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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긴여운



불신자들보다 더 앞서야 할 신자들


장재훈 목사_내흥교회


베이비파우더에서 석면성분이 검출된 사건으로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에서 관
련 매출이 크게 줄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석면함유 의약품 1122개 품
목에 대해 판매금지를 내렸다. 또한 유명화장품업체 2곳에서도 석면이 검출
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식품의 유해성 함유 여부를 알아내는 것은 먹어보거나 사용해 보고 판단하
는 것 아니다. 의심이 드는 식품이나 그렇지 않은 식품이나 수집 채취해서
연구소로 가져가 정밀 검사를 통해서 판정하는 것이다.

맛이 있고 없고, 교회가 성장하고 안 하고, 분위기가 좋아지고 안 좋아지
고, 부흥하고 안 하고, 당장 문제가 있고 없고는 유해성 함유 여부를 판가름
하는 기준이 아니다. 만일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유해성 여부를 판단하는 자
가 있다면 코미디 중의 코미디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불량한 프로그램을 사용한 일부 목사들 중
에는 이런 말들을 하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이 사용해 보니, 관련 프로그램을 사
용하는 이웃 교회를 보니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고 말이다. 한 마디로 ‘먹
어보니 그 속에는 석면도 들어있지 않고 니코틴도 없고 농약도 없고 식중독
균도 없더라’고 말하는 것과 동일하다.

유해성 함유 판정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주부 개인이, 시민이, 개인 목사
나 신자가 사용해 보고 맛을 보고 ‘문제가 있다 없다’를 판단하는 것이 아
니다. 객관적으로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정밀 검사를 통해서만 드러난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총회 회원들과 교회와 신자들만큼은 제발 겸손한 마음
과 자세를 갖추고 이웃의 조언과 충고에 귀를 기울이고 전문기관의 연구 보
고서를 존중하는 겸손한 지혜자들이 되었으면 한다.

말만 부드럽게 하고 인사만 잘한다고 겸손이 아니다. 잠언을 보면 교만하고
완고한 자들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만 행동한다고 한다.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절대 권력을 가진자들이나 독재자들이 주로 그리했다. 그래
서 결말은 비참했다. 이에 성경은 “교만은 패망
의 선봉”(잠 16:18)이라고
하였다. 바라기는 거듭나고 겸손한 목사와 신자라면 무엇을 하든지 불신자들
보다는 마음과 언행과 자세에서 한참 앞서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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