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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30 (00:00:00)
http://www.rpress.or.kr/files/poetry/313si.hwp통역요원 95%가 기독교인

박성호 목사/ 개금교회, 총회서기

지금 부산은 2002 아·태 장애인 경기대회가 한참 진행 중에 있다. 지난 14일
에는 아시안의 축제인 제 14회 아시아경기대회가 성황리에 폐막되었다. 16일
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과 부산, 그리고 기독교의 이름을 드러낸 아주
좋은 기회였다. 대회규모도 역대 경기대회 중 최대였다. 북한을 위시한 44개
국 OCA 전 회원국의 선수 임원 11,000여명이 참가했다.

어디든지 찾아가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파해야 할 사명을 가진 우리에게
선수, 임원, 응원단, 관광객들을 포함한 수만의 아시안들이 우리에게 자신들
의 비용으로 스스로 다가왔던 것이다. 얼마나 복되고 좋은 기회였는지 모른
다. 그래서 아시안 게임이 하나님이 주신 선교의 기회로 알고 각 교회들은 44
개국의 그룹으로 나누어 서포터즈 활동을 전개하게 되었다. 부산의 전 교회
가 다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뜻을 같이 한 목회자들과 교회들의 활약은 눈부셨
다.

부산시의 종합 보고서(2002.1
0.22)에 의하면, 총 38,875명의 서포터즈 회원들
이 참가하여 봉사했는데 분류해보니 부산시가 모집한 인원이 17,091명이고,
기독교인이 18,100명, 불교인 2,564명, 기타 종교인이 1,120명이었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참가하여 부산시민들과 공무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으
며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렸다.

우리 교회는 몽골 선수팀을 맡아서 열심히 섬겼다. 선수단이 입국하는 날에
는 교인들이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저녁까지 굶으면서 공항에 나가 몽골 국
기를 흔들며 몽골어로 그들을 영접하고 주님의 사랑을 전달해 주었다. 그들
은 자신들이 왜 이런 환대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어리둥절해 했다. 우
리 몽골 서포터즈팀에서는 계속 선수들을 위해 필요한 물품 및 애로사항을 듣
고 도와주게 되었다.

갑자기 급성맹장염으로 입원케 된 선수를 위문하고 기도해 주었으며, 레슬링
복이 없어 출전이 어렵게 된 사정을 알고 레슬링복을 제작해 전달해 주기도
했다. 이런 우리의 마음과 사랑이 전달되었는지, 그 다음 주일 예배시에 몽
골 선수단장이 우리 개금교회에 참석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는 성도들
에게 응원
을 부탁했고,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
청했다. 우리는 몽골 선수단이 하나님을 알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
다. 마침 그 이튿날 우리가 응원하는 가운데 금메달을 따자 그들은 감격했
고, 당신들이 하나님께 기도해서 금메달을 땄다고 고백했다.

몽골 I.O.C 위원은 부산광역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함께 간 필자를 가리키
며 저 교회와 저 목사님이 기도해 주셔서 하나님이 금메달을 따게 하셨다며
이방인의 입술에서 주님을 찬양하는 고백이 나오기도 했다. 우리 교회뿐이 아
니다. 평화교회(임영문 목사시무)는 이슬람권인 파키스탄을 섬겼는데 그들이
얼마나 감동을 받았던지 Jesus를 외치며 감사의 눈물을 훔치며 떠났다. 또 호
산나교회도 북한팀을 물심양면으로 섬겼는데 최홍준 목사는 북한 선박인 만경
봉호에 초대되기도 했다. 그 외의 많은 교회들이 정말 열심히 참여하여 하나
님의 영광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우리는 올림픽 등 스포츠 경기대회와 신앙과는 상반된 것처럼 여기
는 경향이 컸으나 이번 아시안 게임을 통해서 결산해 보니 많은 큰 유익이 있
었다.

첫째, 아시안게임이 복
음전파의 좋은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이런 복음 전파
의 기회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금번 아시안 게임은 다시 보기 어려운 너
무도 좋은 선교의 기회였다. 그런데 더 많은 교회가 참여하여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면 더 큰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둘째, 교회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로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렸다는 것이다. 금
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불교권인 부산 시민들의 교회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
다. 또 공무원들의 입에서 교회가 너무도 잘 협력해 주어 감사하다는 말들이
계속 터져 나왔다.

셋째, 성도들이 봉사를 통해 하나 되는 큰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 성도들이
함께 응원하며 함께 기도하며 교제를 나누는 가운데 하나되는 뿌듯함을 맛본
기회였다.

넷째, 진정한 베풂과 사랑은 언어와 문화, 모든 장벽을 허문다는 것을 체험
한 기회였다. 문화와 언어가 다른 종족이지만, 함께 응원하며 사랑을 나눌
때 그들에게 그것이 그대로 전달되었던 것이다.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 사랑
은 민족을 초월한다. 이런 말들을 직접 체험한 기회였다.

다섯째, 앞으로 선교에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 각국 선수단
임원들과
선수들이 우리의 사랑과 베풂으로 한국인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떠났
다. 또 이번 선수단장, 통역요원의 95% 이상이 기독교인이었고 선교사님들이
었다. 그들이 선교지에서 이제 자연스럽게 그 나라 유지들인 임원들과 교제하
게 되었고, 또 선수들과 친해져서 한 가족처럼 되었다. 이제 앞으로 선교의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

끝으로 지금 진행 중인 아·태 장애인 경기대회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역사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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