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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4 (00:00:00)
시론


“걸핏하면 갈라서는 현상 탈피해야”



김수흥 목사_합신초빙교수



우리 모두는 옛날 1960, 1970년대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사회의 양극화의 현상
을 목도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세대차이가 너무 심각하여 노
인들은 젊은 사람들을 버릇없다고 몰아붙이며 또한 젊은 사람들의 상당수는
노인들을 수구 꼴통이라고 싫어하고 있다. 아무튼 세대차이가 얼마나 심하던
지 쌍둥이도 형과 동생간에 세대 차이를 느낄 정도라고 말들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부간의 사이가 지금처럼 벌어진 시대는 일찍이 없었다. 걸핏하
면 갈라선다. 그래서 결혼한 사람들의 43%가 이혼한다는 것이다. 그뿐인가.
노사갈등은 도를 넘은 지 오래다. 각 노총(勞總)은 걸핏하면 파업을 결의하
여 실제로 파업에 돌입함으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게다가
학교 선생님들 사회에까지 전(全)교조가 있어서 걸핏하면 머리에 붉은 댕기
를 두르고 투쟁하러 나선다.

그런데 우리 사회
의 모든 양극화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지역 갈등
이다. 사실 자기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니다. 미국이나
선진국에서도 자기 지역을 사랑하고 또 자기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지역 사람들을 원수처럼 미워하고 싫어하는데 문제가 있
다. 아무튼 우리나라의 지역주의는 하나의 질병으로 발전한지 오래다.

또 우리 사회의 가장 우려스러운 양극화는 무어니 해도 이념의 양극화이다.
사람들은 지금 소위 진보, 보수라는 이름으로 나누어져 갈등하며 투쟁하고 있
다. 진보를 표방하는 사람들은 보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수구 꼴통으로 혹
은 무식쟁이들이라고 몰아붙이고 있다. 이제는 우리 사회에 갈라지지 않은 곳
이 없는 것 같다. 모두 뿔뿔이요 갈등이다. 그저 나 이외에는 모두 다 싫고
피곤하다는 것이다. 이제 이 양극화 현상은 너무 심각하여 마치 다시 접붙여
지지 않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면 이런 양극화 현상은 어떻게 해서 생겨난 것인가. 정치가들이 만들어
낸 작품인가. 아니면 공산주의자들이 만들어낸 기형인가. 물론 이런 사람들
도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이룩한 책임을 면키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성경
은 어느 나라, 어느 사회의 문제라도 사탄의 개입이 있었다고 말씀하고 있
다. 사탄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았고(창3:1-6) 또 사람과 사람 사이
를 갈라놓았다(살전2:18; 딤전5:15; 계2:9; 계3:9). 그리고 사탄은 지금도 사
회의 분열을 끊임없이 획책하고 있다(엡4:27). 사탄은 최근 한국 교회의 신앙
심이 식은 틈을 타서 사회 각계각층의 양극화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특별히
오늘 사탄은 정치가들을 많이 사용해서 양극화 현상을 두드러지게 성취해 놓
았다.

그러면 이제 이렇게 갈기갈기 찢어진 사회를 접붙일 수는 없는 것인가. 과
연 양극화는 치료되지 않을 것인가. 성경은 벌어진 틈새를 깁는 방법 세 가지
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예수님께서 쉽게 치료하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성경은 말씀하기를 예수
님은 그의 십자가 죽음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화해시키셨으며(엡2:13-
15) 또 사람과 사람 사이를 화목 시키셨다고 극명하게 진술하고 있다(엡2:16-
18). 우리가 이제 그리스도 십자가의 복음을 더욱 열심히 전파한다면 우리 사
회는 놀랍게 치료될 것이 뻔하다. 많은
사람들의 말에 지금 한국 교회의 대부
분의 강단에는 십자가 설교가 사라졌다고 말씀한다. 우리는 다시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가까이 나아가서 십자가를 붙들고 십자가를 전해야 할 것이다. 예수
님의 십자가를 전하면 오늘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한 이념 논쟁도 사라질 것이
며 소위 지역주의도 타파될 것이다. 그리고 이혼율도 줄어들 것이며 세대 갈
등도 해결될 것은 극명한 사실이다.

둘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할 때 사회의 많은 문제들은 해결된다
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성경은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다(잠
16:7).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더욱 가까이 나아가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면
우리 주위의 모든 갈등의 문제들이 눈 녹듯 녹아 내릴 것이다. 이제 우리 모
두가 그리스도에게 나아가 모든 죄를 자복하며 그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머지 않아 가정에도 사회에도 국가에도 밝음이 찾아 올 것
이다(엡1:23).

셋째, 우리는 기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야곱이 얍복강 가에서 생명
을 쏟는 기도를 드
린 후에 그의 원수였던 에서의 마음이 녹아져서 형 에서와
화해할 수가 있었다. 기도는 불가능이 없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신다(막9:29).
우리나라의 1,000만 성도가 참으로 예수님을 가까이 하여 기도한다면 우리 사
회의 고질적인 이념 논쟁도 그리고 지역주의도 세대갈등도 노사갈등도 사라지
게 될 것이다. 예수님에게는 불가능이 없다고 성경은 지금도 말씀하고 있다
(막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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