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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5.25 (00:00:00)
노회, 좀더 생산적이 될 수 없는가? 이제 봄 노회를 마치므로 또 한 해의 임
원진이 구성되고, 각 부서의 책임자들이 선정 되었다. 한 해에 두 번 모이는
이 귀중한 노회는 장로교회의 핵심적인 모임이자, 총회의 근간이 되고 있는
사항들이 처리되고 다루어지는 실질적인 회의이기도 하다. 노회가 활성화
되고 민주화 되며 생산적으로 회무를 처리해 나갈 때에 장로교회다운 공동체
의 특성을 드러내게 된다. 그런데, 최근의 각 노회 모임을 보면 너무나 구태
의연하다. 개혁하는 교단다운 총회나 노회모임이라고 자부심을 느낄만한 것
이 별로 없다. 우선 참석률이 현저히 저조하다. 매번 무단 결석자들이 늘어
나고 있고, 출석한 회원 중에도 진지하게 경청하며 논의하기 보다는 의무적으
로 자리만 채우고 있다가 이석하는 경우도 많다. 노회에 모이기 이전에 사전
에 철저히 준비하는 자세가 아쉽다. 상당히 많은 부서는 일년 동안 거의 하
는 일이 없는 경우도 많다. 실질적인 행사나 연합 기관으로서 주도권을 거
의 행사하지 않고,
그저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부서들이 너무나 많다. 각자
지교회의 목회사역에 바쁘다가 노회에 모이게 되므로 더욱 그러하다. 선진
국의 사례를 보면, 우선 노회 서기를 은퇴목사들이 맡는다. 그분들은 경험
도 많고, 동시에 담임교역자가 아니기에 시간도 넉넉하다. 또한 상비부도 거
대한 총회조직의 하부 기관처럼 의무적으로 조직되어있지 않으며, 천편일률적
이 아니다. 지역특성과 형편에 따라서 위원회나 부서가 다양하게 구성되고
있다. 노회장은 순번대로 돌아가면서 맡는다. 총회 총대나 각종 대표들 역시
이름 순서대로 맡는다. 노회는 각종 고시에 철저하고 진지하다. 소속된 회원
들간에 대한 상호 배려가 극진하다. 그러나 한국의 노회가 스콧틀랜드나, 화
란 개혁교회를 흉내낼 수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문화와 정서에 맡는 창조
적이고 생산적인 모임으로 만들어 가면 된다. 노회는 친목이나 회원 상호간
의 운동경기 보다는 진지하게 연구하고, 탐구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
다. 영등포 광야교회, 총회가 돕는 봉사기관으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 강
조되는 이 시대에, 우리 총회가 한국 사회의 소외계층과 저변 확대를
위해
서 연합하여 돕는 일에 앞장서야 할 때이다. 특히 대량실업과 명예 퇴직으로
인해서 어수선한 시대에 병든자들고 노약자들을 선교하는 일을 소홀히 할 수
없다. 근래에 여러 매스컴을 통해서 도시 빈민계층을 선교하는 일들이 관심
을 끌고 있다. 우리 교단내에서도 광야교회가 영등포 역 주변에서 꾸준히
도시선교에 놀라운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일을 하는 다른 사역자들은
이미 대대적으로 보도되어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기도 하다. 청량리의 다일공
동체, 음성의 꽃동네, 나자로 마을 등이다. 영등포 광야교회는 본 교단의 특
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선교사역이다. 합동신학원을 졸업한 새내기 개척전도
사가 사명감만으로 선교사역을 시작한 것이다. 이것이 차차 결실을 맺게 되
어 이제는 지역사회가 인정하는 기관으로 서게 되었다. 이 작은 교회가 심
한 불모지역에 세워져서 지난 10여년 간 쌓아온 그간의 봉사는 실로 눈물겨
운 드라마이다. 이젠 른 기관의 지속적인 보조와 도움 없이 감당하기에는 그
수용인원이 너무나 많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 약 90여명에게 의
식주를 책임지는 일이란 여간 어려운 일
이 아니다. 이젠 총회연합기관으로
선정하여 명실상부한 본 교단의 사회봉사 활동의 대명사로 지원하고 협력했
으면 한다. 총회 본부는 광야교회와 같은 사역을 계획적으로, 조직적으로
지원할 대책을 세웠으면 한다. 지금 몇 교회가 참여하고 있는데, 개 교회의
일로 그저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일이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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