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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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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지도를 다시 그리자

한양훈 목사


우리교단에 속한 교회가 세워진 분포를 보면 대체로 균형이 잡혀 있다고
볼 수 있다. 대도시, 중소도시 또한 농. 어촌에 골고루 교회를 세우고 복음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복음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 가고 전파되
어야 한다.

그러나 요즘은 목회환경이 급속히 변모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실감한다.
농촌인구는 내리막길을 걷고 국민의 80%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다. 자연히 농
촌은 성도 수나 전도대상자가 절대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그러므로 전형적인
농촌교회의 형편은 극도로 열악해졌다.

도시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새로운 신자가 적은 형편에 대교회 주의가 극성
을 부리면서 왠만한 지역교회들은 성도의 수가 감소하였다. 교회는 저성장 속
에서 무력해지거나 재정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주변을 보
면 목회자들이 생활이나 자녀교육은 이럭저럭 꾸려간다 할지라도, 질병이나
사고 등 재해를 당할 때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허다
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노회나 교단은 과감한 대책을 새워야 할 것이다.
먼저 도시든 농촌이든 장기간 제 자리 걸음을 하는 교회는 과감히 폐쇄나
병합 등 다른 방도들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주로 주민이 소수인 지역이나 복
음을 거절하는 완악한 지역이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교회가 떠났다거나 숫
자가 줄어든다고 단순히 탓만 할일이 아니다. 교회가 힘을 잃으면 주변의 시
선이 곱지 못하고 복음 확장에 열매를 맺지 못한다. 만일 지원을 받아 간신
히 명맥을 유지하는 교회는 재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상당기간 재정지원을 하여도 복음의 열매가 없을 경우는 모두를 지치게 한
다.

좀 더 적극적인 대책이 있다면 새로운 도시에 교회를 세우는 일에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도전을 해야 할 것이다.

넓은 어장에 그물을 내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얼마 전 위성이 찍은 지구
의 야경을 TV뉴스를 통해 본 적이 있다. 도시들은 불빛으로 인하여 하얗게,
그 외의 지역은 검은 색으로 나타났다. 하얗게 드러난 지역은 인구 밀집지역
이며, 한편 죄악이 관영한 곳이다. 이곳은 복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복음
을 들고 이런 곳으로 달려가야 한다. 황금어장을 놔두고 실개천에서 낚시를
드리우고 한, 두 마리 고기를 위하여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 주님도 사람이
있는 곳에 찾아가셔서 복음을 증거 하셨다. 냉정한 의미에서 수요가 있는 곳
에 공급이 요구되는 것이다.

우리 교단은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 분당에 도시가 들어서고 십
여 년이 지난 지금 교회당을 확보하고 든든히 복음사역을 감당하며 지역사회
에 영향력을 끼치는 지명도 있는 본 교단 소속교회가 몇 개나 있는가. 일산
은 몇몇 교회가 힘 있게 성장하지만, 수지지역은 또한 어떠한가. 앞으로 3. 4
년 후면 파주와 김포, 평택등지에 대규모 신도시가 들어설 계획인데 아무런
대책 없이 두 손을 놓고 있다가 타 교단이나 특히 영혼을 도적질하는 이단의
무리들에게 황금어장을 내주고 한숨만 짓지나 않을 까 우려된다. 각 지역마
다 합신 교단에 속한 교회들이 능력 있게 복음사역을 감당해야 되지 않겠는
가.

한 영혼도 귀하다는 것이지 한 영혼을 위해서만 사역하라는 것은 아니며 아
골 골짜기나 빈들에도 갈 수 있다는 것이지 애써 그런 곳만 찾아
가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 복음은 넓게 확장되어야 하며 세워진 교회는 안정적으로 사역
할 수 있는 근거를 최대한 확보해나가야 한다.

이 사회에서 교회나 목회자의 곤란함이 더 이상 고귀함이 아니요 복음 확장
에 장애가 되었으면 되었지 결코 덕이 되지 않는다.

적극적인 목회관이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시점이다. 벤처무드에 무모하게
확장해나가는 것도 경계할 일이지만 자신만을 위한 투자나 할 일이 없어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 일도 환영받지 못한다.

주님의 사역을 감당할 시간은 너무도 짧다. 우리는 목회지도를 점검하고 교
회를 확장하며 든든히 세워나가는데 힘을 쏟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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