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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5 (00:00:00)


원칙 중심 사역만으로 세상에 도전하다 - 예수비전교회

2002년도에 설립된 예수비전교회(담임 : 도지원 목사)가 지난달 새로운 예배
당을 건축하고 새로운 2010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설립된 지 만 8년도 채 되지 않은 교회가 700석 규모의 예배실과 훌륭한 부
대시설을 갖춘 아름다운 예배당을 갖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자, 요
즘 대도시의 상황에서 희귀하기까지 하다.

도대체 어떤 비결(?)이 가졌기에 부흥을 이루어내고, 새예배당 건축까지 무
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는지 전국 교단 목회자들과 개혁신보 독자들을 위해
취재부는 예수비전교회가 위치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으로 달려가 보았다.

새예배당은 이전에 공장이었던 부지를 교회가 매입하여 세워졌다. 신도림동
의 공업단지가 재개발로 인해 거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 요즘, 금싸라기
같은 귀한 땅을 하나님께서는 예수비전교회에 허락하셨다. 전체적으로 부채
꼴 모양의 전통과 현대의 모습을 두루 겸비한 아름다운 예배
당은 준공허가
는 이미 되었지만, 아직 세부적인 마무리들이 조금은 남아있는 모습이었다.

인터뷰 중에도 틈틈이 울리는 전화를 사무실 직원이 부지런히 받는 것을 보
니 바쁘다는 도 목사의 인터뷰 회피는 겸양이 아닌 사실이었다. 한참 여러
가지 일들로 바쁠 도지원 목사의 시간을 반강제로 빼앗아 귀한 간증과 교회
의 사역을 들어보았다.

이번 새 예배처소는 예수비전교회 성도들에게는 3번째 장소이다. 설립된 지
2년 만에 장소가 부족하여 근처 더 큰 상가를 구입하여 이전했는데, 하나님
의 치밀하신 인도하심에 따라 결국 오늘의 예배처소를 얻게 된 것이다.

토지 구매단계에서부터 건물 준공까지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조금도 일
을 진행시켜 나갈 수가 없었다. 구하기 전에 너희 쓸 것을 아신다는 주님 아
니셨던가? 도 목사는 이 말씀을 믿음으로 굳게 받아들였다.

그리고 온 성도와 함께 ‘주님이 허락하시면 될 것이다’라는 마음으로 열심
히 주의 나라를 위해 힘썼다. 예배당 건축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거의 전체
예산의 40% 가까이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사용했다. 아직은 소형 교회임에
도 불구하고 풍성한
이웃 사랑의 정신은 언론에 보도될 정도로 대단하다.

본격적으로 건축을 시작하자 비용이 만만치 않아 20% 정도로 구제예산을 축
소해야 된 점이 심히 안타깝다는 도 목사는 하지만 우리가 믿음으로 주님께
구한다면 헌당 전에 얼마든지 주님과 이웃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
다.

도 목사는 건축이 진행되는 동안 헌금 설교를 하지 않았다. 목사가 하나님
께 기도해야지 성도들에게 헌금을 강요하는 것은 구걸하는 것이라는 척 스미
스의 말을 마음 깊숙이 믿음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때론 건축의 중압감
으로 몇 몇 성도들은 헌금설교가 필요하다고 투정하기도 했지만 이제 예수비
전교회는 큰 사역을 이루게 해 하신 주님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는 믿음으로 담대하다.

도지원 목사는 치과의사에서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특이한 전력의 소유자이
다.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중 조나단 에드워드 목사
의 책들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은 것이 도 목사의 소명의 시작이다. 치과의
료선교에 마음을 쏟으며 점점 그의 소명은 강해졌고, 마침내 미국 웨스트민
스터신학교와 합신을 졸업하고 주의 종
으로 부르심을 받았다.

도 목사는 신학은 조나단 에드워드, 목회는 로이드 존스 목사에게 배웠다고
단언할 정도로 개혁주의 신학에 철저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실용주의적 신
학과 목회가 주변에 가득한 요즘 개혁주의 만으로도 교회가 성장하고, 성도
들이 사단의 세력과 싸워 이겨낼 수 있을 강한 영적 체력을 소유할 수 있다
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것이 도 목사의 소원이다.

이러한 개혁주의 정신을 도 목사는 개척 준비 때부터 견지했다. 주일에 치
과 병원을 빌려 예배드리고, 여의치 않을 때는 중국집에서도 예배를 드려봤
다는 도 목사는 그 때 함께 했던 성도들의 많은 수가 아직도 함께 주의 사역
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 초심과 신학에 지금도 헌신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 목사에게 마지막 질문으로 교회 성장의 비결(?)을 물어보았다. 정답은
‘성경의 원칙 지키기’였다. 예수비전교회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비원
칙과 타협하지 않았다. 그것은 큰 믿음과 절절한 기도를 요구하는 일이었
다. 비결답지 않은 비결 속에 성경 진리는 참으로 평범하지만 믿음으로 그것
을 실천할 때 하나님이 일하
신다는 것을 예수비전교회는 보여주었다.

주님이 품으셨던 하나님 나라 확장의 비전이 예수비전교회를 통해 지역과 세
계에 이뤄지길 기대한다.

(이은숙 기자)

예수비전교회 주소 : 152-886 구로구 신도림동 296-91
전화 (02)2678-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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