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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7 (10:53:56)

2011학년도 고등학교용「과학」교과서 개정 청원서

 

(청원 주제 : 시조새는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종이 아니다)

 

 

2011학년부터 국내에서 사용하는 고등학교용「과학」교과서의 ‘시조새’에 관한 기술내용은 학술적으로 잘못된 것이므로 삭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만일 삭제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실 경우, 최근 학계의 주장대로 시조새는 ‘중간단계의 생물이 아니라 멸종된 조류’이거나 ‘깃털이 달린 공룡’ 등으로 수정해 주시기를 원하여 이에 청원서를 제출하오니 접수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1. 12. 05.

 

청원인 :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 개정청원위원회 (총 126인)

(443-810)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58-2 훼미리타워 1314호 031)201-1199

- 교수 대표 윤의수 (공주대학교 생물학과) 등 69인

- 교사 대표 심인구 (송림고등학교) 등 57인

 

 

첨부 자료 : 1. <시조새는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종이 아니다> (총 65쪽)

2. 개정청원위원 명부 1부

 

 

* 본 청원서류는 국민권익위원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서울특별시교육감(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 한국과학창의재단(창의교육정책단) 등에도 배부하였습니다

 

1. 청원내용

 

⑴ 현재 고등학교용 융합형「과학」교과서에서, 공룡이 조류로 진화한 중간 종 생물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시조새에 대한 기술 내용은, 청원이유 란에서 설명했듯이, 학술적으로 잘못된 것이므로 삭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⑵ 만일 삭제가 어렵다고 판단하실 경우,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수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① 1984년 독일에서 열렸던「국제시조새학술회의」(International Archaeopteryx Conference, Eichstatt)에서는 “시조새가 파충류나 반 파충류 또는 반 조류가 아니라, 완전히 비행할 수 있었던 멸종된 조류”라고 공식 선언하였다.

② 최근에 중국의 고생물학자들은 모든 시조새 화석들에 대해 컴퓨터로 종합 분석한 결과 “시조새는 중간종이 아니라, 깃털이 달린 공룡”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③ 오늘날 대부분의 학자들은 시조새가 더 이상 파충류 (공룡)와 조류의 중간종이 아니라는 데에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

④ 이와는 달리, 영국의 호일 (Fred Hoyle)을 비롯한 일부 학자들은 “시조새 화석들이 위조된 것”이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2. 청원 이유

 

시조새를 파충류에서 조류로 이행하는 중간 종으로 주장하게 된 이유는 시조새가 파충류의 특징인 긴 꼬리와 날개의 발톱 및 부리의 치아와 더불어, 조류의 특징인 날개와 깃털 및 부리를 가지고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학계에서는 시조새는 ‘멸종된 새’였거나, ‘깃털이 달린 공룡’ 또는 ‘화석 자체가 위조된 것’ 등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문적 흐름을 외면한 채 종전의 잘못된 내용을 교과서에서 계속 가르친다면, 학생들이 왜곡된 내용을 사실로 알게 되어, 그들의 가치관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가 됩니다.

 

⑴ 화석기록에는 시조새를 포함하여 어떠한 중간 종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굴드 (S. J. Gould)나 엘드리지 (N. Eldridge)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자들이 이러한 사실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⑵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 현대 조류의 화석이 시조새와 같은 지층이나 더 오래된

지층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도 시조새보다도 더 오랜 지층에서

현대 조류의 발자국들이 발견되었습니다. 고성과 해남 등지에서는 공룡과 물새

들의 발자국이 같이 찍힌 화석들이 많이 발견됩니다.

⑶ 시조새를 날개의 발톱과 치아를 근거로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 종으로 분류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지금도 시조새처럼 날개 끝에 발톱을 가진 조류가 생존하고 있지만, 이들을 중간 종으로 분류하는 학자는 없습니다. 중남미의 뻐꾸기목의 호아친 (Hoatzin opisthocomus), 아프리카의 투레코 (Toureco coruthaix)와 타조 (Ostrich, Struthio camelus)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반대로, 치아가 없는 파충류 (거북이·익수룡 등)와 치아를 가진 조류 (백악기와 쥐라기의 멸종된 일부 조류들)에 대해서도 학계에서는 중간 종으로 분류하지 않습니다.

⑷ 최근에 독일에서 열렸던「국제시조새학술회의」(1984)에서는 “시조새가 파충류나 반 파충류 또는 반 조류가 아니라, 완전히 비행할 수 있는 멸종된 조류”라고 공식 선언을 하였습니다. 홀(Hall, 2008) 등은 시조새가 물떼새의 일종이라고 하였습니다.

⑸ 최근에는 싱슈 (Xing Xu, 2011) 등의 중국 고생물학자들은 시조새가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종이 아니며, “깃털이 달린 공룡” (deinocosaurs)이라고 주장합니다.

⑹ 호일 (Fred Hoyle)을 비롯한 많은 학자들이「런던 견본」과「베를린 견본」에 대해 검토하고서, 시조새 화석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발굴된 시조새 화석 일부는 이권을 노린 화석업자의 위조품으로 판명되었습니다.

⑺ 파충류와 조류는 해부학적 구조가 전혀 다릅니다. 파충류는 걷기에 적합하고, 조류는 비행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체구조들이 일시에 바뀌지 않은 중간 종의 형태로는 자연계에서 생존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3. 시조새의 발견과 주요 용어

 

시조새의 화석은 지난 136년간 독일 바바리아 지방의 졸른호펜(Solnhofen) 석회암층에서만 7개 (1861, 1876, 1951, 1956, 1970, 1980, 1992)가 발굴되었다. 7개의 화석중 2개의 화석만이 형태가 비교적 온전하다. (Gish, 1985)(1)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시조새 화석의 발굴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1861년, 독일인 의사 마이어 (Hermann von Meyer)가 세계 최초의 시조새 화석 (Archaeopteryx ithographica)을 발견한 곳은 독일의 바이에른 지방 졸른호펜 (Solnhofen Plattenkalk, Franconia)의 채석장이었다. 화석이 발굴된 쥐라기 석회암 지층은 진화론 연대로 1억5,000만 년 전에 해당하는 곳이다. 검은 깃털의 이 화석 (몸길이 50?60cm, 폭 11cm)은 머리와 목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었다. 치아와 긴 꼬리 및 20개의 미추골과 날개에 3개의 발톱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명명한 아르카이오프테릭스 (Archaeopteryx lithographica)는 ‘석판에 인쇄된 (lithographica) 고대(archae)의 날개(pteryx)’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화석은 런던자연사박물관에 고가로 팔려 나갔으며, 이후「런던 견본」(London Specimen)으로 불리고 있다.

