국장 송영찬 목사 ■장소 : 기독교개혁신보사 사무실 ■일시 : 2011년 2월 15일 교단설립 30주년 기념대회 개요 ◈ 행사명 : 교단설립 30주년 기념대회 ◈ 일 시 : 2011년 5월 2(월)-4(수)일 ◈ 장 소 : 알펜시아리조트 ◈ 참여인원 : 1천명 ◈ 주 제 : 하나님의 은혜! 내일을 향하여! ◈ 키워드 : 개혁, 연합과 일치, 감사, 희망 ◈ 성 구 : 이사야 66:22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에베소서 2: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 주 최 :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 주 관 : 3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 ◈ 후 원 : 기독교개혁신보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전국장로회연합회, 도서출판 영음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동문회, 미스바 합창단, 합신장로합창단 30주년기념대회 목적과 역사적 의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 땅에 전례된 지 130주년을 맞는 이 때 전통적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적 전통을 계승하면서 합신 30주년 기념대회의 목적과 그 역사적 의의를 아래와 같이 천명한다. 1. 우리는 전통적인 개혁주의 교회의 고백을 따라 성경 계시의 완성과 계시의 종결을 믿는다. 사도들이 교회에 전해준 신구약 성경 66권이 절대 진리이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교리문답,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벨직 신앙고백서, 도르트레히트 신경 및 교회질서를 사도와 선지자들이 전하여 준 성경의 계시를 가장 잘 요약하는 것으로 받아 우리의 교의와 규례의 표준으로 삼고 사분 오열되어 있는 한국교회가 이를 바탕으로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 영적 토대를 넓힌다. 2. 우리는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역사적 개혁 신학과 신앙을 수호하고 칼빈주의적 개혁신학에 입각한 교회를 보존하며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을 3대 지표로 삼아 개혁주의 일치신조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에서 벗어난 계시에 대한 이설(직접계시, 오순절운동, WCC 운동, 유신진화론 등)을 배격한다 3. 우리는 한국장로회가 WCC 가입과 관련해 좌경화 노선으로 치닫고 있을 때 적극적으로 이를 대항하고 희생했던 선배들의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계승하며, 30년 전 교권주의와 불의와 부정이 판을 치고 갈등과 반목으로 교회가 사분 오열되었던 암흑과 같은 시대에 총회신학대학원대학교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오로지 개혁의 등불을 밝히고 등불처럼 불타올라 교회의 본상을 회복한 정암 박윤선 박사와 그 동역자들의 역사적 행보와 함께 한다. 4. 우리는 지난 30년 간 경건 생활에 주력하고, 비성경적 행위인 교권을 경계하고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차단하며 하나님 앞에 책임 있는 당사자로서 언약의 교리를 자녀들과 언약의 회원들에게 적용하며 살도록 한다. 5. 우리는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에 정통한 목회자 양성과 역사적 개혁주의 신학 및 신앙의 전수를 위해 칼빈주의에 따른 개혁신학에 입각한 학문을 계승함으로써 지상 사명을 각성하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올바르게 세워나감으로써 향후 한반도 통일이후의 교회를 준비하며, 세계 복음화를 위한 등불로써 미래를 향한 비전을 실천한다. ■ 송영찬 편집국장 / 뜻깊은 교단설립 30주년 기념대회 준비가 한창입니다. 준비위원장님을 비롯해 준비위원들의 수고 또한 남다른 희생과 더불어 몸과 마음이 분주할 것입니다. 이제 3개월 앞둔 30주년 기념대회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 아래 어떤 정신으로 기념대회가 진행되는지 전국 교회가 알고 함께 참여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먼저 준비위원장께서 이번 기념 행사의 취지와 의의를 말씀해 주십시오. ■ 준비위원장 윤석희 목사 / 먼저 전국 교회의 목회자들과 협력하는 장로님들 그리고 성도님들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30주년 기념대회는 총회의 결의에 의한 일입니다. 3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는 총회가 뽑아 인준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30주년 기념대회도 준비위원회가 발의한 것이 아니라 정책위원회의 발의로 총회가 결정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행사에는 총회의 총의를 따라 전국 교회가 힘써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교단 30주년 기념대회는 2011년 5월 2일부터 4일까지 대관령에 위치한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됩니다. 준비위원회에서는 여러 가지 안을 놓고 토론을 거듭한 끝에 이 기간과 장소를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번 기념대회는 우리 교단에 속한 모든 목회자와 선교사와 장로님들이 한 곳에 모여서 미래를 준비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별히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주권과 성경의 권위를 믿는 전통적인 개혁교회의 고백을 따라 우리 교단의 행보를 조율하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참가 예상 인원은 약 1000명에서 1200명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 대회 재정은 지난 총회에서 결정한 대로 각 교회에서 분담하여 감당하기로 한 것처럼 전국 교회가 십시일반 참여함으로써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며 이미 여러 교회가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 송 국장 / 지난 30년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남다른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특별히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부위원장 우종휴 목사 / 모든 개혁 교회가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것을 표방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개혁교회의 모습을 제대로 드러내지는 못했습니다. 그처럼 어지럽던 지난날에 우리로 하여금 교회 개혁의 깃발을 들게 해주시고, 우리 교단이 개혁의 깃발을 들게 되었음을 한국교회에서 인정받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혁의 선봉으로 우리 교단이 쓰임 받았기에 우리의 책임 또한 크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부위원장 이주형 목사 / 지난 30년 세월 속에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면 바울 사도처럼 “나의 나 됨은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고백함 같이 합신의 오늘이 있음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러 교단의 목회자들과 교계 언론의 기자들을 만날 때마다 합신 교단이라고 하면 보수신학과 신앙을 선도해 가고 정치성이 없는 건실한 교단으로 인정해 주는 것을 볼 때 크게 감사할 조건이며, 그럴수록 더 바르게 잘 감당해야 하는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교단 설립 30주년 속에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은 장신교단과 연합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사분오열되어 가고 있는 한국교회의 아픔 속에서 연합의 아름다운 모델이 되었음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연합에 대한 감사도 이번 대회 속에 포함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회계 김원철 장로 / 하나님의 은혜야 말할 수 없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금까지 총회 상임위의 일을 수년간 섬기면서 일을 할 때 상임위의 행사를 계획하고 시작하려고 할 때마다 막막하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특히 재정적으로 열악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께 기도하고 믿음으로 진행할 때 주님께서 응답해 주셨고, 협력할 수 있도록 인도하셔서 계획했던 모든 일이 은혜롭고 충만하게 열매를 맺었던 일들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30년 동안 하나님께서 곳곳에서 그리고 여러 가지 모양으로 풍성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오늘날 우리 교단을 향해 한국교회에서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된 하나님의 은혜라 할 것입니다. ■ 송 국장 / 전국교회의 관심과 기도 아래 뜻깊은 30주년 기념대회를 준비함에 있어 많은 난관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보람이 더 클 것입니다. 기념대회를 준비함에 있어 어디에 역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준비위원회 서기이신 전 현 목사님께서 말씀해 주십시오 ■ 서기 전 현 목사 / 우리 교단 설립 30주년의 역사적 의미는 크다고 하겠습니다. 금번 기념대회에 있어서는 교단 설립 30주년을 맞아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의 교단의 정체성과 연합과 일치운동, 새로운 희망을 통한 교단의 성숙한 모습을 드러내고 세계교회를 섬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며 합신인들의 힘을 모아 오늘의 한국교회에 대한 역사적인 사명을 감당하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해서 이번 30주년 기념대회의 방향은 ‘정체성 회복, 연합과 일치를 통한 화합, 교단의 새로운 희망, 감사와 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 ■ 송 국장 / “하나님의 은혜!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 아래 진행될 이번 기념대회에 강사 선정이 가장 큰 관심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 역점을 둔 강좌의 성격에 대해 준비위원회 총무이신 김석만 목사님이 말씀해 주십시오. ■ 총무 김석만 목사 / 네, 이번 30주년대회는 개회예배와 함께 입장식으로 시작이 됩니다. 각 순서들은 모두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장식은 총회장을 역임하신 증경총회장님을 비롯하여 총회원로들이 먼저 입장하고 친선사절단, 각노회별 입장에 이어서 지구촌 곳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각 국가별로 입장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이때는 우리 교단을 위해 수고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신 분들을 격려하고 축복하는 시간이 될 것이며 우리 모두가 합신의 한 지체요 동역자임을 감사하고 긍지를 갖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두 번의 저녁집회와 기도회가 있는데 저녁집회와 기도회는 은혜받고 감사하며, 회개와 함께 기도하는 부흥회 성격이 될 것입니다. 또 두 번의 이른 아침 집회가 있는데 잔잔한 감동과 함께 기도하며 묵상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의 특강이 있는데 한 강좌는 시대가 어지럽고 교계가 혼란스러울 때 합신의 태동에서부터 시련과 성장, 또 연합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합신의 정체성을 밝히고, 이 시대 합신의 위상과 시대적 사명을 고취하는 강좌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합신 교단에서 목회하는 것이 복되며 합신 교단이 괜찮은 교단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감사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 한 강좌의 성격은 이런 대회나 수련회를 하면서 합신의 훌륭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 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 강좌는 합신의 오늘을 넘어서 미래를 준비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강좌인데 비록 시간은 짧지만 목회, 선교, 특수목회, 신학교육, 문화 등 교회 전반적인 분야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한번의 심포지움이 있고 참석하는 대상이 크게 목회자, 장로, 선교사인 만큼 각각 목회자들의 시간, 장로님들의 시간, 선교사님들이 함께 하는 시간으로 포럼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끝으로 폐회예배를 드리고 대회선언문을 채택함으로써하고 대회를 마칠 예정입니다. 