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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 no image 개혁 리더 그룹 형성이 필요한때
rpress
2991 1999-05-07
우리가 사랑하는 우리 교단의 이름이 ‘개혁 교단’이다. 개혁이라는 이름의 깃발을 좋아하고 그 이름의 깃발 아래 모인 것을 한 때는 자랑스러워했다. 그 러나 솔직히 말해 지금은 자랑스럽지 못하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한마디로 개혁철학의 빈곤과 능력의 결여였다고 본다. 어느 목사님의 말이다. “우리 가 교수님들을 따라 나올 때는 단순히 교수님들이 존경스럽고 좋아서였지 무 슨 개혁의지가 있어서 튀쳐 나온 것은 아니다.” 나도 그랬다. 그러나 그후 우리는 교수님들로부터 개혁해야 된다고 배우게 되었고 점점 그 당위성을 조 금씩 깨닫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 돌이켜보면 개혁철학과 개혁의지의 빈곤을 우리 스스로 느끼지 못하고 여기까지 왔다는 느낌이다. 그럼 그 책임은 누구 에게 있는가? 바로 나에게, 우리에게 있다. 그 당시 우리는 진솔하게 우리의 출발점을 확인했어야 했다. 잘못된 한 정치집단에 대한 항의로 우리는 그 집 단을 이탈했다. 우리가 몸담았던 교단전체의 신학과 신앙이 마치 중세의 로 마 가톨릭처럼 도저히 용납 할 수 없는 것이 아니었다. 물론 일부세력의 불편 부당을 인정한다. 그렇다고 단순히 우리는 그런 사람을 경멸하고 싫어한다든 가, 그런 사람들과 같이 할 수 없다는 것이 새로운 교단을 만들어야만 하는 당위성이었다면, 그것은 우리 스스로의 모자람을 드러내는 것이다. 어쨌든 우 리는 그 후로 배우고 한편으로 현실에서 개혁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 런데 과연 그 개혁의 필요성을 한국사회가 교육개혁의 필요성이나 정치개혁 의 필요성을 논하는 국민이 절감하는 만큼 교단의 목회자나 지도자나 교회의 성도들이 함께 공감하고 함께 힘을 모았는가 하는 것이다.여기에 우리의 자랑 스럽지 못함을 가져온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어느 개인이나 집단이 어떤 목 표를 달성하려고 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정신력(철학)과 의지와 힘이 함 께 결집되어야 한다. 우리 교단이 이름 그대로 개혁이라는 대명제를 이루어 가기 위해서는 먼저 개혁정신의 확립과 확산이 있어야 한다.이를 위해 신학교 는 개혁신앙의 정신과 철학을 끊임없이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 교회가 부흥되 면 본당을 짓고 다음에 교육관을 짓고 다음에는 기도원을 만들듯이 외형을 키 우는 일에 몰두하면 안된다. 물론 최소한의 시설이 필요하다. 그러나 건물보 다 교수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생활걱정 하지 않게 하고 우수한 교수 인력을 수급해야 한다. 언론기관 역시 개혁정신과 철학과 방법론을 제시하고 그것을 알리고 확산시키는 일에 몰두해야 한다.아울러 개혁리더그룹의 형성이 필요하 다. 어느 집단이나 어느 일이나 리더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한 세대 한 집단 에 국한되지 않는 개혁은 반드시 어느 한 개인의 리더보다 리더그룹의 형성 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교회의 지도자들은 자기희생을 감수해야 된다.내 교회, 내 목회만 잘하면 된다는 이기주의, 개인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하나 님 나라 차원의 개혁이 이루어지도록 우리 모든 지도자들이 동참해야 된다. 개혁의 리더그룹은 영성과 경건성, 해박한 식견, 판단력, 도덕성 그리고 포용 력이 갖추어져야 한다.많은 경우 개혁하자는 사람들이 편견과 고집과 아집에 사로잡혀 있음을 본다. 개혁을 위해서는 신앙은 복음적이어야 하고 의식은 진 보적이어야 한다. 우리 사회의 개혁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무엇인가? 기득권세 력이 동참하지 않기 때문이다. 힘있는 위치,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이 개혁 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이런 사람들은 겉으로는 개혁을 말하지만 속으로는 자 리에 연연하는 사람들이다. 개혁은 모든 사회, 모든 계층이 동참할 때 가능하 다. 우리 교단이 개혁을 하겠다고 하면서 교단합동을 반대하는 것은 개혁할 의지가 별로 없다는 말이거나 개혁할 능력이 빈곤함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다. 개혁은 한국교회 전체를 포용하면서 동참시켜야 한다. 우리가 개혁하겠다 고 한다면 할 수 있는 대로 뜻을 같이하는 많은 사람을 모아야 한다. 개혁을 하는데 무슨 자격 운운하는가? 개혁해야 한다는 말은 모두가 자격 미달이라 는 말이 아닌가? 우리가 개혁하자고 뛰쳐 나온 지 어언 20여년의 세월이 흘렀 다. 앞으로 십년이 지나면 한 세대가 완전히 끝난다. 그런 시점에서 지금 개 혁의 나무는 얼마나 자랐고 그 열매는 얼마나 거두었는가? 마지막으로 꼭 하 고 싶은 말이 있다.젊은이들은 어르신들의 가르침과 수고를 배우고 인정하 자. 그리고 원로분들은 젊은이들에게 과감히 길을 열어주기를 부탁한다. 개혁 은 진리의 진리됨을 위하여,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위하여 끊임없이 이루어 져야만 한다.