 

1877년 완전한 형태의 화석이 첫 번째 시조새가 발견된 인근지역에서 발굴되었다. 도마뱀처럼 둥근 머리와 목과, 턱에는 13개의 치아가 있었다. 이 화석은 아르카이오르니스 (Archaeornis)로 명명되었고, 베를린의 훔볼트대학으로 팔려나갔다. 이 화석이「베를린 견본」(Berlin Specimen)으로, 진화의 중간고리로 자주 인용되고 있다.

 

최근에, 중국의 랴오닝 성에서 발견된 시조새 화석들은 각각 시노사우로프테릭스 (Sinosauropteryx prima, 1996)와 아르카이오렙터 (Archeoraptor liaoningensis, 1999) 등으로 명명되었다.

 

공룡이 조류로 진화한 과정에 대해서는 두 학설이 대립한다.(2) 독일의 조류학자 하일만 (Heilman, 1926)은 공룡이 먹이를 잡으려고 지상에서 빠른 속도로 주행하다가 날개근육이 발달해 날게 되었다는「주행설」(ground-up)을 주장하였다. 그는 주행하는 시조새를 프로아비스 (Proavis)라 불렀다.(3) 이에 반해 텍사스공과대학의 조류학자인 채터지 (Chatterjee, 1991, 2005) 등은 닭 크기의 공룡인 마이크로랩터 (Microraptor)가 나무 위에서 아래로 비행하다가 조류로 진화했다는「활강설」(tree-down)을 주장하였다.(4)

 

4. 교과서의 분석방법

 

(1) 2011학년도 제1학기부터 국내에서 사용하는 고등학교용 융합형「과학」교과서 7종을 수집하여 시조새에 대한 기술 내용을 검토하였다.

(2) 아울러 시조새에 관한 국내외 학술자료를 검색해 교과서의 내용과 비교하였다.

(3) 다음으로, 교과서의 시조새 관련 기술내용의 문제점을 학술적으로 비판하였다.

(4) 참고로, 일본의 고등학교용「생물Ⅱ」교과서 (5종)에 기술된 시조새 관련 내용을 국내 교과서와 비교하였다.

 

5. 교과서별 기술내용과 비판

 

2011년도부터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고등학교용 융합형「과학」교과서 7종이 모두 시조새에 대해 기술하거나 그림을 싣고 있다. (표 5.1) 기술내용의 공통 요지는 중생대 (쥐라기) 석회암 지층에서 발견된 시조새가 공룡의 특징과 새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으므로, 공룡이 새로 진화하는 중간 단계의 생물이라는 것이다.

 

<표 5.1> 국내「과학」교과서의 시조새 기술현황

출판사 명칭

저자명

발행연도

시조새 기술

참고사항

(주)미래엔컬쳐

전동렬 외 13인

2011

Ⅲ.생명의 진화, p.167

(구)대한교과서

(주)금성출판사

안태인 외 11인

2011

3.생명의 진화, p.143

시조새 그림은

없음

(주)교학사

정완호 외 11인

2011

Ⅲ.생명의 진화, p.166

시조새그림만 게재(설명 없음)

더텍스트

곽영직 외 7인

2011

Ⅲ.생명의 진화,

pp.198-199

매우 짧게 기술

상상아카데미

김희준 외 8인

2011

Ⅲ.생명의 진화, p.163

(주)천재교육

조현수 외 9인

2010.12

Ⅲ.생명의 진화,

p.150, 152

짧게 기술

(그림은 없음)

(주)천재교육

오필석 외8인

2010.12

Ⅲ.생명의 진화,

p.194

그림만 소개

(설명은 없음)

 

5.1 교과서별 기술내용

 

⑴ (주)미래엔컬쳐 (교과서)(5)

 

“한편, 중생대 지층에서 발견된 시조새 화석을 보면 날개와

부리가 있고 몸에 깃털이 있어 조류의 특징을 나타낸다. 또

부리에 이빨이 있고 날개에 발톱이 있으며 긴 꼬리뼈를 가

지고 있어 파충류의 특징도 함께 나타난다. 따라서 시조새는

조류가 파충류로부터 진화하였음을 알려준다. (그림 56)”

(pp. 166?167)

 

⑵ (주)금성출판사(6)

 

"중생대는 파충류가 조류로 진화가 이루어지 때이다. 시조새와 같은 초기의 조류에는 손톱이나 이빨 등에 공룡의 특징이 남아있다. 조류는 공중생활에 적응하면서, 파충류보다 행동범위가 넓어졌다" (p. 143).

⑶ (주)교학사(7)

 

시조새의 그림만 싣고 있다. (p. 166)

⑷ 더텍스트(8)

 

"중생대의 대표적인 생물은 파충류였으며....그리고 시조새도

출현했는데, 이 생물은 파충류가 조류로 진화해 가는 중간 단

계의 생물로 여겨진다." (p. 198), "그림" (pp. 198?199)

 

⑸ 상상아카데(9)

"또 화석 중에는 두 종류의 생물을 연결해 주는 중간 형태의

화석이 있다. 중생대 지층에서 발견된 시조새의 화석은 파충류

와 새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어서 현대의 조류가 파충류에서

진화되어 왔다는 사실은 알려주는 증거가 된다. 시조새는 날개

에 비늘이 있고 부리에 이빨이 있어 파충류가 조류로 진화하는

중간 단계의 생물로 추정된다 (그림3-3)." (p. 162, p. 163)

 

⑹ (주)천재교육 (조현수 외 9인)(10)

 

“중생대 중기에 등장한 시조새는 조류와 파충류의 중간 단계에 있는 생물로 여겨진다.“

 

⑺ (주)천재교육 (오필석 외 8인)(11)

 

그림만 소개하고 있다. "시조새 (독일)"

 

5.2 교과서 기술내용 분석

 

① (주)미래앤컬쳐, (주)금성출판사, 상상아카데미 등은 시조새가 파충류로부터 조류로 이행하는 중간종이라고 단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② 반면에 더텍스트와 (주)천재교육 (조현수 외) 등은 “(시조새가 파충류가 조류로 진화해 가는) 중간단계의 생물로 여겨진다”고 비교적 신중한 표현을 하고 있다. (주)교학사와 (주)천재교육 (오필석 외)은 시조새에 대한 설명이 없이 그림만 싣고 있다. 이는 ①항의 표현에 비해 진일보한 것으로 보인다.

③ 어느 경우든 최신 학계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

④ 따라서 논란이 많은 시조새 화석에 대한 기술은 아예 삭제하여야 할 것이다.

⑤ 삭제가 어렵다면「국제시조새학술회의」(1984)에서 시조새를 ‘멸종된 조류’로 공식 선언한 사실, 중국의 고생물학자들이 시조새를 ‘깃털이 달린 공룡’으로 최종 판정했다는 내용, 그리고 시조새 화석에 대한 조작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 등을 아울러 소개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학술적 동향을 누락하고서, 시조새가 파충류에서 진화한 듯이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잘못된 일이라 할 수 있다.