이러한 순서들로 진행되는데 이번 30주년 대회가 참석하는 대다수의 목회자, 선교사, 장로님들에게 다시없는 30주년 대회인 만큼 쉼과 충전, 보람, 함께 하는 기쁨을 가지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많이 기도해 주십시오. ■ 송 국장 / 아무래도 1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념대회를 진행함에 있어 강의 세미나 및 숙식 등을 해결하기 위한 장소 또한 관심의 대상입니다. 기념대회 장소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총무 김석만 목사 / 주위에 수 천명씩 모이는 대형집회가 있습니다만 합신교단에서 1000명 이상의 모임은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교단의 교회 숫자가 850여 처소로 볼 때 1000명 이상의 모임은 합신 교단 소속 대다수 교회가 함께 하는 그야말로 기념대회입니다. 그래서 준비위원들이 대회 장소 선정에 많은 정성을 들여서 강원도 평창에 소재한 알펜시아로 선정했습니다. 지난 8월에 오픈을 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얼마 전 동계올림픽 장소 선정을 위하여 IOC 실사단이 와서 숙박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하여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가 심혈을 기울여서 짓고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올림픽이 평창에서 개최되면 진행본부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제일 적합한 환경이 해발 700고지라고 하는데 해발 700고지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 풍광을 살려서 건축을 했습니다. 때문에 철근 콘크리트 숲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정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시설은 국내에서 가장 최근에 지은 것이라 숙소도 편안하고 특히 집회를 하게 될 컨벤션 센타가 있어 전체 집회뿐 아니라 그룹별 모임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숙소에서 집회 장소인 켄벤션 센타로 이동하는 것도 편리합니다. ■ 송 국장 / 전국교회의 관심 아래 개최될 30주년 기념대회가 혹시라도 행사로 끝나버리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우리 교단의 면모가 새로워질 때 이번 행사의 의미도 높아질 것입니다. 이에 대한 위원장님의 복안을 듣고 싶습니다. ■ 위원장 윤석희 목사 / 물론 크게 말하여 선교와 교육, 연합과 일치 그리고 화해와 즐거움의 축제를 통해 우리 교단의 면모를 과시하게 될 것입니다. 화요일 오전에는 연합과 일치, 감사와 축제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새벽집회는 은혜받고 기도하는 시간으로 기도의 능력을 잃어버린 한국교회를 보면서 기도의 능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벽 두 시간 강사에는 김재열, 임석영 목사로 정했습니다. 화요일 오후 낮 시간은 특강으로 준비했습니다. “우리의 정체성, 교단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한국교회에서 그리고 세계교회 속에 합신 교단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를 점검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역적인 측면이나 선교적인 측면 그리고 목회적인 측면의 강의로 여러 방향의 정리가 필요한 시간이다. 그러면서 30년 동안 좋은 것은 더욱 좋게, 그릇된 것은 바로잡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정체성 문제는 박영선 목사, 미래적인 면에 홍정길 목사, 장로 사역에 최홍준 목사, 교육 목회에 양승헌 목사, 선교사 사역에 김학유 교수가 각각 강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녁집회는 성령의 역사와 함께 은혜를 받고 교단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시간이 진행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와 신학교 교장과 교단의 총회장을 역임하신 김명혁 목사가 강사로 선정되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기념대회는 우리 교단이 새로운 30년을 열어감에 있어 지난날을 돌아보고 앞으로 우리의 행보를 미리 가름하기 위한 것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습니다. ■ 송 국장 / 위원장님 말씀처럼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우리 교단이 새로운 30년을 향해 출범하게 됩니다. 우리 교단이 한국 교회의 희망으로, 세계 교회를 향한 개혁신앙의 보루로서 남다른 위치에 서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교단이 새로워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향후 우리 교단이 힘써야 할 면모에 대해 말씀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 이주형 목사 / 칭찬 받을 때가 더 조심할 때인 것처럼 우리 교단이 대외적으로 건실한 교단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선 줄로 알거든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말씀하심같이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합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재확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뿐 아니라 과거 10년을 돌아보면 교단의 성장이 거의 멈춰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정체는 퇴보입니다. 그 원인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우종휴 목사 / 총회 선언문에서 드러낸바 3대 이념(바른신학, 바른교회,바른생활)을 구현하기 위해서 지난 30년 간 얼마나 힘 썼는가를 잘 돌아보는 것이 필요한 일인 줄 압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충분히 힘쓰지 못한 부분을 더욱 힘써 열매를 맺도록 해야겠습니다. 제 생각에 교회는 교회답게 되면 됩니다. 교회다운 교회란 신앙고백에 충실한 교회입니다. 신앙고백대로 개 교회가 자유를 누리면서도 하나의 교회로서 연합과 통일 또한 지향해야 합니다. 현재의 한국 교회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교회가 신앙고백대로 한 몸 됨을 제대로 지키려는 노력이 너무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교단도 비슷할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의 교회, 한 몸 됨을 잘 지켜서 한국 교회가 신앙고백 안에서 하나의 신앙을 고백하는 일에 이바지해야겠습니다. ■ 전 현 목사 /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제 우리 교단은 교단의 새로운 30년을 향해 다시 출발하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교단의 모습을 전망해 보는 것은 아주 쉬운 일 같지만 사실은 어렵습니다. 우리는 교단의 30년을 되돌아보면서 그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감사, 감격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 또한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지난 몇 년 동안 성장률이 거의 멈추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교단들도 지난 몇 년 동안 연평균 1% 이상의 성장을 한 교단은 한 교단도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교회가 이제 내실 있는 성장보다 양적 성장에만 치우쳐온 결과 허약하고 병든 교회가 되어 인본주의나 물질 만능주의, 혹은 쾌락주의 등 세속화이 물결을 이겨내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는 이때에 우리 교단은 교단의 새로운 30주년을 향해 다시 출발하는 이 시점에서 한국교회 1907년의 부흥운동이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단이 진리 운동을 통한 교단의 정체성을 잘 지켜왔다고 본다면 이제는 보다 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교단의 정체성의 뿌리를 깊게 내려 진리 면에서 변함 없이 흔들리지 말고 또 한편으로는 기도운동과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운동, 전도운동, 그리고 제자훈련 등을 계속 일으키면서 복음적 성령운동이 우리들이 힘써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 김원철 장로 / 우리 교단과 다른 교단을 비교해 볼 때 교단의 규모나 재정적인 면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하였으나 돌이켜 보면 믿음 약한 생각이었습니다. 총회 일을 하면서 종종 떠올리는 것은 주님의 달란트 비유입니다. 주님은 달란트의 많고 적음이나 많이 남기고 적게 남김보다 ‘주어진 달란트에 얼마나 충성하였는가?’라고 질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에 굳게 서서 부단히 기도하고 적은 일에도 믿음 안에서 합심하고 충성할 때 우리 교단이 새롭게 도약하고 전진하리라 믿습니다. ■ 송 국장 / 위원님들의 뜻깊은 말씀 고맙습니다. 이번 기념대회를 계기로 우리 교단이 미래를 향하여 진취적인 모습으로 발전할 것을 기대합니다. 또한 전국교회가 이번 대회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할 것을 기대합니다. 이에 대한 위원장님께서 부탁의 말씀이 있을 것 같은데요. ■ 위원장 윤석희 목사 / 우리 교단의 한 세대, 과거 30년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또 다른 세대, 미래 30년은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운영해 나아갈 것인가? 무슨 능력으로 운영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과거 30년을 회고하며 좋은 것은 더욱 좋게 하고 그릇된 것은 다시 새롭게 단장하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느새 우리에게도 물량주의, 물질주의, 그릇된 정치가 이미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를 존중히 여기는 교단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새롭게 하는 계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대회가 우리 교단의 총력을 모아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열어 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국교회가 합심하여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송 국장 / 30주년 기념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전심전력 애쓰시는 준비위원님들의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원활하게 진행되어 우리 교단이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귀한 시간 내어주시어 고맙습니다. ■ 전 현 목사 / 전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장로님들 그리고 선교사님들의 많은 참여와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준비할 것이며 이번에 성령께서 많은 은혜를 주시는 좋은 대회가 될 것입니다. ■ 이주형 목사 / 우리 한 번 모여 봅시다. 그리고 지혜를 모아 봅시다. 그리고 땀 흘려 기도해 봅시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감사합니다.
