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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5 (00:00:00)

C국 서남지부 방문기


“이곳이야말로 우선적으로 선교해야 할 지역”


배윤호 목사-은평교회



이번 C국 서남지부 방문은 지부장인 김 선생님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서남
지부에 속한 Y성과 X성에서 사역 중에 있는 총회 합신세계선교회(PMS) 선교
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분들의 구체적인 형편도 듣고 아울러 위로와
격려를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접촉 방법 다양화로 복음 전파해

서남지부에는 은평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 두 가정이 있어서 은평교회 해외
선교위원회 위원장님과 선교부 소속 위원 세 분과 동행을 했다. 파송 선교사
들은 물론 같은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만나서 교제를 나누는
중에 그 지역 형편을 보다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으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북경을 거쳐 Y성 수도인 A시에는 밤에 도착했다. 다음 날 바로 A시 합신 선
교사님들의 모임에 참석했다. 부부를 포함해 14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했다.
이벤트 기획 회사를 운영하는 모 선교사의
사무실에서 모였다. 요새 한창 선
교 이슈가 되고 있는 선교사역으로서의 사업(Business As Mission)의 현장에
서 모인 셈이다.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비자 해결도 되고 더불어 현지인들에게 기술을 가르
쳐 주어서 선교 전략으로 사용하게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역시 안정된
비자 해결이 장기적 사역을 위해 우선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라는 것을 실감
했다.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아직까지 학생 비자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돌파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분 한 분 사역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유치원 운영, 대학생 캠퍼스 전
도, 주일학교 교사 및 목회자 훈련, 초등학교 교사 전도 및 양육, 장애아 사
역 등 은사와 부르심에 따라 다양한 사역들을 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세 가
정은 Y성 주변 미전도종족들을 택해서 전도 및 교회 개척 사역을 진행한다
고 했다.
이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중에 발견한 점은 한 지역에서 장기적으로 사역하
고 있는 분들이 많지 않다는 점이었다. 비자와 신분의 불확실함과 그에 따
른 당국의 감시 때문에 할 수 없이 옮겨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또 다른 이
유라면 사역의 비
전과 목표가 분명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강의 요청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Y성에 와 있는 선교사로서 자신의 Vision
Statement(비전 문구), Mission Statement(사명 선언), Core Value(핵심 가
치)가 무엇인지 각각 생각해 보게 하고 실제로 그 문구로 만드는 방법에 대
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그 다음 날 Y성의 유명한 관광지 한 곳을 돌아보면서 한 소수민족을 접할
수 있었다. 어떤 선교사가 사역하는 농아인들을 만나서 식사와 더불어 교
제, 그들이 만들어 판매하는 각종 수공예품 가게도 방문했다. 김 지부장 가
족과 시간을 보내고는 그날 밤 함께 X성의 B시에 도착했다.
B시에서는 5가정을 만나서 A시보다는 긴 시간을 교제했다. 그곳 선교사들의
사역 내용은 A시의 선교사들과는 조금 달랐다. B시 시내에서 직접 교회를 개
척하거나, 목회자 재교육을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중 한분은 X성에
있는 소수 민족 중 하나인 이족을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접촉하는 선교사도
있었다.
선교사들의 사역 이야기를 들으면서 A시와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
눈 후에 직접 비전 문구 등을 만
들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X성의 수도인 B시는 C국 서남부 지역의 중심 도시이며, 주변 소수민족들로
나아가는 선교 전략적인 관문 도시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여러 국
가와 다양한 단체들로부터 많은 선교사들이 모여 있고 다양한 종족들을 위
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티벳(장족이라고 부름)으로 갈 수 있는 관문이 바로 B시이다. B시에서 여행
허가증을 받아야 하고, 이곳에서 티벳으로 가는 비행 편과 버스 등이 연결된
다. B시 시내에서 쉽게 티벳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들이 모여 사는 지
역에는 최근 티벳 사람들의 독립요구 때문인지 무장한 경찰들이 그 입구를
지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음에 이곳을 방문할 기회가 다시 오면
꼭 티벳 땅을 밟고 기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B시에서 자동차로 두 시간 떨어진 지진 발원지를 찾아갔다. 지진 피해 지역
을 보면서 지진의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백 명 이상의
학생 시체를 꺼내지 못했다고 하는 무너진 학교 건물, 아파트, 시장 등을 그
대로 놓아두고 있어서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우리 선교사
들이 힘을 모아서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도왔고, 그 결과 믿는 사
람들이 생겼다는 감사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진 현장을 돌아보면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일어났던 쓰나미가 떠 올랐
다. 그 때 쓰나미 때문에 수많은 이슬람인들이 주님께로 돌아왔는데 이곳도
주님의 섭리가 거기에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선교사들도 그 지
역 사람들에게 왜 이곳에서 지진이 일어났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C국 서남부 지역을 방문하면서 결론적으로 바울 사도의 선교 목표가 마음에
보다 실감 있게 와 닿았다. “이 일로 인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또 내가 그리
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로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기록된바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5:19-21).

복음 전파의 기회 활짝 열려

이 지역이야 말로 바울이 말하는 우선적으로 선교해야 할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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