⑥ 참고로, 고등학교용「과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중·고등학교용 자연과학 교과서들 (물리?화학?지구과학 등)은 시조새를 비롯한 진화론 관련 내용을 모두 실지 않고 있다.

⑦ 일본 교과서의 경우, 고등학교용「생물Ⅱ」에만 시조새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그 내용은「과학」교과서와 유사하였다. 다만 대부분의 일본 교과서들은 시조새에 대해 단정적 표현 대신에 “...한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신중히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최신 학술동향이 반영되지 않고 있지 않은 점은 국내의 경우와 같았다. 「생물Ⅱ」이외의 중?고등학교용 자연과학 교과서들 (생물Ⅰ?지구과학?물리?화학)은 진화론 관련 기술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6. 교과서의 시조새 기술에 대한 학술적 비판 (종합 요약)

 

⑴ 화석에는 시조새를 포함하여 어떠한 중간종도 발견되지 않는다.

 

찰스 다윈은 일찍이 <종의 기원> 개정판 (1872)에서 화석의 중간 종들이 지층에서 발견되지 않는 현상이 자신의 진화이론에 가장 심각한 반대의 증거라고 하였다.

 

“왜, 모든 지질학적 형성물과 모든 지층은 중간 고리로 가득 차 있지 않을까? 지질학은 분명히 그러한 좋은 점진적이며 유기적 연결고리를 보여주지 않는다 ; 이것이 내 학설에 반하는 가장 분명하고도 심각한 반대현상이다.” (Darwin, 1872)(11-1)

 

조류 전문학자인 심슨 (Simpson, 1944)를 비롯한 많은 학자들이 시조새가 중간 종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가장 초기의 대부분의 원시적인 모든 목(目, order)은 이미 기본적인 목의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한 목에서 다른 목으로의 대략적으로 연속적인 계열을 보여주는 사례는 한 건도 없다.] (Simpson, 1944)(12)

”불행하게도 동물들의 기본적인 모습들 중 대부분은 고생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서로 단절되어 있다....우리는 시조새를 실제의 연결고리로서 이례적으로 인정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았다.” (Du-Nouy, 1947)(13)

 

”새의 기원은 대부분 추론에 의한 것이다. 파충류에서 조류로 발전되었다는 현저한 변화단계를 보여주는 화석상의 증거는 없다.” (Swinton, 1960)(14)

 

”파충류에서 혹은 파충류 종족에서 어떻게 새들이 생겨났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아무 것도 알려지지 않았다.” (Russell, 1962)(15)

 

"이제 우리는 시조새가 살았던 때보다 훨씬 이전의 시간대에서 조류의 조상을 찾아야 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Ostrom, 1977)(16)

 

”더군다나 이 고대의 새가 평범한 지구상의 파충류가 날 수 있는 조류의 형태로 변화할 때까지, 조금씩 깃털이 많아지면서 변화해 가는 일련의 연속적인 중간종이 아니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Denton, 1985a)(17)

 

런던자연사박물관의 패터슨 (Patterson, 1979)은 기자들이 왜, 그의 저서인 <진화>에 중간 종 형태의 그림이 전혀 기재되어 있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중간 종 화석을 한 건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였다.(18)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고생물학자 굴드 (2002)도 화석기록이 보여주는 것은 ‘종의 정지’라고 선언하였다.

 

“종의 정지는 데이터이다....종의 정지현상은 모든 고생물학자들이 항상 숙지하고 있듯이 압도적으로 풍부하게 존재한다.” (Gould, 2002)(19)

 

이러한 종의 정지현상 (stasis)은 비단 파충류-시조새 사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생물 종에 적용된다. 후리맨 등 (Freeman & Herron, 2004)은 해양 무척추 태형동물 (Bryozoa)의 여러 종의 분화를 검토하고서, 종의 정지를 이렇게 선언하였다.

 

"치삼 (1986)과 잭슨 등 (1994)은 카리브의 해양 무척추 태형동물 문 (cheilostomes)에 속하는 스틸로포마 속과 메트라랍도토스 속의 여러 종에 대한 종 분화와 형태학적 변화에 대해 고 해상도 분석을 하였다....이러한 분석결과로 만든 계통수는 빠른 형태적 변화에 의해 단절이 된 명확한 ‘종의 정지’ 패턴을 보여준다....이는 종의 분화에서 진화적 변화로 단절된 ‘종의 정지’에 대한 거의 흠잡을 데가 없는 ‘종의 정지’ 사례이다." (Freeman & Herron, 2004)(20)

 

⑵ 시조새와 현대 조류의 화석이 같은 지층에서 발굴되었다.

 

최근에 미국, 아르헨티나, 중국 등지에서는 시조새와 현대 조류의 화석이 같은 지층에서 발견되거나, 현대 조류의 뼈나 발자국이 시조새 지층보다 더 오래된 지층에서 발견되고 있다.

 

<사이언스 뉴스> (1977)는 미국에서 시조새의 지층에서 현대조류의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보도하였다.(21) <사이언스 뉴스> (2002)는 로스앤젤레스의 홍적세 화석 매장지에서도 현대조류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보도하였다.(22) 그런가 하면, 시조새보다 7,500만 년이나 더 오래된 텍사스 주의 트라이아스기 후기 지층에서 두 마리의 까마귀 크기의 현대조류 화석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Lubenow, 1981(23); Beardsley, 1986(24); Nature, 1986(25) ; Bliss, 1988(26))

 

”브리검영 대학 (Brigham Young University)의 고생태학자 젠센 (J. Jensen) 박사는 최근 콜로라도 서부에서 시조새만큼 오래된 것으로 추측되는 조류 화석을 발견했는데, 이것은 현대 조류와 거의 유사한 모양이었다. 이것은 진화론자들이 시조새를 과도기 과정의 예로 사용하려는 어떠한 가능성도 이제 무릎을 꿇고 죽음을 맞이하여야 하도록 하는 것처럼 보인다.” (Lubenow, 1981)(23)

 

"아마도 중간전이 형태의 종으로서 시조새에 대한 마지막 토론은 텍사스 주의 채석장에서였을 것이다. 여기에서 텍사스 공과대학의 과학자들은 시조새 화석이 나온 지질학 계층보다 훨씬 더 낮은 암반 지층에 묻혀 있는 현대 조류들의 뼈를 발견하였다." (Bliss, 1988)(26)

 

아르헨티나에서도 시조새보다 최소 5천5백만 년 이전의 트라이아스 후기 지층에서 수많은 현대조류의 발자국들이 발견되었다. (Chatterjee, 1991)(27) 네이처 (2002)는 시조새보다 6천만 년 이전인 아르헨티나의 2억1천2백만 년 전의 지층에서도 현대 조류의 발자국과 유사한 화석을 발견했다고 보고하였다.