42 특화된 교육으로 글로벌 지도자 육성할 터_중국포항(국제)학교 교장 강효성 박사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파일 (1)
편집부
6743 2011-02-23
“특화된 교육으로 글로벌 지도자 육성할 터” 중국포항(국제)학교 교장 강효성 박사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대담중인 강효성 박사(중)와 송영찬 국장, 함께 동석한 박범룡 목사(좌) 글로벌 리더 육성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 장가항시 소재 포항(국제)학교 한국부 초대교장인 강효성 박사(상해한인 연합교회 장로, 교육학 박사)가 잠시 한국을 방문하였다. 이에 강효성 박사의 교육철학과 더불어 포항(국제)학교의 운영 방식을 듣고자 인터뷰를 하였다. 이 자리에는 강효성 박사의 신앙 멘토인 박범룡 목사(송탄제일교회, 전 상해 한인연합교회 초대목사)가 동석했다 / 편집자 주. “선교적 비전 교육으로 한인 디아스포라의 지경 넓히는 것이 목표” “안전하고 특화된 조기유학 통해 글로벌 리더 양성 주력하고 있어” ■ 송영찬 편집국장 / 반갑습니다. 중국에서 20여 년 동안 연구활동을 하면서 학문의 길을 걸으시던 박사님께서 포항(국제)학교 초대교장으로 취임하셨음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포항(국제)학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 강효성 교장 / 포항(국제)학교는 한국의 포스코가 기증한 미화 1,000만불을 기금으로, 강소성 장가항시 정부가 한국 기업인 자녀를 비롯한 외국 국적(홍콩, 마카오, 타이완 포함) 학생들의 취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민폐 9,300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설립한 국제학교 성격의 국유민영학교입니다. 현재 20,000평방미터에 달하는 부지 위에 최신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교실, 사무실, 기숙사, 각종 실험실 외에 수영장과 구기종목을 위한 실내 체육관을 갖추고 있으며, 학제는 유치원 과정 3개 반, 초.중등 과정 1학년부터 12학년까지 각 2개 반씩 총 24개 반을 운영하는 기숙학교로 지난 2009년 9월 1일 개교하였습니다. 포항(국제)학교의 운영은 현재 크게 한국부와 국제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2011년 9월 중국대학 진학을 위한 중국부를 개설, 3원 교육과정 체제를 완성할 예정입니다. ■ 송영찬 국장 / 포항(국제)학교의 한국부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강효성 교장 / 포항(국제)학교의 한국부는 한국의 7차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수학, 사회, 과학의 이중언어교육과 더불어 영어, 중국어 이머전 수업 중심의 국제특성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국제학교와 마찬가지로 전 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전문 원어민 교사에 의해 100%로 영어 강의로 이뤄진 과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3원 교육 과정 체제란 한국 국적교육과정, 중국 교육과정 그리고 국제교육과정을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체제로 특히 한국 국적교육과정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글로벌 인재로의 육성을 위하여 국제특성화 과정을 정규과정으로 편제하여 국어, 국사, 예체능을 제외한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을 한/영 이중언어 교수, 학습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동시에 영어, 중국어의 이머전 수업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 송영찬 국장 / 그렇다면 포항(국제)학교의 창학이념이나 교육 목표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십시오. ■ 강효성 교장 / 한마디로 포항국제학교 한국부의 창학 이념은 선교적 비전입니다. 학교교육을 통한 한인 디아스포라의 지경을 넓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숙학교는 학생의 전인적 인격을 24시간 관리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교생이 하루의 일과를 새벽명상(QT)으로부터 시작하여 취침명상으로 마치게 함으로써 말씀과 찬양과 감사를 생활화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나아가 포항국제학교 한국부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닌 21세기 글로벌 인재의 육성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첫째, 나라와 겨레, 이웃과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 둘째, 창의, 자립, 개척정신으로 꿈을 지닌 사람, 셋째, 3개국 언어, 2개의 취미, 1가지 특기 능력이 있는 사람을 기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 송영찬 국장 / 특별히 강 박사님의 교육철학이 잘 나타나 있는 포항(국제)학교의 특색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강효성 교장 / 무엇보다도 교육과정 운영의 독창성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립하면서도 국제인의 소양을 갖추기 위하여 독창적으로 개발된 3원 교육과정이 그 것입니다. 여기에는 공통필수로 한국 민족의 언어, 문화, 역사 등 한국인 교사에 의해 진행되는 공민교육과정이 있으며, 중등과정부터 국제인의 소양을 갖추기 위한 지역 국가의 이해, 인류문화의 이해, 국제인의 예절, 세계정치경제, 세계문화비교, 지구환경과 인간 등 국제 특성화 과정이 영어 이머전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그밖에 사회, 과학, 수학, 영어, 중국어 과목이 이중언어교육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송영찬 국장 / 박사님께서 제시한 한국부 학생들의 교과과정은 지구촌 시대의 지도자들을 육성하는데 있어 큰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일상 생활은 어떻게 지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강효성 교장 / 일단 학교에 입학한 이후부터 학생들은 24시간 생활관리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게 됩니다. 전교생이 새벽명상(QT)으로 일과를 시작하며 방과후에는 열린 교실을 통하여 영어와 중국어 인증시험을 대비하거나 골프, 수영, 악기 등 글로벌 리더로서의 문화 소양을 기르고 있습니다. 또한 저녁 보습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교과 담당 교사들의 보충, 심화지도를 받으며 취침명상으로 하루를 마칩니다. 주말에는 테마별 유적 탐방, 박물관 견학, 중국가정방문, 종교생활 등 다양한 문화체험 학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 1회 이상 단기 비전 트립을 실시하여 장차 글로벌 시대를 이끌 수 있는 넓은 시야와 호연한 기상을 겸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송영찬 국장 /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은 21세기의 교육 코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인격 함양이 중심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대한 박사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강효성 교장 / 포항학교의 학생들은 국제인의 기본 소양으로 3가지 언어 능력을 갖추고, 2가지 이상의 취미와 최소 1가지의 특기를 가지게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벽 기상과 취침 전 명상시간을 통하여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이웃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전인적 인격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여름, 겨울 방학 중에는 일정 기간 동안 학생의 선택에 따라 영.미권이나 중국 내에서 언어, 문화 캠프를 개최하여 24시간 내내 해당 국가의 언어를 사용하는 환경 속에서 문화체험, 공동체 활동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포항(국제)학교에서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전인적 생활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장차 이들이 세계 각 나라에서도 신앙의 지도자로 봉사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도 한국의 기독 학생들이 본교에서 마음놓고 학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송영찬 국장 / 무엇보다도 한국의 학생들이 외국에서 장시간 유학을 할 때 염려가 되는 것은 신변의 안전과 더불어 혹시 발생할지 모를 문화적 일탈 현상의 문제일 것입니다. 이런 점들에 대한 보완대책은 마련되어 있는지요. ■ 강효성 교장 / 우리 학교가 최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바로 학생들의 신변 안전입니다. 일상의 생활 속에서 개인적으로 또는 집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신변 사고에 대해 전학년 전원 기숙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가장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하도록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아울러 학생들의 생활에 있어서도 질적으로도 최상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예상할 수 있는 각종 사건, 사고에 대해서도 최대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점에 대해서는 조금도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 송영찬 국장 / 포항(국제)학교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강효성 교장 / 기독교개혁신보 독자들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이처럼 포항(국제)학교를 소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21세기에는 글로벌 리더의 육성이 교육의 최우선 목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신자들의 자녀들이 마음놓고 학업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포항(국제)학교는 신자들의 자녀들이 향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제가 교장으로 취임한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국교회 성도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41 개교 30주년 맞는 합신 총장 인터뷰_총장 성주진 목사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파일 (39)
편집부
6299 2010-10-27
개교 30주년 맞는 합신 총장 인터뷰 총장 성주진 목사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대담중인 성주진 총장(우)과 송영찬 국장 올해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이하 합신)가 개교 30주년을 맞이했다. 합신의 출범은 한국교회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어엿한 성년으로 성장한 합신의 새로운 면모를 기대하게 된다. 이에 합신의 미래를 향한 다짐을 듣기 위해 성주진 총장을 찾았다.<편집자 주> ■ 송영찬 편집국장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개교 30주년을 축하합니다. 한국교회사의 격동기에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의 3대 개혁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된 합신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며 합신의 미래를 열어 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개교 30주년을 맞는 총장님의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 성주진 총장 / 시편 말씀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시 126:3). 과연 합신 30년 역사는 ‘하나님께서 대사를 행하신’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대사의 은혜야말로 합신 30년 역사의 진정한 의미라고 봅니다. 이 말씀에 의지해서 앞으로 30년과 그 이후에도 하나님이 합신과 함께 하셔서 크신 일을 행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이에 따른 합신의 시대적 사명과 새로운 역할을 더욱 잘 감당해야겠다는 새롭게 다짐하게 됩니다. 덧붙이고 싶은 것은 합신 교단과의 긴밀한 관계입니다. 내년에 30주년을 맞이하는 교단과 올해 30주년을 맞은 합신은 역사적으로나 교회적으로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두 30주년을 다 함께 기뻐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줄 압니다. ■ 송 국장 / 합신의 정신은 정암 박윤선의 신학으로 대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정암의 신학은 합신뿐 아니라 한국교회사에서 개혁주의 신학을 정립한 학자로 길이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에 와서 합신이 정암의 정신을 어떻게 계승하고 있는지요. □ 성 총장 / 박윤선 신학의 기반과 지향점은 개혁주의 신학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합신은 지금까지 하나님과 성경, 그리고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개혁주의 신학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박윤선 박사님이 주창하신 개혁주의야말로 합신의 설립 이념인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에서 말하는바 ‘바름’의 핵심 내용일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박윤선과 그의 신학에 주목하는 것은 그가 합신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스승으로서 성경적 개혁주의의 귀감이 되고 바른 교회를 정립하고자 하는 노력이 개혁의 결실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박윤선의 정신과 신학의 계승은 신학적으로는 개혁주의적인 교수의 임용과 학문적 활동에서, 신학교육에서는 이에 부합하는 교과과정과 교육의 내용에서, 그리고 실천적으로는 학문과 경건의 조화와 훈련에서 잘 나타난다고 보고 이를 이루기 위하여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합신이 ‘바른 신학’에 견고히 서서 연구하고 가르치는 것 자체도 큰 사역인 줄 압니다. 