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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0 (00:00:00)


지난 3년 여간의 교회 취재기를 되돌아보며…….


아름다운 교회 취재가 시작된 것이 벌써 9년, 본 기자가 취재를 시작한 지
도 만 3년이라는 꽤 긴 시간들이 흘렀다.

많은 교회들과 목회자들을 만나면서 참으로 다양하고도 복잡한 목회 환경과
그에 따른 독특한 교회 형태들을 접할 수 있었다. 한 ‘합신’, 혹은 ‘개혁
주의’ 라는 줄기에서 이렇게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은 취재
중 내내 기자를 많이 놀라게 했다.

도시지역과 도시외곽지역, 그리고 농촌지역의 교회들이 처한 환경은 동이 서
에서 먼 것만큼 큰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도시 지역 교회라고
해서 반드시 많은 전도의 대상과, 열매가 있는 것도 아니며, 농촌지역의 교
회라고 해서 꼭 지원을 받는 미자립 교회로 있는 것도 아니었다.

또한 설교가 강점인 목회자가 있는 교회더라도 꼭 교회가 많은 성도들로 붐
비는 것도 아니었다. 목회자의 관심이 성도의 양육 쪽에 더 집중되어 있는
측면도 있을 수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듯 성도들이 교회에 기대하
는 바가 좋은 설교만이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탄탄한 기반을 잡은 대부분의 교회들은 거의 힘든 역경과 고난을 통해 성장
한 교회들이었다. ‘끌과 정을 가지신 하나님’이라는 말이 그대로 옮겨진
교회들이다. 목회자가 하루아침에 온 가족과 길거리로 내 몰리는 상황에 처
하는가 하면 교회 내부의 분열로 큰 상처가 생기는 교회들도 있었다. 하지
만 모든 고난들을 기도하며 주님이 주신 지혜로 극복해 나가 지금의 교회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더욱 많은 교회를 취재해야 알 수 있게 되겠지만, 이제까지 돌아본 바로는
특별한 강점을 가진 교회보다 어디 하나 빠질 것 없는 구색이 잘 갖추어진
진열대처럼, 부족한 부분을 메워 가는 교회가 더욱 든든한 성장을 해 가는
느낌이다.

‘아름다운 교회 탐방’은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이미 아름다
운 교회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머리 되신 주님께 부끄럽지 않은 교회를 이
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아름다움이 있는 교회를 찾아가는 것이기 때문이
다.

그런데 실상 많은 목회자들이 취재 요청에 자
랑할 만한 것이 없다는 이유로
취재를 거절하는 경우가 꽤 되는 편이다. 기사의 편집 제목이 ‘아름다운 교
회’라 부담이 있다고 한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교회의 아름다움은 어떤 특출함보다 근본적으로 개인적
혹은 집단적 죄악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경건과 선행을 이루어가는 데 있다
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제 막 설립해서 집중적인 고난을 받는 개척교회나
많은 사역으로 지쳐가는 중대형교회나 모두 아름다운 교회가 될 수 있다. 이
번 지면을 빌어 이러한 오해가 계속되지 않고 많은 교회가 교회 취재 요청
을 하길 기대해본다.


때때로 취재하다보면 교단 신문의 존립 가치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 목회자들
이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많은 매체를 대할 수 있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
다. 하지만 중고등학교의 학급에서도 학급신문을 발행하는 이유와 동일하게
교단의 전체적인 정체성이나 우리 교단 교회들만의 목소리와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는 신문 발행은 필수적이다. 따라서 더욱 많은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신문사에 많은 원고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취재를 담당하는 취재부로서 서울, 수도권
외의 타 지역 교회들에게 깊은 죄
송함이 있다. 아직 여력이 부족하여 사실 상 신문사와 장거리에 있는 교회들
을 탐방하지 못하고 있다. 직접 취재원칙을 고수하다보니 충청 이남권 교회
들에게 본의 아니게 죄송한 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지방의 교회들도 수도
권의 교회와 완전히 동등하게 소중한 우리 교단의 교회이다. 혹시라도 이러
한 면에서 오해가 있었다면 널리 양해를 부탁드린다. 여건이 개선되는 대로
지방의 교회들도 아름다운 교회 탐방 목록에 올릴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 주 안에서 자랑할 만한 풍성함을 가진 교회들의 봇물 터지듯 한 원고
와 기사 제보 및 취재 요청으로 우리 교단 신문이 아름다운 소식들로 가득
차길 소망해 본다.

(이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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