 

“화석이 있는 퇴적층에서 멜커 (Melchor, 2002) 등은 2m2의 좁은 면적 안에 나 있는 수백 개의 발자국들을 발견하였다....따라서 이 조류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은, 알려지지 않은 그룹의 테로포드들이 조류의 특성을 일부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Nature, 2002)(28)

 

중앙일보 (2002)는 아르헨티나의 새 발자국 발견 소식을 이렇게 소개하였다.

 

“새들의 조상으로 간주되는 시조새보다 훨씬 앞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원조 새'의 화석이 발견됨으로써 새의 족보를 다시 써야 하게 됐다. 아르헨티나 라 팜파 대학 연구팀은 아르헨티나 북서부 라 리오하주의 2억1천만 년 전 지층에서 새의 것으로 보이는 50여 개의 족적 화석을 확인했다고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족적이 새의 발자국으로 최종 확인이 된다면 이는 시조새 화석보다 5천5백만 년 앞서는 것이다. 네이처는 ‘조류의 진화사를 새로 써야 하는 경이로운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중앙일보, 2002)(29)

이처럼 현대조류가 시조새와 같은 지층에서 발견된 사실을 고려할 때 시조새는 새의 조상이 아니라고 조류학자인 마르크스 (1978), 크라크래프트 (1982) 및 기본 (Gibbons, 1996) 등은 말한다.

 

”시조새가 일반적으로 기록상 가장 오래된 새로 여겨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발견 결과들은 1억3천만 년 전에 살았다는 이 생명체가 그 당시의 유일한 새가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젠슨 (J. Jensen, Brigham Young University)이 발견한 새로운 화석은 같은 연대 (쥐라기 후기)의 것이며, 또한 새의 대퇴골이 나타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새로운 사례로 인정된다면, 파충류와 조류를 연결하는 진화의 고리로서 시조새에게 요구되는 역할의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Marx, 1978)(30)

 

”몇몇 종류의 현대 새들의 기원 연대는 백악기 초기 정도로까지 매우 오래되었다. 이것은 시조새만큼 오래되었고, 시조새가 그렇게도 자주 상상되는 허구적인 진화론에 대한 시대적 기준이 아니라는 가능성을 불러일으킨다.” (Cracraft, 1982)(31)

 

매스컴들은 중국에서도 현대조류의 화석이 연달아 발굴되고 있다고 보도한다. 중국의 과기일보 (科技日報, 1996. 8. 10)는 중국과학원의「고척추·고인류연구소」의 후련해 (候連海) 교수가 1994년 랴오닝 성에서 1억4,200만 년부터 700여 년간 생존한 것으로 보이는 참새 크기의 조류화석을 발굴했다고 소개하였다. 그는 이 화석의 주인공을 ‘공자새’ (孔子鳥)라 명명하였다.

 

“(이 화석에는) 이빨이 없고 각질로 이루어진 단단한 부리가 눈에 띄었다. 또 앞다리의 두 번째 발가락이 시조새에 비해 작고, 꼬리뼈가 짧았으며, 가슴뼈도 훨씬 발달되어 있었다. 더욱이 앞다리 뼈에 1mm 이하의 작은 구멍이 발견되었다. 후 교수는 이러한 특징들을 가리켜 ‘하늘을 나는데 아주 적합한 신체구조였다’고 해석했다.” (과학동아, 1996)(32)

 

“최근 새가 공룡의 후손이 아니라는 주장이 학계에서 제시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한마디로 진짜 새의 조상은 공룡 이전에 이미 존재했다고 말한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해 중국 북동부의 한 지방에서 발견된 '랴오닝고니스'라는 새의 화석에서 시작됐다. 이 새의 화석은 꼭 참새만한 크기로 온전한 형태로 발굴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의 조류학자 알란 페두키아 씨는 이 화석을 면밀히 관찰한 뒤 이 같은 주장을 들고 나왔다. 그는 이 새가 '용골 흉판'을 가졌다는 점을 들어 새가 공룡 이전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중앙일보, 1997)(33)

 

2006년에는 중국의 깐수 성에서 1억1천만 년 전의 완전한 형태의 조류인 바다오리(Gensus yumenensis)가 발견되었다고 미국의 MSNBC News (2006)가 보도하였다. 이 화석에는 발가락 사이 피부의 연부조직이 아직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34) 이는 이 화석 주인공의 나이가 매우 젊음을 암시한다.

 

2008년 5월 6일, 중국 허베이 성 호수 주변에서는 날개와 대칭적인 꼬리 깃털 등의 현대조류의 특성을 가진 1억2,000만∼1억3,100만 년 전의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중국고생물연구소가 발표하였다. 이 화석은 발견자 저우중허 (Zou Zhonghe)의 이름을 따서 에오콘퓨시우소르니스 젱이 (Eoconfuciusornis zhengi)로 명명되었다. 이 발굴에 관여한 장푸쳉 (Zhang Fucheng)은 이 화석의 주인공이 백악기 (1억3천만 년 전)에 호수로 떨어져 침전물에 의해 빠르게 묻힌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이 화석은 모든 조직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내셔날 지오그래픽 뉴스는 보도하였다. (National Geographic News, 2008)(35)

 

“정스 (젱이)는 대칭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꼬리깃털과 향상된 골격·근육 구조를 갖췄으며, 쥐라기 시대 때 서식한 시조새와 유사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저우중허 박사는 ‘정스 화석은 굉장히 잘 보존된 상태’라며 ‘시조새와 그 이후에 발달된 조류의 진화과정에 대해 많은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하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2008)(36)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가장 오래된 공룡-조류의 중간화석인 시조새 (1억5천만 년 전)나, 싱슈가 발견했다는 깃털이 달린 공룡이라는 마이크로랩터 (Microraptor gui)가 출현하기 이전의 짧은 중간 기간 (약 1천만 년)에 현대조류가 출현한 셈이다. 싱슈 등은 시조새가 공룡 (데이니코사우루스)과 유사하다고 피력한 바 있다. (경향신문(37), 연합뉴스,(38) 2011)

 

조류학자인 클라크 등 (Clark et al, 2005)은 네이처를 통해 공룡과 현대조류가 공존한 사실을 다음과 같이 종합하였다.

