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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국목회자 사모세미나 참석기<3>

후회 없는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

 

< 정 인 사모_ 평강교회 >

 정인 사모.jpg

 

    

 

나의 모습은 참 못났음에도 여전히 난 주님께 붙들린

행복한 사모이다 

 

 

   여행과 음식을 좋아하는 내게 사모 세미나만큼 더한 선물이 있을까? 시간의 여유와 물질의 여유가 서로 비껴가는 것을 늘 경험하고 사는 개척 교회 사모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터득한 것이 공식적인 기회를 선용하는 것이다. 숙박을 하는 전 가족 여행은 늘 쉽지 않은 일이다 보니 해마다 아이들은 목회자 자녀 캠프에 보내고 나는 사모 세미나에서 몸과 영혼에 위로와 기쁨을 누리곤 한다.


   이번에도 강사님들의 귀한 메시지에 힘입어 지혜와 위로를 공급받았고, 섬겨주시는 농어촌부 목사님들의 헌신에 감동했다. 그 뿐 아니라 모든 끼니를 따뜻함으로 섬겨 주시는 손길 덕분에 배고픈 무리를 오병이어로 먹여 주셨던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기도 했다. 모두에게 부족함이 없는 주님의 손길!

귀한 여행 중 성서 식물원을 돌아보면서 유대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전하시던 주님을 생각했다. 초라한 인생 속으로 직접 찾아오신 하나님의 아들!

 

   올레 길을 산책할 때는 창조주의 미소를 발견했다. 돌 박물관에서는 창조세계의 신비가 만든 화산과 용암의 흔적들을 보며 감탄사와 함께 사모님들과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제주 앞 바다에서는 잠시 나를 돌아보며 주님과의 시간을 가졌다. 사역자의 아내가 된지 21, 그리고 지금의 교회를 개척한지는 9년이 되었다. 주님 앞에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 그 동안에 신장이 약해져서 지금껏 싸우고 있지만 오직 주님의 은혜로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한다.


   사실 자나 깨나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늘 주님께 받기만 했지 주를 위해 한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주님께서는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는 사랑을 주셨지만 내가 주님을 위해 한 일은 없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땅의 것에 소망을 두지 않고 살아 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나 달라진 것이 있다면 밀리지 않고 월세를 내는 것이고, 신기한 것이 있다면 그 속에서도 주님과 교회를 사랑으로 섬기는 성도들이 있다는 것이다. 단지 하나님의 은혜일뿐이다. 인내와 시행착오를 겪으며 능력 없음을 인정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의 긍휼 앞에 엎드린다. 사랑이 넘치는 선배 사모님들과 열정이 넘치는 후배 사모님들을 보며 위로를 얻는다. 그 중간 쯤 걸어온 사모로서의 나의 모습을 돌아보면 참 못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난 주님께 붙들린 행복한 사모이다.

 

   지면을 통해 여러 사모님들과 목사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꼭 올리고 싶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우리를 위해 기도와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일가친척 하나 없는 곳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의 은혜와 여러 목사님 가정의 따뜻한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투병생활 7년 만에 첫 아이는 대학 신입생이 됐고, 둘째는 고3, 막내는 중2가 되었다. 세월 속에서 주님의 긍휼과 동역자 님들의 섬김 그리고 성도들의 사랑이 지금의 선물을 만들어 주셨다.

 

   늘 아쉬운 것은 사모 세미나의 여러 좋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일부만 참석할 수밖에 없는 내 몸의 연약함이다. 혹시라도 도중에 아프면 민폐가 될 수 있어 약을 먹으며 조절하곤 한다. 돌아오는 저가항공기가 착륙할 때 진동이 심해 주님께 기도했다. 옆 좌석에 앉은 사모님들은 나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 주시라고 기도드렸단다. 감사의 연속이다. 이렇게 감사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한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신다는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견뎌보자고 다짐한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로마서 11:29 )

나는 이제껏 이 말씀에 의지하여 사역자의 아내로 섬겨 왔다. 오늘도 내일도 후회하심 없는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교회를 위해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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