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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8 (00:00:00)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 김근배 목사 세움교회 >



“하나님의 진리로 하나님을 아는 것이 가장 큰 복”



하나님은 자기를 알리고 싶어하신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그렇다. 그렇다고
애처롭게 사정하듯이 간절하게 바라는 분은 아니다. 표현하자면 단순하게
‘그냥 그렇게’ 드러내고 싶어하신다. 좀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진리
로’ 알려주려 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진리로, 그냥 그
렇게’ 알아야만 한다.

교회 성도들에 물어보았다. “하나님은 무엇에 기뻐할까요?” 그러자 그들
은 대답한다. “예배(찬양, 기도, 전도)가 아닐까요? 정성껏 열심히 드리
는!” 나는 대답한다. “틀리지 않지만, 이 말에는 변수가 있어요. 예배한다
고 하나님이 항상 기뻐하지 않아요. 하지만 하나님이 늘 기뻐하는 것이 있어
요. 이것이 이것들보다 더 근원적인 거에요. 우리 영혼과 마음이 흠뻑 물들
어야 할 것이지요.”

그러나 이와 같은 ‘대답’은 쉽다. 하지만 우리 영
혼과 마음을 ‘진리로,
그냥 그렇게’ 맘껏 물들이는 것은 매우 쉽지 않다. 몸을 깨끗이 씻는 것은
쉽지만, 영혼과 마음을 깨끗이 씻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내 것인데도 내 마
음대로 다루지도 못한다. 참 몹쓸 것이다. 아마도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닌 것
처럼, 한 번도 내 것이 된 적이 없는 것처럼 앙탈을 부린다.

그런데 이 몹쓸 것을 내가 굳이 힘들어 다룰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
다. 아니 본래부터 이것은 내가 할 수 없는 것이었다는 것을 안 것이다. 간
단했다. 하나님이 ‘너는 내 것이라’ 하고 가져가 버림으로써 책임을 지신
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났기 때문이란다. 하나님
이 ‘아빠’로서 나를 자비와 사랑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도록 (아빠를 사랑
하도록)” 만들어 줄 것이니, 그것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란다.

하나님이 항상 기뻐하는 것은 ‘너는 내 것’일 때이다. 아비는 아들이 내
핏줄일 때 이렇게 말하고, 남자는 여자가 내 사랑일 때 이렇게 말한다. 우리
는 ‘너는 내 것’이라고 말할 때 핏줄이거나 사랑을 근거로 말한다. 하나님
이 내세운 핏줄과 사랑은 독생자 ‘예수 그리
스도’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너는 내 것’이라 기뻐하신다. 이것이 하나
님이 늘 기뻐하는 근원적인 것이다.

하나님이 보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내가
속해 있다는 것이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의 몸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먼저다. 이것에서 시작하여 점차 자라면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도
록 열정적인 ‘의의 열매’를 보이는 것이다. 극상품의 포도나무는 극상품
의 포도 열매를 맺는다. 그 시작은 극상품의 포도 씨앗이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물어보자. 극상품의 포도 씨앗은 땅 속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눈에는 극상품의 포도 나무에서 열리는 좋은 포도 열매
를 보고 대충 짐작한다. 그렇다면 우리 눈은 오해하지 않고 포도 열매를 참
되게 분별했을까?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우리 눈을 두고 잠시 기다리고 참아 봄이 어떨까? 이렇게 부탁하고 싶다. 그
런데 이것도 참 쉽지 않다.

하지만 확실한 것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늘 기뻐하는 것이 우리 안
에 있다는 것을 하나님이 아신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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