 

“7,000만 년 전의 백악기 때 육상 공룡의 왕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옆에서 오리가 아장아장 걸어 다녔다...최소한 오리와 닭 및 주조류 (타조처럼 날개가 퇴화한 조류)가 공룡의 멸종 이전에 비 조류 공룡과 동거했었다.” (중앙일보, 2005, 1. 22)(39)

 

국내에서도 공룡과 새의 발자국이 동시에 찍힌 화석들이 경남 고성군과 전남 해남군 및 제주도 등지에서 발굴되었다. 전남 해남군 우항리 해안의 공룡유적지 (천연기념물 제394호)에는 바다에서 육지로 이동하는 수십 개의 공룡 발자국이 수백 개의 새 발자국과 함께 선명하게 남아 있다.(40) 세계 3대 공룡유적지인 경남 고성군 하이면 해안의 상족암 (천연기념물 411호)에는 공룡 (브론토사우루스?알로사우루스?티라노사우루스)과 새 및 사람 발자국이 공존한다.(41) 이는 이들이 같은 시기에 살았음을 암시한다.

 

⑶ 최근 학계에서는 시조새를 완전한 비행능력을 가진 ‘멸종된 조류’였거나, ‘깃 털이 달린 공룡’이라고 주장한다. .

 

(1) ‘멸종된 조류’라는 주장

 

시조새는 비행 깃털, 날개, 움켜쥐는 발톱, 차골 (wishbone) 등과 같은 조류의 특성 때문에 19세기 후반부터 이 ‘최초의 새’에서 현대조류가 진화했다고 주장되어 왔다. (Perrins, 1979)(42) 그러나 이에 대한 증거는 전혀 없다. (Gish, 1989)(43)

 

1984년, 독일에서 열린「국제시조새학술회의」(International Archaeopteryx Conference, Eichstatt)는 ‘시조새가 파충류나 반 파충류 또는 반 조류가 아니라 조류’라고 공식 선언하였다. 3일간의 회의를 마친 후, 런던자연사박물관 관장인 채릭 (Charig, 1984)은 회의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

 

“시조새는 날 수 있는 조류의 일종이었으며, 근대 조류의 조상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Charig, 1984)(44)

 

진화 조류학자인 스윈턴 (Swinton, 1960)도 시조새가 중간종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조류의 기원은 추론에 속한다. 파충류에서 조류까지 진화과정을 보여주는 화석은 없다...시조새는 파충류가 아니라 완전한 새이다...왜냐하면 깃털이 명백히 새의 것이기 때문이다.” (Swinton, 1960)(45)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조류학자 페두치아 등 (1979)은 시조새가 비행하는 새들과 꼭 같은 깃털, 비행 날개 및 튼튼한 창사골 (暢思骨, wishbone)을 가졌으며 , 그것이 날지 못했다는 어떠한 해부학적 증거도 없다고 말한다.

 

“시조새의 경우도 기록된 바와 같이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가장 완벽하게 발전한 깃털과 다르지 않다.” (Feduccia & Tordoff, 1979)(46)

 

“불균형적인 깃털의 의미는 날 수 있는 능력의 표시이다. 타조나 에뮤처럼 날 수 없는 새들은 대칭적인 날개 (깃털)를 가진다...새와 유사한 두개골, 홰에 앉기 위한 발가락, 날개, 깃털 그리고 차골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시조새는 분명히 새이다.”

(Olsen & Feduccia, 1979)(47)

 

[시조새는 나르는 깃털 (현대의 비행 조류에서 보듯이 비대칭적인 날개와 복부의 강화된 주름들을 포함하여), 숲의 새들이 가진 전형적인 타원형의 날개, 그리고 날개를 아래쪽으로 내 저을 때 필요한 힘줄들의 부착에 필요한 커다란 V자형 가슴뼈를 완전하게 갖추었다.] (Feduccia, 1993)(48)

 

조류학자인 모렐 (1993)도 해부학적 증거를 근거로 시조새가 조류라고 했고, 홀 등 (2008)은 한걸음 더 나아가 시조새가 중간종이 아닌 물떼새라고 단언하였다.

 

“고생물학자들은 시조새가 땅에서 뛰어다니며, 깃털을 가진 공룡으로 바꾸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시조새는 나뭇가지에 앉는 새이다. 제아무리 많은 ‘옛 이야기’도 그러한 사실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Morrel, 1993)(49)

 

[아르카이오프테릭스는 기본적으로 조류임을 보여준다...현대 조류와 너무나도 닮은 가장 오래된 화석 조류는, 중국의 백악기 지층에서 발견된 다섯 종의 견본들에 근거해 판단하건데, 아비 새처럼 생긴 물떼새 (Gansus yumenensis)이다.] (Hall & Hallgrimsson, 2008)(50)

 

(2) ‘멸종된 깃털 달린 공룡’이라는 주장

 

이와는 반대로, 설본 (1984) 등은 시조새가 날 수 없었다고 주장한다.

 

“아르카이오프테릭스는 더 이상 조상새가 아니며, 파충류와 조류의 이상적인 중간 종도 아니다. 아르카이오프테릭스와 현대 조류 사이에는 특이하게 연관된 특징이 없다. 따라서 아르카이오프테릭스를 조류로 계속 분류할 근거가 없다.“ (Thulborn, 1984)(51)

 

2011년도에는 시조새가 ‘멸종된 공룡’이라는 새로운 주장이 중국학자들에 의해 강력히 제기되었다. (경향신문(37), 한겨례(52), 과학동아(53), 2011). 중국과학원의 싱슈 (Xing Xu, 2011) 등은 네이처 뉴스 (Kaplan, 2011. 7. 28)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에서 발견한 쥐라기 후기 (1억5천만-1억4천5백만 년 전)의 시조새 샤오팅기아 젱이 (Xiaotingia zhengi)와 독일의 시조새를 89종의 다른 유사 동물들과 384가지의 신체적 특성에 대해 컴퓨터로 심층 분석했다고 한다. 그 결과 이들은 모두 조류가 아니라, 멸종된 육식 공룡인 마이크로랩터이거나 데이노니코사우리아 (Deinonychosauria)라고 주장하였다.(54) “화석들의 특성에 대한 분석은 시조새가 전혀 새가 아님을 시사하고 있다"고 네이처 뉴스도 보도하였다. (연합뉴스, 2011. 7. 29) 그러나 이 화석은 출처를 알 수 없는 화석상으로부터 구입한 것이므로 새로운 위조 논란에 직면해 있다.

 

⑷ 날개발톱과 치아는 중간종의 증거가 아니다.

① 현대 조류의 일부는 날개발톱을 가지고 있다.

 

현대의 조류 중에도 시조새처럼 날개에 발톱을 가진 조류들이 있지만, 이들을 중간 종으로 분류하는 학자는 없다. 만일, 이 조류들이 화석화 된 후 멸종했더라면, 진화학자들은 시조새처럼 이들을 중간 종으로 분류했을 것이다. 중남미의 아마존 늪지대에 사는 뻐꾸기목의 호아친 (Opisthocomus hoatzin)은 2개의 발톱과 작은 흉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시조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엄연한 새이다. (goregun.log)(55)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비둘기의 일종인 투레코 (Toureco corythaix)와 타조 (Ostrich, Struthio camelus)도 날개에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멀리 날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분명한 조류이다. 투레코의 발톱은 시조새보다 파충류와, 호아친은 시조새와 유사하다. (Baker, 1990)(56)

 

② 치아의 유무는 진화의 증거가 아니다.