이러한 신학적 과업과 책임의 이행을 돕기 위하여 박윤선기념관 건립 계획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박윤선과 그의 신학을 숙지하게 하기 위하여 현재도 관련서적을 필독서로 지정하고, 총동문회와 함께 박윤선 주석보급 사업을 벌여서 전교생이 빠짐없이 전질을 소장하고 활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박 목사님의 정신에 따라 경건과 학문을 겸비한 실력 있는 사역자를 양성하는 일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송 국장 / 정암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올해로 제22회 정암신학강좌를 개최하게 됩니다. 이번 정암신학강좌에서 특별히 관심을 기울인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성 총장 / 11월 9일 화평교회에서 개최되는 정암신학강좌의 강조점은 ‘합신 30년의 정신, 신학 그리고 목회’라는 주제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먼저 ‘다시 듣는 박윤선의 설교’는 그동안 본격적으로 연구되지 아니한 박윤선의 설교를 재조명함으로써 혼탁해진 한국강단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수 주전 그동안 알려진 박윤선 목사님의 모든 녹취 설교를 본문을 보며 들을 수 있는 서버를 구축하여 설교센터 방문자는 누구나 참고 및 연구를 위하여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다음으로 ‘합신 신학의 재조명’은 지난 30년 간 신학정론에 게재된 합신 재직교수 논문 375편을 요약하고 분석하여 조명할 뿐만 아니라, 합신의 신학을 천명하는 선언문을 발표함으로써 신학적 좌표를 설정하고 신학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합신 신학 선언문은 합신이 어떤 정신에 입각하여 어떤 신학을 지향하고 어떤 내용을 통합적으로 가르칠 것인가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와 교회개척 현황에 대한 분석과 제안’은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교회 개척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개혁주의의 실제적 적용을 다룰 것입니다. ■ 송 국장 / 개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에 대한 감사와 축하, 다가 올 30년을 향한 꿈과 희망을’ 나누는 개교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성 총장 / 개교기념일을 다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기 위하여 당일인 11월 11일을 홈커밍데이로 정했습니다. 이 날 행사는 크게 세 부분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개교기념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합신 교단 총회장 장상래 목사님의 설교에 이어 오랫동안 박윤선 목사님의 친구요 동지였던 방지일 목사님이 축사를 하십니다. 참으로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또한 그동안 우리 학교의 개교와 발전에 여러 방면에서 여러 모양으로 크게 공헌하신 고마운 분들과 교회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할 것입니다. 국가와 사회, 그리고 교회와 학교에 대한 공헌을 기리는 명예박사도 수여할 것입니다. 그리고 명예졸업장도 수여할 예정입니다. 다음 순서는 동문초청좌담회입니다. 이 시간은 동문대표들이 과거 30년을 회고할 뿐만 아니라 오늘의 이야기를 나누고 향후 30년 합신의 미래를 말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설립 30주년에 걸맞은, 허심탄회하면서도 진지한 토론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지막 순서는 개교30주년 기념 음악회입니다. 늦가을의 정취 속에서 합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기념음악회는 동문들이 기수별로 모임을 갖기에 좋은 만남의 장소를 제공할 것입니다. ■ 송 국장 / 이번 개교 30주년 기념행사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는 내용이 무엇인지요. 특히 합신의 미래를 향한 웅대한 포부도 듣고 싶습니다. □ 성 총장 /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인 행사 내용은 앞서 소개드린 정암신학강좌와 홈커밍데이로 대신하겠습니다. 합신의 미래에 대해서 두 부분으로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신학과 신학교육에 대한 것입니다. “교회를 위한 합신 신학 선언문”에서 선명하게 밝히는 대로 합신의 신학은 ‘교회를 위한 신학’입니다. 물론 이것은 교회가 원하는 신학이라기보다 교회에 필요한 신학, 교회를 세우는 신학입니다. 이러한 교회를 위한 신학의 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학문적, 교육적, 실천적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특히 수년간 논의해온 교과과정의 조정이 조만간 매듭이 지어질 전망입니다. 도서관을 보다 종합적인 정보센터로 확충하여 아이폰 등 각종 IT 환경에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혁신학의 요람에 부합하는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하여 대략적인 매스터프랜을 마련하였습니다. 부지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박윤선 기념관을 신축하여 정암홀과 연구소들, 선교기관 및 관련시설을 유치하고 제2 기숙사를 지어 학생의 수요와 컨퍼런스 참석자의 필요에 부응하게 될 것입니다. 학교행사뿐만 아니라 상당 규모의 교단행사도 치를 수 있는 강당과 국제적인 컨퍼런스도 유치할 수 있는 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건립하되 이를 위해서는 광교신도시 지역을 배경으로 목회할 교단교회와 협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송 국장 / 한국교회와 신학계에서 합신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습니다. 그만큼 개혁주의 신학의 보루로서 합신의 무게감도 점점 커지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한국교회와 신학계를 향한 합신의 지도적 위치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이 됩니다. 이에 한국교회와 신학계를 위해 합신이 봉사해야 할 영역도 클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합신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십시오. □ 성 총장 / 급변하는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개혁주의적 모델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혁신학의 모델, 보수신앙의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기 위하여는 실력있는 교수의 초빙과 지속적인 학자양성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신학회 활동을 통해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현재 합신 교수들은 복음주의신학회, 장로교신학회, 개혁신학회 등 각종 학회에서 중요한 임원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칼빈 탄생 500주년을 기하여 활발해진 장로교 운동에 지도적으로 동참하고 있고, 2015년까지 완간을 목표로 하는 한국복음주의주석총서도 합신교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이 주석총서는 장신측에서 추진하는 ‘표준주석’에 대응하여 현대적인 보수적 성경주석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서 우리 개혁신학의 국제적 소통과 세계화를 위하여 영어 연구저널 발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석학의 강의 등을 통하여 학문적 교류와 함께 학생들의 국제적인 안목 향상을 꾀하는 일도 계속될 것입니다. OCI, ATA 등 국제 교육후원기관에의 적극적인 참여도 국제적인 학문발전과 특히 동남아 지역의 신학교육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 송 국장 / 지난 30년을 돌아보며 앞으로 합신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게 될지 많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총장님이 전망하는 합신의 미래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성 총장 / 합신의 미래는 근본적으로 30년 전 창립정신에 따라 얼마나 충성스럽게 시대적 사명을 다하는 하나님의 종들을 양성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이 점에서 학교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발전거점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합니다. 감사하게도 합신은 이미 이러한 핵심거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합신은 개혁신학과 성경신학뿐만 아니라 선교와 설교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 거점들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정암신학연구소, 칼빈신학연구소 등 연구소의 역할을 더욱 강화시켜 나아갈 것입니다. 이를 지속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인재의 양성과 필요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자금조달은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이 모든 노력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결실을 맺을 때 합신은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세계에 우뚝 선 신학교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 송 국장 / 합신의 미래를 열어감에 있어 전국교회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울러 합신 동문들의 절대적인 희생과 봉사가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전국교회와 동문들에게 부탁하실 말씀이 있을 것입니다. □ 성 총장 / 남서울교회당 지하에서 어렵게 출범한 신학교가 이제 3만여 평의 대지에 필요한 교육시설을 구비한 신학교가 되었습니다. 이는 전국교회의 기도와 후원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합신의 역사는 교수님들과 이사님들뿐만 아니라 2,000여 동문들의 섬김과 희생으로 이루어진 역사입니다. 특별히 30주년을 맞이하여 ‘한 학생이 한 교회’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신학교를 바로 세우는 일은 미래의 담임목사를 후원하는 일이요, 바른 교회를 세우는 첩경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 그리고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송 국장 / 지난 30년 간 장족의 발전을 이룩한 합신의 개교 30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총장님이 바라시는 것처럼 합신의 미래가 활짝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성 총장 / 수고하셨습니다. 개혁신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개혁신보 독자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40 제94회기 교단장 임기를 마치고 - 총회장 임석영 목사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파일
취재부장
5986 2010-09-01
제94회기 교단장 임기를 마치고 총회장 임석영 목사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개혁의 주체로서 교단의 정체성 확립에 온 힘 기울여야” “교단의 주체성 확립에 선후배간 서로 손 잡고 나아가길” 94회기 동안 교단장으로서 임기를 마친 임석영 목사를 한 여름 열기가 한창 고조되던 지난 8월 4일에 고덕중앙교회 목양실에서 만났다. <편집자 주> ■ 송영찬 편집국장 / 안녕하세요. 지난 한 회기 동안 우리 합신의 교단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하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임석영 총회장 / 반갑습니다. 지난 한 회기 동안 교단장으로서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염려해 주신 전국교회 성도들과 동역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고덕중앙교회 성도들과 당회원들이 물심양면으로 협력해 주심을 잊을 수 없습니다. 농촌 교회에 위치하다 보니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교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많은 편의를 보아주었습니다. 아마도 제 일생에 있어 이처럼 고마운 환대를 받은 적이 없을 것입니다. ■ 송 국장 / 교단장으로서 남다른 소감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교단장으로서 누린 보람을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임 총회장 / 우리 교단은 한국교회에서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든 것으로 모두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작금에 이르러 온갖 잡다한 신학 이설들이 난무하고 종교다원주의에 휩쓸려 교회가 본연의 자세를 버리고 세속과 타협하는 등 교회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 때에 우리 교단은 고 박윤선 목사가 제창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어떤 이들은 우리 시대에 개혁주의의 깃발이 내려지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세상은 급박하게 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혁신학을 보수하는 일이야말로 우리 교단의 사명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교단은 3대 개혁이념을 고수하며 세속의 도전으로부터 교회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개혁주의 신학의 보루에 서 있는 우리 교단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보람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아울러 전국 교회와 성도들이 개혁 이념으로 하나가 되어 함께 정진하고 있음을 볼 때 더 큰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합신의 정신이 계속 유지되어서 이 땅에 참된 개혁의 기치를 높이 드러내기를 기대합니다. ■ 송 국장 / 어언 우리 교단이 출범한지 30여년이 되었습니다. 