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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비전과 기도의 힘이있는 교회

장안중앙교회(최일환 목사)

성경은 우리에게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야 한다
고 말씀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믿음은 필수적인 것이다. 이 믿음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불확실성을 붙잡는 것일 것이다. 불확실한 상
황, 불확실한 미래가 있음에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성경의 지침을 신뢰하며
한걸음씩 전진할 때 주께서는 측량할 수 없는 깊이의 예정과 섭리적 인도하
심을 통해 하나님의 목적지로 인도하신다.

하지만 현대 기독교의 모습에서는 점점 믿음보다 ‘환상’이 중요해지는 것
같다. 믿음이 발을 내딛기보다 환상을 보고, 다른 말로 하면 주의 뜻을 알
고 안전하게 전진해 나가기를 원하는 것이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그 일의
성공여부가 그 일이 ‘주님께 순종하는 것인가’하는 측면보다 훨씬 강조되
다보니 미래를 알기 원하는 인간의 욕구가 기도로 둔갑한다.

오늘은 주님의 부르심을 순종하여 모
든 장애에도 불구하고 주의 교회를 개척
하여 오늘까지 복음 전파에 매진한 수원 장안중앙교회를 만나본다.

장안중앙교회는 1985년 새생활교회라는 이름으로 최일환 목사에 의해 설립되
었다. 소아마비 장애를 안고 있는 최일환 목사는 강도사였던 28세에 교회를
개척했다. 연소한 나이와 장애 때문에 수 없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도와 선
교를 위한 주의 뜻에 순종하여 굳건하게 교회를 목회했다. 목사 안수가 만
30세에 이루어지는 교회법에 따라 3년을 기다리는 동안 성도가 20명 정도로
늘어나자 교회를 향한 주의 뜻을 더욱 확신하고 힘 있게 사역을 펼쳤다.

최 목사는 목사 안수 후 2년 만에 바로 교회당을 건축하였다. 20평 상가건물
에 있던 장안중앙교회로서는 교회당 건축은 꿈만 같던 일이었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기대와 상상을 뛰어넘었다.

당시 교회 건축재정은 2,000만원이 고작이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건축
하는 한 집사를 알게 되었는데 그 집사는 마침 자신의 아들 목사의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 8,000만원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
1,000만원만 일단 받고 건축을 시작하게 된 것이
다. 남은 금액은 매년 1,000
만원씩 상환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건축은 4년 만에 이루어졌다.

장안중앙교회는 하나님의 기적적인 섭리로 주의 사역을 이어왔다. 교회당 건
축뿐만 아니라 다른 사역도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믿음을 통해 풍성함을 누
려왔다. 장안중앙교회의 중국 선교는 이러한 사역 원리의 한 좋은 예이다.

중국선교사들과 모여서 성경공부를 하며 기도하던 중 보내는 선교를 감당하
겠다고 서원하고 최 목사 부부와 아들이 3,000원을 보내기 시작한 것이 선교
의 시작이다. 지금은 교회 재정의 30%를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으니 하나님
의 일하심은 참으로 놀랍기만 하다.

최일환 목사의 목회 철학은 뚜렷하다.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 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가는 사람, 땅 끝까지 선교하는
교회(엡 4:11-13)가 장안중앙교회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장안중앙
교회는 성경공부에 열심이다. 구원에 관한 주의 말씀을 깨닫기 위해, 선교
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교회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를 알기 위해 말씀
을 파헤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선교와 교회사역을 위해 장
안중앙교회는 무엇보다 중보기도에 진력중
이다. 주의 사역은 하나님의 뜻과 기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매튜 헨리
의 말대로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주시기 전에 반드시 기도부터 시키신다. 최
목사에게 사역의 관건은 기도이다.

월요일에는 신학교(C국 H신학교, 인도 샤론목회대학원, 탄자니아 은종배신학
교)를 위한 중보기도모임을 가진다. 화요일은 목회자와 기도가 필요한 성도
들을 위해 천국열쇠중보기도모임을 만들었다. 목요일은 북한과 탈북자들을
위한 기도 모임, 토요일은 주일 예배와 설교자 및 예배 준비위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또한 매년 선교를 위한 기도를 위해 모든 성도들에게 200여
국가들을 하나씩 배정하여 1인 1국가 중보기도를 감당하고 있다.

최 목사는 충북 괴산 출신이다. 그래서인지 성도들도 충청도 출신들이 많다
고 한다. 몸이 불편한 목사를 아무 내색 없이 잘 순종하고 잘 보살펴 주어
주의 사역에 지금까지 한 번도 어려움이 없었다. 순박한 충청도의 후덕함이
잘 드러난 것일까? 무엇보다 최 목사와 한 마음으로 기쁘게 주의 사역을 감
당한 성도들의 믿음의 열매일 것이다.

장애에도 불구
하고 최 목사는 합신 총회 선교회(PMS) 이사와 특수지역 신학
교 교장, 광야장애인 선교회 이사와 수원 중부경찰서 경목위원장 등을 맡아
복음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뜨거운 선교와 기도로 장안중앙교회가 더욱 주의 뜻을 잘 이루어가길 기자
도 함께 소망한다.

(이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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