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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1 (00:00:00)


부르심에 순종하여 내일을 열어가는 노원중앙교회

오늘은 노원구 공릉동에서 20년 넘게 지역에 복음을 전하며 숱한 어려움 속
에서도 든든히 세워져 가는 노원중앙교회를 만나보았다.

노원중앙교회는 1987년 처음 노병국 목사에 의해 설립되었다. 노원구 토박이
였던 노 목사는 젊은 시절부터 하던 사업을 접고 인생의 중후반 기에 목회
를 시작하게 되었다. 공릉동 지하 한켠에서 시작된 노원중앙교회는 이후 노
경준 목사가 부임하여 현재의 교회까지 이르렀다. 2대 노경준 목사는 노병
국 목사의 아들이다. 노 목사 부자는 교단도 달랐고 여러 환경이 함께 할
수 있는 상황은 전혀 못 되었다. 다른 교회에서 부교역자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 노경준 목사는 노원중앙교회로 정식으로 부임하였다.

하지만, 아버지가 담임하던 교회로 부임하면 의례히 있어야할 메리트는 전
혀 없었다. 1997년에 부임한 노경준 목사는 많지 않은 성도에 열악한 재정상
황으로 처음엔 많은 고초를 겪었다. 보통 부자가 이어서 담
임하면 형언하기
어려운 많은 메리트가 있는 법이다. 사회에서 그러한 메리트를 너무나 쉽게
가지게 되는 부자 세습 목회를 비난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노경준 목사의 상황은 전혀 달랐다. 마치 시골의 아버지 교회로 전도유망한
젊은 아들 목사가 여러 꿈과 목회적 비전을 포기하고 주의 주신 사명을 묵묵
히 받드는 것처럼 노경준 목사는 그렇게 부임하였다.

노경준 목사는 이 일을 하나님의 부르심에 충성할 겸, 부모님께도 효도할
겸 그렇게 결정하였다고 웃으며 회상하였다. 하지만,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이제 전도유망하던 청년이 깊은 기도와 큰 결심 끝에 신학을 시작하기로 결
심하고 합신을 졸업한 후 목회자가 되었는데 이러한 결정은 결코 쉬운 결정
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노 목사는 노원중앙교회를 담임한 후 오랜 기간
을 함께 보내온 성도들의 성장을 바라보며 현재 크게 기뻐하며 목회의 사역
을 이어가고 있다.

노원중앙교회 성도들은 불신자에서 성장하여 교회의 중직들로 성장한 성도들
이다. 또한 대부분이 노원중앙교회가 처음 등록하여 다닌 교회라고 한다.

노 목사는 이러한 성도들을
가족과 같은 믿음의 공동체라고 뿌듯해 했다. 이
들 성도들에겐 노원중앙교회의 모습이 교회이 교회의 모습이다. 이렇게 충성
스럽고 순수한 성도들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노원중앙교회의 기둥과 힘
이 되었다. 심지어 결혼적령기에 접어든 청년자매들은 모든 신랑들을 이 교
회로 데려오겠다고 호언장담(?)했다고 한다. 큰 교회에서 공동체에 녹아듦
이 없이 겉돌며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 하는 요즘 세태에서 이러한
노원중앙교회의 모습은 참으로 귀하다. 이러한 하나된 순수한 마음 때문에
주님께서 노원중앙교회를 지켜주시고 오늘까지 지역에 든든히 뿌리박은 튼튼
한 교회로 인도해 주신 것 같다.

노원중앙교회는 몇 해 전 그 동안 정말 익숙해져 있던 교회의 시스템을 바꾸
었다. 구역을 셀로 바꾼 것이다. 그러나 흔히 큰 교회에 있는 셀하고는 사
뭇 다르다. 셀 리더는 추천받아 세우고 그 안의 구성원들도 나이와 지역을
고려하여 골고루 분배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셀에 D12시스템을 접목시켰다.

성도들은 이전 나이별, 성별로만 구별되었던 구역에서 느끼지 못하던 많은
도전과, 체험들을 하였고, 말씀지식과 믿음의
측면에서도 크게 성장하였다.


노 목사는 어떻게 하면 성도들이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순종하게 할 수 있
는가를 크게 고민하였다. 물론 이러한 교회의 훈련들을 통해 성도들이 신앙
생활의 행복을 느끼고 더욱 깊은 천국의 소망을 가지게 하는 것 또한 그 중
심 되는 기도제목들이였다.

교회의 조직을 바꾸고 이러한 필수적 목적들이 잘 적용되어져 나아가는 것
을 보며 노목사와 성도들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노원중앙교회는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교회의 규모에 구애받지 않는 선교에
힘을 쓰는 교회 이어왔다. 10여 년 전부터 매년 늘려온 선교사와 기관후원
은 이제 교회 입구를 선교편지로 도배할 만큼 풍성하여졌다. 여러 곳에 지출
될 교회 재정을 꼼꼼히 아껴서 선교에 힘을 쓰며 셀로 전환된 후로는 각 셀
들이 직접 선교후원헌금을 하게 하여 하나님의 복음전파의 중요성을 깨닫고
더욱 이 일을 사모하게 하고 있다.

여러 가지 면에서 기자가 본 노원중앙교회는 예전 어릴 적 보았던 시골교회
의 푸근함이 가득한 교회이다. 도시의 한 복판에 위치하고 있지만 교회의 느
낌은 옛 교회들의 순수함과 정스러움이 가득 묻
어났다. 이러한 장점으로 지
역에 굳게 뿌리내려 믿음의 유산을 크게 남기는 노원중앙교회가 되길 기자
도 함께 소망한다.

(이은숙 기자)

노원중앙교회 주소 : 서울시 노원구 공릉1동 633-1 (02)973-7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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