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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press.or.kr/files/planning/302family.hwp부부사이 연애감정 되찾길

박해두 목사

결혼이란 믿음의 기도와, 이성적인 분별력과, 신중하지만 자유로운 합의를 통
해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연애인 경우는 그 과정에서 감성적 사랑이 싹틀 것
이고, 중매인 경우는 결혼 후에 함께 살면서 연애감정을 맛보게 될 것이다.

아무튼 결혼은 두 남녀의 새로운 '출발'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의례과정'이
지만 '성경'에서 가르치기는,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여 '주님'이 맺어 주시
는 행복한 儀式이고, 자손의 번식을 위한 것이며, 음난을 예방하는 것이므로
모든 사람에게 합당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죽음 외에 부부가
헤어진다는 것은 슬프디 슬픈 일인 것이다.

부부! 이 큰 비밀의 관계가 이 땅에서 이제 죽음을 매개로 헤어지려 하는 것
이다. 이러한 상황이 구체적 사실로 언젠가 자신에게 다가온다면 대개 배우자
에 대해 남는것은 가슴이 쓰린 회한뿐일 것이다. 다음은 아내의 글이다.


사랑하는 00, 00 아빠! 나
에게 당신처럼 귀한 분이 이 세상 어느 곳에 또 누
가 있겠습니까? 당신은 내게 종종 죽음에 대해 말씀했지만 나는 죽음에 대해
진실로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답니다. 그런데 내게 이처럼 죽음이 임박해 있
다니...그 동안의 모든 일이 다 후회가 됩니다. 당신에게 더 잘 할 수 있었는
데..

그렇지만 내가 당신보다 앞서 하나님께 갈 수 있는것이 행복합니다. 왜냐하
면 나를 남기고 당신이 먼저 죽는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너무 끔찍한 일이니
까요. 아마 나는 못견딜거예요. 00아빠! 당신은 내게 유일한 남성이었습니
다. 우리는 몸과 마음이 하나였지요? 새삼 느껴요. 우린 한몸이었어요. 하나
였어요.

00아빠! 내 주검 앞에서 당신은 아이들을 끌어안고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어
찌할바를 모르겠지요. 터지는 통곡을 참느라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되겠지
요? 뜨거운 밥만 먹어도 연신 콧물을 흘리는 당신인데..
당신처럼 강인한 사람이 나때문에 운다는 상상만으로, 지금 가슴은 메어옵니
다. 그러나 여보! 아이들과 당신의 건강을 생각해 주기 바랍니다. 아! 여보
당신을 떠나기 싫습니다. 사랑해요. 그 동안 부족한 아내로서 당신을
실망시
켰던 모든 일을 다 용서해 주세요.

당신의 헌신과 희생이 우리 가정을 이만큼 만들어 놓았어요. 내 인생 중 아이
들 낳아기르며 당신께 의지하여 함께 산 세월이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고 자부
해요/언젠가, 당신이 '나도 때론 혼자였으면 싶을 때가 있어!'라고 말한 것
이 기억나요. 당신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요? 여섯이나 되는 가족들
생활을 위해 반기는 사람 하나 없는 異국땅으로 정처없이 당신이 떠나던 날
밤, 당신 어깨에 늘어지듯 걸쳐진 가방과 함께 그 말이 새삼 생각나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마음이 찢어지듯 아파요.

천국에 가서 '주님'께 다 말씀드릴께요.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구요.
희생할 줄 아는 믿음의 사람이었다구요. 특별히 당신을 보살펴 달라고 말씀드
릴께요.

오! 우리 아이들.. 여보! 아이들을 부탁해요. 꼭 두 몫의 좋은 아빠가 되어주
세요. 어머니와 도련님께도 용서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주세요. 효도하
지 못했어요. 여보! 혼란스러워요. 그러나 생의 마감을 앞두고 다시 한번 당
신의 사랑을 확인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그럼
, 여보 안녕! 잘 있어요. 천국에서 만나요. '당신을 사랑하며 의지하는
아내로 부터'


인간은 모두 죽는다. 부부도 죽음이 둘 사이를 갈라 놓는다. 죽음을 생각한다
면 결혼예식의 여하는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다만 성스러우면 된다. 그런데
도 요즘, 결혼 혼수나 하객의 정도가 결혼 당사자 뿐만 아니라 두 집안간에
사회경제적 '능력'의 잣대 처럼 되는 현실이 슬프다. 교회만이라도 나서서 이
런 '부르주아적' 더러운 풍조를 결혼이라는 거룩한 의식에서, 또 사회에서 사
라지게 하는데 앞장선다면 참 좋겠다. 결혼의 全과정에서 만이라도 성경적 가
치가 사회를 지배한다면 우리 성도들은 얼마나 기쁘겠는가?
다음은 깊은 대화 다섯 단계에 대해 말씀 드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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