이즈음에 이르러 우리 교단이 점검해야 할 내용이나 우리 교단이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임 총회장 / 우리 교단의 장점 중 하나라면 정치적으로 주류, 비주류 세력이 없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교단의 정체성을 이끌어 가야 하는 주체가 그만큼 빈약하다는 단점도 간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치적인 세력으로서 주류와 비주류의 다툼은 없어야 하지만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이끌고 가야 하는 주체는 뚜렷하게 존재해야 합니다. 교단의 주체가 빈약하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우리 교단의 설립 정신이 그만큼 약화되고 있다는 표시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교단 설립에서 주체가 되었던 선배들이 지난 30여년 동안 일선에서 은퇴를 하면서 그 바톤을 합신 후배들에게 넘겨주는 과정이 분명치 않았다고 보여집니다. 합신 1회 출신들 또한 이 방면에서 혹시라도 정치적인 오해가 있을 것을 염려해서 그런지 개혁의 주체로 서기보다는 선배들의 눈치만 보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다보니 합신 동문들이 개혁신학의 주체로서 한국교회의 모범이 될 것을 바라보았던 고 박윤선 목사님의 유지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점에서 이제라도 합신 동문들이 교단을 설립하였던 선배들의 뜻을 계승하여 개혁의 주체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아무도 교단의 주인이 되려고 하지 않는다면 구태여 교단이 계속해서 존속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교단이 존속할 명분이 없다면 그동안 우리가 주창해 왔던 3대 개혁이념은 유명무실해지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의 3대 개혁이념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아갈 개혁의 주체로서 합신 동문들의 각성과 더불어 우리 교단의 정체성 확립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 송 국장 / 교단장으로서 고뇌에 찬 말씀을 하셨습니다. 최근에 이르러 우리 교단의 정신이 예전보다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교단을 설립한 선배들의 개혁정신을 후배들인 합신 동문들이 제대로 계승하지 못한 것이 그 원인일 것입니다. 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 임 총회장 / 무엇보다도 우리의 신학이 얼마나 건전한가를 진단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합신에서 개혁신학을 연마하지 않고서는 목회 현장에 나와 개혁주의 교회를 세워나간다는 것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합신의 교과 과정뿐 아니라 교수들의 개혁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보여집니다. 교단은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교의 정신이 건전할 때 더 건실하게 세워지는 법입니다. 나아가 우리 교단의 일선에서 봉사하는 각 상비부장 및 부원들 그리고 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의 정신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교단의 실질적인 실행부서들의 동역자들이 개혁이념에 걸맞는 정신으로 사업을 진행할 때 우리 교단의 정체성이 더욱 돋보이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교단의 성격을 드러내는 것은 각 부서들이 수행하는 결과를 통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 기독교개혁신보 제572호 사설에서도 지적했듯이 총회상비부가 주어진 소임을 다할 때 비로소 우리 교단의 실체도 그만큼 뚜렷해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전국교회 성도들과 동역자들이 매사에 있어 3대 개혁이념을 철저히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 송 국장 /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이제 한 달 후에 고덕중앙교회에서 제95회 총회가 개최됩니다. 농촌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일이 그다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준비는 잘 되어가는지요. □ 임 총회장 / 농촌 지역에 있는 교회가 총회를 유치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모두가 하나의 교회이며 지체로써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고덕중앙교회가 총회를 유치함으로써 전국 교회들과 한 지체임을 확인하고 전국 교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농촌 교회에서 전국 교회를 섬기는 모습을 확인함으로써 전국 교회 성도들 역시 동일한 자긍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전국 교회가 이 일에 있어 한 마음으로 협력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총회 일정 기간 중에 조금도 부족함 없이 온 교우들이 협력해서 총대들을 모시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 송 국장 / 목사님을 통해 지난 한 회기 동안 우리 교단이 참신한 모습으로 계속 발전하여 왔음을 감사드립니다. 또한 한국교회 안에서 우리 교단의 위상을 높이 세웠음에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우리 교단이 개혁신학의 보루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높이 세워가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임 총회장 / 지난 한 해 동안 교단장의 임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전국 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 아래 많은 사랑을 받았음을 감사드립니다. 혹 부족한 면이 있을지라도 널리 이해해 주시고 계속해서 우리 교단의 발전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우리 교단의 기관지로서 기독교개혁신보가 소정의 소임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후원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39 <총동문회 30주년 기념 수련회를 마치고> 합신총동문회장 조봉희 목사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파일 (1)
편집부
6878 2010-07-07
총동문회 30주년 기념 수련회를 마치고 " 합신총동문회장 조봉희 목사 | 대담<송영찬 편집국장> " <편집자주> 수련회 마지막날 조봉희 목사를 만났다. 2박 3일 동안 1천여 명에 가까운 동문 가족을 섬기느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표정은 밝았다. 합신 총동문회 30주년 수련회를 주최한 총동문회장 조봉희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 무사히 행사를 마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영찬 국장 : 모든 일정을 무리 없이 마쳤습니다. 동문 가족에게 편안한 쉼, 유익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양회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조봉희 목사 : 매우 행복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선 국내외에서 많은 동문들이 적극 참여하였고, 특히 합신의 지주가 되시는 은사님들도 기쁨으로 참여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합신의 본질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전망을 향해 열린 마음으로 자아를 진단하고, 참 목자상을 다시 회복하고, 더 큰 가슴의 비전을 품을 수 있었습니다. ■송영찬 국장 : 동문들이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참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수양회에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어디에 있을까요? □조봉희 목사 : 무엇보다도 우리 합신의 정체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우리의 모습을 정확하게 진단하였고,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향한 갱신을 위한 발돋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강점을 재확인하고, 또한 우리의 약점을 새롭게 보완하는 전환점을 가진 것입니다. 우리 목회의 대스승이 되시는 홍정길 목사님 말씀대로 우리는 옳은 일을 하더라도 겸손하게, 그리고 지혜롭게 하므로 좋은 영향을 끼치는 개혁운동을 계속 펼쳐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송영찬 국장 : 참석한 동문가족들이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도록 쾌적한 장소로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그로 인해 수련회에 많은 예산이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예산 확보에 어려운 부분은 없었는지요? □조봉희 목사 :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자연히 예산도 초과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동문과 전국교회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아주 적정하게 살림하였습니다. 요즘 경기가 어려운데도 넉넉하게 채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송영찬 국장 : 이번 동문수련회는 지난 30주년을 회고하고 새로운 30년을 전망하는 뜻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합신의 정신은 정암 박윤선을 계승하는 개혁주의 신학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난 30년을 돌아보건데 합신의 설립 정신을 바로 계승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는지요? □조봉희 목사 : 우리가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정암께서 큰 스승으로 모델을 보여주셔서 그 분의 신학과 신앙, 그리고 삶을 본받기가 어느 정도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를수록 그 분의 영성과 인격적 수준을 충분히 따르거나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그 분의 후학이요 제자가 되는 우리 모두가 더욱 분발하여 정암의 높은 신학과 깊은 신앙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송영찬 국장 : 향후 합신의 방향 설정을 정립하기 위해 동문들의 역할이 지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더불어 동문들의 역할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동문회의 역할이 클 것입니다. 앞으로 동문회는 어디에 역점을 두어야 할지요? □조봉희 목사 : 그동안 우리 동문회가 약간 침체되어 왔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수련회를 기점으로 우리 동문들의 잠재적 가능성을 서로 공감하여 이번 수련회는 역사상 최대의 축제가 된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필요 지향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합신 비전 포럼이나 수련회를 개발시켜 나가면 더 큰 저력을 발휘하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송영찬 국장 : 이번 수련회를 위해 많은 교회들과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후원해주셨습니다. 그만큼 동문회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졌다고 여겨집니다. 앞으로 교단에서 동문회의 역할도 기대됩니다. 교단을 위해 동문회가 힘써야 할 역할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조봉희 목사 : 주변에서 합신 동문회가 너무 열심히 모이는 현상에 대하여 혹시라도 교단과 상충될까봐 걱정하는 경향이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합신의 정체성이 더욱 분명하게 확립되고 발전할수록 교단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합신 교단을 더욱 자랑스럽게 만들 사명이 있고,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해 앞장서서 이바지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모든 동문들이 훌륭한 목회자와 신학자, 선교사, 지도자가 되어 건강한 교회와 선교, 훌륭한 신학교, 그리고 차별화된 교단으로 활성화 되도록 일심하여 섬길 것입니다. ■송영찬 국장 : 끝으로 교회와 동문들에게 드릴 회장님의 당부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조봉희 목사 : 우리는 이번 30주년 수련회를 통해 매우 중요한 현실을 깨닫고 자성할 수 있었습니다. 즉 우리의 바른 신학과 바른 교회 운동이 우리들끼리 내부적으로 우리가 옳다,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식의 자화자찬, 자아도취에 빠져 있었지 않나 깨달은 것입니다. 우리끼리 인정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밖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신임을 얻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합신이 존재하는 목표여야 합니다. 즉 우리가 남들보다 낫다는 우월의식을 가질 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해줄 수 있는 수준으로 우리 자신을 향상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합신 교단이 한국교회에 좋은 모델이 되고 영향을 주어야 개혁주의 신학이 전방향으로 확산되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조용하면서도 힘찬 겨자씨와 누룩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바르고 좋은 일을 할수록 더욱 겸손해야 합니다. 우리의 복음은 말이나 이론에 있지 않고, 실천과 사랑의 섬김에 있어야 합니다. ■송영찬 국장 : 동문수련회를 이끄시느라고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조봉희 목사 : 이번 합신 동문축제를 위해 개혁신보사에서 적극 응원해주시고, 홍보해주셔서 큰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전국교회와 동문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38 no image 합신 30주년 기념 총동문회 수련회 맞아_조봉희 목사 (118)
