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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2.20 (00:00:00)
-“모든 동물들을 사랑하는 농부가 있었어요. 그 농부는 동물들을 사랑해서
산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산에 불이 났어요. 큰 동물들은 모두 다
른쪽으로 도망을 가는데 작은 개미들은 앞을 내다볼 수 없기 때문에 불이
난 줄도 모르고 계속해서 불이 난 쪽으로 가고 있었어요. 농부는 너무나
안타까와서 개미들에게 그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러나 개미들은 이 농
부의 말을 알아 듣지 못했어요. 그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농부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네가 개미들에게 그것을 알려줘서 그들을 살려내려면 네가
개미가 되어야만 한단다.' 그래서 농부는 개미가 되었어요. 앞에 불이 났으
니 그리 가면 안된다고, 죽는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어떤 개미는 그 말을 믿
고 방향을 바꾸어 다른쪽으로 갔고, 어떤 개미들은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
냐며 계속 가던 길을 갔어요. 불을 향해서 간거예요.
그런데 이 농부는 예수님이고, 개미는 우리와 같아요. 우리가 죽는 길인 줄
도 모르고 계속해서 가고 있으니까 예수님이 우리에게 그것을 알려주
시고,
우리를 살려주시려고 오신거예요.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잖아요! 그런데 하나
님이 인간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모욕적인 거예요? 그런데도 예수님은 우
리를 살려주시려고 인간이 되신거예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며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아요. 또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길로 가요.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대로 해야겠어요.”
재작년 성탄절 즈음, 우리 막둥이 녀석이 우리 집 가정 예배 시간에 한 설
교였습니다. 작년 성탄절에도 이 이야기가 생각나더니, 금년에도 성탄절이
되니 또 다시 생각이 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잖아요! 그런데 하나님
이 인간이 되신다는 것이 얼마나 모욕적인 거예요? 그런데도 우리 때문에
인간이 되셨어요.”하는 대목에서는 눈물을 글썽이기 까지 하던 11살박이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아들 녀석의 모습이 이 성탄절에 다시 떠오릅니다.
그리고, 모욕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되신 예수님 때문이 아니라, 그 예수
님을 생각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아들 녀석의 모습이 하도 신기하고 은혜스
러워서 덩달아 눈물을 글썽였던
저의 모습도 다시 생각이 납니다. 아무래
도 자기 자신이 생각해낸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서, 어디서 그 이야기를
들었느냐고 했더니 주일학교 설교시간에 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전도사님
의 그 설교가 자기에게는 많은 은혜가 되어서 우리 집 가정예배 시간에 자
기 설교 차례가 되면 하려고 자세히 기억해 놓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는 모욕”을 기꺼이 당하면서까지 예수님께서 이 땅
에 오신 그 이유를 놓고, 이 어린 꼬마 녀석 만큼이라도 감격해 본 일이
내게도 과연 있었는가 하는 부끄러운 물음이 새삼스럽게 제 속에서 터져나
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무슨 뚱딴지 같은 말이냐고 비웃지
말고 그대로 믿고 그대로 하는 사람이 되자”는 어린 아들 녀석의 호소가
저의 맘에 들이 박혔습니다.
가진 자들의 반란"인가? 백화점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특급 호텔은
이미 만원 사례인가 하면, 복지 시설에는 온정이 뚝 끊어져서 난방도 못한
채 "엄동 세기말"을 보낸다는데… 흥청대는 가진 자와 허탈해 하는 없는
자 사이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금년 성탄절은 “나 죽어

살라”며 죽은 세상 살려내려 오신 그분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고 싶
습니다. 그리고 감당 못할 이 사랑을 받은 빚진 자의 말과 몸짓을 이번 성
탄절만큼은 누구에겐가 해보고 싶습니다. 용서하고 싶고, 용서 받고 싶습니
다. 무엇인가를 나누어주고 싶고, 또 나누어 받고 싶습니다. 누구에겐가 냉
수 한 그릇이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만세”를 실컷 외쳐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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