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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 합신 리바이벌 축제’에 초대합니다


조봉희 목사_합신총동문회장, 지구촌교회


우리 합신 총동문회는 목회의 발전소와 지원 센터가 되기를 꿈을 꾸고 있습
니다. 그동안 모든 동문들이 쌓아온 공적을 기초로 힘찬 엔진을 돌리고자 합
니다. 과거 회상적 명사에서 미래 지향적 동사로 전진하고자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미래 선택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합신 1회부
터 29회까지와 목회대학원 동문 모두가 한 마당에 모이는 합신 리바이벌 비
전 공유 축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합신 동문들이 그 순수한 의
지와 열정을 함께 분출시켜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05년 일본과 을사조약을 맺음으로써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
당했습니다. 1907년 고종마저 일제의 강요에 의해 퇴위 당하는 민족적 위기
를 맞아 유사 이래 가장 어두운 터널에 진입했습니다. 이런 민족적 아픔과
절망적 상황에서 기독교 신자들의 절규하는 기도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갔

n습니다.
을사조약 다음 해인 1906년 평양과 서울에서 성령대망 기도대회를 열었습니
다. 이때 선교사들은 세계 도처에서 성령의 임재와 부흥이 전개되고 있음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당시 존 스톤 선교사가 “조선에서는 누가 성령 충만을
받고자 하느냐, 원하는 자는 거수하고 기립하라”고 외칠 때 당시 신학생이
오, 장로였던 길선주가 일어섰습니다.(사진 1)

바로 그 다음 해인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 부흥사경회에 성령의 불이 떨어
졌습니다. 집회 때마다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교회마당까지 자리를 깔
고 앉았습니다. 함경도 원산에서부터 부흥의 불길은 계속 남진하여 전국 강
산을 성령의 열기로 불붙여 나갔습니다. 이처럼 한국교회는 최 단기간 동안
에 2천년 기독교 역사상 전무한 부흥을 일으켰습니다.(사진 2)
백낙준 박사는 이렇게 해석합니다. “그것은 장차 한국 민족을 당신의 백성
으로 삼으시려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였다.” 한국교회는 고난을 통해 성령
의 능력으로 부흥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1894년 청일전쟁이 일어났을 때만 해도 북녘 땅의 평양은 기생
과 환락의 도성, ‘한국의 소돔’으로 불렸었습니
다. 그런데 불과 15년이
채 지나지 않은 1907년에 평양은 거룩함으로 불타는 ‘동방의 예루살렘’으
로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놀라운 변화가 가능했을까요? 성령 충만한 부흥을 통하여 절망
당한 사회에 소망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부흥운동이 민족과 나라의
재건운동을 가져왔고, 그야말로 새로운 사회(New Society)를 만든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뜨겁게 부흥할수록 사회는 모두가 감탄할 만큼 새롭게 달라
져갔습니다. 해리스 선교사가 한 말을 그대로 인용하면 “수천 명이 글 읽기
를 배우기 시작했고 술주정꾼, 도박꾼, 도적놈, 오입쟁이, 살인, 도박, 광신
적 유학자들, 구태의연한 불교신도들, 수천 명의 잡신 숭배자들이 새 사람으
로 바뀌었으니” 세상이 맑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령의 부흥과 함께 사
회가 새롭게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다.
이런 영적 부흥으로 학교가 설립되고, 문맹 퇴치 운동이 일어나고, 병원이
설립되고, 금주 금연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으며,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
고, 무속과 우상숭배에서 해방되고, 일제 식민지 정책에 대항할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독립운동을 일으키
게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교회가 부흥하는
길만이 민족을 살리고 사회를 새롭게 변혁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근대교회 부흥의 최고 선구자인 챨스 피니는 교회의 부흥운동
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불화와 증오, 그리고 악한
험담들이 오고 간다면, 그때가 바로 부흥을 사모해야 할 시기이다. 교회 안
에 세속적인 풍조가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면 그때 역시 부흥이 필요한 시기이
다. 교인들이 천하고 추잡한 죄악들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면 그것은 바로 교
회가 일어나 신앙의 부흥을 달라고 하나님께 울부짖어야 할 때이다.”