rpress
7298 2010-05-26
합신 30주년 기념 총동문회 수련회 맞아 < 조봉희 목사, 합신 총동문회장 > “우리는 다음 방향이 곁길로 가지 않고 분명하게 서기 위해서 언제나 오리지널(본질)을 잘 기억하고 간직해야만 합니다.” 대담 | 송영찬 국장 “복음과 비전 품은 ‘합신인’으로 정체성 확립과 미래의 꿈을 펼칩시다” 송영찬 국장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이했습니 다. 이와 함께 합신 총동문회도 30주년을 맞이했는데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조봉희 목사 : 합신이 벌써 30년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기쁘고 자랑스럽습 니다. 훌륭한 은사님들을 중심해서 우리 선배님들이 좋은 총신 동산을 나와 서 한지에서 개척했는데 너무나도 훌륭하게 정착했고 또 사실상 최악의 상 황 속에서 얼마나 놀라운 성공을 가져왔는지요. 벌써 30년이라는 것은 한 세대를 마감하고 또 다른 세대를 맞이하는 분기점 인데 우리 합신이 한국교회와 세계 선교 현장에서 이렇게 아름답게 정착하 고 발전하며 또 의기양양하게 후배들인 다음 세대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고 행복이지요.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더 나은 도약, 비상이 가능할 수 있다는 아름다운 무지개 환상을 품을 수 있는 30주년이라고 흐뭇 하게 소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송 국장 : 30주년에 발맞추어 이루어지는 합신 총동문회가 주관하는 행사에 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조 목사 : 2010년도에 두 가지 큰 행사가 있습니다. 첫째는 총동문 수련회입 니다. 6월 28일(화)부터 30일(목)까지 덕산에 있는 리솜 스파캐슬이라고 하 는 최고급 콘도에서 개최됩니다. 요즘 우리나라 도로망이 좋아졌는데 특별히 충청도 덕산은 사통발달로 호 남, 중부, 영동, 서해 고속도로가 다 연결되는 대전-당진 고속도로로부터 15 분 거리에 근접하고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두 번째는 11월 달에 열리는 정 암신학강좌가 개최되는데 정암 22주년을 맞아 아주 놀라운 프로그램으로 진 행이 될 것입니다. 6월 총동문 수련회에서는 30년 회고와 더불어 다음 30년을 내다보는 “복음 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나갈 것이며, 정암신학강좌는 정암신학연구소 소장 으로 이번에 정창균 교수가 설교학자로서 맞게 되었는데, 그동안 박윤석 목 사님의 신학은 많이 다뤄왔지만 특별히 박윤선 목사님의 설교와 목회, 교회 개척, 교단별로도 어떻게 교회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인가 하는 주제로 신학과 목회, 두 기둥을 잘 살려서 나가고자 알차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 국장 : 30주년 기념 총동문회 수련회가 6월 28일부터 덕산 스파캐슬에서 개최됩니다. 총동문회 임원들은 금번 총동문회 수련회가 명실상부한 30주년 기념 수련회이니 만큼, 취지에 걸맞는 수련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 강사 선정 과 수련회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준비 상황을 듣고 싶습니다. 조 목사 : 무엇보다도 총동문회 실무팀들, 부회장단과 사무총장, 회계, 서기 를 비롯해 임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최선의 작품을 만들고자 기쁨과 기대 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작년에도 동문수련회를 통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더군다나 그동안 우리 동문수련회가 조금 저조했었는데 이 제는 1기부터 이번에 졸업한 31기까지 모든 기별 대표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의지를 품고 각 기별로 동원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성패가 달려있는데 그동안은 기별 대표들과 기별모임이 미흡했다면, 작년부터는 오히려 우리 동문회 임원들보다도 각 기별대표들이 동문들을 동 원하는데 있어서 적극적인 헌신과 훌륭한 공헌을 해주고 있습니다. 기별로 동원을 하면 우리 합신은 31회까지 얼마든지 총동원이 충분히 가능할 수 있 기에, 이번에 더 나은 멋진 작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 국장 : 이번 수련회에 국내에서 사역하는 동문뿐 아니라 디아스포라 해 외 목회자들, 열방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까지 초대하겠다고 하셨는데요. 1 회 졸업생부터 30회까지 2,300여 동문 중 어느 정도의 참석을 예상하는지요? 조 목사 : 인간에게는 귀소본능이 있지요. 모두가 고향을 그리워하고 옛 자 리를 찾아가고 싶어 합니다. 가장 편안한 만남이 동기생들, 동창생들과의 모 임이잖아요. 아무 허물없이 다리 펴고 가슴을 활짝 펼치고 얼마든지, 무슨 이야기든지 할 수 있는 곳이기에 모두가 오고 싶어 하는 이번 동문수련회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도 제가 미주지역에 가서 LA에 있는 우리 동문들 만나서 좋은 모 임을 이루었고, 또 여러 지역에 흩어져있는 동문들 다 전화하면서 참여하자 고 독려했는데, 해외목회자들이 정말 오고 싶어 합니다. 해외 이민 목회자들 얼마나 힘듭니까? 그런 우리 국내 동문들께서 각 기별 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도와주시길 바라는데, 해외 이민 목회자들이 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에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해 드리자는 것입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부흥회 강사로 초청한다든지, 설교를 초청한다든지, 어떤 특강과 세미나를 각 기별로 초청해 주신다면 한 분이라도 더 오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해외 목회자들이 모두 오고 싶지만 우리가 다 아시다시피 이민교 회 현실이 만만치 않기에 이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시면 더 많은 동문들 이 올 수 있을 것입니다. 선교부에서도 선교사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배려해 주고 있지만, 모두 자 비량으로 참여해야 하기에 파송한 교회들이 교통비와 여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들을 연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송 국장 : 수련회 주제를 ‘복음과 비전’이라고 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 엇입니까? 조 목사 : 우리 합신의 본론적인 강점은 순수한 복음을 외치고 순수한 복음 만을 공부하는 신학교입니다. 개혁주의 신학에 기초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 을 우리는 너무나 익숙하게 공부해 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에 기초 하고 복음에 바탕을 둔 목회를 합니다. 그래서 ‘복음과 비전’이라는 주제 속에서 합신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재정립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전’이란 단어를 쓴 것은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요, 예수 님 나라의 복음은 겨자씨처럼, 누룩처럼 미비하고 작게 보이지만 무한한 가 능성을 갖고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복음 자체가 능력이다”라 고 말을 합니다. 이번에 주제로 정한 복음과 비전은 같이 가는 것이기에 지난 30년 동안 합신 이 기초다지기로 복음을 다져왔다면 새로운 30년은 이제 하나님 나라 실현 의 비전을 이루자는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것은 우리 합신 출신들이 세계 모 든 선교단체나 NGO 등, 국내외적으로 어디 가서든지 영향력 있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데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비전이요 능력입니다. 이제는 목회현 장에서도 한국교회를 복음의 능력으로 주도해가는 합신으로 도약하자는 의미 에서 “복음과 비전”이라는 주제를 정했습니다. 송 국장 :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떤 것들이 마련되었는지요? 조 목사 : 30년을 기초해서 또 다음 30년을 도약하고 비상해야 하기 때문 에, 저녁에는 목회 부흥회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첫 강좌부터 마지막 강좌까지 핵심 강좌들은 특별 초대 강연으로 이루어집니다. 21세기의 주요 관심사에 맞춰서 첫째는 교회사 교수가 교부들의 영성신학을 다루게 됩니다. 두 번째는 목회자들이야말로 영혼의 돌봄이 필요합니다. 많 은 아픔과 외로움 속에서 사역하기에 우리의 목회자들의 정신적 건강을 다루 게 됩니다. 세 번째는 사모들의 정체성을 다룹니다. 사모들에게 목회 애환 이 얼마나 많습니까? 상담적인 치유와 함께 예전에는 사모들이 단순한 내조 자였지만 요즘은 여성리더의 실체인 만큼 사모들이 교회에서 어떻게 여성리 더십을 발휘할 것인가를 비롯해 세 가지 주제로 선택특강이 이루어 질 것입 니다. 송 국장 : 주 강사로는 어떤 분이 초청되었으며 또 특강강사로는 어떤 분이 초청되었습니까? 조 목사 : 주 강사로는 합신 30년 목회현장에서 산 증인이고 주역이신 홍정 길 목사님을 모십니다. 옥한흠 목사님도 모시고 싶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서 못 모시고, 우리 합신의 태동과 함께 지금까지도 합신을 위해서 올인해 주시는 최홍준 목사님, 박영선 목사님을 모셨습니다. 또한 우리 젊은 목회자 들을 위해서는 순수한 복음의 능력 목회를 하고 있는 분당우리교회의 이찬 수 목사님을 모시고 신선한 복음의 능력을 확신시켜 주실 것입니다. 영성특강 강사로는 합신에서 교회사를 가르치고 있는 한성진 교수께서 자신 의 학위 논문인 교부들의 영성을 가지고 특강을 해 주실 것이며, 목회특강 강사로는 역시 합신 기독교상담학 노상헌 교수께서 목회자의 영혼 돌봄에 대 해 특강을 해 주실 것이며, 사모들의 정체성과 여성 리더십에 대해서는 하이 패밀리의 공동대표이신 김향숙 박사께서 실제적인 강의를 통해 굉장한 유익 을 주실 것입니다. 송 국장 : 수련회 기간 중 원로교수님과 동문들을 초청 ‘30주년 회고와 전 망 좌담회’가 특별순서로 마련되어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좌담회를 마련 한 목적과 어떤 내용으로 진행됩니까? 조 목사 : 좌담회 주제가 회고와 전망입니다. 회고로 끝나면 과거만 이야기 하다가 끝나게 되죠. 과거라고 하는 기초를 가지고 미래라고 하는 다음 세대 를 준비하는 흥미 진지한 좌담회가 될 것입니다. 일전에 빌 하이빌스 교회 에 갔을 때에 심포지엄을 하는데 주제가 “Ancient and Future”(과거와 미 래)였습니다. 그래서 이 표어를 지구촌교회 홈페이지에 사용하였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합신의 태동을 위한 수훈자이시며 은퇴 교수님이신 신복윤 교수님, 김명혁 교수님, 윤영탁 교수님, 박형용 교수님, 유영기 교수님, 김 영재 교수님을 모시고자 합니다. 아브라함처럼 ‘갈대아 우르’를 떠나 척박 한 곳에서 개척해서 위대한 작품을 만드신 ‘존경스런 영웅들’이십니다. 우리는 다음 방향이 곁길로 가지 않고 분명하게 서기 위해서 언제나 오리지 널(본질)을 잘 기억하고 간직해야만 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를 어떻 게 전망해야 될 것인가 판단해야 합니다. 30년을 회고하면서 미흡하고 잘못한 것은 바로 잡고 개선해야 합니다. 우리 동문들도 1회 선배로부터 시작해서 해외선교사로서는 양영학 선교사님, 또 해외목회자로서는 김재열 목사님, 국내목회자로서는 이문식 목사님을 모시 고 선교, 해외, 국내 등의 다양한 목회현장을 포함하면서 좌담회를 진행하고 자 합니다. 또한 진행에 있어서는 합신 3회 졸업생이면서 현재 합신 총장직을 맡고 계시 는 성주진 총장님께서 좌담회를 이끌어 가시도록 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합신의 총장으로서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가셔야 하기 때문에 더욱 실제적이 고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좌담회가 될 것입니다. 모든 동문들께서도 좋 은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오시면 아주 알찬 심포지엄이 되리라 기대합 니다. 송 국장 : 끝으로 동문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조 목사 : 다른 것 없습니다. 모여야 힘이 납니다. 모여야 잔치가 이루어집 니다. 합신 동문 여러분! 선배님들부터 후배들에 이르기까지 각 기별로 총동 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담임목사님들만 모여서 되겠습니까? 우리는 총동 문회이기에 각 교회마다 교역자들도 그 주간에 교회 프로그램들 잘 조정해 주셔서 모든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합신의 저력, 합신의 가족 공동체, ‘합신인’으로서 행복한 정체성 확립과 미래의 꿈을 큰 그림으로 그리는 잔 치가 될 수 있도록 기대를 걸고 모여 보십시다. 아름다운 꿈의 잔치! 다음 비전이 실현되는 것을 그려볼 수 있는 놀라운 잔 치가 될 것이고, 한국교회의 정체와 침체의 위기를 우리가 다시 극복해 가 는 부흥 운동의 진원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 다. 감사합니다.
