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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16 (00:00:00)
http://www.rpress.or.kr/files/poetry/318si.hwp<시론>

포기하지 않는자가 받는 복


박진우 사장/ 본사 사장


2003년 새해 새시대의 문이 열렸습니다.

이 시대는 핵문제와 복제인간 그리고 발전되는 컴퓨터와 인터넷 등으로 우
리의 삶은 더욱 변화되고 정치, 경제, 사회의 각 분야에 걸쳐 그 변화는 더
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 하나님은 성경말씀을 통해 거듭 경고하고 촉구하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포도원의 일꾼과 품삯의 비유(마 20:1-16)에서 교훈을 봅니다. "천
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주인은 품꾼과 한 데나리온
씩 약속하고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낮 12시, 오후 3시와 5시에도 품꾼을 들여
보냅니다. 날이 저물어 품삯을 줄 때 나중 온 자가 한 데나리온씩 받는 것을
본 먼저 온 자들이 더 받을 줄 알았다가 같이 받자 주인을 원망했습니다. 주
인은 약속대로 주지 않았느냐 이것이 내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의 하루는 저녁 6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입니다. 그러므로 저녁 5시
에 품꾼으로 고용되면 일할 시간은 6시까지 한시간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주
인은 왜 아침부터 수고한 자에게 먼저 품삯을 주지 않고 나중 온 자부터 먼
저 온 자와 같은 삯을 주었을까요. 이것을 얼른 보면 불공평하게 보입니다.
당시의 포도원 품꾼은 최하층 노동자인데 아침 일찍 포도원에 들어간 품꾼들
은 먹는 문제를 비롯한 하루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을 것입
니다. 그러나 고용주로부터 부름을 받지 못한 일꾼들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
라 초조한 마음이 더했을 것입니다. 낮이 기울고 해가 넘어갈 때의 절망감은
말로 할 수 없을 것이고, 필사적인 심정으로 종일 서서 기다리던 이들의 심정
은 생각만 해도 처절한 데가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은 과거와 달리 넉넉하고 편리하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됐지
만, 젊은이를 포함한 이 시대의 우리들은 시련을 이겨나가는 인내심은 부족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에든지 즉시 응답이 없으면 일찍부터 포기하
고 돌아선 예를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아왔습니다. 이 품꾼도 오늘은 틀렸다
하고 돌아갔
으면 기회는 영영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마침내 일할 시간 한시간을 남겨두고 포도원 주인이 나타나 '너희도 포도원
에 들어가라' 라는 말을 듣게 됐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사람은 감사와 안도의
눈물이 쏟아져 내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불러준 주인 앞에 감사와 겸손한 마
음으로 순종하며 한시간 밖에 남지 않은 일할 시간에 죽으라고 일했을 것입니
다. 그러나 먼저 온 자들은 자기들이 나중 온 자보다 삯을 많이 받는다 생각
하고 고참의 오만한 눈으로 나중 온 자들을 보았을 것입니다.

주님은 먼저 들어왔다고 교만한 마음으로 남 잘되는 것, 곧 나중 와서 한
달란트 받은 일꾼을 시기하고 약속된 품삯보다 더 받기를 바라는 자를 뒤에
세우고 오직 주님 의지하며 절망적 상황에서도 끝까지 낙심하지 않고 기다리
다가 부름을 받은 후 눈물로 감사하며 겸손, 순종으로 열심히 일한 사람을 앞
세워 먼저 되게 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베데스다 못가의 병자들(요 5:1-17)중에 38년
된 병자를 주님은 말씀으로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이 38년된 병자는 병 고치
기 위해 백방의 노력도 다했을
것이고 최후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베데스다
못에 와서 물이 동할 때 못에 넣어줄 사람을 기다렸습니다. 38년의 이 절대
적 절망 상황에도 낙심하지 않고 그 기나긴 세월을 주님 오셔서 은혜 받기를
결코 포기하지 않고 기다렸을 때 그에게 예수님은 찾아주셨습니다. 병 고침
을 받은 후 그는 용감하게 유대인에게 가서 자기를 고치신 분은 예수님이라
고 증거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입니까.

새해에 우리의 앞길이 순탄하기를 바라지만, 혹 어려움이 올 때라도 할 수
없는 처지를 오히려 좋은 기회로 삼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그 역사를 기다리
고 마침내 성취하는 아름다운 한해가 되기 바라는 마음 간절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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