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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빨아대고 이젠 뱉어내자   갈라디아서 1장 6-10절


< 김근배 목사, 동해참빛교회 >


“그리스도의 영광을 풍성하게 받으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복음 때문”




1. 들머리(발단)


    갈라디아 교회는 거짓 형제들이 슬그머니 집어넣은 의식규례들 때문에 점점 유대화 되어갔었다. 유대화는 참복음에 유대교의 누룩을 넣어 부풀어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형국이다.
   마치 교회에 자본주의(황금만능), 샤머니즘(지성감천), 유교(권선징악), 불교(인과응보)들의 누룩이 이미 예배 설교를, 교인들의 마음을 차지해버린 것처럼 말이다. 복음의 순수성이 위험해져 버렸다.
   복음의 순수성이 뭐겠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져 내시려고 우리 죄를 대신해 자신의 몸을 내 주셨다”(1:4)는 것이다. 그런데 이 복음을 내 몸에 익숙하게 만들어 ‘복음이 주는 자유’를 누리는 것에 대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매우 두렵고 무서워한다.
   이 상태를 진정시키려고 우리 몸 안에다 자본주의 주사도 넣고 샤머니즘 주술도 그린다. 그리고 거짓(false)을 말하는 악령들과 손잡고 둘러댄다.



2. 주제(전개)


   사도 바울은 슬며시 죄를 집어넣은(롬5:20) 사람들을 ‘거짓(false)’(2:4)이라 부른다. 거짓은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자유를 빼앗아 간다. 과연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께서 주신 자유를 누리고 있는가?
   ‘거짓’(false)은 우리 마음(믿음)에 세 가지를 넣어 참(true) 복음을 없애버린다.
   첫째, ‘그런 말(fact)이 아니다’이다. 사도(목사)들이 전하는 그리스도 복음은 사실(fact)과 다르다. 진짜 사실은 내가 지금 주는 이것이라고 속삭이듯이 집어넣는다.
   둘째, ‘그게 다(reality)가 아니다’이다. 사도들이 전한 복음에 빠트리는 것이 있다. 진짜(reality) 복음의 맛을 경험해보려면 이것을 체험해봐야 한다고 부추긴다.
   셋째, ‘지금 받아야 한다(actuality)’이다. 일부 교회에서 십자가 복음을 강조해서 ‘그리스도의 마음’이라고 ‘낮춤, 비움, 받듦, 희생’과 같은 고난의 길을 성화랍시고 걸어가라고 말하는데, 그건 아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지금’ 내 인생과 삶에서 풍성하게 받아 남부럽지 않도록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3. 전개(위기)


   이 세 가지 거짓은 ‘우리 정신’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 밖으로 꺼내버린다. 그리곤 거짓들과 섞인 복음에 매달린다. 사도 바울은 단호하게 말한다. “복음의 진리가 (내 마음에) 머물러 있도록 하기 위해, (나는) 그들에게 잠시도 굴복하지 않았습니다”(2:5).
   그러나 ‘거짓’의 유혹은 사도 바울의 설교에도 불구하고 초대교회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할례를 행하는 교회들, 음식을 가려먹는 교회들, 절기들을 지키는 교회들이 늘어만 갔다.
   오늘날 우리네 한국교회들도 그렇지 않은가! 어떻게 해서든 세례(침례)를 주려는 교회들, 오는 대로 사람들을 받는 교회들, 교회력이라고 불리는 온갖 절기들을 지키는 교회들 ─ 우리는 그처럼 누룩이 부풀어 오를 때로 올라버린 교회에 앉아있다.



4. 증거(절정)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다. “새 포도주(복음)는 새 포대(교회)에 담자.”(눅5:36-38, 마9:16-17) 일상생활에서 새 포도주를 낡은 포대에 담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하신다. 포도주도 포대도 망가져 없어져버리길 알기 때문이란다. 즉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도 다 알잖은가?



5. 마무리(결말)


   이제라도 자본주의는 세상에게, 샤머니즘(박수무당)은 귀신들에게, 온갖 교회절기들은 로마가톨릭에게 돌려주자. 우린 그저 순수한 복음교리와 거룩한 주일을 나름 지키자.
   우리 마음(믿음) 안에 들어온 ‘거짓’들 ─ 그리스도께서 주신 ‘참’ 자유를 빼앗아 감에도, 우린 버리지 못했다. 못 하기(능력부족)도 하지만 안 하기(의지상실)도 한다. 사탕을 입 속에서 빼지 못하는 세 살배기처럼.
   오늘 내가 그런 ‘거짓(fact)’을 세 살배기처럼 진짜(reality) 빨아댔다(actuality). “달음질하고 있는 것이나 달음질하는 것이 헛될 까봐”(2:2) “복음의 진리가 마음에 머물도록”(2:5) 자기 몸을 쳤던 사도 바울을 ‘물끄러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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