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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5236
2006.11.29 (00:00:00)

주은혜교회

자연은, 계절 마다 한결같은 모습 속에서 제각각 하나님의 그 지으신 위대함
을 드러낸다. 산은 산대로 바다는 바다대로 사람으로 하여금 때마다 스스로
를 돌아보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사색에 잠기게도 하면서 그렇게 넓고 깊은
가슴으로 우리 영혼에 풍요를 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연에게서 배우게
되는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드러내며 사는 것일 것이다. 마치 자
녀가 그 모습 속에서 충실하게 부모를 드러내는 것처럼 말이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 믿는 자들도 평범한 삶 가운데서조차 자연스럽게 그
리스도를 드러내는,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의 모습이 묻어나는 그런 성도들이
다 되어 지기를(고후 2:15) 간절히 소망해 본다.

오늘은 자연과같이, 삶 전체와 모든 인격가운데 그리스도를 드러내어 세상
의 많은 영혼들에게 거룩한 울림을 주고자 애쓰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본동
에 자리한 주은혜교회를 만나보았다. 주은혜교회는 1996년 10월 6일 홍문균
목사에 의해 개척되었다. 오직
하나님 한분만을 의지하며 첫발을 내딛은 주
은혜교회는 1997년 4월 첫째 주에 설립예배를 드렸다.

홍문균 목사는 조그마한 시골에서 태어나 동네에 자리한 교회 마당에서 놀이
터 삼아 지내며 유치원시절부터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다. 삶 자체가 교회생
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신앙의 울타리 안에서 주어진 홍문균 목사
의 삶은 자연스레 주님의 일군이 되겠다는 삶의 지표로 연결되었다. 총신대
학교 기독교 교육학과와 합동신학대학원을 거쳐 박윤선 목사님의 가르침과
홍정길 목사님의 고언을 통해 목회자가 되기를 결심하였다.

이후 남서울교회(홍정길 목사)에서 10년간 부목사로 섬기던 중 로이드존스
목사님이 설립한 런던신학대학원(London Theological Seminary) 2년 과정을
수료하고 다시 남서울교회를 3년간 섬기다 주은혜교회를 개척하여 오늘에 이
르렀다.

홍문균 목사는 무엇보다도 한 성도가 참으로 예수님을 믿고, 그를 닮기를 소
원하여 세상가운데 참으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을 통해 신앙의 성숙을 이
루는 것을 강조하였다. 예수님을 참된 구주로 믿는 믿음이 있을 때에만 신앙
의 성숙과 전도가 수
반되며 그 이후에 신앙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행함
이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된다는 것이 홍문균 목사의 생각이다.

그리하여 성경말씀의 전체적인 강해를 통해 예수님을 올바로 믿을 수 있도
록 지도하고 있는데 이는 복음 이외에 다른 것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저주받는 일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또 한편 예수님을 올바로 깨달은 성도들
이 신앙의 성숙과 성장으로 나아가도록 지도하기 위해 세 가지 사역을 고안
하였다.

첫째는 은사 사역 팀, 둘째는 선교사 협력사역 팀 셋째는 구역(일명 하늘가
족 성경공부)팀이다. 먼저 은사 사역 팀에서는 나 때문에 누군가가 유익해
야 한다는 목적 하에 성가대면 성가대, 각 부서의 교사, 각종 봉사 등 성도
들이 빠짐없이 주어진 사역 팀에 반드시 소속하도록 하였다.

또 선교사역 팀에서는 매월 둘째 주 오전 예배 후에 모여 각지에서 선교를
감당하는 선교사들을 한사람씩 지정하게 했다. 그리고 지정된 선교사를 주도
적으로 섬길 팀장과 팀원이 결성되어(약15명) 한 달 동안 그 선교사의 기도
제목들을 함께 중보하고 물질로서 후원하며 밀접한 기도 동역 및 후원자가
되는 것이
다.

그렇게 해서 주은혜교회는 성도들이 저마다 각지의 선교사들과 밀접하게 연
결이 되어있다. 이것은 단순히 물질적 후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한 사람
의 선교사를 위한 기도 팀을 결성하여 손이 가는 곳에 진정한 마음이 함께
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세 번째로 교회 안에서 깊은 교제와 말씀의 양육을
위한 구역 모임으로 하늘 가족 성경공부 팀을 세웠다.

여기서 발전해 나아가 평신도를 교육하여 지도자를 세우고 평신도 설교자를
양성하기 위해 장로 또는 안수집사에 한해 설교문도 작성하게 하고 이를 가
지고 수요일이나 금요철야 때 담임목사가 직접 설교를 하기도 한다.

위 세 가지 사역의 26명의 팀장들은 특별히 제정까지도 각각이 위임받아 자
체적으로 운영관리 하고 있다. 이는 목회자가 말씀 중심으로 성도들에게 올
바른 울타리를 제공하는 그 역할도 중요하지만 성도들의 구체적인 성숙은 성
도들이 마주치게 되는 성숙의 현장 가운데 체득(體得)되는 것이 많다는 생각
에서 비롯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홍문균 목사는 주은혜교회에 대해 ‘하늘 가족공동체’라는 표현
으로 주은혜 교회를 향한 홍문균 목사
의 철학을 드러냈다. “예수그리스도
의 피로 이어진 하나님 아버지 앞에 한 자녀 된 자들이기에 우리는 하늘 가
족공동체이다. 우리 때문에 하나님이 드러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이루어
지는 것 그것이 우리의 주된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홍문균
목사를 통해 그가 바라는 목회 상을 엿볼 수 있었다.

순하게 하나님을 드러내는 자연과같이 순결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마음과 생
각을 닮고자 노력하는 주은혜교회가 진정으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며 기도한다.

(이 은 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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