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조회 수 : 2053
2001.10.04 (00:00:00)
http://www.rpress.or.kr/files/poetry/288si.hwp작지만 성숙한 교단이 되자

박발영 목사/ 한우리 교회

행 7장 54절~ 59절은 스데반 집사의 순교장면이다. 이 장면은 가장 아름답고
성숙한 교회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군중들이 던진돌에 맞아 스데반이 죽
어간다. 그러나 스데반은 자기를 향해 돌을 던진 군중에게 어떤 항변이나 그
들을 저주하는 모습이 없다. 오직 묵묵히 죽어갈 뿐이다. 그리고 성령으로 충
만하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하며 떠났다. 누가 하
셨던 말씀인가? 예수님이 십자가 운명시 하신 말씀이 아닌가?

스데반의 모습은 세상 죄를 지고가는 어린양의 모습이다. 성령충만하고 가장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스데반이 죽고 행 9장으로 넘어가
면 사울이 변화된다. 다시 말하자면 죄인을 대신하여 죽어가는 사람이 있고
그로 인해 변화받는 사람이 있다. 스데반의 죽음으로 인해 변화받은 사울, 그
가 바로 기독교 역사에 없어서는 안 될 예수님 다음가는 가장 위대한 인물이
된다. 얼마나 놀랍고 아름다운 사건인
가.

바로 이 모습이 성경이 가르치는 가장 아름답고 성숙한 교회의 모델이 아닐
까? 예수님처럼 대신 죽어 가는 사람이 있고 그로 인해 사울처럼 변화되는 사
람이 있는 교회가 성숙한 교회가 아닐까?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어디에 있는
가? 사울과 같은 못된 몰상식한 성도에게 있을까? 문제는 그 못된 성도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스데반처럼 성숙한 사람이 없는 것이 문제다.

교회는 하나님이 죄인들을 불러 모으신 곳이다. 온갖 형태의 죄인들이 다 있
을 수 있다. 몰상식한 성도, 완악한 성도, 성격이 못된 성도도 있을 수 있
다. 그러나 그들도 하나님이 불러서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당연히 있어야
할 사람이 있는 것이다. 문제는 그 못된 성도들을 대신하여 스데반처럼 대신
죽어가는 성숙한 성도가 없는 것이 문제다. 그들의 허물과 부족함까지 따뜻하
게 품고 세울 수 있는 성숙한 성도가 없는 것이 문제이다.
우리 교회에 저 사람들만 없으면 좋을텐데....... 우리 총회에 저 목사들만
없으면 좋을텐데....... 과연 그 사람이 문제라 할 수 있는가? 아니다. 그 사
람을 따뜻한 마음으로 품고 세울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이 없는 것
이 문제인 것
이다.

오늘날 교회 모습은 어떤가? 교회의 자랑이 지극히 세속적인 것을 볼 수 있
다. 자기 교회안에 연애인이 많다고 자랑한다. 부자가 많고, 정치인이 많고,
학, 박사가 많다고 자랑한다. 그리고 덩치가 크다고 자랑한다.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런 것을 자랑하기 전에 우리 교회 안에 스데반과 같은 성숙한 집
사, 성숙한 장로, 성숙한 권사, 성숙한 목사가 없음을 부끄러워하자. 우리 교
단이 작다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스데반과 같은 성숙한 목사가 없음을 부끄러
워하자. 노회, 총회 석상에서 똑똑하고 말 잘하고 법을 잘 아는 목사보다 따
뜻한 가슴으로 상대방의 허물과 부족함까지도 품고 세울 줄 아는 덕 있는 목
사가 되도록 노력하자.

이번 총회에서 장신교단을 영입토록 결정했다. 누가 낫고 못하다 할 수 있는
가? 상대방에게 부족이 있다면 그 부족함을 우리가 따뜻한 가슴으로 품고 세
우자! 필자는 우리 합신 교단이 비록 덩치는 작지만 성숙한 교단이 될 수 있
기를 기도한다. 성숙한 교단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상대방의 부족함을
탓하기 전에 상대방의 허물과 부족함을 따뜻한 가슴으로 품을 수 있는
성숙함
이 우리에게 없는 것을 탄식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교단은 더욱 성숙한 교단의 모습으로 서게 될 것이다.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63 개혁주의 교회 건설을 위한 두 가지 제안-최덕수 목사
rpress
3456 2002-02-27
62 창조적 개혁모델 만들자-최충산 목사
rpress
2584 2002-02-06
61 후회-한양훈 목사
rpress
3517 2002-01-23
60 개혁의 본을 보이자-김상도 목사
rpress
2787 2002-01-09
59 교회가 평화의 대로를 열어야 한다-강경민 목사
rpress
3207 2001-12-19
58 책임지는 공동체가 아름답다-나종천목사
rpress
2438 2001-12-05
57 바른 예배 위해 개혁교회는 시편송 사용해야-김 영규 목사
rpress
2573 2001-11-22
56 개혁신학에 선 교회들이여, 세계를 품자-김재성 교수
rpress
2549 2001-11-08
55 총회 행정 쇄신, 구체적 방안 찾아야 할 때-김군섭 목사
rpress
2466 2001-10-24
Selected 작지만 성숙한 교단이 되자-박발영 목사
rpress
2053 2001-10-04
53 합신 교단의 나아갈 길-유기남 선교사 (1)
rpress
2860 2001-09-20
52 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여하는 총회 되어야-한광수 목사
rpress
2465 2001-09-05
51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최충산 목사
rpress
3029 2001-08-16
50 은혜를 끼치고 덕을 세우는 수련회-김종군 목사
rpress
2958 2001-07-26
49 교회 학교, 기독교 학교!
rpress
2561 2001-07-12
48 합신 총동문회에 거는 기대
rpress
2841 2001-06-28
47 합동신학대학원의 미래: 동문들의 헌신적인 기여에 좌우됨
rpress
3284 2001-06-07
46 목회의 성패는 가정목회에서 결정된다
rpress
2752 2001-05-25
45 교회의 성장 모델 '안디옥 교회'
rpress
3188 2001-05-03
44 개혁과 역동성
rpress
2784 2001-04-11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