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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2 (00:00:00)
http://www.rpress.or.kr/files/poetry/368siron.hwp예언자적인 자세


박병식 목사/ 송파제일교회


18세기와 19세기에 이은 산업 혁명과 이성의 발달은 세계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였다. 문명의 이기들이 수없이 개발되는 것을 경이롭게
바라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의 세계를 희망적으로 예측하였다. 신학계
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 예로 후천년설이 당시에 강세를 이루었음을 지적
할 수 있다.

후 천년설이란 복음이 땅 끝까지 증거 되고 온 세계가 복음화 된 후에 이
세상은 평화롭고 번영하게 되어 낙원이 이루어진다. 바로 이 기간이 천년 왕
국으로 일컫는 지상 낙원 시대이다. 그리고 그 후에 주님이 재림하시게 된다
는 것이다. 20세기에 들어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앞을 다투어 긍정적으로 앞
날에 희망이 있음을 예견하였다. 마침내 이런 흐름이 세계 미래학(WFS)이라
는 용어를 낳게 하였다. 한 때 세계 미래학에 속한 사람들의 수가 6만 명을
상회하기도 하였다.

지금은 그 수가 3만 명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지

난 100년 동안 미래학자들이 세계와 인류의 미래에 대해 매우 희망적이고 긍
정적인 많은 예고를 하였다. 그러나 그 예고는 거의 다 빗나갔기 때문이다.
미래학자들 중 그 누구도 20세기의 대 재앙으로 기억되는 일차 대전과 이차
대전을 예견하지 못하였다. 두 차례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사람들은 인간이
저지른 잔혹과 그 죄악상을 그리고 전쟁으로 인한 엄청난 재난을 목격하였
다. 심지어 신학자들까지도 이에 충격을 받고 후천년론에서 무천년론으로 돌
아서기도 하였다.

금세기 최고 미래학자로 일컫는 앨빈 토플러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이다. 그가 쓴 「제3의 물결」, 「미래 쇼크」를 우리는 기억한다. 그러나
이런 책들이 출간된 후 얼마 되지 않아 그 인기도 사라지고 있다. 무한의 가
능성을 가진 인간의! 이성은 앞으로 보다 밝은 세계를 건설할 수 있으리라
고 한 그의 낙관론적인 미래관은 9,11사태나 이라크 사태 그리고 12, 26 동
남아시아의 재난을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예측과는 세계가 달리
가고 있음을 우리는 보고 있다.

미래를 낙관하는 것은 인간의 소망이다. 그러나 현실은 오히려 그
소망에
역행하고 있다. 사서라고 불리는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이 있고 유교를 보다
무속화시킨 삼경이라고 부르는 시전, 서전, 주역, 예기 그리고 춘추 등이 있
다. 이런 책들은 인간 속에 내재하는 미래에 대한 소망을 운명론적으로 풀이
한 책들이다.

인간의 운명을 다룬 역학서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시대에 또한 우리는 살
고 있다. 역학에 근거해서 인간의 운명을 예측해 주는 역학자들이 전국적으
로 50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들 모두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름 있는
일간지들마다 다투어 ‘오늘의 운세’ 운운하면서 역학 풀이를 한다. 유명
한 역학인들이 신문 하단 광고란에 수천만 원씩을 들여 사진과 함께 선전을
한다. 컴퓨터를 켜면 제일 먼저 역술 광고가 등장한다. 역술이 온 나라를 뒤
덮고 있는 듯이 보인다.

장래에 대한 희망적인 기대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내면에는 깊은 불안이 잠
재하고 있다. 장래는 오히려 불투명하고 불확실하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역술에 더 몰두하고 있다. 교회가 가질 중요한 사명 중의 하나는 예언이다.
예언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보다 철저히 이해하고 이를 선포하는 메시지

다.

구약의 예언서는 하나님이 주신 기본 계시인 모세 오경을 바로 이해하고 선
포함에 그 특징이 있다. 신약의 서신이나 계시록은 이미 주신 사 복음서를
정확히 이해하고 선포하고 있다. 그렇다면 교회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교
회가 말씀 위에 바로 서서 그 말씀을 바르게 선포하고 지킨다면 교회는 훌륭
하게 예언자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교회가 물량주의에 빠지
면 세상과 동일하게 성공을 제일로 삼는 세속주의에 빠진다. 그리하여 교회
가 해야 할 예언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9.11사태 이후 이슬람권에서는 조용하면서도 확실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고 한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알라의 이름으로 자행하는 잔혹 행위를 온
건한 무슬림들이 보면서 이슬람 자체에 큰 실망과 회의를 느끼고 있다고 한
다. 그리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로 개종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가
장 강력한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였다고 자부하는 이란조차 예외가 아니다.
역사 상 어느 때보다 많은 무슬림들이 기독교로 개종하고 있다고 한다. 이라
크 내에서도 전쟁 전 150여명이 모이던 어느 교회가 지금은 500명씩 모이

예배를 매주일 세 번씩이나 드린다고 한다. 12.26 동남아 재난 이후에 이 지
역에서도 많은 영적 변화들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한다.

선교사들이 일선에서 하는 사역과 달리 하나님은 보다 더 원대하고 보다
더 확고하게 그의 예언들을 성취해 가신다. 우리는 보다 더 깨어! 마지막 시
대를 예고하고 이를 준비하도록 예고하는 예언자적이며 종말론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분명히 시대는 마지막을 향하여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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