37 no image “세계 최빈국 아이티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복음을” _총회사회복지부장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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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3 2010-04-07
“세계 최빈국 아이티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복음을” 일시 : 2010년 2월 24일 오전 11시 장소 : 기독교개혁신보사 회의실 “우리 교단이 타 교단의 규모와 헌금액수를 비교해 보면 엄청난 헌금을 했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우리 교단이 단시일 내에 이렇게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것은 유례가 드문 일입니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사역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무너 진 아이티 교회당을 건축하고 아이티 교회 재건을 돕는 일이 앞으로 계속 장 기간 진행될 것입니다. 사람의 관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 12일 세계 최빈국이라고 일컫는 아이티에 강도 7.2의 대지진이 발 생했다. 아이티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만 23만명에 이르며 100만명의 이재민과 38만명의 고아들이 있으며 50만여명이 난민촌에 살고 있다. 이에 총회사회복지부에서 는 전국교회에 아이티 구호헌금 모금을 요청하였으며 165 개 교회에서 2억원이 넘는 헌금이 답지했다. 이와 관련해 총회사회복지부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아이티 모금을 시작한 지 한달도 안 된 상황에서 165개 교회 에서 2억원이 넘는 구호헌금을 총회로 보내왔습니다. 교회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난을 당한 아이티 구제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 다. 사회복지부장으로서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1월 12일 아이티의 지진 참사 소식이 매스컴을 통해서 전해진 후에 전 세계 사람들의 구호와 모금활동은 매우 뜨거웠습니 다. 우리나라 기독교 및 NGO단체들도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지난 1개월 동안 기독교 NGO단체에 들어온 성금이 150억원이라고 합니다. 우리 한국교회 교단의 호응도 뜨거웠습니다. 예장 통합은 17억원을, 예장 합 동은 12억원을 모았습니다. 기성은 3억 8000만원, 감리교는 2억 2000만원, 예장 고신은 1억 8000만원, 예장 백석은 1억원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 니다. 우리 교단은 2억 800만원이 모금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단이 이렇게 많은 구호헌금을 모금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우리 교단 안에 있는 교 회 중에 몇 교회는 교단 사회부로 헌금하지 않고 NGO 단체로 헌금하기도 하 였습니다. NGO 단체로 보낸 것까지 합치면 3억원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교단이 타 교단의 규모와 헌금액수를 비교해 보면 엄청난 헌금을 했다 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우리 교단이 단시일 내에 이 렇게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것은 유례가 드문 일입니다. 아울러 아이티 구 제 헌금에 동참해 주신 전국교회에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티는 세계 최빈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티는 어떤 나라이며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는 나라인지요. 아이티는 매우 불행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오랫동 안 유럽 열강의 지배를 받아 왔는데 아이티 사람 대부분은 유럽 식민지 시 절 아프리카 각지에서 노예로 끌려온 아프리카 사람들의 후손들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1400년대에는 스페인 통치를 받았고,1600 년대에는 프랑스 해적들이 이곳을 지배했습니다. 스페인이 아이티를 지배하 고 있 을 때 아이티 땅을 빼았기 위하여 원주민들을 거의 말살하다시피했고 대신 아프리카에서 많은 노예들을 데려왔습니다. 그 당시 매년 4만명씩 아이 티로 끌려왔습니다. 당시 아이티 농장에서 일하는 노예의 수만 80만 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공식적인 종교 분포를 보면 인구의 80%가 가톨릭 신자이고 개신교는 16% 그 리고 기타 종교가 4%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티는 카톨릭의 나라가 아 니라 부두교의 나라입니다. 아이티 국민들의 대다수는 스스로를 카톨릭 신자 라고 칭하고 있으나 아이티 사람들은 아프리카 토속 종교인 부두교와 카톨릭 이 결합된 혼합종교를 섬기고 있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부두교의 주술사들이 1791년도에 나라 전체 운명을 걸 고 200년 동안 부두교신과 피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를 ‘부크만 신탁’이 라고 부릅니다. 부크만은 1791년 당시 이 신탁을 주도한 부두교 주술사의 이 름인데, 그는 1791년 8월 14일에 부두신을 찾아가 아이티를 부두신에게 바치 겠으니 독립을 시켜달라고 서원을 했다고 합니다. 나라의 운명을 맡기는 의 식을 거행한 것입니다. 그로부터 13년 후인 1804년에는 아이티가 10 년 가까운 독립 전쟁 끝에 프랑 스로부터 공화국으로 독립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티 사람들은 부두교 신 이 프랑스를 쫓아내고 아이티 사람들을 독립시켜 주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 다. 그로부터 200년이 지난 지금 아이티는 완전히 부두교가 지배하는 나라 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들은 8월 14일 아이티 국경일이 돌아오면 부두교 신에게 희생제사를 드리 는 행사를 거행한다고 합니다. 2001년 2월 아리스티드 대통령은 취임식 때 부두교를 공식 종교로 선포했고 그리고 공식적으로 두 번이나 아이티 나라 를 부두(Voodoo)에게 바치는 의식을 행했습니다. 이처럼 아이티 사람들의 생활을 지배하는 종교는 카톨릭이 아니라 부두교 (Voodooism)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아이티 복음화에 있어 가장 큰 장벽은 부두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티 안에는 개신교가 20개 교단이 있고 3600여 교회가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전체 인구 16%에 해당하는 약 150만명으로 추산 됩니다. 그런데 교회들이 이번 지진으로 인해 거의 무너진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성도들 도 많은 피해를 받았다고 합니다. 부두교가 성행하고 있는 아이티에도 많은 교회들이 있다는 점 이 특이합니다. 그렇다면 사회복지부에서는 이번 아이티 구호를 어떻게 하기 로 결정했는지요? 재난 구호활동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고 봅니다. 재 난 현장에 달려가서 인명 구조부터 시작해서 의료구호 활동 그리고 구호물 자 지원 및 이재민 수용소 운영 등등 많은 활동이 필요합니다. 이런 활동은 전문구호단체들이 하는 구호활동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 총회사회복지부는 전문 구호 단체가 아닙니다. 그래서 전문 구 호단체와 같이 발 빠르게 구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복합적 구호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단체들이 이런 전문 구호 단체들에게 구제헌금을 보내는 정도로 구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아이 티 재난이 발생을 하자 각 나라 여러 단체들 그리고 많은 세계교회들이 전 문 구호 단체에게 많은 성금을 보내어 긴급구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 총회 사회복지부에서는 일반 전문 구호 단체들의 구호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찾아서 구호황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단회 성 구호활동으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구호활동을 통해서 선교와 복음전파 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아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아이티 안에는 개신교가 20개 교단이 있고 3600 여 교회가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전체 인구 16%에 해당하는 약 150만명이 있 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상당수의 교회당이 거의 무너진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성도들도 많은 피해를 받았습니다. 이런 점에서 무 너진 교회당들을 세우고 재난을 당한 성도들을 중심으로 구호활동을 전개해 갈 계획입니다. 아이티 교회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서 영적 각성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보다 더 힘써 모이기를 시작하고 더 간절히 하나님을 찾으며 모든 교단 들이 하나로 연합하여 더 간절히 기도하면서 자신들의 죄와 아이티 민족의 죄를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작 은 교회도 매주 10여명 이상씩 새신자가 등록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 니다. 우상의 나라 아이티가 아이티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여 도울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아이티에 있는 교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구 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사회복지부는 이미 인도네시아 쓰나미가 있었 을 때, 그리고 인도네시아 니아스란 섬에 가서 구호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 다. 니아스에 9.0의 대지진이 있었습니다. 니아스는 인구 70만명, 95%가 기독교 인으로 3000여 교회가 있는 섬입니다. 니아스는 90% 이슬람의 나라인 인도네 시아의 예루살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때 인도네시아의 안성원 선교사, 박성오 선교사와 함께 니아스를 찾았을 때 니아스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 다. “목사님! 우리가 20년-30년에 걸쳐 세운 교회당이 다 무너졌습니다. 구호물 자보다 교회당을 세워 주십시요!” 니아스 사람들은 교회당을 세워달고 호소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 남 포교회 박영선 목사님께 이 말씀을 전했습니다. 박영선 목사님께서 당회를 소집하여 박정남, 이시응 두 장로님을 파송하기로 결정하고 15차례에 걸쳐 니아스를 왕래하면서 니아스 안에 있는 5개 교단을 상대로 니아스 교단과 협 의하면서 교회당 건축 하는데 300 여 교회를 도왔습니다. 지금도 니아스 교회 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신학교를 돕고 니아스 교회를 여러 측면으로 돕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티도 아이티 안에 있는 교단을 상대로 그쪽 교단과 협의하면서 아 이티 교회당을 세우고 아이티에 다시 한번 큰 부흥이 일어나도록 도울 계획 입니다. 그러면 아이티 교회당 건축과 아이티 교회 구호활동은 언제부 터 진행되는지요? 아이티 지진이 발생한 지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 러나 우리 교단 구제헌금은 이제 비로소 모금이 되었습니다. 좀 늦은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일은 긴급구호가 아니고 긴급구호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을 찾아 활동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이 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구호 활동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지 못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매스컴 이나 많은 단체나 사람들의 관심도 식어지고 있는 단계입니다. 그러나 우리 는 이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사역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무너진 아이 티 교회당을 건축하고 아이티 교회 재건을 돕는 일이 앞 으로 계속 장기간 진 행될 것입니다. 사람의 관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가 중요하 기 때문입니다. 이 사역을 위해서 전국교회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아이티 교회당 건축과 아이티 교회 성도들의 구호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요? 아이티에 우리 교단 선교사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 금 아이티 구호활동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타 교단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그 리고 여러 단체들도 있습니다. 이에 지금 아이티에 있는 교단과 접촉을 가지 려고 여러 채널을 통해서 모색 중에 있습니다. 지금은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협력할 단체나 선교사들이 정해지지는 않았습 니다. 곧 정해지면 본 교단 사회부에서 파송한 분들이 협력하실 분들의 안내 를 받아서 직접 아이티 현지에 들어가 아이티 교단과 직접 협력방안을 모색 하려고 합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사회 복지부를 통해 계획하신 일들이 잘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전국교회가 어려운 형편에서도 적극적으로 구제헌금 을 하였습니다. 이 헌금은 참 으로 피 묻은 헌금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이 구제헌금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어지도록 기 도하며 백방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아이티 구제에 적극 동참해주신 전국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총회사 회복지부를 통해 진행될 아이티 교회를 돕는 사역을 위해서도 계속해서 기도 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36 no image "개혁주의 유산 따르는 학풍 세울 터" 성주진 총장 취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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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9 2009-03-17