 

치아의 유무는 진화의 증거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조류 화석에는 시조새 외에도 치아를 가졌던 새들이 많이 발견되기 때문이다.(Moody, 1970)(57) 백악기와 쥐라기에 치아를 가졌던 멸종된 조류 화석들이 많이 발견된다. 예컨대 백악기 (1억3천만년 전)에 살았다는 황혼조 (Hesperornis, 'western bird', 해거름새)는 수상생활을 했지만, 치아가 없고 날지도 못하였다.(58) 만일 치아가 없는 대부분의 현대 조류가 치아를 가진 조류들보다 더 진화된 것이라면, 치아가 없는 익수룡이나 거북, 바다거북 및 포유류인 오리너구리나 바늘두더지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처럼, 치아나 날개발톱을 기준으로 시조새를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종으로 판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며, 수많은 해부학적 문제가 발생한다.

 

⑸ 수많은 시조새 화석이 사기 또는 조작된 것으로 판명되었다.

 

① 시조새 화석의 위조설 제기

 

독일의 바바리아 지역에서 시조새 7종이 집중적으로 발견된 사실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되었다. 더구나 7개의 시조새 표본 중「런던 견본」과「베를린 견본」만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이고, 나머지 것들은 조잡한 것들이다. 그러나 이 2종의 시조새가 소형 공룡과 유사하다고 오스트롬 (Ostrom, 1975) 등은 지적하였다.(59) 콤소그나투스를 발견한 독일의 바그너 (Andreas Wagner)도 “시조새가 단순히 깃털이 달린 콤소그나투스와 유사하다”고 하면서, 시조새에 대해 매우 의심스러워하였다. 콤소그나투스도 시조새와 같은 지역에서 발견되었었다. (Taylor, 1990)(60) 이러한 견해에 대해 딕슨 등 (1988)도 동의한다.

 

“그것의 날개 부분을 제외하면, 아르카이오프테릭스의 골격은 실러러소르 공룡인 콤소그나투스와 같은 작고 가볍게 생긴, 달리는 공룡의 것과 유사하다.” (Dixon et al, 1988)(61)

 

더 나아가, 시조새 화석은 누군가가 파충류 화석에 날개를 조심스럽게 갖다 붙였다는 조작설이 제기되었다. 스페트너 (Spetner, 1983)는 1978년도에「런던 견본」에 대해 조사하고, 그 박물관 책임자인 채릭 (Charig, 1978)에게 그 조사결과를 보고했으나, 그는 시조새의 위조설을 인정하지 않았다.(62)

 

동물학자 후레이어 등 (1983)은 시조새가 사기극으로 판명된 필트다운인 (Filtdown Man)의 경우와 유사하다고 지적하였다.

 

”필트다운인처럼, 시조새는 완벽한 중간 종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심스런 연구에 따르면 필트다운인과 시조새의 사이에는 우려할 만한 유사성이 보인다. 두 가지 다 그들이 연결하고 있으리라는 두 종의 특징이 혼합되어 있다. 또한 각각의 특징들은 중간단계에 있다기보다는 본질적으로 완벽히 발달되어 있다....필트다운인의 턱은 오랑우탄의 턱이며, 시조새의 두개골은 공룡의 두개골이었다. 게다가, 필트다운인의 두개골은 호모 사피엔스 (사람)의 두개골이었으며, 시조새의 깃털은 매와 같이 힘차게 나는 새와 조금도 다르지 않는 보통 깃털이었다.” (Frair & Davis, 1983)(63)

 

「호일-왓킨스 선언」

 

1980년대 초반, 영국사진잡지 (British Journal of Photography, 1985)에 시조새가 조작되었다는 4편의 논문이 실렸다. 호일 (Fred Hoyle)을 비롯한 영국의 선도적인 과학자들이 시조새가 위조라는「호일-왓킨스 선언」(Hoyle-Watkins Declaration, 1983)을 발표하였다. (Broad, 1985)(64) 이들은 필트다운인이 가짜였던 것처럼 시조새는 확실한 위조라고 선언하였다. 호일 등 (1986)은 화석의 위조범들이 닭 크기의 공룡인 콤소그나투스의 두 화석에 시멘트를 뿌리고, 새의 깃털을 그 안으로 새겨 넣었다고 주장하였다. 호일 등은 런던박물관의 견본을 세심하게 살피고서 조작과정을 상세히 지적하면서, 시조새의 차골에 대해서도 이렇게 비판하였다.

 

“위조범들이 콤소그나투스에 차골을 부여한 것은 지혜롭지 못한 처사였다. 왜냐하면, 첨부한 뼈와 맞아 떨어지도록 반대편 석판에 적어도 같은 위치에 움푹 들어간 곳을 팠어야 했기 때문이다.“ (Hoyle and Wickramasinghe; 1986, p. 93)(65)

“이 사진을 보면 납작하게 짓눌린 깃털의 새겨진 자국은 ‘이중 맞부딪침’ 자국을 보여준다. 깃털의 눌린 자국은 두 판이 함께 눌려질 때 약간 다른 위치에서 두 번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영국박물관 화석에 대한 X-선 공명실험 (1986)의 결과, 깃털에 새겨진 미세입자 물질은 상대 석판의 거친 물질과 매우 달랐다. 이 물질은 시조새가 출토되었던 바바리아 지방의 다른 채석장의 암석과도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Wickramasinghe and Hoyle, 1986, p. 622)(65)

 

최근에 한 연구팀 (Bergmann 등, 2010)은 X-선형광조사기술을 이용해 졸른호펜의 시조새 화석을 떼어냈던 석회암을 조사하고, 시조새 조각의 일부가 아직 그곳에 남아 있음을 확인하였다.(66) 시조새를 둘러싼 석회암층이 다공질이므로 인(P)이 없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이 잔존하였다. 1억5천만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케라틴 연부조직이 남아있었다. (Thomas, 2010)(67) 영국의 BBC는 이 화석에서 발견되는 원래 조직의 잔류물들은 그들이 매몰이 된지 수천 년에 불과함을 보여준다고 보도하였다. (BBC News, 2008)(68)

 

위조품으로 판명된 중국 랴오닝 시조새 사례

 

최근에 시조새의 화석이 다량으로 발굴되는 중국에서는 화석업자들에 의한 위조품이 많아 논란에 휩싸여 있다. 1999년에 랴오닝 성의 백악기 초기 지층에서 발굴한 칠면조 크기의 아르카이오랩터 (Archeoraptor liaoningensis)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시조새는 공룡 계보 상 최초의 새인 시조새 (Archaeopteryx)와 벨로시랩터 (Velociraptor) 사이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 화석의 발굴내용을 처음 발표한 곳은 미국국립지질학회 (NGS, Washington D.C., 1999. 10)의 기자 회견장이었다. 그곳에는 큐리에 (Philip J. Currie), 체르카스 (Stephen Czerkas), 싱슈 (Xing Xu) 등이 배석하였다. 발굴내용은 슬로안 기자가 쓴 ”날 수 있었던 육상공룡과 조류의 잃어버린 고리“ 제하의 글로 상세히 소개되었다. (Sloan, 1999)(69) 국립지질학회는 이 새의 특징에 대해 이렇게 부연 설명을 하였다.

