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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회 총회 참관기 

합신 총회에서 누린 하나님의 은혜와 감동 

 

< 이강식 장로, 오산성도교회 >

 


 

법과 규칙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질서와

합신의 방향을 바로 세우기 위한 몸부림

 

 

   부족한 사람이 주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장로의 직분으로 교회를 섬기던 중 총대로 노회에 파송되어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심도 감사한데 노회의 총대로 파송 받아 총회를 섬길 수 있는 은혜 주심에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


   19819월 본 합신 교단이 개혁 교단으로 부패한 교권주의에 맞서 분열이라는 지탄과 아픔 속에서도 창립되어 그 해 10월 제66회 총회로 모인 지 올해로 37. 102회 총회가 되었다. 그 동안 합신 총회는 처음의 그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하여 전국 교회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총회의 역사를 만들어 오고 있음에 합신에 소속된 교회의 장로로서 큰 자부심과 감사를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속담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강산이 3번 변하는 동안 문화와 문명은 분명 인간을 편하고 행복하게 만든 것 같은데 세상에 몰아친 거친 바람은 오히려 세상을 더 어지럽고 혼란스럽게 만들고 그 속에서 성도들의 본질적 신앙의 정체성을 유혹하고 흩어 놓고 어지럽히고 있다.


   종교개혁의 시발점이 된 그때처럼 교회가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려 갈 때 세상은 그 틈을 타고 동성애와 성 평등, 퀴어(성소수자), 종교인 과세와 같은 주제들을 성경의 진리 안에서 분별하지 않고 세상의 논쟁으로 끌어들여 결국 하나님 창조의 질서와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려는 사탄의 계략으로 이용되고 있다. 신자들은 이러한 세상에서 나갈 방향과 목적지를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이러한 급변하는 혼돈의 세상에서 우리 합신 교단의 102회 총회는 은혜와 감동과 소망을 주기에 충분한 총회였기에 다음 세 가지를 생각해 보았다.


   첫째 합신 총회는 감동이 있었다. 어느 교단에도 없는 합신 교단만의 전통이 된 임원 선거의 절차가 102회 총회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으며, 각 상비부가 사업 결과를 보고하고 들어갈 때 상비부장들을 일일이 세워 그 수고에 총대들이 진심으로 박수로 격려하고 또 그렇게 회의를 이끌어 가는 총회장님의 회의 진행에서 감동을 받았다. 어렵고 힘든 논쟁의 주제를 두고 비록 늦은 시간이지만 충분히 토론할 수 있도록 회원의 언권을 보장하며 격론이 예상되는 논제는 서로 반대 주장자들이 언성을 높여 상대를 지적하고 폄하하기보다는 인격과 품의를 지키며 부드러움 속의 날카로움을 통해 서로의 주장의 당위성을 회원들에게 설명하는 노력들을 보였다.


   둘째, 합신 총회는 질서가 있다. 어느 회나 질서가 무너지면 혼돈을 일으키며 혼돈 속의 결정은 자칫 오류를 범할 수 있게 된다. 질서의 기본은 규칙의 준수이며 법의 준수이다. 우리 총회는 헌법과 규칙의 준수가 잘 이뤄지는 총회이다. 16년 전 처음 총회에 참석했을 때 어느 총대가 법이요!” 하니 그 때 발언하는 분은 그 법이요를 외친 총대보다 대 선배인 연세가 많은 총대였다. 그렇지만 그 선배 총대는 그 법이란 말 앞에 자리에 앉았고 총회장은 그에 대한 해석을 증경총회장님 중 한 분에게 물었으며 논쟁은 그렇게 해결되었던 것을 기억한다. 이번 102회 총회에서도 그 전통과 헌법과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회의 진행과 총대들의 모습을 보면서 몇 해 전 타 교단 총회의 무질서했던 모습이 뉴스를 통하여 이슈화 되던 기억과 교차되며 총회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 총회는 헌법과 규칙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질서가 있어 감사했다.


   셋째, 합신 총회는 새로운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잘못 표현하면 교만이 될 수 있고 나가서 자가당착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잠언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라고 했듯이 혹 우리 스스로 교만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닐까? 성경은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를 가지라 한다. 우리는 현 시대를 어떻게 볼 것인가. 분명 이 시대는 신학의 혼란과 성경의 왜곡 그리고 신자의 삶이 세상에서 본이 되지 못하는 시대이다. 한국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도전 받고 있다. 인권이라는 미명 아래 하나님의 신권에 도전하는 세상이 또다시 바벨탑을 쌓아가는 시대에 한국교회는 당연히 서야 할 자리에 서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우리의 신학적 정체성을 토대로 수없이 고민하고 토론하며 때론 의견의 충돌 속에서도 합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의 키를 바로 세우기 위한 몸부림을 쳤다. 총회의 고뇌의 결정 앞에 순종이라는 성숙함과 우리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합신 총회의 모습은 분명 어두워져 가고 부패해 가는 세상 속에서 주님의 진리의 터 위에 세워진 교회를 그 악한 세상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켜 나갈 수 있다는 소명을 분명히 보여 주고 그 방법을 제시했다.


   15363월 칼빈의 기독교강요가 스위스 바젤에서 출판된다. 그는 종교개혁자들의 왜곡된 죽음과 이단으로 매도됨을 변론코자 기독교강요를 집필하였다. 우리 합신 교단은 이 시대의 한국교회에 필요한 개혁신앙의 주체로써 교회를 세상으로부터 보호하고 악의 세력과의 싸움에는 분명한 태도로 주저하지 않는 것이 우리 교단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102회 총회는 나에게 16년 전 처음 참석했던 총회에서의 그 감동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주님은 분명 합신 총회에 역사하고 계심을 총회원 모두 인정할 것이다. 이번 총회를 섬기신 모든 총대님들과 회의를 위해 첫날부터 끝날까지 헌신하신 서서울노회, 시은교회 당회와 성도님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또한 총회 준비를 위해 많은 시간 수고한 총회 총무 목사님과 실장님, 간사님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하며 부족한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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