"하나님의 말씀과 개혁주의 유산 따르는 학풍 세울 터"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제8대 총장으로 성주진 박사가 취임했다. 포스트모더 니즘과 다원종교주의 시대에 합신의 존재와 그 사명이 더욱 절실한 가운데 신임 총장의 각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신임 총장의 포부를 듣기 위해 인터뷰를 가졌다.) 송영찬 국장(이하 송국장) : 총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성주진 총장(이하 성 총장) :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으로 알고 겸허하게 받 아들입니다. 동시에 합신에게 부여된 교회적,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 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한편 주님만이 학교의 총장이시며 저는 그 대리인이라는 생각으로 격려를 받으며 기도에 힘쓰게 됩니다. 송 국장 : 총장 재임 기간 중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자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총장님의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성 총장 : 앞 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을 크게 세 가지 사명으로 정리해 보았습 니다. 먼저는, 신학적 사명입니다. 온갖 사조가 횡행하는 혼란한 시대에 성경적 개 혁신학의 등불을 밝히는 일입니다. 학문적 탁월성을 갖춘 연구를 통하여 바 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이라는 신학교의 핵심 가치를 발전적으로 계 승할 뿐만 아니라 목회현장과 시대 상황에 적실하게 적용, 제시함으로써 신 학교에 부여된 영적 리더십, 신학적 리더십을 감당하는 일입니다. 다음은 교육적 사명입니다. 주님의 교회가 필요로 하고 이 시대가 요청하는 하나님의 일꾼을 양성하는 일입니다. 취임사에서 언급한 대로 예수님의 제자 교육을 모델로 삼아 교회를 세우는 목회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영적 지 도자를 양성하는 일입니다. 이를 반영하는 교과 과정의 조정, 경건 훈련의 강화 등을 통하여 경건과 학문을 겸비한 영적 지도자를 키우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행정적인 사명입니다. 교육적 사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다양 한 무형적, 유형적인 필요를 제공하는 일입니다. 행정적인 사명도 매우 중요 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에너지가 소진되 어 신학적, 교육적 사명에 소홀해지는 일이 없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송 국장 : 총장님의 추진 계획 중 가장 역점을 두실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성 총장 : 물론 교육적 사명입니다. 앞서 언급한 예수님의 제자 교육 모델 을 어떻게 적용하고 시행할 것인가가 관건일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기존의 교과 과정을 개선하고, 학문적 지식에 부합하는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경건 과 학문이 서로 고양하게 하는 방안을 찾고자 합니다. 이론과 실제의 조화를 꾀한다고 해서 신학교에서 목회현장이 필요로 하는 모 든 기능을 다 가르칠 수 없습니다. 풍성한 성경 지식과 건전한 신학의 근본 을 학문적으로 충실하게 익힘으로써 오고가는 세상 풍조에 흔들리지 아니하 고 어떤 경우에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일에 힘쓰려고 합니다. 신학적 사명도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만 앞서 언급한 것으 로 대신하겠습니다. 송 국장 : 총장님은 취임사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개혁주의 유산의 기초 위에 건강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교회를 세우고, 역사의식을 가지고 시대의 아픔에 동참하는 지도자를 양성할 것입니다 "고 밝히셨습니다. 이에 대한 구 체적인 계획이 궁금합니다. 성 총장 : 저는 건강한 개혁신학은 교회를 메마르게 하는 건조제가 아니라 풍성하게 만드는 자원이라는 사실을 확신합니다. 원래 바른 신학은 건전한 신학을 의미합니다. 말씀 중심의 신학이 교회를 세우고 힘 있게 성장시키는 동인이 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적절한 모델을 소개하고 제시하고자 합니다. 재학생들과 졸업생 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신학에 대한 목회적 자신감을 고양하고 구체적인 실 천 방안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입니다. 나아가서 영적 지도자에게 요청되는 시대적 안목과 변혁적 자세는 시대 상황 을 꿰뚫어 보시고 천국 복음을 선포하시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역에서도 잘 나타난 일입니다. 예수님은 시대를 분별할 것을 강조하시고, 방황하는 민 중을 목자 없는 양으로 보셨습니다. 사람과 사회와 문화와 역사를 바라보는 기독교적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인 문학적 소양도 배양하고자 합니다. 이를 돕기 위하여 필요한 선택 과목과 특 별 강좌, 그리고 교양 필독서의 도입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송국장 : 특별히 21세기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종교다원주의 시대에서 총 장님이 생각하시는 합동신학대학원의 신학적 입장을 어떻게 정립해 나가야 할 것인가를 말씀해 주십시오. 성 총장 : 우리는 이미 다원주의사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원주의 시대 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는 균형잡힌 자세가 요청됩니다. 한편으로는 한 나라 안에서 사람들이 여러 종교를 신봉하는 상황에서 그리스 도인들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사회성을 구비해야 합니다. 아울러 모든 사람 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로 대하는, 존경과 협력과 공생의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그리스도인은 기독교가 절대적 진리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겸 허하게 그러나 담대하게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이 정확무오한 하나님 의 말씀으로서 삶과 신앙의 규준이 된다는 사실, 성육신하신 그리스도의 대 속적 죽음과 승리의 부활이 복음의 핵심이라는 사실은 우리가 간직하고 발전 시켜야 할 영원한 진리입니다. 중요 이슈에 대해서는 기독교적 대안을 적실 성 있게 꾸준히 제시하고 변증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의 사랑의 실재를 삶을 통하여 증시하는 운동 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야 하리라고 봅니다. 송 국장 : 인터뷰를 통해 합동신학대학원의 진면목을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 다. 끝으로 총장님께서 전국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하실 말씀은? 성 총장 : 저는 신학과 목회의 상호 관계에 대하여 깊은 확신을 가지고 있습 니다. 신학의 뿌리가 깊어야 목회의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나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이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서로 신뢰하는 가운데 신 학과 목회가 서로 발전하는 상승 작용이 일어나기를 희망합니다. 학교로서는 신학이 왜곡, 오용, 사변화, 경직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하 고 생명력을 가진 진리의 요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 력의 일환으로 교수님들의 성경 특강, 신학 특강, 설교 특강 등을 통하여 목 회자를 섬기는 순회특강 교수단도 구상 중에 있습니다. 특히 재충전의 기회 를 쉽게 갖지 못하는 지방 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원합니다. 송 국장 : 총장님의 소신있는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갈수록 배교의 현상이 두드러지는 이때 합신이 개혁의 지표를 정확하게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 다. n성 총장 : 고맙습니다. 합신의 교수들과 직원들은 힘써 주어진 사명에 최선 을 다함으로써 전국 교회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5 no image 4년 임기 마감 평교수로 돌아간 오덕교 총장 이임 인터뷰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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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6 2009-03-11
4년 임기 마감 평교수로 돌아간 오덕교 총장 이임 인터뷰 - 송영찬 편집 국장(이하 송 국장) : 지난 4년 동안 총장직을 수행 하시느 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많이 노력하신 만큼 이임하는 감회도 남다를 것 같은데요. ◇ 오덕교 전임 총장(이하 오 총장) : 세월이 참 빠릅니다. 총장에 선임되 어 업무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 데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 총장에 취임 한 첫해는 학교에 대해 배우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2년차가 되어 학교 운영에 대하여 생각을 다듬고자 할 즈음, 광교 신도시 개발 문제가 터져 이 를 해결하느라고 다른 일들을 제대로 한 것 같지 않습니다. 참으로 다사다난 했던 것 같습니다. - 송 국장 : 지난 4년간을 잠깐 돌아본다면? ◇ 오 총장 : 제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수많은 외적·내적인 도전이 몰아치 는 가운데, 저는 합신을 한국과 세계에서 경쟁력을 갖춘 학교, 지구촌 시대 에 개혁 신앙으로 세상을 이끌 수 있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 송 국장 : 총장 재직 중에 각별히 노력하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 까요? ◇ 오 총장 : 먼저 학교 행정의 내실화를 기도하였습니다. 매주 부서장 회의 를 열어 각 부서간의 협력을 도모하였고, 직원 인사규정과 근무 규정을 만들 어 인치(人治)가 아니라 법치(法治)가 가능하게 하였고, 인사의 공평성과 근 무 자세를 고양하도록 했습니다. 멘토링 제도인 HMS(Hapdong Mentoring System)를 통해서 교수와 학생의 담을 헐고 인격적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 록 함으로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 송 국장 :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 습니다. ◇ 오 총장 : 경쟁력이 있는 교육은 교육 환경에 의존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쾌적한 교육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낡은 생활관을 대대적으로 보수하 였고, 모든 강의실에 칠판 대신 전자교탁을 설치하여 인터넷과 파워포인트 등 현대의 정보 매체를 통한 교육이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오랜 숙 원이었던 설교 센터를 설립하였고, 전자 카드를 통해 출석만이 아니라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체제 를 마련하였으며, 치안 유지를 위해 CCTV를 설치하는 등 교육환경을 현대화하였습니다. - 송 국장 : 오 총장께서는 ‘Global Church Leader를 키우는 합신’이라는 말을 자주 밝히셨는데. ◇ 오 총장 : 신학교육을 국제화 하고자 하였습니다. 지구촌 시대의 지도자 를 양성하기 위해 ATEC(Advanced Theological English Course) 과정을 개설 하여 영어 강의를 위한 기초를 마련했으며, 미국의 명문 신학교인 Westminster 신학교나 Puritan Reformed 신학대학원 등과 학생 교환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합신 신학의 세계화를 위해서 합신 교수들의 강의를 중 국 등 아시아 지역의 인재들이 청강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설하였습니 다. 또한 아시아 각국의 신학교 교수 후보자들이 합신에 유학 와서 신학석사 (Th. M.)와 신학석사(Th. D.), 철학박사(Ph. D.) 과정에서 공부할 수 있도 록 3억 원 이상의 아시아장학기금(Asia Scholarship Fund)를 마련하였고, 국 제적인 신학교 지원단체인 Overseas Council의 파트너 스쿨로 인정받아 이 제 아시아 지역에서 오는 유학생들이 이 기관을 통하여 장학금을 지원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국제화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봅니다. - 송 국장 : 전국 교회 목회자와 학교 관계자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오 총장 : 이 모든 일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 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아울러 지난 4년간 늘 힘이 되어 주신 여러분들 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학교 운영이었지만 말없이 따 라주며 도와주었던 교수 여러분, 여러 번의 부서배치와 구조조정 과정에도 묵묵히 함께 해준 직원 여러분, 학교 수업이 끝나면 언제나 총장을 위한 금 요기도모임을 가지면서 간절히 기도해 준 학우 여러분, 그리고 어려움 속에 서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 준 전국의 교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제가 지쳐 있을 때 찾아와 초장의 길을 잘 걸어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 셨던 여러분의 이사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울 때마다 큰 힘이 되어 주셨던 여러분의 은혜를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 송 국장 : 끝으로 전임 총장으로서 후임 총장에게 당부의 말씀과 마지막으 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 오 총장 : 이제 합신은 여러모로 잘 갖추어진 신임 총장 성주진 박사 의 리더십 가운데 크게 도약하며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 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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