 

"......매우 진보된 새와 비슷한 어깨구조, 차골 (叉骨, 흉골 앞의 두 갈래의 뼈), 큰 흉골과 같은 이 모든 것들은 이 동물이 비행능력을 가졌음을 알려주는 것들이다. 깃털의 흔적은 뼈를 감싸고 있으며, 그 꼬리는 쥐라기 공원의 랩터 (raptors)가 속해 있는 드로메오사우루스 (dromaeosaurs)로 알려진 포식성 공룡의 뻣뻣한 꼬리와 아주 흡사하다“ (NGS Press Release, 1999. 10. 15)

 

“공룡과 조류 사이를 연결하는 복잡한 연결고리 중에서 제대로 된 ‘잃어버린 고리’를 제공하는....화석발견의 개가를 올렸다.” (Simmons, 2000)(70)

 

체르카스 (Czerkas, 1999)와 로우 등 (Rowe et al, 2000)(71)은 이 아르카이오랩터 화석이 시조새 이래로 육식공룡이 조류로 진화한 가장 명확한 ‘잃어버린 고리’라고 선언하였다. 그러나 이 화석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필드타운인 사기극의 전철을 밟게 되었다. (Zhou 등(72) ; Bergman, 2003(73)) 스미스소니언의 조류관장 올슨 (1999)과 오스틴 (2000) 등은 중국의 화석 사진을 면밀히 검토한 후, 체르카스와 싱슈가 발표한 내용을 다음처럼 비판하였다.

 

“지난 11월 슬로안 (C. P. Sloan)이 쓴 기사로 ‘내쇼널 지오그래픽’은 선정적이고 근거 없는 저속한 기사를 실은 대중잡지로 전락하였다....깃털이 달린 공룡과 새의 기원에 대한 생각은 자신의 신념을 강하게 주장하며 남에게도 믿도록 강요하려고 한 네이처지와 내쇼널 지오그래픽 편집자들 및 열성적인 과학자들의 합작품이다. 증거에 대한 정직하고 세밀한 과학적 평가는 우리 시대에 가장 큰 과학적 사기가 된 이 프로그램의 첫 요소가 되어야만 한다...깃털은 볼 수 없었고, 화석조각은 꿰어 맞춘 것이다.“ (Olson, 1999)(74), (Austin, 2000)(75)

 

조류화석 전문가인 모나스터스카이 (Monastersky, 1999, 2000)도 이렇게 비판에 가담하였다.

 

“...한 개 이상의 동물 뼈가 섞여 있는 것 같다.” (Monastersky, 1999)(76)

“중국의 화석 모조품에 농락을 당한 고생물학자들은 얼굴이 붉어지고 낙담하였다. 그들이 최근에 대대적으로 축하하였던 ‘깃털이 달린 공룡’ 표본은 분명히 공룡의 꼬리를 새의 몸에 결합한 것이었다.” (Monastersky, 2000)(77)

 

조류 전문가인 캔사스 대학의 마틴 (Martin, 1999)은 그 화석에서 어떠한 깃털의 흔적도 발견할 수 없으며, 화석 조각들은 의도적으로 꿰어 맞추어져 있었고, 꼬리와 몸체 사이가 빠져 있다고 하였다.(78) 이 화석의 조작에 대한 내용은 여러 잡지와 매스컴을 통해 소개되었다. [Scientific News, 2000. 1 ; Seattle·Washington·Eastsile Journal, 2000, Jan. 22, p. A5 ; 과학동아, 2001, 187 (7월호), pp. 30∼35]

 

중국으로 되돌아간 싱슈는 화석 수집가들이 서로 다른 화석을 하나로 조립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Monastersky, 2000)(77), 이 화석이 ‘서로 맞지 않는 조각들과 정교하게 땜질한’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Simmons, 2000)(70) 그리고 특정 공룡의 몸통 뒷부분과 아르카이오랩터가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Grant, 2007)(79) 그 몸통은 후일, 물고기를 사냥하는 황혼조 (Yanornis martini)의 것으로, 꼬리는 마이크로랩터 (Microraptor zhaoianus)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Zhou 등, 2002)(72)

 

뒤이은 X-선 사진의 촬영 결과, 누군가 조류와 공룡의 골격을 조합한 조작품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었다. (이융남, 2001)(80) 이러한 조작은 중국의 화석업자들이 돈을 버는 수단으로 곧잘 저지른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기자회견에서 해설을 맡았던 체르카스 (Czerkas)는 중국의 화석 수집상들이 여러 조각을 접착제로 붙였다는 사실에는 동의했지만, 화석의 몸과 꼬리는 일치한다는 입장을 고수하였다. (Monatersky, 2000)(77) 이 화석에 이론적 정당성을 부여했던 큐리에 (Currie)는 이 화석들을 시조새의 것으로 믿었던 사실을 후회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화석의 위조는 '자연과학의 재앙‘으로 (Dalton, 2000a),(81) 미숙한 화석업자들이 5분만에 위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Dalton, 2000b)(82) 위조극이 이렇게 밝혀지자, Scientific News (2000, Jan.)는 “고생물학자들은 창피를 당했으며, 중국의 화석 위조범들에게 농락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깃털이 달린 공룡은 새의 몸통과 공룡의 꼬리를 결합한 것이었다.”고 자탄하였다.

 

⑹ 파충류와 조류는 해부학적 구조가 전혀 다르다.

 

① 깃털(Feathers)

 

새들은 날 수 있도록 설계된 생물로, 최대 특징은 깃털이다. (Bishop, 1997) 오직 조류만이 깃털을 가진다. (Parkes, 1966)(83) 깃털은 모든 동물에서 발견되는 부속물 중 가장 복잡한 피부조직이다. (Prum & Williamson, 2001)(84) 깃털의 구조는 매우 정교하며, 매우 가볍고, 보온에 효율적이다. 특히 날개는 다양한 크기?형태?색상?조직감을 가진다. 굴뚝새는 1,000종, 플리모스 암탉은 8,000종, 고니는 25,000종의 깃털이 있다.