2 no image 이제는 교회개척을 총회적 과제로 삼아야 할때
rpress
3223 1999-04-26
필자가 볼 때에는 그동안 우리 총회가 20년이 채 안되는 세월동안에 많은 일 을 해 왔다고 생각한다.첫째, 다른 총회에서는 엄두도 내기 힘든 노회 지역조 정을 해냈다.둘째, 심혈을 기울여 독자적인 헌법을 마련하였다. 우리가 마련 한 헌법을 보게 되면 다른 총회에서 부러워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셋 째, 총회 소속 교회들이 깊은 애정을 가지고 합신에 대해 협력함으로서 오늘 날 교계에 우뚝 선 신학대학원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되었다.넷째, 총회 규 모에 비해 해외선교사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해외선교 에 힘써 왔다.다섯째, 비록 크지는 않지만 총회센타도 마련하였다.여섯째, 총 회로 모일 때 보면 타교단의 총회 모습에 비해 우리교단의 총회 모습은 너무 너무 은혜스럽다.일곱째, 비록 큰 교단은 아니지만 우리 총회는 교계로부터 매우 건전하고 바람직한 장로교단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하나님께 감사할 일 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그것은 해외선교에 대한 노력에 비해 국내전도가 너무 위축되어 있다고 하는 사실이 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 총회가 교단차원에서 국내전도에 힘을 기울이고 총 회 1,000교회운동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이다. 우리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 시는 일은 전도요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이다.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총회가 나 서고 각 노회가 나서고 각 교회가 나서서 교회를 세워나가야 한다. 최근 몇 몇 큰 교회들이 부교역자의 교회개척을 적극 지원해 준 일이 있는데 매우 바 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또 전에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졸업반 학생들이 대부분 해외선교에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국내전도 뿐 아니라 개척교회 설립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뛰어들고 있는 점도 감사 한 일이 아닐 수 없다.작년에 10개 이상의 교회가 개척되었는데 금년에는 그 보다 더 많이 교회 개척의사를 밝히고 있고 또 이미 개척되어진 교회들도 있 다. 앞으로 총회적으로 지원만 어느 정도 되게 되면 더 많은 합신맨들이 교회 를 개척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총회차원에서 강력하게 교회개 척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각 노회는 의무적으로 교회개척 계획을 세워서 힘있게 추진하고 그 일에 총회적으로 힘을 모아 개척되는 교회들을 지원해야 한다. 노회가 교회개척 계획을 세울 때 어느 지역에 교회가 세워져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먼저 검토되어져야 한다. 그래서 효율성 있게 정책적으로 교회 를 세워나가야 한다. 그 다음 문제는 재정을 지원하는 일이다. 그러나 재정문 제도 총회적으로 힘을 모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공감 대가 형성되어져야 한다. ‘이제부터는 총회 1,000교회운동에 힘을 모아야 된 다’고 하는 일치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 방법중의 하나로 총회 때에 전 국 교회는 의무적으로 매년 예산편성 때에 개척전도비를 책정해서 총회로 보 내기로 한다는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매년 재정의 3%를 개척전도 비로 총회로 보내기로 하며, 총회전도주일을 만들어서 이때의 헌금도 교회개 척에 사용하기로 한다고 하는 결정을 총회적으로 해서 시행하게 되면 재정이 확보될 수 있다.끝으로 기왕에 설립된 개척교회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 와야 한다. 이 일도 교회를 세우는 일이다.남문교회 이선응목사
1 no image 장로교단의 일치를 위한 기대감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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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3 1999-04-04