요즘 우리나라의 상황을 직시해볼수록 그 어느 때보다도 교회의 뜨거운 부흥
이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더욱이 국가 경제의 회복을 위해서도 먼저 영적 부
흥회복이 필요합니다. 부흥(Revival)이라는 말 그대로 교회가 부흥할수록 사
람들은 삶의 활력을 회복합니다. 힘을 되찾게 됩니다. 생기와 원기를 되찾
게 됩니다. 사회가 소생합니다. 지금이야말로 부흥 회복이 필요한 때입니
다.
어느 신학자의 말대로, 부흥이란 “땅위에 임하는 하늘이요, 땅에서 체험하
는 하늘이다”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부흥 체험을 사모해야 합
니다. 목말라 해야 합니다. 갈망해야 합니다. “부흥이란 그 누구도 분명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일단 일어나면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어떤 것입니
다.”
이번 합신 리바이벌 축제를 통하여 우리 모두 땅에 임하는 하늘을 체험하는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부흥현장을 만들어 보십시다.

금세기 영적 지도자 멕스웰(John Maxwell)은 부흥의 현상 여섯 가지를 다음
과 같이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첫째, 사람들이 기도한다. 부흥하는 교회일수록 기도가 뜨겁다.
둘째, 하나님이 임재하신다. 하나님을 개별적으로 깊이 체험하는 은혜가 넘
친다.
셋째, 사람들이 회개한다. 진정한 부흥은 옛 생활의 죄를 정리하고 거룩함으
로 나아간다.
넷째, 하나님이 사람들을 새롭게 소생시키신다. 부흥 체험을 통해 활력과 열
정을 되찾는다.
다섯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도하며 사랑을 나눈다. 부흥 시대를 맞
이할수록 전도와 사랑이 뜨거워진다.
여섯째, 하나님이 사람들을 훈련시키시고 능력을 주셔서 주변에 변화가 일어
난다.

우리는 이런 부흥을 목말라합
니다. 갈망합니다. 사모합니다. 기대합니다. 그
래서 이번에 합신 리바이벌 비전 축제를 개최하는 것입니다. 우리 합신을 통
해 한국교회에 새로운 성령의 불길을 퍼뜨리고 싶습니다. 저 북녘 땅까지
Gospel Crusade를 북진시키고 싶습니다. 만주 벌판과 시베리아 평원을 넘어
예루살렘까지……

현대교회는 단순히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식(survival mentality)에서 새 역
사의 지평을 이루어 가는 부흥의식(revival mentality)으로 전환되어야 합니
다. 그저 근근이 현상 유지하는 교회가 아니라 새 시대, 새 역사를 주도하
는 부흥의식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합니다.
요즘 한국교회는 우리들의 마음을 새롭게 해주고 위축된 심령에 신바람을 불
어넣어주시는 성령의 불길이 다시 필요합니다. 청교도 설교자인 토저(A. W.
Tozer)는 새로운 부흥의 필요성을 이렇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부흥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부흥이 필요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부흥이 필요하
다. 자기희생에 개의치 않는 부흥이 필요하다.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불과
물을 지나는 것을 특권으로 여
기는 부흥이 필요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
리는 세상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고 성령님의 영향을 너무 적게 받는다.”

경애하는 합신 동문들이여!
이번 동문수련회에 선후배 모두가 함께 모여 마가 다락방을 만들어봅시다.
위로부터 내려오는 능력을 받아 새로운 목회 엔진을 돌려 봅시다. 사모님들
도 모시고 오셔서 부부가 함께 성령의 동력으로 부흥의 파도를 일으켜봅시
다. 우리가 사모하고 갈망하는 만큼 21세기 사도행전 29장을 써내려갈 것입
니다.
경애하는 동문 여러분을 합신 리바이벌 축제에 열렬히 초청합니다(Warm
Welcome to Hapshin Revival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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