 

영국의 도킨스 (1996)는 “깃털들은 파충류의 비늘이 변형된 것이다”고 하였다.(85) 그러나 비늘은 피부에 접혀져 있지만, 깃털은 작은 깃가지와 가시 및 걸고리를 가진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늘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피부 안쪽에 있는 모낭으로부터 머리카락처럼 생성된다. 이는 유전정보가 비늘과는 본질적으로 다름을 의미한다. 비늘이 깃털로 진화하려면 우선 방대한 유전정보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정보는 지금까지 파충류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진화론자들은 비늘이 우선 단열 목적으로 깃털로 진화한 후, 비행에 적합하도록 섬세하게 진화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방열과 비행을 위한 자연선택은 서로 확연히 다르다. 비행능력을 상실한 조류들은 깃털이 많이 없어지면서 머리카락처럼 된다. 깃털이 단열에 필요한 것이라면, 자연선택은 비행용 깃털의 분화와는 반대방향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Fedducia, 1996)(86)

 

시조새의 날개는 완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구조를 가졌다. 시조새의 깃털은 비행하기에 적합한 비대칭형이다. 타조나 닭, 레아 등의 잘 날지 못하는 조류는 완벽한 대칭형 깃털을 가지고 있다. (Savile, 1957)(87) 깃털의 단백질 (?-케라틴)은 생화학적으로 비늘의 단백질 (α-케라틴)과 전혀 다르다. 조류학자 부쉬 (1996)는 말한다.

 

"형태학적 수준에서는 깃털은 전통적으로 파충류의 비늘과 상동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분화, 발생 (형태·모양의 형성), 유전자 구조, 단백질의 형태와 배열, 그리고 섬유물질의 형성과 구조, 깃털 등이 모두 다르다.“ (Bush, 1996)(88)

 

② 허파 (Avian Lung)

 

파충류의 허파는 수백 개의 작은 공기주머니로 되어 있으나, 조류는 관으로 되어 있다. 파충류의 허파는 공기가 작은 허파꽈리 (alveoli) 속으로 끌려들어가, 핏 속의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그러나 조류의 허파는 공기꽈리의 구조가 매우 복잡하며, 뼈의 속도 비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공기가 허파 속의 특별한 튜브들 (측기관지)을 통해 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유도한다. 혈류는 허파 내 정맥을 통해 반대방향으로 흘러 효율적으로 산소를 흡수하도록 한다. (Menton, 1994),(89) (Schmidt-Nielsen, 1971)(90)

 

조류의 허파만이 적은 양의 산소를 이용하면서 높은 효율로 고도비행을 하기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절반은 공기 주머니이고, 절반은 관으로 된 과도기적인 호흡기관은 상상할 수조차 없는 일이다. (Kofahl, 1977)(91) 깁슨 (1996)은 다른 시조새 화석 (Sinosauropteryx)의 허파를 연구한 후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그처럼 요란하게 헐떡거리는 허파가 고도로 작동하는 현대 조류의 허파로 진화할 수는 없다.“ (Gibbson, 1996)(92)

 

공룡의 조류 진화설을 믿는 일부 학자도 허파의 진화에 대해서는 평가절하를 한다.

 

“이 논쟁 (역자 주: 파충류 허파가 조류 허파로 진화했다는)의 지지자들은 조류의 허파가 만들어진 어떠한 동물의 사례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류의 허파는 너무 복잡해서 다른 어떤 동물들의 허파와도 다르다.“ (Padian & Chiappe, 1998)(93)

 

최근에 오레곤 주립대학의 퀵과 루벤 (Devon Quick & John Ruben, 2009)은 대부분의 동물은 보행 시 다리 위의 뼈가 움직이지만, 조류는 그 뼈를 고정시키고 오직 아랫다리 뼈만 사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무릎 달리기’ (knee running) 때문에 조류의 허파가 훼손되지 않고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처럼 걷는 공룡은 새처럼 복잡한 허파구조를 가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생리학적 구조이다. 전에 아무도 이것을 깨닫지 못했다는 것은 정말 이상하다. 조류에서 넓적다리뼈와 근육의 위치는 그들의 폐 기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충분한 폐 용량은 비행에 매우 중요하다.“ (Science Daily, 2009. 6. 9)

 

진화학자인 루벤 (Ruben, 2009)은 이렇게 덧붙였다. (Science Daily, 2009. 6. 9)

 

“수각류 (theropod) 공룡들의 뼈가 조류와 유사한 폐 구조가 될 수 있는지 조사하였다. 뼈들의 차이는 대퇴골을 포함해 조류가 공룡에서 진화할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공룡은 움직이는 대퇴골을 가졌으므로 조류의 허파처럼 작동하는 허파를 가질 수 없다. 조류와 같은 폐를 가졌다면 그 복부의 공기 주머니는 아마도 파괴되었을 것이다. 이는 공룡-조류 진화설을 반박하는 결정적인 증거이다.“

 

③ 비행에 적합한 신체구조

 

조류는 비행하기 적합한 모든 구조를 가지고 있다. 몸은 유선형이며, 체중은 중심부에 집중되어 있다. 뼈들은 속이 비어 가벼우며, 호흡기의 보조 역할을 한다. 어깨뼈에 붙어있는 기다란 힘줄들은 날개의 비상을 돕기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공룡을 포함한 파충류는 조류의 구조와는 반대적이다.

 

이처럼 해부학적으로 전혀 다른 파충류의 비늘이 어떻게 조류의 깃털로 진화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중간의 전이형태가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엉성하게 허파가 진화했다면, 호흡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며, 그 동물은 생존이 불가능 했을 것이다. 자연은 그러한 불완전한 존재를 제거했을 것이다. 설사 호흡기능을 하는 점진적인 전이형태들이 있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처럼 요란한 소리를 내는 불완전한 허파를 자연은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른 짐승의 사냥 대상으로 전락했을 것이다.

 

④ 두개골

 

두개골에 대해서는 두 가지 해석이 대립한다. 지금까지 시조새의 두개골은 파충류에 가깝다고 주장되어져 왔다. 벤턴 (Benton)은 "골과 두개골 뒤로 연결된 뼈의 모양으로 보아 시조새는 새의 조상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하였다. (Gish, 1985) 그러나 시조새의 뇌는 대뇌반구와 소뇌반구로 구성된 전형적인 조류의 특성을 보여준다. (Jerrison, 1968)(94) 우두워드 경 (A. S. Woodward)은 시조새의 두개골 조직이 완전히 융합되어 있고, 직사각형 구조가 떨어져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전형적인 조류의 두개골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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