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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2 (11:54:15)

생각하는 신앙 

복음의 재발견과 영적 갱신

  

 

< 도지원 목사, 예수비전교회 > 

 

 

종교개혁의 본질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내면에서부터 일어난 영적 갱신 

 

 

   종교개혁이 오늘 우리에게 갖는 의의는 복음의 재발견에 있다. 마이클 리브스는 그 점을 이런 말로 잘 설명했다. “종교개혁은 무엇보다 부정하는 운동, 다시 말해 로마에게서 벗어나자는 운동이 아니었다. 종교개혁은 긍정하는 운동, 곧 복음으로 나아가자는 운동이었다. 오늘날에도 종교개혁이 타당성을 가지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종교개혁이 단순히 500년 전의 역사적 상황에 맞선 반동에 불과했다면, 그것이 단지 16세기에 나온 전진에 불과했다면, 종교개혁은 끝났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그러나 종교개혁은 늘 복음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프로그램이었기에 결코 끝날 수가 없다.” 그러기에 루터 자신도 오랫동안 은폐되어 있던 복음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보게 되었을 때, 그러한 재발견이야말로 돌파구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루터가 당시의 기독교를 바라볼 때 우선적으로 문제를 삼은 것은 도덕적 상태가 아닌 교리였다. 그는 이 점에서 종교개혁의 샛별로 불리는 존 위클리프나 그의 영향을 받은 얀 후스와 달랐고, 가톨릭 종교개혁자들과도 달랐다. 여기에 대해 롤란드 베인톤은 이렇게 기록했다. “루터의 첫 외침은 선원에 대한 견책이 아니었다. 그가 반대한 것은 배였다. 그는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삶을 공격했다. 나는 교리를 공격했다.’ 중세 가톨릭교의 악폐가 아니라 복음의 악용으로서 가톨릭교 자체가 그의 공격의 대상이었다.” 루터는 교황청과 관련된 지도력이나 윤리의 문제보다도 복음과 관련된 교리에 집중했고, 그것은 복음의 재발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러한 복음의 재발견을 통해 루터는 영적 갱신을 경험했다. 그는 복음이 주는 영적 자유와 기쁨, 확신과 능력을 맛본 것이다. 그리고 그는 교회와 세상을 흔든 변화의 도구가 되었다. 영적 갱신이 어떻게 루터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부르는 복음을 통해 일어나는지 그의 설명을 들어 보자. “만일 그것(영혼)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다면 그것은 부요하여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하나님의 말씀)은 생명, 진리, , 평화, , 구원, 기쁨, 자유, 지혜, 능력, 은혜, 영광 그리고 모든 헤아릴 수 없는 복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만일 그리스도와의 접촉이 (병을) 낫게 한다면, 이러한 가장 부드러운 영적 접촉, 이러한 말씀의 섭취는 얼마나 더 말씀에 속한 모든 것을 영혼에 전달하겠는가. 그때에 이것은 행함이 없이 믿음을 통해서만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의롭다 하심을 받고, 거룩해지고, 진실하고 평화롭고 자유롭게 되며, 모든 복으로 채워지고, 요한복음 112절이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말한 대로 참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방법이다.”


   이처럼 종교개혁의 본질은 제임스 패커가 지적한 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내면에서부터 일어난 영적 갱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오늘날 교회가 어떻게 새롭게 회복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그것은 새로운 프로그램과 방법론의 도입을 통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지도력의 혁신이나 도덕적 상태의 개선을 통해서도 아니다. 그것은 오직 복음의 재발견을 통해서이다. 팀 켈러는 지속적이고 더 깊은 영적 갱신과 부흥의 열쇠는 지속적인 복음의 재발견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은 이렇다. “사람들은 이 교리들을 보긴 하지만 이해할 수 없다. 교리 시험에서 A학점을 받을 수도 있고, 구원의 교리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진정으로 우리 삶에 가져오는 의미와 능력에 대해서는 전혀 보지 못한다.


   이런 의미에서 복음은 반드시 수많은 정통 교회들 안에서 재발견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에 깨달아지고 적용되어야 한다. 이런 일이 진정으로 일어날 때, 명목상의 그리스도인들이 회심하고, 무기력하고 약한 그리스도인들이 강건해지며, 비신자들이 아름답게 변화된 그리스도인 회중들을 보고 마음 깊이 매력을 느낄 것이다.” 오늘 우리에게도 영적 갱신을 위해 복음의 재발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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