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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4 (00:00:00)

한 사회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역할


나택권 장로_호산나교회

정치는 도덕성 함양으로 사회 체질부터 바꾸는 것

교회의 참된 역할이 죄로 인해서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죄인들에게 하나님
의 은혜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라면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도 죄악된 세
상에 복음을 전파하여 한 명이라도 더 그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라 할 수 있
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이며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다.

교회의 복음 전파는 지상 사명

그런데 일부 급진적 신학 배경을 가진 교회에서는 말하기를 그리스도인은 사
회의 구성원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 땅에 파송받은 존재로
서 마땅히 사회의 모든 정치, 경제, 문화에 간섭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 땅
에 구현해 가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안 어쩔 수 없이 그 시대의
다양한 정치 상황과 문화와는 단절됨 없이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다. 하지
만 모든 일에서 세상 사람과는 다
른 처신과 대처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교회의 정치 참여라는 것은 교회가 다른 목적을 위해 세워진 국가 정치에 개
입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공동체를 구성하는 개인에 대한 정치 참여를 논
쟁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교회 공동체가 집단적으로 정치 참여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보는 것이다.
원래 국가라는 것은 일정한 경계선으로 구획되어진 지역 사회에 성립하는 정
치 조직으로서 국가의 정부 형태가 어떤 종류이든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정치는 정치 조직으로서의 국가에 주어지는 국가 고유 영
역이다. 이와 같이 정치가 국가에 주어지는 고유 영역임에도 하나님의 일이
라고 하여 교회가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정치는 국가의 통치
능력이며 운영하는 활동력이므로 교회가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
예수님께서는 국가에 해야 될 일과 하나님께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다고 말씀
했다(마 22:21). 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
라는 답변은 헤롯왕과 같은 현실 타협을 용납하지 않으며, 또한 열심당과 같
은 환상적 민족주의도 지지하지 않는다. 바울과 베드로도 이와
같은 맥락에
서 세상의 권세자에게 취할 태도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롬 13:1-4; 벧
전 2:13-17). 이러한 내용들은 정치와 종교와의 관계나 그리스도인의 현실
참여 문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원리를 제공해 주는 명언이라 할 수 있다.
교회가 교회의 이름이나 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가 직접 개입하는 방법으로
국가 정치 영역에 참여한다면 이는 국가가 교회에 대하여 신앙 활동의 자유
함을 주는 것에 반하는 행위로써 옳지 않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교회나 그리
스도인은 간접적이나마 도덕성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그리스도인의
최상의 환경을 보호받기 위해서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딤전 2:1-2).
한 사회에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많다면 그리스도인들이 적은 사회보다는
더 깨끗하고 도덕적인 사회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기대는 오직
복음과 진리를 전파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성경적인 삶을 살게 될 때만이
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현 사회가 부정부패가 많고 죄악이 만연하다면 이
는 그 만큼 그리스도인들이 적다는 것이므로 더욱 더 복음 전파하는 일에 힘
써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것이 우리 믿는
자들의 의무이며 교회의
사명이다.
그리스도인들이나 교회가 복음 전파를 통해서 사회의 도덕성을 회복시키는
일을 등한히 하면서 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의 선거운동 등에 그룹으로 앞장서
는 것은 바람직한 행위가 아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행위가 아
니기 때문이다(빌 1:27).
그리스도인이 개인적으로 정치를 할 수도 있지만 정치가 그리스도인 모두의
역할과 책임은 아니다. 순수한 동기로 정치에 참여한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
님께서 기뻐 받으실 일이 될 수 없는데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결코 한 순간도 불신자들과 다른 공기를 마시고 살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과 성도와는 가야 할 길이 상반된다는 사실과, 하나님 보시기에는
결코 중간지대란 존재하지 않으므로 그리스도인은 빛의 자녀로서 마땅히 빛
되신 그리스도안에 거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빛을 어두움 가운데 비
쳐 어두움에 거하는 자들을 빛의 자녀가 되게 해야 할 적극적인 책임이 있다
(고후 6:11-18).
그리스도인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올바른 투표권 행사가 있
다. 투표권 행사는 대의 정치의 꽃으로서 내
가 직접 대표자를 뽑는 투표를
하는 것이며 이 보다 더 중요한 선택은 없다. 그리스도인의 분별력 있는 투
표권 행사가 튼튼하고 밝은 사회 건설을 위한 권리 행사이며 주어진 의무이
기도 하다. 그리고 국가 정부의 제도권 안에서 참여할 수 있는 국민투표, 사
회활동 등은 그리스도인의 정치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진실과 정의가 없는 정치 사회는 희망이 없는 사회이다. 유토피아같이 깨끗
하고 좋은 세상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당이나 정당정책이나 프로그램
이 아니라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이 정치를 구성하는 요원들을 잘 선택하는
데 있다. 그리고 이 구성원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에 의하여 새사람으로 거듭
난 자들로서 넓고 깊게 자리 잡고 있을 때에만 이루어 질 수 있다.
교회와 그 리더들은 정치인으로 부름 받은 것이 아니다. 그들의 근본적인 사
명은 복음 전파와 도덕성 회복에 있고 정치는 정치인이 해야 할 업무이다.

정치는 정치인들에게 맡겨야

“믿지 않는 사람들과 멍에를 함께 매지 마십시오. 의로운 것과 불의한 것
이 어떻게 짝이 될 수 있겠으며 빛과 어둠이 어떻게 사귈 수 있겠습니까(쉬
운성경 고
후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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