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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더 높이 오르고 더 멀리 바라보자 

 

< 박발영 목사, 한우리교회 >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신다는 사실 알고 있어야


 

   새해를 앞두고 교회 청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이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서 새해의 희망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첫 번째 청년의 질문 : 우리는 새해는 지나간 해보다 더 나은 새해가 되겠지라는 소망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할 때는 올해도 속았구나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특히 2016년도는 최순실 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더 실망하고 더 절망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이 세상을 주관하고 계신다고 하는데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니까 악인들이 더 출세를 하고 더 잘 살고 더 형통한 반면 착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은 더 억울한 일을 당하며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이 세상이 왜 이렇게 부조리가 많고 뒤죽박죽입니까? 우리 젊은이들은 어디서 희망을 찾아야 합니까?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 : 먼저 성경은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를 구분하여 말하고 있다. 이 땅에는 크게 두 나라가 공존한다.


   구약 식으로 말하자면 소돔 고모라 애굽 바벨론 앗수르 블레셋이 세상 나라이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는 이스라엘이었다. 신약 식으로 말하자면 교회가 하나님 나라이고 그리고 나머지 모든 나라는 세상 나라이다. 미국 중국 일본 대한민국도 세상나라이고 교회만 하나님 나라이다.


   그런데 성경에서 세상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던가? 성경을 보면 이 세상을 대표하는 나라가 바벨론이다. 성경은 바벨론을 어떤 곳이라고 말씀하고 있던가? 바벨론은 귀신의 처소이고, 사단이 왕 노릇하는 곳이고, 더러운 것들이 가득한 곳이고, 죄악이 창궐한 곳이고, 음녀들이 부귀영화를 누리며 설치는 곳이라고 묘사한다.


   그래서 세상나라는 원래 뒤죽박죽이고 부조리가 많고 죄악이 창궐한 나라라는 것이다. 이것이 세상나라의 모습이다. 그런데 또 한 가지 알아야 한다. 훌륭한 대통령이 나오면, 그래서 정치를 잘 해 주면 대한민국이 하나님 나라로 바뀔 것으로 착각하지 말라! 세상나라는 여전히 세상나라 일뿐이다.


   표면적으로 조금 좋아지겠지만 거기서 거기란 뜻이다. 링컨 같은 대통령이 나올지라도 대한민국은 여전히 세상나라일 뿐이다. 애굽 왕 바로가 애굽을 통치하던 때와 고레스 왕이 바사왕국을 통치하던 때를 비교해 보라.


   바로는 이스라엘을 핍박하며 마귀노릇을 하였다. 고레스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이스라엘에게 우호적인 정책을 행하였다. 그래서 성전을 건축하도록 도와줬다. 천사 노릇을 한 것이다. 고레스 왕이 이스라엘에게 천사 노릇을 했다고 바사라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가 되었는가? 아니다. 세상나라는 여전히 세상나라일 뿐이다. 표면적으로 조금 달라져 보이지만 아니다.


   세상나라는 세상나라일 뿐이다. 거기서 거기다. 세상나라는 처음부터 주님이 재림 하실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세상나라에 너무 기대를 걸지 말라는 뜻이다. 지도자가 바뀌어서 아무리 좋아 봐야 그것이 그것이다.



   두 번째 청년의 질문 :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 :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세상에서 나오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롯에게 소돔과 고모라를 떠나라고 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애굽을 떠나라고 하셨고, 계시록에서는 바벨론에서 나오라고 하셨다.

 


   세 번째 청년의 질문 : 하나님 나라라고 하는 교회도 세상나라와 똑 같지 않습니까?


   세 번째 질문에 대한 답 : 이 세상에 와 있는 하나님 나라인 교회는 가라지와 알곡이 함께 공존하는 기간이다. 그래서 뒤죽박죽처럼 보일 수가 있다. 건축에 비유하자면 공사중이란 뜻이다. 공사장에 가보라! 얼마나 뒤죽박죽이던가. 그러나 주님이 재림하시면 완성된 나라인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릴 것이다.

 


   네 번째 청년의 질문 : 과연 그런 날이 올까요?


   네 번째 질문에 대한 답 : 반드시 온다! 바다는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흐르고 있다. 이것을 해류라고 한다. 해류를 다시 둘로 나누는데 바람에 의해 상층부에 형성되는 표층해류(풍성순환)와 온도와 염도차이로 형성되는 심층해류(열염순환)가 있다.


   표층해류는 유속이 빠른 편이지만 심층해류는 아주 느리다. 그래서 심층해수가 전 대양을 순환하는데 약 1000년 정도의 긴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교훈을 배운다. 세상 나라는 표층 해류이고 하나님의 섭리는 심층 해류와 같다는 것이다.


   바다 표층에서는 태풍이 불고 세월호 사건이 터지고 전쟁이 벌어지고 온갖 일들이 벌어지지만 그런 것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심층해류는 목적지를 향하여 도도히 흘러가고 있다. 역사도 마찬가지이다.

이 세상에서는 온갖 별별 일들이 다 일어나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예수그리스도의 재림을 향하여 심층 해류처럼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성도의 삶은 자수(刺繡)와 같다. 자수는 앞에서 보면 작품이 되어가지만 뒷면에서 보면 엉망이다. 우리 편에서 보면 엉망이 된 것 같지만 하나님 편에서 보면 작품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 땅에서 일어나는 혼돈과 무질서 즉 어둔 모습을 보면서 낙담하지 말아야 한다. 성도의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 나라와 그 땅에 대한 소망이므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앞서간 믿음의 선지들처럼 이 세상을 나그네와 외국인처럼 믿음으로 살아 갈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신다는 것과, 세상의 종국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리차드 바크(Richard Bach)갈매기의 꿈이라는 소설에 나온 갈매기 조나단처럼 높이 올라 더 멀리 보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 성취될 새 하늘과 새 땅까지 믿음으로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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