-장로교단의 일치를 위한 기대감과 우려박형택 목사(디딤돌교회)한국에서 장 자교단이라고 하던 합동측과 통합측이 각 교단을 대표하는 교단장을 비롯 목 회자들과 신학자들 가운데 지도자의 역할을 하시는 분들 60여명이 교육문화회 관에서 3월 8일 자리를 함께 하고 포럼을 가졌다고 한다. 1959년에 두 교단 이 분열되었으니 올해가 40년이 된다. 한국 교회 일치가 눈에 보이는 것 같 은 느낌이다. 하지만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의 많은 성도들에게 기 대감을 갖게한 이 일치의 발걸음이 실제에 가서 서로의 주도권이나 자존심 때 문에 분산되므로 오히려 상처를 입힐까 하는 생각에서다. 우리 교단도 수년전 에 청담측과 교단 합동을 시도하다가 실패하였고 남은 것은 상처뿐이었다. 그 때에 합동문제로 염려하며 고민하던 박윤선 목사님이 우리에게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고양이 두 마리를 꼬리만 묶어놓는다고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 오. 합동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되기 위하여 서로 교류하면서 무르 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입니다.” 합 동이 무산되고 상처를 입고 노회 재건을 위해서 일하면서 필자는 박 목사님 의 말씀을 되새기며 깨달은 것은 결코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합동측 과 통합측이 하나가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이러한 일들이 좋은 구호 아래 진행이 되다가 실제로 이권문제가 대두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얼마전 9 개 장로교 교단이 하나로 합동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모두가 놀라움을 금 치 못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이권 및 주도권 문제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 으며 다시금 원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가 우려를 낳고 있다. 기독교 TV 를 보자. 모든 한국 교회가 바라고 각 교단의 역점사업이던 기독교 TV가 부도 가 난지 1년이요, 지금도 문제 해결을 못해서 허덕인다. 얼마전에도 주주총회 를 열었지만 회의도 제대로 끝내지 못하고 정회하고 말았다고 한다. 어떤 신 문에서는 “자존심싸움”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혹평 을 했다. 무엇이 의견일치를 방해하고 있는 것일까? 사람이 좋은 의도를 가지 고 무엇을 하다가도 막상 자신의 이권이나 주도권 문제가 걸리면 얼굴 색이 달 라지는 것이 욕심을 버리지 못한 연약한 자의 모습이다. 기독교의 연합사업 인 기독교 TV가 빨리 정상화 되기를 소원한다. 금년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한 국 교계에 각종 지도자들의 모임이 있을 예정이다.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해소 에 노력하고 동서화합을 위한 신호로 영호남 출신 목회자 각1백명씩이 참석 한 “영호남 지도자 간담회”가 3월 25일 힐튼호텔에서 모인다고 한다. 또 63 빌딩 국제회의장에서는 민족화합을 위한 “한국교회지도자 회개 기도회”가 4 월 1일 모인다고 한다. 무엇인가 한국 교회에 좋은 일이 일어날 것같은 기대 감을 갖게 한다.새로운 천년을 맞이하기 위하여 한국 교회의 일치와 민족화합 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환영할 일이지만 이것이 일시적인 운동이나 지도자들의 생색내기용 이벤트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 호는 좋았지만 실제에 가서는 언제나 쓴 잔을 맛보았던 것이 우리의 경험이 다. 한쪽에서는 화합과 일치를 구호로 외치고 한쪽에서는 이권과 주도권 싸움 으로 힘을 낭비하는 모순을 우리는 지금도 보고 있다.더욱 마음을 비우고 더 욱 마음을 넓히고 더욱 마음을 낮추고 주님의 마음으로 주님의 시각으로 한 국 교회의 미래를 보며 서두르지 않는 가운데 합의를 도출해 낸다면 화합과 일치의 역사를 이루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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